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FMD)은 가축에게 전염성이 매우 강한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국가적으로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한다. 한국 정부는 여러 차례 구제역이 발생하자 효율적인 질병 관리를 위해 백신 접종 정책을 시행했다. 그러나 방역당국의 적극적인 감시에도 불구하고, 돼지농장에서는 구제역 '항체양성률'이 낮다는 보고가 있었다. 본 연구에서는 돼지농장의 구제역 항체양성률 부족(불충분) 현상의 시공간적 추세를 분석하였고, 수의직공무원의 수가 잠재적 예방 요인으로 작용하는지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국가가축방역통합시스템(KAHIS)에 수집된 항체 부족에 대한 국가 수준 감시 데이터, 수의직공무원의 수, 지역 돼지농장 수 등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했다. 공간적 및 시간적 추세를 개관하기 위해 시간적 및 지리적 기술 분석을 수행했다. 또한, 로지스틱 회귀 모형을 활용하여 돼지농장당 수의직공무원 수와 항체부족 간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공간적 군집 분석을 통해 공간적 군집을 파악했다. 그 결과, 부족 발생률은 최근 몇 년 동안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수의직공무원 밀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발생률이 더 낮았다. 이번 연구는 이전에 실시된 국가 차원의 개입 조치가 효과적일 수 있음을 시사
O/ME-SA/Ind-2001e 구제역 바이러스은 최근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에서 유행하고 있는 대유행 변종입니다. 2023년 5월, 이 바이러스는 대한민국으로 확산되어 청주와 증평에 위치한 소와 염소 농장에서 11건의 발병이 확진되었습니다. 감염된 동물은 침흘림과 식욕부진을 동반한 수포성 병변 등 전형적인 구제역 증상을 보였습니다. 분자 진단 검사 및 유전자 분석(VP1 염기서열 분석) 결과, 구제역 바이러스는 O/ME-SA/Ind-2001e 계통에 속하며 몽골 및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수집된 바이러스와 가장 가까운 염기서열(97.95-99.21%)을 공유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계통학적 분석 결과, 이러한 염기서열은 2019년에 발생한 이전 국내 O/ME-SA/Ind-2001e 계통 발생에서 수집된 염기서열과 구별되는 것으로 나타나 이번 사례가 국내로 새로 유입된 바이러스에 의한 것임을 입증했습니다. 항원적으로 일치하는 혈청형 O형 백신(r1 값: 0.74-0.93)을 이용한 긴급 백신 접종을 신속히 실시하고 감염 농장 주변 농장에 대한 집중적인 예찰을 통해 구제역의 추가 확산을 성공적으로 방지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최근의 구제역 발생은 구제역의 국내
서론 구제역(FMD)은 전 세계적으로 가축에게 가장 중요한 질병 중 하나이며 아시아 여러 국가에서 발병하고 있습니다. O/ME-SA/Ind-2001 계통의 구제역 바이러스(FMDV)는 2001년 인도에서 처음 발견되어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기 시작했으며, 2015년 베트남에서 발생한 구제역으로 인해 동남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보고되었습니다[1]. 가장 최근에는 1986년 이후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았던 인도네시아에서 2022년 4월에 구제역이 발생했으며, O/ME-SA/Ind-2001가 원인 바이러스로 확인되었습니다[2]. ※편집자 주: '17년과 '19년, '23년 한국서 발생한 O형 구제역의 원인 바이러스도 O/ME-SA/Ind-2001임 '바이오제네시스 바고(Biogenesis Bago)'의 'O1 캄포스(Campos)' 백신주는 광범위한 교차 예방 효과로 잘 알려진 FMD 백신 균주입니다. 남미와 아시아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이 지역에서 구제역을 통제하는 데 탁월한 효능을 보였습니다. 이번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O/ME-SA/Ind-2001 야외 분리주에 대한 '바이러스 중화 역가(virus neutralization titer; VNT)
