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장에서 발생하는 질병 가운데 일부는 돼지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감염될 수 있어 농장 종사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발간한 'Zoonoses 인수공통전염병(바로보기)'을 토대로 돼지와 관련된 질병을 살펴보면 돈단독을 비롯해 돼지인플루엔자, 연쇄상구균증, 살모넬라증, 렙토스피라증, 일본뇌염, 브루셀라병, 큐열(Q열), 여시니아증, 톡소플라스마증, 선모충증 등이 양돈산업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인수공통전염병으로 꼽힙니다. 현장에서 익숙한 질병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습니다. 이 가운데 양돈현장에서 특히 눈여겨볼 질병 가운데 하나가 '돈단독'입니다. 원인체는 'Erysipelothrix rhusiopathiae'라는 세균으로 돼지에서는 급성 패혈증이나 피부 병변, 관절염, 심내막염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사람은 주로 감염된 돼지나 조직을 다루는 과정에서 피부의 상처를 통해 감염될 수 있습니다. 손가락이나 손 등에 통증을 동반한 붉은 병변이 나타나는 '유사단독(erysipeloid)'이 대표적입니다. 돼지연쇄상구균(Streptococcus suis) 감염증 역시 주의 대상입니다. 돼지에서 수막염과 패혈증, 관절염 등을 일으키는 주요
일선 양돈농가들은 흔히 문제가 발생하면 전문가를 찾습니다. 돼지가 아프면 수의사를 부르고, 성적이 떨어지면 사료회사의 도움을 받습니다. 환기나 냉방에 문제가 생기면 시설 전문가를 찾고, 경영에 어려움이 있으면 컨설턴트를 찾습니다. 이는 매우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혼자 모든 것을 알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오늘날 양돈산업은 전문가의 도움 없이는 운영하기 어려울 정도로 복잡해졌습니다. 질병, 영양, 번식, 환경, 시설, 데이터, 경영, 탄소중립, 동물복지, 각종 규제까지 농장이 알아야 할 분야는 끝이 없습니다. 과거처럼 경험과 감에만 의존해 농장을 운영할 수 있는 시대는 이미 지나갔습니다. 그렇다고 전문가에게 의존하는 것이 정답은 아닙니다. 외부 전문가의 역할은 농장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는 데 있습니다. 농장의 문제를 대신 해결해 주는 사람이 아닙니다. 더구나 전문가가 제시하는 처방이 항상 정답인 것도 아닙니다. 같은 질병이라도 농장마다 원인이 다르고, 같은 시설이라도 운영 방식에 따라 결과가 달라집니다. 결국 농장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전문가가 아니라 농장주 자신입니다. 최근 양돈현장에서는 "어느 전문가가 좋다", "어느 컨설
지난해 한돈산업의 성적표를 담은 '한돈팜스 전산성적 결과'를 보면 참으로 안타깝고 답답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전국 한돈농가의 평균 MSY가 18.9두를 기록하며, 또다시 19두의 벽을 넘지 못하고 수년째 깊은 박스권에 갇혀 있기 때문입니다. 다산성 모돈 도입과 농가들의 남모를 노력으로 PSY는 22.4두까지 부쩍 늘어났는데, 정작 시장으로 출하되는 돼지는 제자리걸음인 이 기막힌 현실을 우리는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정부나 일각에서는 유럽 선진국의 MSY와 비교하며 여전히 농가의 관리 부실이나 실력 부족을 탓하곤 합니다. 하지만 현장의 목소리를 조금만 깊이 들여다보면, 지금의 18두대 정체는 결코 농가 개인이 게으르거나 개선의식이 없어서 생긴 결과가 아닙니다. 개인이 도저히 통제할 수 없는 우리나라만의 구조적 한계와 정책적 방치가 겹쳐진 '시스템의 실패'이자, 억울한 시각일 뿐입니다. 가장 아픈 아킬레스건은 농장 밖에서 매일 새로운 병원체가 '배달'되는 무방비한 방역 인프라에 있습니다. 농가가 밤새워 분만사를 돌보고 소독약을 뿌려대면 무엇합니까? 전국 도축장의 바이러스를 묻힌 출하차량들이 '거점소독시설'이라는 유명무실한 관문만 통과해 매일 농장 앞마
올해 2분기 국내 축산농가의 경영비용과 직결되는 사료용 곡물 도입 가격이 전 분기 대비 큰 폭으로 오르며 농가 경영에 비상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가 6일 발표한 '국제곡물 5월호'에 따르면, 2분기 원화 기준 사료용 곡물 수입단가지수는 134.2를 기록하며 지난 1분기(127.6) 대비 5.2%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었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식용 곡물의 상승률인 1.7%(136.5→138.8)를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지난 4월 전망치(132.9)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사료 원료 시장의 가격 압박이 더욱 거세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4월 사료 원료 수입 단가 일제히 상승 이미 