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통과하던 밤 전남 진도에서 양돈장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전남소방본부는 10일 오후 11시 44분경 진도군 의신면에 위치한 한 양돈농가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나 1시간 20여분 만에 진화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불은 돈사 창고에서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불로 창고 일부(10㎡)가 그을리고 악취저감장치가 소실되는 등 소방서 추산 6천 3백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돼지 및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입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진도 화재로 8월 돈사 화재는 모두 5건으로 늘었습니다. 누적 재산피해액은 1억 8백만 원입니다. 발생건수는 우려스럽지만, 큰 불이 아니라 그나마 다행입니다. ※ 축사 전기설비 안전관리와 전기화재 예방 안내서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경북도가 지난 9일 태풍 카눈과 관련해 관내 양돈농가에게 농장 주변 배수로 정비, 내·외부 울타리 및 소독시설 등 방역시설 점검 등 ASF 대비 사전 차단방역 강화를 당부했습니다. 최근 경북에서는 감염멧돼지가 꾸준히 발견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7일 안동에서 처음으로 양성멧돼지 네 마리가 한꺼번에 확인되었습니다(관련 기사). 10일에도 추가 확인되었습니다. 이로써 안동에서의 감염멧돼지 발견건수는 모두 5건으로 늘었습니다. 경북에서는 232건이 되었습니다. 한편 경북에서는 아직까지 사육돼지에서의 ASF 발생은 없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7월 돼지 평균 도매가격이 5407원을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3.7% 낮은 가격이어서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결과입니다. 그런데 7월 도매가격을 주차별로 살펴보면 내림과 오름을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전체적으로는 다소나마 오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8월 가격에 기대하게 합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7월 첫 주(7.2-8, 올해 27주차) 가격은 평균 5400원입니다. 이는 전주 대비 0.4% 떨어진 가격입니다. 둘째 주(7.9-15) 가격은 5421원을 기록하며 0.4% 상승했습니다. 셋째 주(7.16-22) 가격은 5391원으로 다시 0.6% 떨어졌습니다. 넷째 주(7.23-29) 가격은 5448원으로 또 다시 1.1% 올랐습니다. 가장 최근인 지난주(7.30-8.5)에는 5397원을 기록하며 0.9% 하락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주에는 현재(8/6-9일 기준)까지 5550원으로 상승 중입니다. 이번주 아직 10일과 11일 이틀 출하를 남겼지만, 전주뿐만 아니라 전전주 대비 오를 것이 확실해 보입니다. 최근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주간 가격만을 살펴보면 ▶5421원(7.9-1
경기도 소재 농장에서 3년 만에 ASF가 발생하였습니다. 그것도 김포와 파주 등 지난 '19년 9월 발생지역에서 말입니다. 두 농장은 모두 '19년 당시 예방적 살처분 대상 농장이었습니다. 지난해 가까스로 재입식을 한 후 최근 들어서야 출하를 시작했는데 이번에 발생농장이 되는 불운한 처지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실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포와 파주 농장에서 왜 ASF가 발생했는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두 곳 모두 감염멧돼지와 비교적 무관한 지역에 위치해 있기 때문입니다. 김포는 인접한 강화군과 함께 지금까지 감염멧돼지가 발견된 바 없습니다. 공식적으로는 멧돼지가 없는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엽사들은 있는 것으로 주장). 파주에서는 지금까지 100건의 감염멧돼지가 발견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발견지점이 모두 민통선 가까운 곳이며, 농장과는 임진강을 사이에 두고 있습니다. 또한, 파주에서는 지난해 4월 이후 1년 5개월 기간 동안 감염멧돼지가 발견된 바도 없습니다. 