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가 최근 브라질에서 발생한 홍수와 관련해 정부의 곡물 수급 대응 상황을 전했습니다. 농식품부는 브라질 홍수, 라니냐 등 기후변화에 따른 기상 이슈 등을 감안하여 국제 곡물 시장 동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조기경보시스템 운영, 적정재고 확보 등을 통해 수급 불안 요인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브라질 2위 대두생산지역인 리오그란두술주에서 지난달 29일부터 3일간 집중호우에 따른 홍수 피해로 대두 수확에 차질을 빚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관련 기사). 정확한 피해규모는 파악 중이나, 예상 피해규모는 200~500만톤 정도로 세계 콩 생산량의 0.5~1.3%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홍수 발생 이후 콩 선물가격이 일시 상승하기도 하였으나 평년 대비 낮은 수준이며 근래 다시 하락추세를 보이는 등 홍수 피해가 콩 수급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으로 보입니다. 농식품부는 미국 농무부 자료(생산량·재고량)를 근거로 여전히 밀, 콩 등 세계 주요 곡물 수급은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내 업계는 재고 3개월분 계약 완료분까지 포함하면 6개월분의 원료를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브라질 남부 히우그란지두술주(Rio Grande do Sul)에서 지난달 29일부터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인적·물적 피해가 심각하다는 소식입니다. 이로 인해 벌써부터 세계 곡물 가격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10일(현지시각) 로이터 등 주요 외신과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번 홍수로 도시가 물에 잠기면서 수 백명의 인명사고(사망 126명, 실종 141명)가 발생했으며, 이재민 숫자만 34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현지 주민은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홍수"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히우그란지두술주는 브라질 남부에 위치한 주로서 브라질 최대의 콩 생산지이자 쌀 재배지입니다. 옥수수 재배지로도 유명합니다. 각각 전국생산량의 약 15%, 70%, 2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번 홍수로 인해 상당량의 미수확 재배지가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홍수 피해는 재배지뿐만 아니라 이미 수확한 곡물을 저장하고 있는 창고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침수 및 과도한 습기로 인해 물러지고 썩은 곡물은 상품성이 없습니다. 사료급이용으로도 불가합니다. 브라질은 전 세계 1위 대두(콩) 생산국입
세계식량가격지수가 2개월 연속 올랐습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4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3% 상승한 119.1포인트로 개정된 3월 수준보다 0.3포인트(0.3%) 상승했습니다. 품목군별로 곡물과 유지류, 육류 가격은 상승하였고 유제품 및 설탕 가격은 하락하였습니다. 4월 육류 가격지수는 평균 116.3포인트로 3월보다 1.9포인트(1.6%) 상승하여 3개월 연속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국제 소고기 가격은 주요 수입국에서 국내 생산량이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수입 수요도 높게 유지됨에 따라 가격이 상승하였습니다. 가금육의 경우 중동 지역에서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생산이 어려워짐에 따라 수입 수요가 증가하여 가격이 상승하였습니다. 반면 돼지고기 가격은 하락하였는데, 서유럽의 국내 수요와 중국 등의 수입 수요가 모두 저조하였기 때문입니다. 곡물의 평균 가격지수는 111.2포인트로 3월보다 0.3포인트(0.3%) 상승했지만 지난해 4월 값보다 25포인트(18.3%) 낮았습니다. 평균 세계 밀 수출 가격은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인 후 4월에 안정되었습니다. 유럽연합, 러시아, 미국의 일부 지역에서 밀 작황에 대한 우려로 가격 상승 압력이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지난달 8개월 만에 상승으로 돌아섰습니다. 유지류 가격의 급격한 상승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2개월 연속 상승한 육류 가격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곡물 가격은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습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3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18.3포인트로 수정된 2월 수준보다 1.3포인트(1.1%) 상승했습니다. 