현장에서는 수입 단가의 상승세가 확인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사료용 옥수수의 수입 단가는 톤당 253달러로 전월 대비 1.4% 올랐으며, 대두박은 3.6% 상승한 359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옥수수의 경우 아르헨티나 항만의 물류 차질과 견조한 글로벌 수요가 맞물리며 가격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해상운임지수(BDI) 상승과 전 분기 대비 1.6% 상승(1,487원/달러)할 것으로 보이는 대미 환율 전망은 원화 기준 도입 원가를 끌어올리는 추가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이 가축분뇨 자원화시설의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통해 산업재해를 예방하고자 ‘가축분뇨 자원화시설 안전관리 매뉴얼’과 ‘산업안전보건법령 요지 포스터’를 제작해 배포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이번 매뉴얼은 자원화시설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안전관리 기준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특히 산업안전보건법령의 주요 내용을 현장 작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한 포스터를 함께 제작해 법령 이해도를 높이고 안전의식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 점이 특징입니다. 안전관리 매뉴얼은 공동자원화시설과 퇴비·액비 유통전문조직 등 전국 가축분뇨 자원화조직체 403개소를 비롯해 시·군 및 관련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배포됩니다. 매뉴얼 800부와 포스터 200부가 제작되며, 원본 파일과 관련 서식도 함께 제공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축산환경관리원 누리집 자료실을 통해서도 누구나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할 계획입니다. 특히 관리원은 오는 6월부터 현장 점검에 나서는 90개소 공동자원화시설에 포스터를 직접 배포해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입니다
삼겹살 한 근 가격이 장바구니 물가를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된 지 오래되었습니다. 최근 정부가 돼지고기 수급 안정을 위해 내놓은 카드는 '평균 출하체중 5kg 상향'입니다. 새로운 사육두수를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한 마리당 생산되는 고기 양을 늘려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정부의 계산에 따르면 이렇게 할 경우 정육 생산량이 약 4.3%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3월 26일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 회의를 통해 이 방안을 검토 중이라 밝혔으며, 오는 7월까지 삼겹살 지방 비율 조정 등과 연계한 등급판정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구체적인 일정까지 제시했습니다(관련 기사). 하지만 이러한 정부의 발표에 대해 양돈업계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합니다. 현장을 조금이라도 이해하는 이들이라면 이 정책이 얼마나 복잡하고 위험한 전제 조건들을 간과하고 있는지 금방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 출하체중을 5kg 올린다는 것은 돼지를 돈사에서 더 오래 키워야 함을 의미합니다. 이는 단순히 기간의 연장이 아니라 농장 전체의 생산 흐름을 뒤흔드는 일입니다. 돈사 입출하 주기인 '올인 올아웃(All-in All-out)' 체계의 재설계는 물론
4년간 수입산 돼지고기 4톤 가량을 국내산으로 속여 팔아온 업주가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으면서, 처벌 수위의 적절성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또 다시 먹거리 신뢰를 저버린 장기간의 범죄임에도 불구하고 처벌이 가볍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실형 선고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전주지방법원은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했습니다. A씨는 지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약 4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전북 무주 소재의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수입산 돼지고기를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구이와 반찬으로 판매하였습니다. 물량으로는 4,315kg에 달합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식당 간판에 '최고급 국내산 고기만 제공한다'라고 대놓고 홍보해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판부는 "이번 범행은 소비자의 신뢰를 훼손하고 농수산물 유통 질서를 해치는 행위로, 범행 기간과 판매량 등을 고려하면 죄질이 가볍지 않다"라고 짚었습니다. 다만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고, 범행이 드러난 이후 원산지 표시를 시정한 점 등을 참작했다"라며 최종 징역형 집행유예 결
