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장 건강(gut health), 양돈 생산성 비중의 70%!
우리가 흔히 말하는 '장 건강(Gut Health)'이란 “음식물을 효과적으로 소화시키고, 흡수하며, 소화기에 질병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그리고 이 '장 건강'의 상태에 따라서 좌우되는 양돈에서의 생산성의 비중은 약 70%에 달한다. 돼지의 소화기관은 입부터 항문까지이다. 신생자돈은 그 길이가 2미터이며, 성장을 마친 성돈의 경우에는 20미터 이상까지 길어진다. 소화기관의 내부는 축축하고, 따뜻하며, 영양소가 풍부한 환경이므로 장내세균총의 균형이 무너지면, 언제라도 병원균의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 될 수 있다. 특히, 사료의 급작스런 변경시기나, 자돈의 이유시기, 그리고 여름철 고온스트레스로 인해 사료섭취의 패턴이 불규칙해지는 등의 경우에는 장내 환경 변화가 심해 병원체에 의한 소화기 질병에 취약해진다. 소화기 질병 상태에 이르면 영양소의 흡수률이 떨어지고, 대부부의 에너지를 질병을 이겨내는데 사용하므로 생산성이 떨어지며, 심한 경우 폐사에 이르기도 한다. 장 건강의 핵심은 꾸준히 장의 상태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리와 위험 요소의 발견 시 빨리 이를 인지하고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설사가 집중적으로 다발하는 구간으로 보자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