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자돈 시기의 환경적 차이는 장내 미생물의 정착과 면역능 발달에 영향을 미치지만, 이러한 과정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 일어나는지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나아가) 실제 양돈 현장에서 신생자돈 시기에 경험하는 환경 변화가 장내 미생물 정착과 면역 발달에 미치는 영향은 지금까지 충분히 연구되지 않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신생자돈 시기에 경험하는 환경 변화가 장내 미생물 정착과 장 면역계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실험을 설계하였다. 신생자돈 시기의 환경 변화가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16복의 자돈을 대상으로, 각 복의 자돈을 3개 그룹으로 나누어 출생 후 4일째 실험 처리를 실시하였다. 실험 기간 동안 모든 자돈은 모돈과 함께 사육하였다. 1군은 아무런 처리를 하지 않았고, 2군은 항생제를 투여하였으며, 3군은 항생제를 투여하는 동시에 꼬리 자르기, 이빨 다듬기, 체중 측정 등 일상적으로 시행되지만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여러 관리 절차를 함께 실시하였다. 이후 출생 후 8일째 각 처리군에서 자돈 16두씩을 선발하여 장내 미생물군집의 구성 변화를 군집 수준에서 평가하고, 장 조직의 전장 전사체 분석(genome-wide intestinal
장내 미생물군은 장의 성숙을 촉진하고, 면역계를 조절하며, 결과적으로 숙주의 건강과 성장 성적을 향상시키는 역할 때문에 양돈산업 연구자들로부터 점점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본 리뷰 논문은 돼지의 장내 미생물군, 사료 성분, 그리고 장 건강 간의 상호작용에 관한 최신 과학적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소장은 영양소의 소화와 흡수가 이루어지는 주요 기관이자 면역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부위이므로, 장내 미생물군, 사료, 숙주 간의 상호작용을 평가하는 핵심 부위이다. 사료와 사료첨가제 등 그 구성 성분은 장내 미생물 조성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며, 유익한 미생물군의 형성을 촉진하는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 장내 미생물군과 숙주의 상호작용은 면역계를 조절하며, 동시에 면역계 역시 장내 미생물군의 구성을 조절하는 데 기여한다. 장내 미생물군과 숙주 간의 직접적인 상호작용은 점막 연관 미생물군(mucosa-associated microbiota)이 건강 관련 지표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데 더욱 효과적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에서는 사료, 장내 미생물군, 건강 간의 상호작용을 분석할 때 점막 연관 미생물군을 반드시 함께 평가해야
도축장을 다녀온 출하차량이 돼지농장으로 병원체를 되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가 실제 수치로 확인됐습니다. 미국 돼지건강정보센터(Swine Health Information Center, SHIC)가 지원한 연구에서 깨끗한 상태로 도축장에 도착한 출하차량 4대 가운데 3대가 출하를 마친 뒤 최소 1개 이상의 바이러스에 오염된 채 돌아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연구는 미국 미네소타대학교 연구진이 상업용 도축장을 대상으로 1년 동안 격주로 실시했습니다. 연구진은 모두 26차례에 걸쳐 389개의 환경시료를 채취했으며, 하차장과 출하차량의 하차 전·후를 비교해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바이러스(PRRSV), 돼지유행성설사바이러스(PEDV), 돼지델타코로나바이러스(PDCoV), 세네카바이러스A(SVA) 등 4개 주요 바이러스를 PCR로 검사했습니다. 분석 결과 도축장 하차장은 연중 높은 수준의 바이러스 오염 상태를 유지했습니다. 바이러스별 검출률은 PDCoV 71.2%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PEDV 61.9%, PRRSV 51.7%, SVA 48.1% 순이었습니다. 사실상 하차장 시료의 절반 이상에서 주요 돼지 질병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입니다. 더 주목되는 결과는 출하차
현대의 양돈 환경에서 돼지들은 종종 합사와 백신 접종이라는 스트레스 상황에 처하며, 이는 돼지의 성장 성적과 행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번 연구의 목적은 사료에 동종요법(homeopathic remedy; 대체의학의 한 형태) 제제 (ConverMAX®)를 추가로 먹이면 혈액 상태가 개선되고 백신 및 무리 섞기로 인한 스트레스가 줄어들어, 자돈의 성장 성적이 향상될 것이라는 가설을 검증하는 것이었다. 28일간의 사료 급여 실험에서 초기 평균 몸무게가 16.5kg인 돼지 94마리를 세 가지 사료 처리구로 나누었다. 기본 사료는 주로 옥수수, 대두박, 어분, 건조 유청을 바탕으로 제조했다. 여기에 석회석 배합 비율을 줄이는 대신 기본 사료에 동종요법 제제를 각각 0.1% 또는 0.2%씩 추가하여 두 가지 사료를 더 준비했다. 각 돈방별 사료 섭취량은 매일 기록했으며, 몸무게는 일주일 주기로 측정했다. 실험 14일째 되는 날에는 모든 돼지의 목 근육에 돼지열병 백신을 접종했다. 21일째에는 각 돈방에서 거세돈 한 마리와 암컷 한 마리를 동일한 사료를 먹는 다른 돈방으로 이동시켜 무리를 새로 섞었다. 