건강식단은 어떻게 구성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접시의 중심을 채소와 통곡으로 두고, 단백질은 콩류뿐 아니라 최소가공 저지방 한돈으로 보완할 수 있다는 과학적 근거가 제시됐습니다. 핵심 메시지는 단순합니다. '한돈+채소+통곡’이야말로 가장 현실적이면서도 이상적인 건강식단 조합이라는 것입니다. 최근 공개된 연구(‘식물성 위주의 식단에서 최소 가공 붉은 육류 섭취가 신체 및 인지 노화의 생체지표에 미치는 영향: 무작위 대조 교차 식이 시험’)는 “건강을 위해 붉은 육류는 피해야 한다”는 통념에 질문을 던집니다. 연구 결과는 최소가공 돼지고기도 건강식의 한 축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18주 교차시험…‘렌틸콩’과 비교해도 ‘최소가공 돼지고기’가 뒤지지 않았다 연구는 65세 이상 3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참가자들은 식물성 위주(plant-forward) 식단을 공통 기반으로 유지한 채, 단백질 공급원만 바꿔 8주간 최소가공 저지방 돼지고기 식단과 8주간 렌틸콩 등 콩류 중심 식단을 각각 수행했습니다. 중간에는 2주 세척기간(washout)을 두는 방식으로, 개인차를 줄여 식단 효과를 비교했습니다. 결과는 분명했습니다. 두 식단 모두에서 대사 및 노화 관련 생체
한국돼지수의사회(회장 엄길운)가 다음 달 3일 대전 계룡스파텔에서 '2026 Swine Conference'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연례세미나로, 회원과 양돈 관계자를 대상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50분까지 진행됩니다. 참가 신청은 오는 28일 오후 6시까지 한국돼지수의사회 사무국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정회원 10만원, 비회원 15만원입니다(바로가기). 이번 세미나는 돼지수의사 직역과 양돈산업의 주요 현안을 폭넓게 다루는 자리로 마련됐습니다. 개회식에 이어 한정희 교수가 'KASV Heritage Session, 길을 묻다'를 주제로 발표하며, 김무열 농장동물위원장은 '농장동물 진료수의사 제안'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또한 경기도 PRRS 모니터링 사업, 질병컨설팅 효율화 연구 등 현장 방역과 질병관리 관련 발표도 이어집니다. 오후 세션에서는 해열·진통·소염제의 이해를 비롯해 한국돼지수의사회의 미래 발전방안, 타운홀 미팅이 진행됩니다. 이어 AI 조기 예찰 기술, 과학적 돼지 진료방안, 미래 돼지수의사 양성 기반 조성 방안 등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행사 말미에는 종합 토론을 통해 국내 돼지수의사 역할 확대 방향을 논의합니다. 한국돼지수의
연암대학교(총장 육근열)가 오는 29일 오후 2시 교내에서 ‘2027학년도 수시모집 입학설명회’를 개최합니다. 스마트농축산 분야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입시 정보뿐만 아니라 실제 교육·실습 현장을 직접 확인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번 입학설명회는 △스마트축산계열 △스마트원예계열 △동물보호계열로 나눠 진행됩니다. 이 가운데 스마트축산계열은 참가 정원 60명으로 운영됩니다. 1부에서는 연암대의 비전과 강점, 주요 성과를 소개하고 계열별 교원 및 세부 전공 안내와 함께 2027학년도 수시모집 전형 및 면접 대응 전략, 전년도 입시 결과 등을 설명합니다. 이어 계열별 입시전략에 대한 질의응답(Q&A)도 진행됩니다. 스마트축산계열에 관심 있는 학생이라면 2부 프로그램이 눈길을 끕니다. 참가자들은 전임교원의 안내를 받아 ‘스마트축산 ICT 실습센터’를 직접 둘러볼 예정입니다. 이곳에서는 양돈·양계 분야의 스마트축산 관련 시설과 실제 실습 교육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 낙농착유사 견학도 함께 진행됩니다. 단순한 시설 관람보다는 실제 대학에서 어떤 장비와 시설을 활용해 스마트축산 교육을 하는지 살펴볼 수 있도록 전임교원이 현장에서 구체적인 실
