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잠잠했던 야생멧돼지 ASF가 다시 검출됐습니다. 특히 이번 검출 지역은 경기도 파주로, 지난 2021년 4월 이후 약 5년 6개월 만입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16일 야생멧돼지 ASF 양성 사례 2건(마리)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모두 경기도 파주시 장단면에서 확인되었습니다. 하나는 30개월령 암컷으로 지난 13일 거곡리 소재 논에서 폐사체로 발견됐습니다. 다른 하나는 12개월령 수컷으로 앞서 10일 정동리 소재 야산에서 총기로 포획됐습니다. 두 개체 모두 16일 정밀검사 결과 ASF 양성으로 확진됐습니다. 이번 확진은 지난 8월 28일 강원도 화천에서 4513번째 양성 사례가 나온 이후 49일 만입니다(관련 기사). 파주는 지난 2019년 9월 국내 사육돼지에서 ASF가 처음 발생한 지역입니다. 이후 야생멧돼지에서도 감염 사례가 확인됐지만, 2021년 4월을 마지막으로 약 5년 6개월 동안 추가 검출이 없었습니다. 이번 사례는 장기간 ASF 양성 멧돼지가 발견되지 않았던 지역에서도 바이러스가 다시 확인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다만 최근 새롭게 유입된 것인지, 지역 내에서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순환해 온 것인지는 추가적인 역학조사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오늘(15일) 겨울철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한 특별방역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국내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O형 구제역에 대한 방역 강화와 함께 중국과 몽골에서 발생한 SAT1형 구제역의 국내 유입 차단 대책이 논의됐습니다. SAT1형 구제역에 대비해 정부는 지난 7월 5일까지 고위험지역에 대한 백신접종을 완료한 데 이어 내년 초 준위험지역에서도 추가 접종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국내 유입에 대비한 백신 비축량을 올해 말까지 1,000만두분, 2027년까지 총 3,200만두분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 들어가며 대한민국은 2030년 임신돈의 군사 의무화에 대한 준비 기간이 고작 3년 남짓 남아있다. 그러나 농가들은 아직 안되는 이유와 반대한다는 의견만 내놓은 채 별다른 대책은 논의되지 못하고 있다. 덴마크는 이미 10년 전부터 임신돈의 군사(Group Housing) 사육이 의무화되어 교배 후 4주간에 한해서만 스톨 사육을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그 마저도 신축돈사에는 교배 시기 3일간을 제외하면 곧바로 군사를 해야하고 2035년에는 기존 돈사에도 전면적으로 스톨 사육이 금지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교배 후 6주까지 스톨 사육이 허용될 예정이고 동물복지 인증 농장에서 적용되는 임신돈의 두당 사육면적이나 추가적으로 지켜야 할 조항들에 대해서는 특별한 제한을 두거나 적용이 강제되지 않는다. 농가는 스톨이 ‘보호틀’이라는 입장이지만 최근 동물복지에 대한 규제를 지속적으로 강화해가고 있는 유럽 국가들의 행보와 함께 ‘감금틀’에 대해 더 부정적으로 변해가는 소비자의 눈총을 언제까지 외면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본 고에서는 군사 의무화를 대비하는데 있어서 농가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인 돼지의 혼합 사육에 따른 투쟁과 그로 인한 피해를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
인공지능(AI)이 야생멧돼지를 자동으로 찾아내고, 출몰 위치와 이동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담당자에게 알려주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향후 야생멧돼지를 매개로 확산하는 ASF 방역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은 최근 무인자율드론과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포획틀에 설치된 무인 카메라를 연계한 AI 기반 멧돼지 통합 감시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기술은 도심 주변 멧돼지 출몰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기존의 신고 이후 출동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위험지역을 미리 살피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먼저 드론은 AI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반경 3km 지역의 멧돼지를 자동으로 탐지합니다. 정해진 시간과 경로에 따라 비행하고, 복귀해 충전한 뒤 다시 출동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산림이나 경사지에서도 감시가 가능합니다. CCTV와 포획틀에 설치된 무인 카메라는 멧돼지의 이동과 포획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국립생물자원관은 멧돼지 사진 약 1만2000장을 학습시킨 AI 모델을 개발해 영상 속 멧돼지를 자동으로 식별할 수 있도록 했습
가축분뇨와 하수찌꺼기에서 생산한 에너지를 인근 축산 관련 시설에서 다시 사용하고, 여기서 얻은 경제적 혜택을 지역 주민과 공유하는 '에너지자립마을'이 경북 안동에 들어섭니다. 안동시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한 '2026년 바이오매스 기반 마을단위 에너지자립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습니다(관련 기사). 이번 사업은 수하동 679번지 일원에서 추진됩니다. 총사업비는 41억7100만원으로 국비 20억8500만원과 지방비 20억8600만원이 투입됩니다. 핵심은 환경기초시설에서 만든 재생에너지를 인근 시설에 공급하는 지역 단위 순환체계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특히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에서 가축분뇨와 하수찌꺼기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얻은 바이오가스 열에너지를 인근 우분고체연료화시설에 공급합니다. 이 열은 우분고체연료를 만드는 데 필요한 건조 공정에 사용됩니다. 안동시는 이를 통해 해당 건조 공정에 필요한 열의 약 83%를 자체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외부 열원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지는 만큼 시설 운영비 절감 효과도 예상됩니다. 여기에 태양광 발전설비도 구축합니다. 여기서 생산한 전력은 환경기초시설 가동에 활용해 LNG 등 화석연료 사용과
경북 예천에서 구제역 바이러스 항원이 잇따라 검출되면서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이 반복 발생의 원인과 추가 대책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댔습니다. 예천군(군수 안병윤)은 지난 6일 군청에서 ‘구제역 방역관리 전문가협의회’를 열고 장기화되고 있는 구제역 상황을 진단하고 종식을 위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의회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축산검역본부, 경상북도를 비롯해 학계와 생산자단체, 방역 분야 전문가 등이 참석했습니다. 예천에서는 지난 7월 구제역이 처음 확인된 이후 이동통제초소 운영과 긴급 백신접종, 집중 소독 등 강도 높은 방역조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7월 6건에 이어 9월 2건, 이달에도 1건이 추가되면서 올해 예천에서만 모두 9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는 올해 국내 전체 구제역 발생 14건의 약 64%에 해당합니다(관련 기사). 특히 최근 발생농장에서는 높은 백신 항체양성률에도 불구하고 바이러스 항원이 검출되고 있어 방역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구제역 백신은 감염에 따른 임상증상과 바이러스 배출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감염 자체를 완전히 차단하는 수단은 아닙니다. 이에 따라 백신접종 여부와 항체양성률 확인에 더해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