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돈 군사 사육 시 사육면적에 따른 파행 수준에는 차이가 없으나 넓을수록 피부 상처는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임신돈 군사 시설을 준비하는 양돈농가가 참고할 수 있도록 사육 면적에 따른 임신돈의 생산성과 복지 수준 분석 연구 결과를 지난 17일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임신돈 48마리를 12마리씩 4개 사육면적(마리당 1.9㎡, 2.1㎡, 2.3㎡, 2.5㎡)으로 나눠 반스톨 군사시설에서 사육하며, 총산자수, 자돈 일일 증체량, 모돈 몸무게, 파행수준, 피부 상처 수 등을 확인했습니다. 그 결과, 생산성과 관련된 총산자수, 자돈 일일 증체량, 이유두수, 이유체중 등은 사육 면적에 따라 차이 없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모돈의 몸무게와 파행수준 등에서도 유의적인 차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반면, 서열 경쟁으로 인한 피부 상처 수는 마리당 사육 면적이 넓을수록 적게 나타났습니다. 마리당 2.5㎡ 면적에서 기른 임신돈이 1.9㎡ 면적에서 기른 임신돈보다 29% 더 적었습니다. 또한, 군사 사육 기간이 길어질수록 상처 수가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앞서 연구팀은 후보돈 육성기 때 사회성 훈련을 통해 서열 경쟁
과일이나 와인 등의 당도를 측정하는 '당도계(당도측정기)'로 모돈 초유의 면역 수준과 자돈이 초유를 충분하게 섭취했는지를 쉽게 알 수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이같은 사실은 최근 한국히프라 주최의 온라인 강의(관련 기사)에서 소개되었습니다. 강의에서 엔릭 마르코 수의사(Enric Marco, Marcovetgrup S.L.)는 '다산성 모돈 도입으로 면역 전달에 있어 초유 급이 관리가 더욱 중요해졌는데 초유 품질이 괜찮은지, 초유 섭취가 제대로 이루어지는지를 평가하는 쉬운 방법이 있다'며 '당도계(굴절계)'를 소개했습니다. '당도계'는 용액 중의 당의 함량(농도)을 측정하는 계기입니다. 빛의 굴절 현상을 이용해 당의 함량을 측정하며 단위는 %와 같은 의미인 '브릭스(brix)'를 씁니다. 용액 100g 속에 당이 10g 들어 있다면 당도는 10브릭스가 되는 것입니다. 엔릭 수의사는 '당도계로 측정해 나온 브릭스 값과와 감마 글로블린이라 불리는 면역항체(면역글로블린) 수준에는 일정 연관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브릭스 값이 높을수록 항체 수준도 높다는 것입니다. 엔릭 수의사가 인용한 해당 논문(Evaluation of the agreement between B
농장의 '이유 후 육성률'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돈의 생시체중부터 높여야 합니다. 이를 위해 모돈의 헤모글로빈 농도를 높여주어야 합니다. 사료 프로그램 점검으로 임신돈의 체형 관리를 적정하게 해줍니다. 포유일령을 높여주면 이유체중 저하를 예방하고 폐사율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모돈의 포유능력을 극대화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유 후 7일간 자돈이 사료에 빠르게 적응해 먹을 수 있도록 관리해줍니다. 이밖에 사료 교체 및 50~60일령 시기 등에서 부종병, 연쇄상구균증, 글래서씨병 등이 발현되지 않도록 하는 노력도 요구됩니다. 정리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다산성모돈 자체가 높은 총산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총산은 농장 전체의 평균입니다. 총산을 높이기 위해서는 후보돈 도입부터 이후 경산돈 번식까지 일련의 관리를 원활하게 해주어야 가능합니다. 후보돈의 첫 종부 시기는 일령, 등지방, 체중, 발정횟수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 각 농장마다의 정해진 기준을 가지고 결정합니다. 종부 후 첫 한 달간 보다 많은 수정란이 배아에서 태아로 온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관리합니다. 도태를 통해 좋은 개체 위주로 모돈군을 구성합니다. 정리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효돈농장(대표 박지효)은 전남 진도 소재 모돈 900두 규모의 일관사육 GP농장입니다(관련 글). 지난해 기준 PSY 29.6두, 총산 14.6두, 이유두수 11.9두 등의 우수한 성적을 기록 중입니다. 이러한 효돈농장의 성적은 엄격한 차단방역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여기에 농장이 정한 기본 관리의 충실한 수행이 더해진 결과입니다. 효돈농장은 또한, 직원들의 교육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정리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 국립축산과학원이 '임신돈 군사 사육 시설 적용 매뉴얼'을 만들었습니다. 이번 책은 축산법 개정에 따라 임신돈 스톨 시설을 군사 형태의 시설로 변경을 하고자 하는 양돈농가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제작되었습니다. 이에 ▶임신돈 군사 사육 시설 소개와 도입 배경 ▶국외 사육 동향 ▶군사 사육 시설의 종류 ▶시설 선택 요령 등의 내용을 책에 담았습니다. 해당 책은 시‧군 농업기술센터 등 유관기관에 배포될 예정이며,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파일(PDF)로 내려받아 볼 수 있습니다. 한편, 임신돈 군사 시설은 지난 2020년 1월 1일부터 시행된 축산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의무화되었습니다(관련 기사). 