세계 각국의 토종돼지 전문가들이 오는 10월 제주에 모입니다. 제주 재래돼지를 비롯한 토종돼지의 유전자원으로서 가치를 재조명하고, 이를 프리미엄 돈육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국제적인 논의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제8회 국제토종돼지 학술대회(8th Fatty Pig International Conference)’가 오는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제주대학교 친환경농업연구소 3층 컨벤션홀에서 열립니다. 한국동물유전육종학회와 제주대학교,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이 공동 주최하며, 10개국에서 약 100명이 참가할 예정입니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 ‘토종돼지의 유전자원으로의 가치 재정립 및 토종돼지 산업의 미래 발전 방향과 비전’입니다. 국제토종돼지 학술대회의 시작은 지난 2009년 베트남 하노이에서 설립된 ‘Fatty Pig Group’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2011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첫 학술대회가 열린 이후 스페인, 일본 오키나와, 대만 타이난 등에서 개최됐으며, 2024년 제7회 대회는 다시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렸습니다.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준비위원회는 토종돼지를 각 지역의 문화유산인 동시에 지역 환경에 적응하면서 고유
"일본에 가면 와규를 먹고, 스페인에 가면 이베리코를 찾습니다. 언젠가는 외국인이 한국에 오면 ' THE짙은'은 꼭 먹어봐야 한다'고 말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경기도 이천에서 동그라미농장을 운영하는 펠릭스 농업회사법인 엄가용 대표의 목표는 생산성 1등 농장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한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돼지고기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자신의 꿈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돼지와사람'과 만난 엄가용·박미경 대표 부부는 YBD 품종 기반 프리미엄 한돈 브랜드 ' THE짙은'을 선택한 이유와 앞으로의 비전을 솔직하게 들려줬습니다. 현재 한돈산업은 생산성이 가장 중요한 경쟁력으로 평가받습니다. 새끼를 많이 낳고, 빨리 자라고, 사료효율이 좋은 품종이 농장의 수익성을 좌우합니다. 하지만 엄 대표는 이런 경쟁만으로는 수입육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처음부터 맛으로 승부하고 싶었습니다. 캐나다산 냉장육도 계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가격 경쟁만으로는 결국 한계가 있습니다. 소비자가 일부러 찾아 먹는 돼지고기를 만들어야 국산 한돈도 미래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선택이 바로 YBD 품종을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 브랜드 'THE짙은'이었습니다(관련
‘재래돼지 충북계통’이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UN FAO)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Domestic Animal Diversity Information System; DAD-IS, 바로가기)에 신규 등재됐습니다. 충북축산기술연구소가 보존 중인 이 계통은 한국 재래돼지 유전자원 보전과 유전적 다양성 확보 측면에서 의미가 큽니다. 한편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은 세계 각국이 보유한 가축유전자원의 현황과 특성 정보를 등록·관리하는 국제 정보시스템으로, 국가별 가축유전자원의 보존과 활용 현황을 공유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신규 등재로 우리나라의 FAO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 등록 자원은 22축종 184품종·계통으로 늘어났습니다. 이 가운데 돼지는 37개 품종입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지난 23일 청와대 녹지원 잔디밭에서는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우리나라에 상주하고 있는 각국 외교사절과 국제기구 대표들을 위한 초청 만찬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주한외교단 초청 만찬은 약 1년 만에 열린 전체 만찬이자, 청와대 녹지원으로 외교관들을 초청한 것은 7년 만의 일입니다. 이 특별한 자리에 한국인의 대표적인 소울푸드인 '솥뚜껑 삼겹살'이 뷔페 메뉴로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하얀 조리모를 쓴 셰프가 집게로 돼지고기를 능숙하게 뒤집는 모습을 연출해 흡사 활기찬 전국의 맛집 골목을 연상케 했습니다. 한편 이날 청와대는 다양한 종교와 식문화를 존중하여 삼겹살을 제외한 모든 육류를 할랄 기준에 맞추었으며, 채식주의자인 외교관들을 위해 쌈밥 등 맞춤형 채식 메뉴도 함께 준비해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