7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가 간만에 반등한 모습입니다. 다만, 이는 1년 전보다 9.9포인트(7.7%) 하락한 수준입니다. 품목군별로 곡물과 설탕 가격은 하락하였고 유지류, 육류 및 유제품 가격은 상승하였습니다. 먼저 3월 육류 가격지수는 평균 113.0포인트로 2월보다 1.9포인트(1.7%) 올라 2개월 연속 상승했습니다(전년 동기 대비 -1.5%). 돼지고기는 부활절 휴일을 앞두고 서유럽 지역의 국내 수요가 증가하여 역시 2개월 연속 가격이 상승하였습니다. 국제 소고기 가격은 주요 수입국의 수요 증가로 인해 상승하였습니다. 국제 가금육 가격은 주요 생산국의 조류인플루엔자 발병 감소로 인해 공급이 충분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수입국의 지속적인 수입 수요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3월 유제품의 가격지수는 평균 124.2포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가 7개월 연속 내림세를 유지했습니다. 곡물과 유지류 가격이 하락한 영향입니다. 이런 가운데 육류 가격은 8개월 만에 반등했습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2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17.3포인트로 수정된 1월 수준보다 0.9포인트(0.7%) 하락했습니다. 이는 1년 전보다 13.8포인트(10.5%) 하락한 수준입니다. 곡물 및 유지류 가격 지수의 하락이 설탕, 육류 및 유제품의 상승을 소폭 상쇄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먼저 2월 육류 가격지수는 평균 112.4포인트로 1월보다 2.0포인트(1.8%) 상승하여 7개월 연속 하락세를 반전시켰습니다(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 주요 수입국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가금육의 국제 가격이 가장 많이 올랐고, 소고기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소고기 가격 상승은 폭우로 인해 주요 생산지에서 소 운송이 중단되면서 호주산 소고기 공급량이 예상보다 적었기 때문입니다. 돼지고기 가격은 공급 부족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의 수요 증가와 서유럽의 내부 수요 증가로 인해 소폭 상승했습니다. 2월 유제품의 가격지수는 평균 120.0포인트로 1월보다 1.3포인트(1.1%) 상승했습니다(전년 동기 대비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하 농경연)이 최근 곡물관측 3월호(바로가기)를 발표했습니다. 농경연은 1분기 국제곡물 선물가격지수는 전 분기 대비 4.5% 정도 하락한 123.5포인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22.2% 적은 수준입니다. 이러한 판단 근거로 ▶양호한 흑해산 밀 공급 여력 ▶옥수수 수급 개선 ▶남미지역 기상 개선 등을 꼽았습니다. 1분기 국제유가는 전 분기 대비 약보합세를 보이다가 2분기에는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서부텍사유의 경우 1분기 -1.3%, 2분기 +2.7%). 달러화의 가치는 당장 3월에는 전월 대비 다소(0.4%)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를 종합한 올해 1분기 사료용 곡물 수입단가지수는 141.0포인트로 전 분기 대비 1.2%, 전년 동기 대비 12.1% 각각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2분기에는 더 떨어져 134.8포인트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전 분기 대비 -4.4%).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8% 낮은 수준입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1월 기준 양돈용 배합사료 생산량은 64만5천 톤으로 전월(63만1천) 대비 +2.2%, 전년62만1천) 대비 +3.9%를 나타내었습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지난달에도 살짝 떨어지며 6개월 연속 소폭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육류와 곡물 가격 이 이 같은 결과를 이끌었습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24년 1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18.0포인트로 수정된 12월 수준보다 1.2포인트(1.0%) 하락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4% 낮은 수준입니다. 설탕 가격 상승을 곡물 및 육류 가격 지수 하락이 상쇄한 영향입니다. 유제품과 유지류는 사실상 보합세를 보였습니다. 먼저 1월 육류 가격지수는 평균 109.8포인트로 12월보다 1.5포인트(1.4%) 하락해 7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돼지고기는 중국에서 국내 돼지고기 생산이 늘어나 수입이 줄어든 점, 일부 생산국에서 충분한 물량이 공급된 점 등이 맞물려 소폭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6개월 연속 하락입니다. 