신규로 양돈 사육 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교배한 날로부터 6주가 경과한 임신돈을 위한 군사 공간을 갖추고 이를 운영해야 합니다. 기존 농가는 10년간 유예되어 2029년 12월 31일까지 군사 공간을 마련해야 합니다. 이득흔 기자(pigpeple100@gmail.com)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이 최근 기온이 내려가는 시기를 맞아 돼지 인공수정용 액상 정액의 온도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정액의 품질은 임신율(수태율)과 자돈수에 큰 영향을 미치며, 특히 액상 정액의 품질은 관리 온도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으므로 신경 써야 합니다. 정액의 온도 관리는 채취부터 시작합니다. 먼저 정액 채취실의 온도가 25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하고, 청결하게 관리합니다. 급격한 온도 변화로 인한 충격을 줄이기 위해 정액 채취병은 39∼40도를 유지합니다. 희석액은 미리 34∼35도로 맞춰놓은 후 희석해야 하며, 3∼4회에 걸쳐 천천히 섞는 것이 좋습니다. 정액을 채취한 뒤 희석한 액상 정액은 온도가 높기 때문에 보온상자(스티로폼 박스 등)에 넣어 전용 보관고에서 천천히 온도가 내려가도록 합니다. 인공수정용 액상 정액의 보관의 경우 온도는 17~18도가 알맞습니다.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전용 보관고에 보관합니다. 온도가 15도 이하로 내려가면 정자 운동성과 생존율이 떨어지며, 20도 이상에서는 정자의 에너지가 소모되고 노화가 진행돼 보존 기간이 단축됩니다. 적정 보관 온도인 17도에 정자를 보관했을 경우에는 4일 이내에 사용하는
국내 일선 농장에서 생시자돈 10마리 가운데 3마리는 태막을 쓰고 태어난다는 자료가 나왔습니다. 간호분만의 필요성을 다시금 생각하게 합니다. 이같은 자료는 최근 열린 카길애그리퓨리나의 온라인 세미나에서 나왔습니다(관련 기사). 카길애그리퓨리나는 고객 농장 8곳의 분만사에 카메라를 설치해 5천여 마리에 달하는 생시자돈을 관찰했습니다. 그 결과 생시자돈 가운데 태막을 쓰고 태어나는 자돈의 비율은 평균 29%로 파악되었습니다. 농장별로는 적게는 12%, 많게는 51%입니다. 그런데 이들 태막을 쓰고 태어난 자돈들 가운데 10~20%는 생시체중과 무관하게 질식으로 폐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타깝게도 태어난 후 태막을 스스로 벗겨내지 못한 것입니다. 이일석 이사(카길애그리퓨리나)는 "태막으로 질식사한 자돈들은 사실 태막을 벗겨주는 간단한 처치만으로도 충분히 살릴 수 있는 건강한 자돈들이다"며, "분만은 모돈 관리뿐만 아니라 자돈의 생사를 결정짓는 골든타임으로서 다산성 모돈 도입으로 간호분만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가 가정의 달 5월을 앞두고, 지난 20일 FC서울-전북현대 경기가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돈 패밀리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돈 패밀리데이’는 한돈자조금과 FC서울이 협약을 맺고 추진하는 행사로, 온 가족이 우리돼지 한돈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이날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2만 8천여 명의 인파가 모이며 행사의 인기를 입증했습니다. 장 내·외부에서는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캐논슛 △테이블 컬링 △하프타임 전광판 사다리타기 등의 게임이 진행, 선물까지 증정하는 이벤트가 열렸습니다. 관람객들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오락거리를 즐기며 경기 전부터 뜨거운 호응을 보였습니다. 한돈 패밀리데이를 맞아 이날 시축은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이 나섰으며, 시축 후에는 직접 경기를 관람하여 선수들에게 힘찬 응원을 보냈습니다. 이날은 어린이 축구팬들을 위한 프로모션도 진행돼 가정의 달 행사에 의미를 더했습니다. 에스코트 키즈 행사를 열어 FC서울 선수와 만나 단체 사진을 찍고, 스타디움 투어를 진행하는 등 어린이 축구팬들에게 특별한
대한한돈협회 영동지부(지부장 김학제)가 지난 16일 충북 한돈협회 영동지부 사무실(충북 영동군 영동읍 난계로 1110)에서 영동지부 설립 현판식을 개최했습니다. 이날 영동지부 승격 현판식에는 정영철 영동군수, 김춘일 부회장, 이민영 충북도협의회장 및 영동지부 김학제 지부장 등 충북도 지부 임원들이 함께해 지부 승격의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또한, 지역 기자재, 사료업체, 동물약품업체 등 한돈산업 관련 업계를 대표하는 준회원들도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이번 영동지부 승격은 기존 10명의 한돈농가 회원에 준회원 12명이 정식 회원으로 합류하면서 이뤄진 결실입니다. 앞서 지난 '22년 대한한돈협회 중앙회 정관 개정으로 농가뿐만 아니라 양돈업계 종사자인 준회원의 수를 합쳐 15명 이상인 경우 지부 승격이 가능해졌습니다. 영동지부가 첫 적용 사례입니다. 김학제 지부장은 "한돈농가 회원 및 준회원이 합심해 협회 회원 확대와 지부역량을 강화해 지부 승격의 기쁨을 함께 하게 되었다. 협회조직이 한돈산업 전체 발전에 도움이 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전국 지부 준회원 제도의 효과적인 상생 사례로 자리매김되는 동시에 한돈산업의 모범을 이끄는 영동지부
