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생한 ASF와 구제역의 바이러스 모두 새롭게 해외로부터 유입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여느 때보다 국경검역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최정록, 이하 검역본부)는 설 명절(2.17)을 앞두고 해외여행객 이동 및 농축산물 반입 증가가 예상되는 이달 9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동식물 국경검역을 한층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검역본부는 먼저 해외 농축산물의 불법 반입을 막기 위해 지난해 상대적으로 불법 반입이 많았던 국가와 외국인 근로자가 다수 입국하는 국가로부터 들어오는 국제 항공, 여객선 등을 위험노선(베트남, 중국, 몽골, 태국, 캄보디아, 네팔 등)으로 선정하여 검역 전용 엑스레이(X-ray) 우선 검색 및 검역탐지견 투입 횟수 상향 등을 통해 관리를 강화합니다. 또한, 해외직구 등 온라인 판매사이트 내 불법 농축산물 모니터링을 중점 실시합니다. 현재 지난달 26일부터 불법 반입된 농축산물의 유통 차단을 위해 식물검역 광역수사팀의 특별단속과 식품의약품안전처 합동 단속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수입식품 판매업소 등 50개소가 단속 대상입니다. 이와 함께 외국인 근로자 입국 정보와 농장 방역 준수 사항 등을
지난달 제주(관련 기사)에 이어 전남 고흥의 양돈장에서도 농장 관계자가 정화조에 빠져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7시 31분경 고흥군 금산면 소재의 한 돼지농가에서 60대 남성 근로자 A씨가 정화조에 빠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는 약 42분 만에 A씨를 구조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사망한 상태였습니다. A씨는 병원 이송 후 장례식장으로 인계되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가 농장 작업 도중 발을 헛디뎠거나 유해가스를 흡입해 정화조 내부로 추락한 뒤 미처 탈출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아울러 현장의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습니다. 일선 노동현장 전문가들은 분뇨 정화조나 슬러리 피트 등은 추락 위험뿐만 아니라 황화수소 등 유해가스로 인한 질식 위험이 매우 높은 곳이어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정화조 상부의 덮개 관리와 작업 시 2인 1조 근무, 안전대 착용 등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전국이 ASF와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에 관심이 모두 쏠린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달 27일 '가축전염병 예방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습니다(공고 보기). 관련 위반 시 양돈농가에 부과되는 과태료가 지나치게 과도한 것이 뒤늦게 확인되어 향후 공포 후 시행 과정에서 적지 않은 논란이 일 전망입니다. 국회를 통한 법 개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번 입법예고는 지난해 7월 국회 본회의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공포되어 올해 1월 23일부터 시행된 가축전염병 예방법 개정에 따른 것입니다(관련 기사). 개정된 법은 반복되는 고병원성 AI 발생에 따른 사회·경제적 피해를 줄이기 위한 취지여서 가금 축산계열화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내용이 핵심입니다. 돼지를 포함한 모든 축산계열화사업자에게 적용되는 내용도 포함했습니다. 축산계열화사업자의 방역 관리 책임과 위반 시 과태료(5천만원 이하) 부과 근거를 마련한 것이 골자입니다. 이번에 입법예고된 시행령에서 가장 논란이 되는 지점은 축산계열화사업자에게 부과되는 고액의 과태료입니다. 개정안에 따르면 계열화사업자가 방역교육을 실시하지 않거나, 계약사육농가에 대한 방역점검을 소홀히 하고 개선조치를 하지 않은 경우, 그리고 그
라보뱅크 산하 라보리서치(RaboResearch)는 2026년 글로벌 돼지고기 시장을 “규모를 키우기보다 생산성을 높이는 해”로 정리했습니다. 돼지를 더 많이 키우는 것보다, 같은 시설과 인력으로 더 좋은 성적을 내는 쪽이 중요해졌다는 뜻입니다. 한돈산업이 먼저 봐야 할 포인트는 상반기와 하반기 흐름이 다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라보리서치는 상반기에는 공급이 비교적 넉넉해 가격이 눌릴 수 있다고 봤습니다. 반면 하반기에는 감산, 질병, 무역정책 같은 변수가 겹치면서 공급이 빡빡해져 가격이 다시 올라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이 전망은 국내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상반기에는 수입육 단가가 낮아지면 국내 돈가에 하방 압력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반대로 하반기에는 수입육 단가가 오르면서, 국내 가격에 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변수는 중국의 감산 움직임입니다. 라보리서치는 중국 주요 기업들이 모돈을 줄이는 흐름이 나타났고, 2026년에는 중국 모돈군이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중국 수급이 조여지면 아시아 시장 가격의 ‘바닥’이 올라가고, 결국 한국의 수입 단가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세 번째 변수는 무역정책입니다. 멕시코가 미국산