이번 연구는 번식돈과 자돈에서 FMD 백신 접종 후 월별 항체검사를 통하여 항체 변화 추이를 조사하고, 모돈의 항체 역가와 자돈의 항체 형성 및 역가 등을 조사하여 실제 돼지 농가에서 일어나는 항체 유지 수준과 백신 접종 효과 향상 방안을 마련하고자 수행하였다. 연구는 2012년 1월부터 6월까지 진행되었다. 경기도 포천지역 돼지 사육농가 중 일관사육을 하고, 번식돈(모돈, 후보돈) 개체관리를 실시하며, 분만 후 자돈을 다른 모돈에 입양 보내지 않아 모체이행항체를 확인할 수 있고, 자돈 개체 관리를 통해 모돈과 자돈간의 상관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4농가를 선정하였다. 연구 결과 번식돈(모돈, 후보돈)은 FMD 백신 접종 후 5개월 경과 시까지 항체가(PI 수치)가 양호하게 유지되었다(P<0.05). 그러나 자돈은 백신 접종 월령 및 모돈 PI 수치에 따라 다양한 결과가 관찰되었다. 백신 접종 전 자돈의 모체이행행체 수준은 모돈의 PI 수치가 높을수록 1개월령 돼지의 PI 수치가 높은 것으로 관찰되었다(P<0.05). 백신 접종 시 모돈 PI 수치는 자돈 PI 수치 형성에 영향을 주며, 백신 접종 이전인 1개월령 자돈의 항체 수치가 높을수록 백신 접종 이후에
충북 청주에서 구제역 발생농장이 추가 확인되었습니다. 해당 농장은 청원구 북이면 화상리에 위치한 한우 사육농장(68마리 규모)으로 앞서 10일 확진된 내둔리 농장과는 1.9km, 화상리 농장과는 거의 인접한 거리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11일 전화 예찰 과정에서 침을 흘리는 개체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검사 결과 O형 양성으로 확진되었습니다. 이로써 청주 구제역 발생농장은 모두 3곳으로 늘었습니다(관련 기사). ▶청주 구제역 발생농장(모두 O형) - 10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내둔리 한우 사육농장(216두 규모): 공수의사 신고 - 10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화상리 한우 사육농장(166두 규모): 공수의사 신고 - 11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화상리 한우 사육농장(68두 규모): 전화예찰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4년 3개월 만에 국내에서 구제역이 재발생했습니다. 이번 구제역 발생농장은 충북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내둔리와 화상리에 위치한 두 곳의 한우 농장입니다. 각각 204마리, 166마리 규모입니다. 두 농장간의 거리는 2.1km입니다. 10일 공수의사의 진료 과정에서 일부 개체에서 침흘림과 수포(유두, 입 안) 등 구제역 의심증상이 확인되어 이날 오후 3시 50분경 의심축으로 신고·접수되었습니다. 그리고 자정이 가까운 시간 실험실 정밀 검사 결과 최종 구제역 O형으로 확진되었습니다. 앞서 실시한 간이검사 키트에서도 같은 결과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역당국은 해당 발생농장 한우에 대한 긴급 살처분 등 확산 예방 조치에 나선 가운데 11일 0시부로 전국 우제류 농장‧도축장‧사료공장‧출입차량‧관련 축산시설 등에 대한 48시간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습니다(11일 0시~12일 24시). 이번 청주 구제역 발생 사례는 지난 '19년 1월 경기 안성과 충북 충주 발생(1.28-31 3건) 사례 이후 공식적으로 첫 양성 사례입니다. 1560일, 4년 3개월 만에 재발생입니다. 최근까지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WOAH)로부터 구제역 백신 청정국으로 인정받는 절차를 추진 중
지난해 돼지의 구제역 백신 항체양성률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감염으로 의심할 수 있는 감염항체 검출도 없었던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사실상 지난해는 9년 만에 구제역이 문제가 없었던 해입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돼지 총 40만 9천 476마리에 대한 구제역 SP(백신) 항체양성율은 번식돈이 97.4%, 비육돈이 92.5%입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0.3%포인트, 1.2%포인트 증가이며, 지난 '11년 전국적인 상시 백신을 실시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번식돈과 비육돈을 합한 돼지 전체 평균 항체양성률은 93.2%입니다. 이 역시 전년 대비 1.1%포인트 증가이며, 역대 가장 높은 기록입니다. 참고로 소와 염소의 평균 항체양성률은 각각 98.2%, 89.8%입니다(전년과 동일).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는 항체양성률 기준치 이하 양돈농가는 최근 손에 꼽을 정도로 줄었습니다(번식돈 60%, 비육돈 30%). 일례로 지난달의 경우 비육돈 2농가만이 기준 이하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지난해 감염항체라 부르는 NSP 항체는 새롭게 검출된 사례가 없었습니다. 돼지의 경우 모두 40만 5천 281마리에 대해
