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가 '한국수의생명자원은행(Korea Veterinary for Culture Collection; 홈페이지)'에서 확보한 수의생명자원이 지난 4월 말 기준으로 10,000주를 넘었다고 밝혔습니다(관련 기사). 한국수의생명자원은행은 국내외 병원성(세균, 바이러스)과 비병원성(유전체, 표준혈청, 줄기세포 등) 생명자원 수집을 위해 검역본부가 2008년도에 설립하였습니다. 이들 생명자원은 대학, 연구소 및 산업체 등에 수의생명 분야의 연구재료 및 기초자료로 제공되어 백신 및 진단 기술 개발, 일반 연구 등에 쓰입니다. 한국수의생명자원은행은 지난 12년 동안 3,000주 이상을 분양한 바 있습니다. 국가적 차원에서 가치가 높은 생명자원의 경우에는 국제 협약(나고야의정서)에 따른 지식재산권 분쟁을 대비해 지속적으로 수집 및 보존되고 있습니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병원체 자원 수집 네트워크의 확보, 연도별 분양 자원 건수의 확대, 국외 표준주의 대체주 개발 등 보다 체계적인 한국수의생명자원은행 운영을 통해 수요자 맞춤형 수의생명자원의 확보 및 활용을 촉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이하 FAO) 가축유전자원정보시스템(DAD-IS)에 등록할 후보 대상 가축을 22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습니다. 가축유전자원정보시스템은 전 세계 가축유전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각종 정보와 사진을 제공하고 있는 국제시스템입니다.현재 198개 나라의 38개 축종에 대한 1만5천여 품종의 정보가 등록돼 있으며, 우리나라 가축은 15개 축종 107품종이 있습니다. 이 가운데 돼지는 축진듀록, 다비듀록/원산, 선진랜드레이스등 25 품종입니다. 국제 협약(나고야의정서)에 의거하여 시스템에 등록된 가축유전자원을 다른 나라에서 이용하고자 할 때 해당국가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일정한 사용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신청 대상은 가축생명자원을 보유하는 농업인과 기업입니다.재래종은 가축 소유권과 사육 기록을 입증할 자료를, 국내 육성품종은 자원 소유권과 육종 과정을 입증할 자료를 갖춰야 합니다. 증빙 서류는 우편이나 방문(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 또는 전자우편(angrs@korea.kr)으로 제출하면 됩니다.자세한 내용은 국립축산과학원 누리집(바로가기)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관련
올 8월 17일 생물자원을 활용해 생기는 이익을 공유하기 위한 지침을 담은 국제협약, 나고야의정서의 국내 발효로 유전자원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가축 품종의 주권 확보에도 시동이 걸리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11일부터 30일까지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이하 'FAO')의 가축유전자원정보시스템(DAD-IS)에 등재를 추진할 후보 대상 가축무리(축군)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이 시스템 등재는 가축유전자원의 품종을 인정하는 공식적인 국가제도가 없는 실정에서 재래가축과 국내 육성품종에 대한 자원주권을 행사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 입니다.현재, 국내에서는 소, 닭, 사슴, 돼지 등 15축종 100품종의 자료가 시스템에 올라 있습니다. 이 가운데 돼지는 28 품종 입니다. 만일 등재된 가축유전자원에 대해 주권이 인정된다면, 나고야의정서에 따라 등재된 우리 자원을 다른 나라에서 이용하고자 할 때 우리나라에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하며 일정한 로열티를 지불하도록 돼 있습니다. 현재 등재할 수 있는 축종은 소, 돼지, 닭 등 38축종이며, 재래종 이외에 국내 육성 품종도 등재가 가능합니다. 신청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