돼지의 행동은 0일, 14일, 21일째에 녹화하여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포유모돈의 생산성 저하가 반복되는 가운데,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사료에 탄산수소나트륨(NaHCO₃; 중조, 베이킹소다)을 첨가할 경우 사료섭취량과 자돈 성장 성적을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과 강원대학교는 평균 기온 약 29℃의 고온 환경에서 포유모돈 40두를 대상으로 탄산수소나트륨 첨가 여부와 사료 형태에 따른 생산성 변화를 연구했습니다. 포유모돈은 고온스트레스에 특히 취약합니다. 체온 상승을 줄이기 위해 사료섭취량이 감소하고, 이는 곧 젖 생산량 감소와 체중 손실 증가, 이유자돈 성장 저하로 이어집니다. 여름철 번식 성적 악화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이유입니다. 연구 결과 탄산수소나트륨을 0.53% 첨가한 사료를 급여한 모돈은 일반 사료를 먹인 모돈보다 일일 사료섭취량이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이유 시 자돈 체중도 3.2% 높게 나타나 생산성 개선 효과가 확인됐습니다. 사료 형태에 따른 차이도 확인됐습니다. 가루 형태보다 펠렛 형태의 사료를 급여했을 때 모돈의 사료섭취량이 평균 5.8%, 최대 7.7% 증가했습니다. 특히 탄산수소나트륨을 첨가한 펠렛사료를
여름철 번식관리의 초점은 모돈에 맞춰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8월 폭염의 영향이 9~10월 수퇘지 정액 품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수퇘지 관리 역시 번식성적을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입니다.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예고된 만큼 수퇘지 돈방 환경과 정액 관리 상태를 다시 한번 점검해 볼 시점입니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여름철 수퇘지 관리와 정액 보관·위생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돼지 인공수정 성적은 수퇘지 건강 상태와 영양 수준, 정액 품질, 채취 및 보관 환경 등에 영향을 받는데, 특히 고온 스트레스는 정자 운동성과 생존성, 정상 정자 비율을 떨어뜨리는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문제는 고온 스트레스의 영향이 즉시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폭염을 겪은 뒤 6~8주가 지나 정액 품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여름철 관리 소홀은 9~10월 번식성적 악화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이 제시한 '여름철 수퇘지 관리 5가지 포인트'를 정리했습니다. ① 돈방 온도와 환기 상태를 매일 점검합니다 수퇘지 돈방은 가능한 한 시원한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송풍기와 환기팬, 쿨링패드, 안개분무시설 등 냉방시설의 정상 작동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에어컨과 냉방기 사용이 늘어나는 가운데, 차단기가 설치돼 있더라도 과부하(전기를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는 상태) 상황에서 즉시 전원을 차단하지 못할 수 있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습니다. 천안동남소방서(서장 강종범)는 최근 한국전기안전공사 천안아산지사와 함께 과부하 조건에서 차단기의 작동 특성을 확인하는 화재 재현 실험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실험은 최근 발생한 관내 돈사 에어컨 화재 등을 계기로 마련됐습니다. 특히 "차단기가 있으니 안전하다"는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실제로는 화재 위험이 존재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실험은 에어컨 등 전력 사용량이 많은 기기를 장시간 가동하는 상황을 재현한 뒤, 허용 전류를 초과하는 전류를 흘려보내 차단기 작동 여부와 전선 온도 변화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실험 결과는 예상보다 위험했습니다. 정격용량 20A(암페어) 차단기에 약 28A의 전류를 흘려보냈을 때 전선 온도가 화재 위험 수준인 70℃까지 상승했음에도 차단기는 즉시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약 20분 동안 전원이 계속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차단기 내부의 바이메탈 구조 특성 때문입니다.
부후각계(accessory olfactory system)의 구성 기관인 '야콥슨기관(서비기관, VNO; vomeronasal organ)'은 포유동물에서 페로몬을 감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번식과 사회적 의사소통을 비롯한 다양한 행동에 관여한다. 돼지는 산업적·연구적 측면에서 중요한 동물로 부상하고 있다다. 본 리뷰 논문은 가축에서 야콥슨기관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돼지의 야콥슨기관계에 대한 해부학적, 조직학적, 발생학적, 병리학적 특성을 정리하고, 특히 발생 과정과 염증 상태에서의 역할에 초점을 맞추었다. 문헌에 따르면 돼지의 야콥슨기관은 야콥슨연골(vomeronasal cartilage)에 둘러싸여 있으며, 비중격의 기저부에 위치한 막힌 관(blind-ended tube) 형태를 가지고 있다. 후각표지단백질(OMP, olfactory marker protein)은 태아 단계의 수용체 세포에서 명확하게 검출되는데, 이는 야콥슨기관이 태아기부터 이미 기능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돼지 야콥슨기관의 형태학적 특징은 염소와 같은 다른 유제류와 유사하다. 다만 분자생물학적 연구 결과는 돼지의 페로몬 수용체 종류가 설치류보다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