지난해 돼지의 평균 구제역 항체양성률이 2년 연속 상승하며, 최고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21년 돼지(번식돈+비육돈)에서의 구제역 백신에 의한 평균 SP 항체양성률은 92.1%로 집계되었습니다. 번식돈과 비육돈의 경우는 각각 97.1%, 91.3%로 파악되었습니다. 이들 항체양성률은 모두 2년 연속 증가한 수준입니다. 전년 대비 돼지는 3.8%p, 번식돈은 2.6%p, 비육돈은 4.0%p 각각 상승하였습니다. 그 결과 역대 가장 높은 항체양성률을 기록하였습니다. 시도별 검사 결과에서 돼지의 연평균 항체양성률 92.1%보다 높은 지역은 대전(98.6%), 충남(95.5%), 경기(93.6%), 충북(93.6%), 전북(92.7%) 등이었습니다. 연평균 92.1%보다 낮은 지역은 광주(82.0%), 인천(85.3%), 부산(86.7%), 경북(88.3%), 대구(89.6%), 경남(89.9%), 전남(90.1%), 제주(90.4%), 울산(90.5%), 강원(91.3%), 세종(91.6%)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지난해 소와 염소의 연평균 구제역 항체양성률도 상승했습니다. 돼지와 마찬가지로 역대 최고 기록입니다. 소는
지난 14일 치러진 제21대 대한한돈협회 회장 선거에서 이기홍 후보가 최종 당선되었습니다(관련 기사). 이로써 이기홍 당선인은 앞으로 4년간 한돈협회를 이끌며 산업 발전과 회원 권익 증진을 책임지게 됩니다. 이날 이기홍 당선인은 조영욱 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은 후 인삿말에서 감사의 말과 함께 회장으로서의 포부를 전했습니다. 이 당선인은 "저를 제21대 대한한돈협회 회장으로 선택해 주신 것을 진심으로 감사한다"라며, "여러분의 성공과 믿음 덕분에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되었다. 결코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회장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선거 과정에서 저를 지지했었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함께 힘을 모아주신 많은 분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 특히, 한돈협회장 선거가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가 되도록 준비해 주시고, 전국 9개 지역을 순회하며 후보 간 토론회를 주관해주신 조영욱 선거관리위원장과 선거관리위원 모두에게도 감사를 드린다"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끝까지 공정하게 경쟁해 주신 구경본, 한동윤 후보님께도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기홍 당선인은 "지난 100여일 선거운동 기간 동안
총 투표수 210표 개표 결과 기호 1번 구경본 75표 기호 2번 이기홍 76표 기호 3번 한동윤 59표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내일(14일)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가 치러집니다. 100일이 넘는 장기 선거전을 마무리하며 한돈농가는 새로운 리더를 맞이하게 됩니다. 지난 수개월간 세 후보는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각자의 정책 비전과 리더십을 대의원들에게 강하게 어필했습니다. 선거 결과와 무관하게, 후보들의 전력투구는 한돈산업 전체에 긍정적인 자극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의 가장 큰 특징은 선거 기간과 대의원 구성의 변화에 있습니다. 기존 한 달이었던 선거 기간이 100일 이상으로 늘어나면서 후보들은 보다 충분한 시간 동안 대의원들과 직접 소통하며 정책적 역량을 검증받을 수 있었습니다. 장기 선거전은 단순한 인지도 경쟁을 넘어 후보들의 전략적 비전과 문제 해결 능력이 표심에 직결되는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또한, 대의원들의 세대 구성 변화도 주목할 만합니다. 