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양돈업계 일각에서 “온실가스 감축에 실패하면 사육두수를 20~30% 감축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으나, 이를 확인해 줄 정부 공식 문서나 브리핑은 없습니다(관련 기사). 10일 정부가 확정한 2035년 NDC(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는 국가 총량 감축 목표를 제시했을 뿐 축종별 두수 감축 의무나 벌점형 규제를 명시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농축산업은 배출권거래제(K-ETS)의 직접 규제 부문도 아닙니다. 이는 양돈 농가는 배출권(할당량)을 배정받거나 매입해 매년 제출(상환) 할 의무가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초과 배출 시 제재 대상이 아니므로 당연히 돼지 사육두수를 줄일 필요도 없습니다. 관련하여 한 농업 정책 관계자는 “환경단체 일각에서 탄소중립을 위해 쌀 생산까지 줄여야 한다는 과격한 주장이 나오기도 하지만 정부 논의 테이블에서는 그러한 방향으로 논의되지는 않는다”라며 “탄소중립과 관련해 양돈농가에만 특별히 요구되는 사항은 없다”라고 전했습니다. 실제 농식품부와 관련 협의체 논의의 초점은 가축분뇨 에너지화, 특히 고체연료화 확대와 경축순환농업 확산 등 기술·시스템 개선에 맞춰져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두수 20~30% 감축’은 현행 정책의제가 아닙니다.
정부가 10일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에서 2035년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확정했습니다. 핵심은 2035년까지 2018년 대비 53%(최소)~61%(최대) 감축으로 범위를 정했고, 배출권거래제(ETS) 제4차 계획기간(2025~2030) 배출허용총량과 무상할당 원칙(일부 업종에 배출권을 돈 내지 않고 미리 나눠 주는 제도)도 함께 의결됐습니다. 정부는 농축수산 부문의 2035년 목표 배출량을 '26.1~29.3%' 감축으로 범위를 정했습니다. 약 2,000만 톤 제시해 2018년 2,760만 톤 대비 약 27% 감축을 상정했습니다. 축산 분야가 메탄(CH₄)과 아산화질소(N₂O) 배출을 중심으로 구조적 저감을 가속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농축수산의 감축 방향은 현장에 맞춰졌습니다. 축산에서는 저장·처리 과정의 메탄 회수와 밀폐·저온 저장, 저감형 살포 등 분뇨·액비 관리 고도화가 핵심입니다. 사료 단백·섬유 조정과 효소·첨가제 활용 등 정밀사양을 통해 장내발효 기인 메탄을 낮추고 질소 배출을 줄여 간접 아산화질소를 줄이는 접근이 요구됩니다. 농경지에서는 맞춤 시비와 완효성 비료, 정밀 살포로 토양 아산화질소 저감을 도모하고
이기홍 대한한돈협회장은 지난 6일 열린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안) 대국민 공개 논의 공청회’에 참석하여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흐름에는 공감하지만, 현장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 감축 방식으로는 목표 달성이 어렵다”며 현실적 대안을 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공청회에서 이 회장은 바이오가스법의 현실성 문제와 티어2(Tier2) 산정 방식 도입 필요성을 중심으로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이기홍 회장은 “바이오가스법이 가축분뇨의 바이오가스화 처리를 의무화하고 있지만, 실제로 가축분뇨는 에너지 효율이 낮은 물질로 바이오가스 생산에 적합하지 않다”며 “목표가 탄소 감축인지 에너지 생산인지부터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현장의 처리 여건을 무시한 제도 시행은 실효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단계적 지원과 현실적 제도 설계를 요청했습니다. 이기홍 회장은 이어서 축산업의 탄소 배출 현황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2022년 기준 축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체의 1.58% 수준”이라며 “이 중 20% 감축 목표를 부과하는 것은 과도한 부담으로, 결과적으로 사육두수 감축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식량 산업은 생존 산업이다.
