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부터 서울 성수동 XYZ SEOUL에서 '한돈데이 팝업스토어' 행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지방에서는 다양한 지역 축제가 열린 가운데 한돈을 즐기는 풍경이 연출되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충북 증평에서는 인삼골축제(10.4-6일)가 열렸는데 행사 두 번째 날인 5일 홍삼포크삼겹살 대잔치가 관람객의 대성황 속에 열렸습니다. 전남 함양의 함양산삼축제(10.3-9일)에서는 함양흑돼지가 관람객의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경북 봉화의 봉화송이축제(10.3-6일)에서는 봉화군의 토속음식인 돼지숯불구이를 제현해낸 메뉴가 선보였습니다. 경북 구미에서 열린 '구미푸드페스티벌(10.5-6일)에서는 '삼겹굽굽존'이 운영되었는데 시는 지난해 15만명 보다 더 많은 방문객이 이번 축제를 찾았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앞으로도 지역 축제는 계속 이어집니다. 한편 지난주(9.29-10.5) 평균 돼지 도매가격(제주 및 등외 제외, kg당)은 5736원으로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5736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5048원)보다는 13.6% 높은 수준입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하 중수본)는 오늘(11일)과 내일(12일) 이틀 동안 'ASF 발생 안동‧예천 인접 4개 시·군 대상 정부 합동 특별점검'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점검은 최근 ASF가 경북 영천(6.15)에 이어 안동(7.2), 예천(7.7) 양돈농장에서 연달아 추가 발생하고 인접 시·군으로 확산 위험이 높아지는 등 엄중한 상황이라는 판단에서 마련되었습니다. 점검 지역은 영주를 비롯해 봉화, 구미, 칠곡 등 경북 4개 시·군입니다. 농식품부,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 합동으로 구성된 점검반(2개반 4명)은 이들 4개 시·군의 관내 양돈농가 대상 예찰·점검·소독지원, 거점소독시설 운영 등 방역관리 상황과 양돈농장의 야생멧돼지 차단 조치, 방역·소독시설 설치·운영,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 차단방역 실태, 장마철 집중호우를 대비한 배수로 설치·정비, 내·외부 울타리 설치 등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미흡 사항은 즉시 보완토록 하고 규정 위반 농가는 행정처분 등 엄정 조치할 계획입니다. 중수본은 “최근 야생멧돼지 ASF 검출이 경북지역에 집중되고 남하‧서진하는 등 멧돼지로 인한 오염이 심각한 상황으로 추가 확산 방지
어제(29일) 경북 구미에서 돈사 화재가 발생했는데 용접 사고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경북소방본부는 29일 오후 3시 24분경 구미시 고야읍에 위치한 한 양돈농장에서 불이 나 1시간여 만에 진화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돈사 1동 일부(200㎡)가 소실되는 등 2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신축 공사 중인 빈 돈사라 돼지 피해는 없었습니다. 인명 사고도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잠정 용접 부주의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 축사 전기설비 안전관리와 전기화재 예방 안내서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새해에도 ASF 바이러스의 지역 확산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경북 의성에서 감염멧돼지가 처음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이번 의성 감염멧돼지는 10개월령으로 지난 7일 경북 의성군 안평면 삼춘리 소재 야산에서 폐사체로 발견되었습니다. 발견 당시 죽은지 8일 정도 경과한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9일 정밀 검사 결과 ASF 양성으로 진단되었습니다. 의성에서의 첫 ASF 감염멧돼지로 기록되었습니다(#3504). 이로써 감염멧돼지 발견시군은 전국적으로 모두 42곳으로 늘어났습니다. 경북에서만 어느새 13곳입니다. 의성에는 39개 농장에서 총 8만8천 마리의 돼지가 사육 중입니다(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22년 기준). 이런 가운데 북쪽으로는 안동, 동쪽으로는 청송, 서쪽으로는 구미와 상주, 예천, 남쪽으로는 군위(대구) 등과 접했습니다. 이들 시군 중 아직까지 감염멧돼지가 발견되지 않은 곳은 구미와 군위 두 곳뿐입니다. ※ ASF 실시간 현황판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지난 16일 경북 상주에서 추가된 ASF 감염멧돼지(#3046)의 발견지점이 정부의 확산 차단울타리 경계 밖인 것으로 뒤늦게 확인되었습니다. 뚫린 것입니다. 이로써 바이러스의 경북 남부로의 본격 확산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이번 상주 감염멧돼지는 지난 13일 상주시 화서면 대곡리 소재 밭에서 폐사체로 발견되었습니다. 14개월령 암컷으로 발견 당시 폐사한지 2일이 지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그리고 16일 정밀검사 결과 양성 개체로 진단되어 역대 상주에서는 64번째 감염멧돼지로 기록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상주 감염멧돼지의 발견지점은 이전과는 달랐습니다. 정부가 당진-영덕 고속도로에 나란히 설치한 (광역)차단울타리를 넘어선 곳에서 죽은 채 발견된 것입니다. 울타리와는 남쪽으로 400미터 가량 떨어진 위치입니다. 추가 확산이 우려되는 대목입니다. 상주에서는 앞서 지난해 3월에도 차단울타리 너머로 감염멧돼지(#2414)가 발견된 바 있습니다(관련 기사). 당시 살아있는 상태에서 총기로 포획되었는데, 다행스럽게도 추가 감염멧돼지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상주는 동쪽으로 경북 구미와 의성, 서쪽으로는 충북 보은과 옥천, 영동, 괴산 , 남