다비육종(대표이사 민동수)은 지난 5일, 다비육종 본사가 위치한 경기도 안성시 청미천 일대에서 플로깅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플로깅은 ‘이삭줍기’를 뜻하는 스웨덴어 ‘플로카 우프(Plocka upp)’와 ‘달리기’를 뜻하는 ‘조깅(Jogging)’의 합성어로, 산책이나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봉사활동입니다. 이번 행사에 민동수 대표를 포함한 임직원 30여 명이 참여하였으며, 일죽면 도로와 청미천 산책로를 돌아다니며 쓰레기 수거 활동을 펼쳤습니다. 지역사회 환경정화를 통해 사회공헌 활동에 동참하고, 걷기 운동을 통해 건강증진을 도모하여 플로깅의 즐거움이 배가 되었습니다. 다비육종 관계자는 “우리 지역의 아름다움을 가꾸고 환경 보호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환경 보호 및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확대해 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다비육종은 한돈산업, 직원,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고자 하는 창립이념에 따라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으며, 깨끗한 축산농장 조성 및 가축 분뇨 자원화 사업 동참, 꾸준한 봉사활동 및 기부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사회적 가치
만우절인 4월 1일, 거짓말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한돈산업을 중심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신문, '돼지와사람'의 누적 방문자수(조회수)가 2017년 1월 공식 창간 이래 900만 회를 넘어섰습니다. 방문자수를 우선 목표로 삼고 있지 않습니다만, 독자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뜻하기에 기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애독자뿐만 아니라 후원사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돼지와사람은 한돈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깊은 이해와 통찰을 제공하는 신문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가 2024년 새 슬로건 ‘국돼팀(국산 돼지고기를 고집하는 팀)’을 내걸고 상반기 신규 TV광고를 1일 공개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4일 한돈자조금은 한돈 홍보모델 백종원 대표가 국돼팀 감독으로 취임하여 전 국민에게 국돼팀 모집 소식을 알리는 TV광고 ‘국돼팀 런칭’편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해당 광고는 공개 한 달 만에 유튜브 조회수 87만 회를 넘어서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오늘 새롭게 공개된 상반기 TV광고는 본격적으로 일상 곳곳을 돌며 국돼팀 선수 영입에 나선 백종원 감독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한돈자조금에 따르면 2024 국돼팀 광고는 총 3편입니다. 앞서 공개된 ‘국돼팀 런칭’편과 이번 ‘국돼팀 모집’편에 이어 하반기에는 국돼팀으로 선발된 선수들의 활약상을 담은 마지막 TV광고가 공개될 예정입니다.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은 “신선해서 매일 먹고 싶고, 언제 먹어도 맛있는 한돈의 다양한 상황들을 보여줌으로써, 소비자들이 한돈의 우수성과 가치에 공감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영상을 기획했다”라며 “대한민국 5천만 국민 모두가 우리돼지 한돈을 즐기며 국돼팀에 입단하는 그날까지 여러분의 많은 호응과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손세희 대한한돈협회장이 축산관련단체협의회(이하 축단협)를 이끌어갈 새 수장으로 추대되었습니다. 축단협은 지난 26일 서울 서초동 제2축산회관 회의실에서 축단협 소속 축산단체 대표자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제1차 축단협 대표자 회의’를 개최하고 제12대 축단협 회장으로 손세희 대한한돈협회장을 만장일치로 선임했습니다. 또한 부회장으로 민경천 전국한우협회장, 오세진 대한양계협회장, 김상근 한국육계협회장, 문정진 한국토종닭협회장, 박근호 한국양봉협회장을 임명했습니다. 감사는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 이덕선 친환경축산협회장이 연임하였습니다. 이들 축단협의 새로운 임원진 임기는 오는 2025년 3월까지 1년간입니다. 축단협 제12대 회장으로 추대된 손세희 회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축산업계가 직면한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논리적 대안을 갖고 축산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구심점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며, "축산농가의 경영 안정과 권익 향상을 위해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적극적인 정책 건의와 협력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한편, 이날 축단협은 기타사항으로 ▶나눔축산운동본부 활성화 ▶지속적인 축산을 위한 축산은행 제도 목표 수립 고민 ▶근본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