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돈가 하락에 따른 한돈농가의 생존을위한 방안으로 '10% 모돈 감축'이라는 극약처방이 오는 21일 결정될 예정입니다. 최종 결정이 된다면 2013년에 이어 두 번째이며 내달 1일부터 모든 농장에 적용될 예정입니다.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 이하 한돈협회)는 지난 7일 2019년 제 1차 이사회에서 모돈 감축에 대해 갑론을박을 벌인 끝에, 오는 21일 협회 대의원 정기총회에서 '한돈농가 모돈 10% 감축' 사업을 의결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초만 하더라도 협회는 '모돈 감축' 안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그간 축산관련 기업과 주요 수입업체에 수입산 돼지고기의 수입 자제와 상생을 촉구하는 한편, 정부에는 돼지가격 하락에 대한 방안으로 돼지고기 소비자가격의 도매가격 즉각 반영, 군납 및 대형급식처에서의 한돈 소비 확대, 원산지 표시 단속 강화 등을 요청했습니다. 또한, 한돈자조금을 통해 뒷다리살 비축 사업과 소비 촉진 행사 등도 벌였습니다. 그런데 3월 들어 결국 '모돈 감축' 카드를 꺼내든 것입니다. 최근 잇단 농장의 도산 위기 소식과 일선 농가로부터의 요구에 2013년에 효과를 봤다고 판단되는 10% 모돈 감축을 전격 추
누구나 알고 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막상 확실한 정답은 없는 양돈 사양관리 등에 관한 주제에 대하여 여러 가지 관점에 대한 근거를 제시해 보고자 합니다. 이번 글의 주제는 ‘모돈 도태’ 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비생산일수(NPD)'를 다룬 지난 글(바로보기)에서 잠시 언급이 되었던 ‘모돈 도태의 기준과 적용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합니다. 번식돈군의 적절한 산차 구성이 가지고 있는 의미는 흔히 말하는 경제산차(3~5산)의 모돈군을 최대한 확보하여 번식 성적을 극대화 하는 것입니다. 경제산차에 있는 모돈군은 통계적으로 산자수가 다른 산차에 비해 많을 뿐만 아니라 분만율도 더 높습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좀 더 확연한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산차 구성이 잘 되어 있는 농장들은 산자수 및 분만율이 그렇지 않은 농장보다는 통계적으로 좀 더 나은 수치를 보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농장들은 대체적으로 연간 번식돈군 교체율이 40%를 상회합니다. 목표는 많이 낳고 잘 키우는 모돈을 만드는 것! 자, 여기까지만 이야기 한다면 굳이 모돈 도태의 기준과 적용 방법이 큰 의미를 지닌다고 말씀드리기가 애매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경제산차의 모돈을 최대한 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