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백신연구소의 ‘수이샷 써코-원’이 최근 브라질로 향하는 첫 수출길에 올랐습니다(관련 기사). ‘수이샷 써코-원’은 '돼지 써코바이러스 2형(PCV2)'의 감염을 예방하는 백신입니다. 지난해 브라질에서 품목 등록되었습니다. 앞으로 ‘엘랑코 브라질 지사'를 통해 판매 예정입니다. 브라질은 세계 3위의 양돈 국가입니다. 엘랑코는 글로벌 동물약품 기업입니다. 이 같은 사실은 '수이샷 써코-원'의 품질이 인정받았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수이샷 써코-원'은 세계 1위 양돈 국가인 중국에서도 조만간 판매 예정입니다(관련 기사).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지난 9일 경북 영덕에서 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가 처음으로 확인되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관련 기사). 기존 발견지점과 무려 48km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되어 산업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경북 남부뿐만 아니라 경남으로의 확산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입니다. 그런데, 12일 기준 현재까지 환경부뿐만 아니라 농림축산식품부 등 중앙부처에서는 관련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통상 농장에서 ASF가 발생하면 연이어 보도자료를 통해 대응 방안을 발표하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반응을 보인 곳은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경상북도와 경상남도입니다. 경상북도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영덕 야생멧돼지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한 농장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밝혔습니다. 경상북도는 우선 이번 감염멧돼지 검출지 10km내 방역대 양돈농가 3호에 대해 이동제한 및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영덕 전체 양돈농가 11호에 대한 긴급 방역점검에 들어갔습니다. 방역이 취약한 도내 양돈 밀집사육단지 4개소(안동, 경산, 고령, 성주)에 대해서는 단지별 맞춤형 방역대책을 수립하기로 하였습니다. 아울러 도내 전체 양돈농장에 대해 7
그냥 항체가 아닙니다. IgA 항체입니다.
지난 9일 이후 일반농가에서 추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이 없습니다. 반면 야생멧돼지에서의 ASF 감염 확인이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런 가운데 강화-김포-파주에 이어 연천군에서도 전 양돈농가에 대한 실질적인 예방적 안락사 처분이 취해져 해당지역에 대한 '돼지사육 제로화' 작업이 현재 진행되고 있습니다. 해당지역 농가를 비롯해 한돈협회, 축산관련단체 등이 나서 집회와 1인 시위, 국회 기자회견 등을 하며 이를 반대하고 나섰지만, 관련 법을 내세운 행정력 앞에 무기력했습니다. 연천에서의 이같은 결정은 앞서 지난 11일 내려졌습니다. 그날 농식품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9일 연천에서 두 번째 ASF가 발생함에 따라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해 특단의 조치를 추진키로 했다'며 그러면서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서 전문가 의견은 '중앙가축방역심의회'를 지칭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ASF 긴급행동지침(SOP)에는 발생농장을 중심으로 반경 500m 내(관리지역)에 대해 예방적 안락사 처분을 기본으로 명시하고 있습니다. 반경 3km 내외 안락사 범위에 대해서는 검역본부장 및 시도지사와 협의 하에 가능하며, 그 이상의 범위로 확대의 경우 검역본부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