구미(관련 기사) 외 청주와 순천 등에 '26년까지 가축분뇨 등을 이용한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이 새로 들어섭니다.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지난 14일 가축분뇨, 음식물류폐기물, 하수찌꺼기 등 유기성 폐자원으로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에 대한 올해 시범사업 대상 지자체로 서울과 순천, 구미, 청주 등 4곳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은 기존 개별시설에서 처리하는 가축분뇨, 음식물, 하수찌꺼기 등을 단일시설에서 통합처리하고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시설입니다. 통합 처리 시 단독 처리보다 바이오가스 생산 수율은 올라가고, 생산·운영비는 내려가는 효과가 있습니다. 생산된 바이오가스는 메탄이 주성분으로 도시가스, 열병합 발전, 수소, 연료전지, CNG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대안으로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선정된 네 곳 가운데 서울을 제외한 순천, 구미, 청주 등은 가축분뇨와 함께 음식물, 하수찌꺼기 등을 통합 처리하는 시설로 들어섭니다. 수소뿐만 아니라 도시가스, 온수 등의 공급원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환경부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시범사업 설비가 2026년에 완공될 경우 하
경북 구미에 가축분뇨 및 음식물 등을 이용한 대규모 바이오가스화 시설이 들어섭니다. 경상북도는 구미시·칠곡군과 함께 2022년 환경부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 시범사업에 선정되어(관련 기사) 오는 2027년까지 해당 시설을 구미시 하수처리장 내에 설치할 예정이라고 최근 밝혔습니다. 해당 통합 바이오가스화시설은 구미와 칠곡에서 처리 곤란한 음식물, 가축분뇨, 하수찌꺼기, 분뇨 등의 유기성폐자원 580톤/일(구미 475, 칠곡 105)을 가공·재활용해 메탄가스(CH4)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입니다. 민간투자 방식으로 총 1879억 원(국비 945, 도비 68, 시군비 160, 민자706)이 투입됩니다. 경상북도에 따르면 해당 시설이 2027년 완공·운영되면 하루 메탄가스 2만1353㎥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생산된 메탄가스 가운데 2400㎥는 시설 내부에 사용되며, 나머지 1만8953㎥는 지역업체에 도시가스로 판매해 구미에 연간 34억원의 수입을 가져다줄 전망입니다. 경상북도는 "(이번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을 통한) 예상 온실가스 감축량은 10만6580t(승용차 3만7000대분, 1대당 연 2.9t)으로 2050 탄소중립 이행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
11월 첫 날과 둘째 날 충북 괴산과 경북 구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돈사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1일 새벽 4시 48분경 충청북도 괴산군 청안면 소재 양돈장으로부터 괴산소방서에 화재 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시간 50여 분만에 가까스로 완전 진화가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돈사 1개동(450㎡)과 자돈 2400여 두가 폐사해 소방서 추산 9천 8백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괴산소방서에 따르면 '해당 농장주가 관리동에서 취침을 하다가 무선경보기에 연결된 휴대폰 경고음을 듣고 깨었고 중간동의 돈사에서 불꽃이 보여 119신고 후 소화기 10개를 사용해 진화를 시도했으나급격한 연소 확대로 자체 진화가 실패하였다'고 밝혔습니다. 다음날 2일에는 오후 2시 28분경경상북도 구미시 선산읍의 양돈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40여 분만에 완전진화되었지만, 돈사 2개동(1,208㎡)이 전소되고 비육돈1,200여 두가 폐사해 소방서 추산 5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14일 한낮에 경북 구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14일(금) 오후 1시 20분경 경상북도 구미시 옥성면에 위치한 양돈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50여 분만에 진화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불로 조립식 샌드위치 패널 돈사 2개동(192m2)이 소실되고 모돈 등 돼지 690여 두가 폐사해 소방서 추산 약 9천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3월 들어 돈사 화재 소식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우려됩니다. 이번에는 경북 구미 입니다. 지난 6일 오후 8시24분경 경북 구미시 고아읍의 양돈장에서 원인모를 불이 나 50여분만에 진화되었습니다. 농장 관리자에 따르면 '저녁 식사를 하던 중 이상한 소리가 들려 나가봤더니 불길이 치솟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 불로 돈사 3개동(1320㎡)이 소실되고 돼지 580두가 폐사해 소방서 추산 3억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불은 6일 기준 올들어 45번째 돈사화재입니다. 누적 피해액은 57억원에 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