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는 전염성이 매우 높고 치사율이 높아 전 세계 양돈산업과 식량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질병이다. 수십 년간의 연구에도 불구하고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은 아직 널리 보급되지 못하고 있다. 본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 현장 분리주를 CA-CAS-01-A 세포에서 연속 배양하여 개발한 신종 약독화 백신 후보물질 'ASFV-MEC-01'을 소개하고 그 특성을 규명한 바 있다. 본 연구에서는 ASFV-MEC-01의 안전성 지표를 추가로 평가하였다. 특히, 고병원성 베트남 ASF 바이러스 균주에 대한 ASFV-MEC-01의 안전성과 예방 효능을 재확인하였다. 주목할 점은 임신모돈을 대상으로 한 안전성 평가도 수행되었다는 것이다. 또한 ASFV-MEC-01은 '감시돼지(sentinel pigs; 비감염 돼지)'에게 수평 전파되는 증거가 없었으며, 연속적인 생체 내 배양 후에도 독성으로 되돌아가지 않아 '표현형 안정성(phenotypic stability; 약독화 상태 유지)'을 확인했다. 이 백신은 또한 접종된 돼지에서 지속적인 면역 반응을 유도했다. 종합적으로, 이러한 결과들은 ASFV-MEC-01이 유망하고 안전한 약독화 백신 후보물질임을 입증하며, 효과적인 A
2022년 5월, 덴마크에서 'PRRS 바이러스(PRRSV)'를 대상으로 한 국가적 통제 프로그램이 시행되었으며, 일부 지역은 PRRS 청정 지위 획득을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PRRS 청정 지역에서 PRRSV의 신규 유입을 최대한 조기에 식별하기 위한 감시 체계 운영 방식에 대한 논의가 제기되고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지역 차원에서 덴마크의 현행 및 대안적 PRRS 감시 시스템의 조기 탐지 민감도를 정량화하는 것이었다. 현행 PRRS 감시 시스템은 신고 의무 감시 구성 요소와 월별 채취(GGP 및 GP 농장) 또는 연간 채취(일반농장)로 구성된 능동적 혈청학적 감시 구성 요소로 이루어져 있다. 본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현재의 감시 시스템은 21.5%[최소 16.0%; 최대 32.4%]의 조기 감지 민감도를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 모든 농장에서 월별 혈청 검체를 채취할 경우, 이 확률은 87.7%[87.4%; 88.6%]로 증가할 것이다. 기존 감시 체계에 증후군 감시 요소를 추가하면 조기 감지 민감도는 34.6%[17.6%; 34.6%]로 나타났으며, 위험 기반 표적 채취 시 분기별 또는 월별 채취 빈도에 따라 각각 27.8%[17.9%;33.8%] 및
'돼지유행성설사병 바이러스(PEDV)'는 젖먹이 돼지에게 수양성 설사, 탈수, 높은 폐사율을 유발한다. 최근 PEDV는 아시아와 북미 지역의 양돈산업에 큰 경제적 손실을 초래했다. 2014년에는 유럽 여러 국가에서 PEDV가 재발했지만,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산발적인 발생 사례만 보고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이탈리아에서 발생한 PEDV 유행을 보고한다. 이 기간 동안 PEDV는 주로 이탈리아 북부의 고밀도 양돈 지역에 위치한 438개 농장에서 실시간 PCR 검사를 통해 검출되었다. 대부분의 발병은 일관사육, 자돈생산 및 비육 농장에서 발생했다. 임상 증상은 주로 젖먹이 및 비육돈에서 관찰되었으며, 폐사율은 자돈에서 50%에 달할 정도로 높았다. 염기서열 분석 결과, 2014년 1월 미국에서 분리된 OH851 S-INDEL 변이주와 유사한 PEDV 변이주가 2015년과 2016년 이탈리아에서 발생한 PEDV 유행의 원인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2017년 1월부터 S1 유전자에 Swine Enteric Coronavirus의 일부를 포함하는 재조합 변이주가 확산되어 기존의 비재조합 변이주를 거의 완전히 대체했다. 도축장에서 동물을 하역한
'돼지전염성설사병 바이러스(PEDV)'는 전 세계 돼지 건강과 복지에 가장 치명적인 병원체 중 하나이다. 오염된 매개물과 차량 이동이 농장 간 PEDV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차량 및 트레일러를 통한 전파 위험 감소에 대한 '세척 및 소독(C&D)' 프로토콜의 효과는 여전히 불분명하다. 본 연구는 돼지 산업 데이터를 활용하여 C&D 전후 차량 및 트레일러의 PEDV RNA 오염 빈도를 파악하였다. 노스캐롤라이나 동부 지역의 세 곳 C&D 현장에서 네 가지 차량 유형(Crew 인력 수송 트럭, Feed 사료 트럭, Pigs to farm 이동용 돼지 운송 트럭 및 트레일러, Pigs to market 출하용 돼지 운송 트럭 및 트레일러)의 환경 RNA 샘플을 채취하였다. 두 가지 상업용 소독제를 서로 다른 농도로 사용하여 C&D 전후로 트럭 운전실, 트레일러, 타이어에서 총 2004개의 샘플을 채취했다. PEDV RNA 존재 여부만 검출하기 위해(감염성 상태는 아님) 자체 개발한 RT-qPCR 검사를 사용했다. 결과에 따르면 생돼지를 운반하는 출하용 돼지 운송 트럭이 PEDV에 오염될 가능성이