국내 양돈업계에서 “분뇨 처리를 통한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제대로 인정받으려면 우리 현실에 맞는 계수로 다시 계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핵심 쟁점은 온실가스 산정 방식인 ‘티어(Tier)’입니다. 최근 생산자들은 국내 양돈 분뇨 관리 방식을 반영해 국가 온실가스 인벤토리의 산정 방식을 현행 티어1에서 티어2로 상향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는 각 나라가 자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보고할 때 따라야 하는 계산 지침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IPCC 지침에서 말하는 티어1·티어2·티어3는 예를 들어 돼지 분뇨에서 나오는 온실가스를 어떻게 계산하느냐에 따라 ‘정교함의 단계’를 구분해 놓은 것입니다. 티어가 높아질수록 투입하는 데이터가 세밀해지고 계산 방법이 복잡해지며, 대신 현장을 더 잘 반영하고 결과의 신뢰도가 높아집니다. 그만큼 비용과 관리 부담도 함께 올라갑니다. 티어1은 가장 기본 단계입니다. 국가별 고유 자료가 충분하지 않을 때 사용하는 방식으로, 돼지 두수에 전 세계 평균에 가까운 기본 배출계수(온실가스 배출량 계수)를 곱해 일괄적으로 추정하는 수준입니다. 이 방식은 비교적 간단하고
국회에서 국내 양돈농가의 분뇨 처리 현실을 반영한 온실가스 산정 방식 개편 요구가 본격화됐습니다. 10월 31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국내 실정에 적합한 돼지분뇨의 저탄소 방안’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국내 양돈농장에 널리 자리 잡은 액비순환을 저탄소 감축 실적으로 인정받기 위해 현재의 티어1 온실가스 산정 방식을 티어2, 나아가 티어3로 상향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여야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대한한돈협회, 축산신문이 주관한 이번 토론회에는 학계와 관계 부처가 함께 하여 '현장 기술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을 전면에 세웠습니다. 발표자들은 먼저 돼지 부문의 배출 특성을 짚었습니다. 장내발효 비중은 10% 미만에 그치는 반면, 분뇨 처리에서 전체 배출의 대부분이 나옵니다. 그중에서도 분뇨·슬러리 저장 등 ‘1차 관리’ 단계에서 메탄이 집중적으로 발생한다는 점이 재확인됐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나라는 IPCC 가이드라인의 티어1 방식, 즉 가축두수에 고정 배출계수를 곱해 산정하는 체계를 유지하고 있어 농가의 다양한 저감 노력이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실적으로 반영되지 않는 구조라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이도헌 한돈미래연구소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은 가축분유기질비료협동조합(이사장 박홍채, 이하 가축분협동조합), 남원시 농업기술센터(소장 김연주)와 함께 10월 29일 가축분 퇴비 60톤의 베트남 수출 선적식을 열고, 현지 실증 재배 사업을 본격화했다고 밝혔습니다(관련 기사). 이번 선적에는 바래봉비료영농조합법인(대표 박영수), 정도(대표 정연근), 마이유기질비료(대표 배성기)가 참여해 생산, 품질 관리, 선적 준비 등 전 과정을 공동 수행했습니다. 바래봉비료영농조합법인은 2020년부터 베트남에 가축분 퇴비를 수출해 온 경험이 있으며, 정도와 마이유기질비료는 이번을 계기로 첫 해외 진출에 나섰습니다. 현재 베트남 유기질비료 시장은 ‘고품질’ 이미지로 자리 잡은 유럽산 제품이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지 농가 입장에서는 비용 부담이 적지 않아, 품질과 경제성을 모두 충족할 수 있는 대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 등은 이번 시범 수출이 그 수요를 겨냥한 ‘국산 대체 옵션’ 제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실증 재배의 핵심 지역은 베트남 람동성 달랏입니다. 달랏은 성도(省都)로, 농지의 약 40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국내 돼지를 포함한 주요 축종의 소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장내 메탄가스를 정확히 산정할 수 있는 국가 고유 온실가스 배출계수 개발을 모두 완료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온실가스 배출계수는 가축의 소화 과정에서 나오는 메탄가스 양을 수치화한 값으로, 국가 온실가스 총배출량 산정과 감축량 평가, 탄소중립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됩니다. 지금까지는 국제기구(IPCC)에서 제시한 기본값을 사용했으나, 국내 사육환경과 차이가 있어 실제 배출량과 불일치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농진청은 지난 7년간 국내 맞춤형 배출계수 개발을 단계적으로 추진했고, 환경부 산하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검증을 거쳐 최종 등록을 마쳤습니다. 돼지 부문에서는 2022년 기준으로 암·수 돼지 총 8종의 장내 발표 배출계수를 개발했습니다. 이를 포함한 전체 17종(한우 6종, 젖소 3종, 돼지 8종)의 배출계수가 완성됐습니다. 농진청이 이 배출계수를 적용해 2022년 장내 발효 메탄 배출량을 산정한 결과, 기존 IPCC 기본값을 썼을 때보다 약 10.4% 낮은 수치로 확인됐습니다. 