가금육의 경우는 국제 수요 저조가 지속되고, 주요 수출국에서 충분한 물량이 공급되어, 소고기의 경우는 오세아니아 및 남미 지역 국가들의 수출 물량이 증가하며 역시 가격이 하락하였습니다. 1월 유제품의 가격지수는 평균 118.9포인트로 수정된 12월 값과 보합세를 보였습니다. 버터와 전지분유(WMP)의 국제 가격이 상승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하 농경연)이 지난 25일 '농업전망 2024' 행사에서 올해 돼지 관련 주요 전망치를 발표했습니다. 이날 농경연은 먼저 올해 돼지고기 수입량은 주요 수입국인 미국산과 EU산 수입량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되지만, 할당관세 적용으로 수입량이 증가했던 캐나다산, 브라질산, 멕시코산 돼지고기 수입량이 감소해 전년 대비 2.7% 감소한 39만 2천 톤이 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정부 올해 할당관세 품목에서 돼지고기 제외). 국내 돼지고기 생산량과 관련해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모돈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2024년 연평균 돼지 사육 마릿수는 전년 대비 소폭(0.1%) 감소한 1,120만 마리로 예상했습니다. 도축 마릿수는 사육 마릿수 감소로 전년 대비 0.6% 감소한 1,865만 마리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자연스럽게 돼지고기 생산량 전망치는 전년 대비 0.6% 감소한 11만 2천 톤입니다. 다만, 전체 돼지고기 공급량은 국내산 이월재고량 증가로 전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를 종합해 농경연이 전망한 올해 돼지 도매가격은 전년(5,134원)과 비슷한 수준인 5,100~5,300원/kg입니다. 자급률은 전년 대비 1.0%p 상승한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이 다시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런 가운데 돼지고기 가격은 5개월 연속 떨어졌습니다. 밀과 옥수수 가격은 상승했습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2023년 12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1월 수준보다 1.8포인트(1.5%) 하락한 118.5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육류, 유지류, 설탕의 가격 지수 하락과 유제품, 곡물 가격 지수 증가가 상쇄한 결과입니다. 먼저 12월 육류 가격지수는 평균 110.4포인트로 11월보다 1.1포인트(1.0%) 하락했습니다. 돼지고기는 아시아 지역에서 수입 수요 저조가 지속됨에 따라 5개월 연속 가격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소 및 가금육 가격도 하락했는데, 이는 아시아 지역의 구매 관심이 덜 활발하고 대규모 생산 지역에 수출 가능한 공급량이 충분하다는 점을 반영한 것입니다. 12월 유제품의 가격지수는 평균 116.1포인트로 11월보다 1.9포인트(1.6%) 상승하여 3개월 연속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버터와 치즈, 전지분유의 국제 가격은 수입 수요 증가 등의 이유로 상승하였습니다. 반면 탈지분유는 수요 저조에 따라 가격이 하락하였습니다. 12월 곡물의 평균 가격지수는 122.8포인트로 11월보다 1.8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이 내림세를 멈추고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이런 가운데 돼지고기 가격은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2023년 11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20.4포인트로 수정된 10월 수준과 동일한 것으로 잠정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유지류 및 유제품, 설탕 가격 지수 상승이 곡물 및 육류 가격 지수 하락과 균형을 이루었기 때문입니다. 11월 120.4포인트는 1년 전보다는 10.7% 낮은 수준입니다. 먼저 11월 육류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4% 하락한 111.8포인트입니다. 5개월 연속 하락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4% 감소한 가격지수입니다. 돼지고기의 경우 4개월 연속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겨울 방학을 앞두고 유럽 내부 판매가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시장의 수입 수요 부진이 지속되고 일부 수출업체의 수출 가용량이 충분해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소고기의 경우에도 브라질과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수출 물량이 충분히 공급됨에 따라 가격이 하락하였습니다. 국제 가금육 가격도 하락하였는데, 여러 국가의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에도 불구하고 브라질에서 공급이 증가한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11월 유제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