이재명 대통령은 3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 발언에서 최근 잇따르는 가축전염병 발생 상황을 언급하며, 방역당국에 확산 차단을 위한 총력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계속 발생하고 있고, 지난 주말에는 인천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병했다”라며 “방역당국은 가축전염병 확산 차단에 가용한 수단을 모두 동원하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부의 방역 대책에 적극 협력한 농가들의 피해가 확대되지 않도록 보상을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현장에서 고생하는 방역 공무원의 안전에도 신경 쓰고, 고생을 보상받도록 챙겨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설 명절을 앞둔 물가 안정 주문도 나왔습니다. 이 대통령은 “주요 성수품의 공급 확대와 농축산물 할인 지원 강화 등을 포함해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장바구니 물가 대책을 빠르게 집행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제주특별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가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HPAI), 구제역, ASF 등 사회재난형 가축전염병 정밀검사를 위한 생물안전연구동을 준공하고 조만간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번 생물안전연구동은 생물학적 위험성이 높은 감염성 물질을 취급할 수 있는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BL3, Biological Safety Level 3)입니다. 고위험 병원체를 물리적으로 완전 밀폐된 환경에서 실험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방역 인프라입니다. 총 60억원(국비30, 도비30)을 들여 연면적 767.2㎡(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습니다. 지난 2024년 12월 착공해 BL3 차폐실험실 3개와 BL2 실험실(혈청검사실, 유전자검사실) 등 정밀검사시설을 갖췄습니다. 제주동물위생시험소는 현재 BL3 실험실 1개에서 사회재난형 가축전염병 정밀진단 기관으로 인증받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준공된 생물안전연구동이 질병관리청 인증을 받으면 BL3 실험실 3개를 갖춰 질병별로 고위험 병원체를 독립적으로 취급할 수 있게 됩니다. 도내 악성 가축전염병 발생 시 신속한 진단을 통해 초동방역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올해 질병관리청과 민간 전문가로
연일 강추위 속에 2월에도 돈사 화재 사고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충남소방본부는 일요일인 지난 1일 오전 7시 11분경 천안시 동남구 성남면에 있는 한 양돈장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1시간 30여분 만에 진화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돈사 1개 동(1,000㎡)이 소실되고 모돈 60마리와 자돈 900마리 등 돼지 960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소방서 추산 약 1억5천7백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잠정 미확인 단락(Short)에 의해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1일 기준 올해 돈사 화재 누적 발생건수는 24건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건 더 발생해 심각한 상황입니다. ※양돈장 화재 예방을 위한 필수 점검 대상 4가지(바로보기)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캐나다 정부가 유전자 편집 기술을 활용해 'PRRS 바이러스(PRRSV)'에 대한 저항력을 높인 돼지를 식품 및 사료용으로 공식 승인한 것이 최근 확인되었습니다. 지난 1월 23일,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와 식품검사청(CFIA)은 Genus(제너스) PLC와 그 자회사인 PIC(피아이씨) Canada의 신청에 따라 'PRRSV 내성 돼지'에 대한 독립적이고 포괄적인 안전성 평가를 완료했다고 발표했습니다(관련 정보). 먼저 캐나다 보건부는 PRRSV 내성 돼지로 만든 식품이 현재 캐나다에서 유통되는 돼지고기와 마찬가지로 안전하고 영양가가 높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이에 해당 돼지에서 생산된 식품에는 특별한 라벨링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캐나다 식품검사청은 이 돼지가 가축 사료로 사용하기에도 안전하고 효과적임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캐나다 정부는 "돼지의 PRRSV의 저항성을 향상시키면 농장에서는 이 바이러스로 인한 돼지 질병을 예방하고 항생제 사용을 줄이며 동물복지를 개선하는 동시에 보다 안정적이고 저렴하며 지속가능한 식품 공급을 지원할 수 있다"라며, "Genus PLC의 PRRSV 내성 돼지는 이미 미국, 브라질, 콜롬비아, 도미니카 공화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