이는 국내 축산 현실을 반영한 보다 정밀한 배출량 산정이 가능함을 의미합니다. 농촌진흥청은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은 지난 2일 홍성군청에서 홍성군, 기아, 글로벌비젼네트워크와 함께 ‘농촌자원순환 재생에너지 마을 조성’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사업단을 공식 발족했습니다. 이번 사업은 2023년 11월 농림축산식품부와 기아가 체결한 ‘축산분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사항으로 축산환경관리원이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기아가 ESG 경영 차원에서 지원하는 가축분뇨를 활용하여 재생에너지마을을 조성하는 첫번째 민관협력 사업입니다. 가축분뇨의 적정 처리를 통한 재생에너지마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온실가스 감축과 농촌 환경 개선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사업은 3개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추진되며, 1·2년차에는 가축분뇨 처리시설의 용량을 증설하고, 3년차에는 발전 폐열을 활용한 농산물(고추 등) 건조장을 설치하여 홍성군 원천마을 주민들이 무상으로 이용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축산환경관리원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 내 가축분뇨의 적정 처리 및 이용 확대, ▲발전 폐열 등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기반 마을 인프라 조성, ▲탄소감축 효과 확인 및 외부사업 방법론 개발 등을 중심으로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김호, 이하 농특위)가 농어촌 에너지 전환과 자립 모델 마련을 위한 ‘농어촌재생에너지특별위원회(이하 재생에너지특위)’를 공식 출범했습니다. 농특위는 지난 11일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위원 위촉식과 제1차 회의를 열고, 향후 1년간 농어촌 재생에너지 정책의 사회적 합의 기반 거버넌스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재생에너지특위 위원에는 칠성에너지영농법인 최동석 본부장(여양농장)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습니다. 앞서 농특위에 합류한 지유팜 김선일 순천지부장에 이어 한돈농가 2인이 농특위 산하 핵심 기구에 참여하게 되면서, 향후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인 농어촌 에너지 전환 추진 전략 수립 과정에서 축산 현장의 목소리가 한층 직접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옵니다. 농특위에 따르면 재생에너지특위는 주민참여형(영농형) 태양광, 가축분뇨·농산부산물 기반 바이오에너지 등 농어촌 여건에 맞는 재생에너지 정책을 중점 논의합니다. 정책 추진 과정에서 반복돼 온 갈등과 주민 수용성 문제를 조정하고, 국민 공감대를 형성하는 역할도 맡게 됩니다. 재생에너지특위는 햇빛배당전국네트워크 한석우 상임운영위원장을 위원장으로, 총 15명의 민·관 전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대표이사 서승원)은 지난 8일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를 방문해 한돈산업 발전을 위한 기금 1천만 원을 기탁했습니다. 기금 전달식은 서울 서초구 제2축산회관 3층 대한한돈협회 회의실에서 열렸으며, 대한한돈협회 이기홍 회장과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서승원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해 한돈산업 발전을 위한 상생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습다. 이번 기탁은 한돈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양 기관이 맺어온 협력 관계를 한층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은 산업 현장의 방역·질병 관리 역량 강화와 더불어, 민간 부문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한돈산업 전반의 경쟁력 제고에 힘을 보탠다는 방침입니다. 서승원 대표이사는 “PED, PRRS와 같은 주요 질병으로 인해 한돈농가의 어려움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며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은 대한한돈협회와 함께 보다 건강한 산업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기홍 회장은 “한돈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생산자, 유통업계, 관련 기업 등 산업 종사자 모두의 긴밀한 협력과 연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민간 차원
