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스테론은 초기 태아 발달과 성공적인 임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돼지의 임신 초기에 프로게스테론이나 그 유사체(알트레노제스트)를 보충한 결과는 상충된다. 본 연구에서는 임신 6일과 12일차에 모돈에게 알트레노제스트를 보충한 것이 번식성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 임신 6일차에 301마리의 모돈을 다음 처리군 중 하나에 무작위로 배정했다; ▶CON(대조군: 보충하지 않음, n = 163) ▶ALT(임신 6일부터 12일까지 매일 알트레노제스트 20mg 경구 보충, n = 138). 배란은 첫 발정 감지 후 48시간 후에 발생한 것으로 간주하여 임신 첫 날을 표준화하였다. ALT 그룹의 경우 총 분만자돈수(ALT: 17.3 ± 0.4; CON: 16.6 ± 0.4), 생시자돈수(ALT: 15.6 ± 0.4; CON: 14.8 ± 0.3), 태반중량(ALT: 4.2 ± 0.1; CON: 3.8 ± 0.1)을 증가시켰다. 사산률(ALT: 5.9 ± 0.6; CON: 7.6 ± 0.6) 및 800g 미만 저체중자돈수(ALT: 6.6 ± 0.6; CON: 8.0 ± 0.6)를 감소시켰다. 분만율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임신 6~12일 사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이 이제 양돈 임신진단 분야에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비전문가도 빠르고 정확하게 모돈의 임신 여부를 판정할 수 있는 ‘인공지능 활용 돼지 임신 판정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일반적으로 돼지 임신 여부는 관리자가 인공수정 후 25일이 지난 시점에 자궁 초음파 영상을 판독해 확인합니다. 이때 영상 판독은 관리자의 숙련도에 따라 정확도가 크게 좌우됩니다. 농촌진흥청 연구진은 20만 점 이상의 고화질(5MHz)과 23만 점의 저화질(3MHz) 자궁 초음파 영상 정보를 수집하고 인공지능 학습을 수행해 농가 보급형 돼지 임신 판정 프로그램을 개발했습니다. 초음파 장비로 모돈 복부 초음파 영상을 10초 이상 찍은 다음 해당 프로그램을 작동시키면 임신 여부를 인공지능이 판정해 자동으로 알려줍니다. 인공수정 후 22~25일 경과 기준으로 95% 이상(95.7%)의 정확도를 나타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이 기술을 활용하면 영농후계자, 외국인 근로자 등 비전문가도 돼지 임신 여부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임신 판정까지 걸리는 시간은 짧고, 정확도는 높아 농가의 업무 효
2030년 1월 1일부터 모든 양돈농장의 임신돈은 수정 후 6주까지만 스톨 사육이 가능하고, 이후부터는 임신돈 군사 시설로 이동해 관리해야 합니다(관련 기사). 이런 가운데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 농진청) 산하 국립축산과학원이 국내 양돈농가에 적용 가능한 임신돈 군사 시설 세 가지, ▶자동급이군사시스템(ESF), ▶자유출입스톨(FAS), ▶반스톨(SS)의 장점과 단점을 정리해 소개했습니다. 자동급이군사시스템(ESF; Electronic sows feeders) 자동급이군사시스템은 사료를 자동으로 주는 장치가 설치된 군사 시설로, 1개 시설당 임신돈 20∼40마리를 수용할 수 있습니다. 무선 인식 기술을 활용해 임신돼지 개체별로 사료 주는 양과 시간을 설정할 수 있어 개체 관리가 편리합니다. 단 임신돈이 입식 전에 미리 적응 훈련을 시켜야 하며 관리자 또한 시설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자유출입스톨(FAS; Free access stalls) 자유출입스톨은 돼지가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시설로 임신돈이 원하는 시간에 스톨 안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공격을 피할 수 있으며, 모든 임신돈이 동시에 사료를 먹을 수 있습니다. 스톨 안에 임신돈을 머무르게 할 수 있어
[호르몬은우리를 포함한 동물의 몸에서 분비되어 혈액을 타고 표적기관으로 이동하는 일종의 화학물질로서 몸의 각 기능을 정상적인 상태로 유지시켜 주고, 성장을 도와주는 유용한 존재입니다. 이 원고가호르몬을 이해하고 활용하는데 작으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임신 만약 모돈이 종부가 되고, 임신을 하게 되면 호르몬 패턴은 변한다. 중요한 변화는 종부 후 12일 내지 14일에 일어난다. 만약 이 시기에 살아있는 배아(embryo)가 존재한다면, 자궁내막으로부터 PGF2α가 분비되는 것을 억제하여 황체가 용해되는 것을 방지한다. 이것은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 농도를 계속 높게 하며 임신이 유지될 수 있게 한다. 임신을 하고 있는 동안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은 난포가 성장하는 것을 억제하는데 이는 발정주기 중 황체기 동안에 일어나는 것과 동일하다. 따라서 임신하고 있는 동안에는 난포가 성숙되거나 발정이 오는 일은 없다. 분만 평균 임신기간은 114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는 111일에서 116일의 범위를 가진다.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은 '임신유지 호르몬'이기 때문에 분만 직전에는 감소되어야만 한다. 이런 과정은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