한국 야생멧돼지(Sus scrofa)의 PRRS 바이러스(PRRSV) 감염에 관한 정보는 현재까지 보고된 바 없다. 본 연구에서는 야생멧돼지의 PRRS 감염 현황을 조사하였다. 전국 8개 도에서 포획된 야생멧돼지 267마리로부터 혈액 샘플을 채취하였다. 검사된 표본 중 4개(1.5%)에서는 PRRSV 항체가 양성으로 확인되었고, 8개(3.0%)에서는 항원이 양성으로 나타났다. 바이러스 양성 표본 중 3개는 유럽형(EU, 1형), 5개는 북미형(NA, 2형) 바이러스로 각각 분류되었다. 2개의 증폭산물(1형 1개, 2형 1개)을 사용하여 PRRSV '오픈 리딩 프레임 7(ORF7)' 서열을 분석하였다. 1형 PRRSV ORF7의 뉴클레오티드 염기서열은 국내 사육 돼지에서 분리된 PRRSV와 96.1%에서 98.4%의 동일성을 보였다. 2형 PRRSV ORF7 서열은 북미 대표 균주인 PRRSV VR-2332 균주와 100% 동일성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한국 야생멧돼지에서 PRRSV가 존재함을 보여주며, 따라서 야생멧돼지 개체군에 대한 효과적인 PRRSV 감시가 질병 통제에 유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논문 원문(바로보기), A survey of PRRS
초유를 통한 바이러스 전파 기전은 실험 동물 모델의 부재와 분만 전후 모돈으로부터 조직 샘플 채취의 어려움으로 인해 규명하기 어렵다. '돼지 전염성 설사병 바이러스(PEDV)'는 전 세계 돼지 산업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재출현 장병원성 코로나바이러스이다. PEDV는 주로 신생돼지, 특히 생후 1~2일 된 새끼 돼지를 여러 경로로 감염시킨다. 본 연구의 역학적 조사 및 동물 감염 실험 결과, PEDV가 초유를 통해 모돈에서 신생돼지로 수직 전파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초유 내 CD3+ T 세포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 경구 면역화된 감염 모돈의 장 상피 세포(IECs)에 정착한 PEDV가 IECs 바로 아래에 위치한 CD3+ T 세포로 전달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후 인테그린 α4β7 및 CCR10을 발현하는 PEDV 보유 CD3+ T 세포는 혈류를 통해 장에서 유선으로 이동한다. 유선 상피 세포(MEC)를 통과하여 초유 내강으로 이동될 수 있으며, 이는 자가수혈 분석법과 MEC/T 공동 배양 시스템을 통해 확인되었다. 초유 내 PEDV를 보유한 CD3+ T 세포는 신생돼지의 장 상피 세포(IECs) 사이에 산재하여 세포
야생멧돼지가 '돼지 증식성 장염(PPE; 회장염)'의 원인체인 Lawsonia intracellularis의 저장고로서 갖는 중요성을 평가하기 위해, 한국 야생멧돼지에서 L. intracellularis 병원균의 혈청 유병률을 조사하였다. 야생멧돼지(Sus scrofa coreanus)의 L. intracellularis 노출 정도는 면역과산화효소 단층 분석법을 이용한 전국 혈청학적 조사를 통해 모니터링하였다. 연구 결과 임상적으로 건강한 야생멧돼지 716마리 중 165마리에서 L. intracellularis 항체가 관찰되었다. 표본에서 직접 계산된 전체 겉보기 유병률과 검사법의 정확도를 기반으로 계산된 실제 유병률은 각각 23.0%(95% 신뢰구간: 20.0-26.3%)와 25.6%(95% 신뢰구간: 23.9-27.2%)였습니다. 혈청학적으로 양성인 동물은 검사 대상 모든 지역에서 발견되었다. 본 연구 결과는 L. intracellularis가 극동아시아를 포함한 전 세계 야생멧돼지 개체군에 존재함을 확인시켜 준다. 다만, 야생멧돼지에서 높은 혈청 유병률을 보임에도 불구하고, 혈청 유병률이 다른 동물을 감염시킬 만큼 충분한 양의 병원균이 지속적으로 감염되
'돼지 증식성 장염(PPE)'은 Lawsonia intracellularis에 의해 유발되는 전염성 위장관 질환이다. 임상적으로 PPE는 성장기 돼지에서 출혈성 설사를 유발하며 때로는 폐사에 이르게 한다. 하지만, 질병이 만성 단계로 진행되면 감염된 돼지는 더 이상 뚜렷한 증상을 보이지 않는다. 본 연구의 목적은 경남 지역 돼지 사육장과 도축장에서 L. intracellularis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함이었다. 돼지 증식성 장염에 대한 조사는 중합효소연쇄반응(PCR) 검사법을 사용하여 총 1,495개 표본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PCR 산물은 분변 및 점막 스크래핑 검체에서 210bp, 329bp 위치에 특이적인 밴드를 나타냈다. 임상적으로 문제가 되었던 농가에서 분변을 채취하여 45농가 420건을 PCR법으로 검사한 결과 농가별 양성농가는 26농가가 감염되어 57.8%의 감염률을 보였다. 검사 건수별로는 420개의 분변 검체 중 113개(26.9%)가 PPE 양성으로 확인되었다. 1,075개의 점막 스크래핑 검체 중 109개(10.1%)가 PPE 양성으로 확인되었다. 총 1,495개 검체 중 222개(14.8%)가 PPE 양성으로 확인되었다. [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