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뒷골목을 걷다가 충주식 한돈 두루치기를 만났습니다.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나와 더욱 유명해진 '수영식당'은 충주식 두루치기로 유명한 34년 노포입니다. 충주식 두루치기는 농축된 짜글이의 칼칼한 맛과 돌판에서 구워진 두루치기의 고소함을 갖추고 있습니다. 가스버너 켜는 소리와 술잔 부딪히는 소리, 사람들의 말소리에 쌀쌀한 11월의 겨울밤이 맛있게 익어 갑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편의점 CU가 제주 흑돼지의 맛을 담은 간편식품을 출시했습니다. CU(씨유)는 최근 제주 흑돼지를 활용한 간편식 3종(제주흑돼지 두루치기 정식, 제주흑돼지불고기 삼각김밥, 제주흑돼지 두루치기 김밥)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원재료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횡성 한우 도시락, 남도꼬막정식 도시락에 이어 이번에는 제주 흑돼지를 이용한 간편식을 내놓은 것입니다. 제주 흑돼지는 특유의 쫄깃하고 담백한 육질이 특징입니다. ‘제주흑돼지두루치기 정식’은 매콤한 제육양념에 볶은 돼지고기와 콩나물을 함께 먹는 제주도식 두루치기를 담은 도시락입니다.‘제주흑돼지불고기 삼각김밥’은가쓰오부시로 맛을 낸 밥에 제주 흑돼지 간장불고기를 토핑했습니다.‘제주흑돼지 두루치기 김밥'은흑미밥에 백단무지, 청상추와 매콤한 제주 흑돼지볶음으로 속을 채웠습니다. CU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 대표 산지의 식재료로 재현한 향토 먹거리를 고객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다양한 간편식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