일선 농가 위한 '임신돈·분만돈 동물복지 사육관리 지침서' 마련했다

  • 등록 2026.04.21 21:2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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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한국형 동물복지 사육 기술’ 첫 체계화...‘동물복지 축산농장’ 사육 관리 기준 충족 기술 수록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이 일선 농가의 동물복지 축산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임신돈과 분만돈 사육 관리 지침서 2종을 포함한 총 4종의 가이드를 발간했습니다.

 

 

이번 지침서는 학계와 산업계가 협력해 축적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정부의 동물복지 인증 기준을 현장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풀어낸 것이 특징입니다.

 

먼저 임신돈 분야를 다룬 '임신돈 군사사육시설 및 사양관리 매뉴얼'은 기존의 폐쇄적인 감금 틀 사육 방식에서 벗어나 돼지의 사회성을 보장하는 군사 사육 체계를 정립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특히, 농가의 자본 여건과 규모가 제각각인 점을 고려하여 전자식 모돈 급이기나 반스톨 등 국내외에서 상용화된 다양한 사육 시설의 특성을 상세히 비교 분석했습니다. 이를 통해 농가는 자신의 상황에 가장 적합한 시설을 자율적으로 선택하고 운영할 수 있는 실무적인 근거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함께 발간된 분만돈 지침서인 '해피마미 한돈팜; 복지형 임신돈·분만돈 관리 매뉴얼'은 모돈의 행동 자유를 보장하면서도 양돈 현장의 고질적인 문제인 새끼 돼지의 압사 사고를 예방하는 기술적 해법을 제시합니다.

 

 

분만 직후에는 자돈 보호를 위해 분만틀을 활용하되,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는 틀을 개방해 모돈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가변형 환경 관리 방안을 담았습니다. 여기에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난방장치 설치와 위생 관리 기준을 더해 모돈의 스트레스를 줄임과 동시에 자돈의 생존율까지 높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지침서를 전국 지자체와 농업기술센터 등 유관 기관에 배포해 현장 기술 지도 자료로 적극 활용할 방침입니다. 조만간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 누리집(바로보기)을 통해 공개 예정입니다. 아울러, 농촌진흥청은 이번 4종 지침서 발간을 시작으로, 동물복지 인증 전 축종까지 기술 기준을 확대, 수립한다는 방침입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조용민 원장은 “이번 지침서는 농가가 동물복지 사육을 쉽게 이해하고 현장에 실질적으로 적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가축 스트레스 감소와 건강 개선을 통해 국민에게 더욱 안전하고 품질 좋은 축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동물복지 인증 대상 축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현재(4.17일) 기준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 농가는 전국적으로 총 520호입니다. 축종별로는 산란계 293호, 육계 152호, 돼지 29호, 한우 20호, 젖소 26호 등입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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