축사 환기만을 체계적으로 다룬 단행본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출판되었습니다. 연암대학교 스마트축산계열 송준익 교수가 지난 10여 년간 현장에서 축적한 자료와 경험을 바탕으로 축사 공기질 관리에 대한 전문서적 '축사 환기 관리학'을 최근 발간했습니다. 400쪽 분량의 이 책은 우리나라 기후 특성을 반영한 축사 환기 이론과 설계·운영 기술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사실상 국내 첫 ‘축사 환기 전용 교재’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고온다습한 여름, 일교차가 큰 환절기, 한파가 이어지는 겨울 등 해외와는 전혀 다른 계절 환경을 갖고 있어, 그동안 유럽 등지의 환기 매뉴얼을 그대로 번역·적용할 경우 현장에 제대로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송 교수는 “우리 현실에 맞는 환기 이론과 설계 기준이 부재한 상황에서 외국 사례에만 의존해 온 것이 축사 환경 개선의 발목을 잡아왔다”며, 국내 축산업에 적합한 기준과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집필에 나섰다고 설명했습니다. '축사 환기 관리학'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축사시설의 표준 설계도와 환기 시설의 기준을 새롭게 제시한 점이 특징입니다. 책에서는 축산과학원 연구원과 연암대학교 교수로
농촌진흥청이 선정하는 ‘2025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에 충남 공주의 송일환 금강축산 대표(대한한돈협회 공주지부장)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로써 송 대표는 양돈 마이스터와 신지식농업인에 이어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까지, 농업계에서 상징성이 큰 세 타이틀을 모두 보유한 ‘3관왕’ 양돈인이 됐습니다. 농촌진흥청은 3일 채소·과수·화훼·특작·축산 4개 부문 5개 품목에서 ‘2025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 5인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축산·양돈 부문에서는 영농경력 36년의 송일환 대표가 명인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송일환 명인은 36년간 양돈 농장을 운영하며 발효유 기반 액상사료를 포유 자돈에 급여해 설사 등 질병을 줄이고 폐사율을 낮추는 사양관리 기술을 개발해 왔습니다. 여기에 양돈 자동화 시설과 ICT 기반 돈사 관리 시스템을 구축, 고품질 돈육 생산과 출하 성적 상위권 유지, 생산비 절감 성과를 동시에 이뤄낸 점이 이번 명인 선정의 주요 배경으로 꼽힙니다. 송 명인의 ‘3관왕’ 이력은 한 번의 수상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그는 2013년 양돈 분야 농업마이스터(전문농업경영인)로 지정된 데 이어, 2022년에는 발효유 급이 기술을 통해 양돈 생산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가 주최하고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주관하는 ‘2025 축산유통대전’이 이달 11일, 세종시 축산물품질평가원 본원에서 열립니다. 이번 행사는 올 한해 축산업계를 돌아보고 2026년을 전망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진행됩니다. 주제는 ‘수요자를 읽는 인공지능(AI), 미래 축산을 열다’입니다. 1부에서는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 축산물이력제 이행실태 평가 시상과 같이 올해 축산 유통 발전에 힘쓴 축산 관계자에 대한 포상이 이뤄집니다. 2부 포럼에서는 국민·산업·행정 관점 인공지능(AI) 활용 방안이 공유됩니다. 특히, 2026년 축산 트렌드 키워드 발표에서 ‘프라이스 디코딩’을 비롯한 부문별 키워드가 선정된 이유를 데이터에 기반하여 설명해 참여자들의 이해를 돕습니다. 또한, 미래 축산 트렌드와 산업 구조 변화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는 전문가 패널토론을 통해 향후 축산업이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참여 희망자는 12월 10일까지 포스터 내 정보무늬(큐알코드)를 통해 사전 등록할 수 있습니다. 축산업 종사자뿐 아니라 스마트축산, 인공지능 등 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합니다. 축산물품
제주산 돼지고기와 한우가 1일 싱가포르 수출길에 올랐습니다. 지난달 2일 2025 APEC 정상회의 한국-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수출을 공식 합의한 지 한 달 만입니다(관련 기사).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 제주특별자치도청(도지사 오영훈, 이하 제주도청)과 공동으로 이날 오후 2시 제주항에서 제주산 돼지고기·한우의 첫 수출을 기념하는 선적식을 개최했습니다. 선적식에는 박정훈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 오영훈 제주도지사, 송성옥 광주식약청장을 비롯해 수출업체, 생산자단체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유공자에게 표창장을 수여했습니다. 특히, 수출 차량 앞에서 진행된 제막 행사에서는 세계시장으로 판로를 개척하겠다는 비전도 발표했습니다. 싱가포르 수출작업장은 제주축협(도축장), 서귀포시축협(가공장), 제주양돈농협(도축장, 가공장), 대한에프엔비(가공장), 몬트락(가공장) 6곳이며, 초도 수출물량은 돼지고기·한우 4.5톤, 약 2억 8천만원 규모입니다(관련 기사). 싱가포르는 고소득 국가이면서 축산물 공급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는 육류 시장 규모가 연평균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