젊은 대의원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후보 선택에서 ‘인물과 정책’을 중심으로 한 판단이 강화됐습니다. 지역적 연고나 개인적 이해관계보다 후보의 정책적 방향성과 리더십 역량이 표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양상입니다. 특히 추석을 전후로 안정된 듯 보였던 표심이 선거 막판에 급격히 집결하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오는 14일 오후 1시, 대전 BMK컨벤션에서는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출을 위한 대의원 임시총회가 개최됩니다. 투표인단 216명의 선택은 사실상 이미 끝났고, 누가 회장이 될지도 결정된 상태입니다. 다만, 최종 결과는 14일 당일에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간 구경본, 이기홍, 한동윤 세 후보는 각자의 정책과 비전을 내세워 대의원들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새로운 회장이 누가 될지 업계 안팎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세희, 이하 한돈자조금)가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성공을 기원하는 ‘뽀식이 이용식과 함께하는 한돈 홍보 버스킹’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일 밝혔습니다. 지난 30일 충북 영동 와인터널 주차장 상설무대에서 열린 ‘한돈 홍보 버스킹’은 한돈 명예홍보대사인 방송인 이용식의 ‘뽀식이 유랑단’이 미스트롯 가수 원혁, 가수 배은정, 장구 치는 가수 임형규, 가수 백서현 등과 함께 총 2회에 걸쳐 열렸습니다. 이들의 흥겨운 공연과 관람객과 함께하는 이벤트 등이 진행되었습니다. 한돈시식 부스도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는 올해 1월 한돈자조금과 영동세계국악엑스포조직위원회가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한돈과 국악의 결합을 통해 우리 전통문화를 함께 알리기 위해 마련됐습니다(관련 기사).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은 “한돈과 국악이라는 우리 전통의 맛과 멋이 만나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한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소비 촉진을 위해 노력하겠다” 말했습니다. 한편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는 ‘국악으로 만나는 미래문화, 희망으로 치유 받다’를 주제로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30일
대한한돈협회 청년분과위원회(위원장 도영철)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2박 3일간 제주도 일원에서 ‘2025 청년한돈인 선진지 견학’을 성황리에 개최했습니다. 이번 견학에는 전국 각지에서 활동 중인 청년 한돈인 40여 명이 참여해 수출 중심의 가공·유통 시스템부터 환경·냄새 관리까지 선진 양돈기술을 직접 체험하며 상호 의견을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견학은 차세대 한돈산업을 이끌 청년들의 전문 역량 강화와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기획됐습니다. 특히 제주도는 축산시설 관련 냄새 민원과 환경규제 대응이 현안으로 자리 잡고 있어, 참가자들은 제주 한돈농가의 ‘구제역 청정지역 인증 유지 전략’과 ‘악취 저감 관리 방안’에 대해 듣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첫날에는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생명연구원을 방문해 김대철 원장으로부터 제주흑돼지 보존 및 관리 현황을 설명 듣고 연구시설을 견학하며 제주 고유의 흑돼지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였습니다. 둘째 날에는 제주양돈농협 회의실에서 제주 축산현황, 구제역 청정지역 인증 추진, 냄새 민원 대응, 제주형 친환경 양돈정책, 수출 현황 및 유통센터 운영 등 다각적 강의를 듣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참가자들은 환경갈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