이 때문에 3년 전인 '19년 9월과 마찬가지 상황으로 북한으로부터 바이러스가 새롭게 유입된 게 아닌가 하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장마와 태풍 시기 집중 호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6일 오후 9시를 기해 한반도 동쪽 먼 바다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하면서 소멸했습니다. '힌남노'는 약 1년 만에 우리나라 내륙에 상륙한 태풍입니다. 그것도 세력이 매우 강한 '슈퍼태풍'급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적지 않은 인명·재산피해가 제주와 경상, 전라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했습니다. 축산과 관련해 아직까지 구체적인 피해사항은 파악된 것은 없습니다. 정부는 신속하고 정확한 피해조사를 실시하고, 가축입식비 등 피해복구비를 지급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야생멧돼지에서의 ASF 추가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태풍 '마이삭'이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함에 따라 1일 오후 관련 대비 긴급점검회의를 개최하고, ASF 확산방지를 위해 설치한 차단 울타리의 사전점검 및 태풍피해 긴급복구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태풍 '마이삭'은 지난달 28일 필리핀 마닐라 해상에서 발생해 2일 오늘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며, 3일 부산방면으로 상륙한 후 동해로 진출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2일 오전 제주도 인근 해상에 다다른 태풍의 강도는 '매우 강' 입니다. 역대급이라는 분석입니다. 환경부가 이번 태풍에 긴장하는 이유는 지난달 인제에 이어 춘천까지 ASF 감염 야생멧돼지가 발견되었는데 손상된 차단 울타리가 원인으로 강하게 의심되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파악된 손상 차단 울타리 규모는 449개 구간 20.5km(광역 124개 4.24km, 2차 325개 16.3km) 입니다. 환경부에 따르면 1일 현재 손상된 울타리(20.5km)의 99%인 20.3km 구간을 복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직까지 울타리 복구가 채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새로 강풍을 동반한 태풍이 한반도
강원도 인제군내 설악산과 더욱 인접한 곳에서 ASF 멧돼지가 추가로 발견되었습니다. 지난 11일 강원도 인제군에서 첫 ASF 감염 멧돼지가 인제읍 농수로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이후 추가로 인근에서 3마리가 더 확인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이곳 지점과 13km 정도 떨어진 서화면 천도리 산자락에서 ASF 멧돼지가 새롭게 발견되었습니다. 이들 멧돼지는 모두 2마리(#723, #724)로 지난 22일 토요일 버섯을 채취 중이던 주민에 의해 신고되었습니다. 그리고 24일 검사 결과 최종 ASF 감염체로 확진되었습니다. 1년생 성체와 2개월 새끼로 함께 죽은 채 발견되었습니다. 수색에 따라 추가로 발견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번 발견지점은 광역울타리와는 4.4km 거리이며, 설악산 국립공원과는 불과 수km 로 지척 거리 입니다. ASF 멧돼지가 점점 설악산과 가까워져 가고 있는 것입니다. 환경부의 ASF 멧돼지 확산 차단용 울타리 가운데 이번 비 피해로 손상된 곳은 24일 기준 모두 449곳(22.4km; 광역 124개 6.14km, 2차 325개 16.3km)입니다. 환경부는 이 가운데 광역울타리를 우선으로 427곳(20km)을 긴급 복구 또는 임시조치를 완료한
농협경제지주 김태환 축산경제대표이사가 10일 연이은 집중 호우로 수해를 입은 경기도 안성시 및 충청남도 천안시의 축산농가를 방문하여 재해상황을 점검 및 파악하였습니다. 김태환 대표이사는 현장에서 피해농가를 격려하며 “장마 및 태풍으로 인한 호우피해가 계속 발생하는 상황에서 현황을 신속히 파악하여 수해를 입은 축산농가가 조속한 시일 내에 축산기반을 회복하고 재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유례없는 폭우와 다가오는 태풍 장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농협경제지주(축산경제)는 재해대책상황실을 비상체계로 가동하여 축산피해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자체와 협조하여 긴급복구 작업반을 구성·운영하는 등 빠른 복구대책 마련을 위하여 다각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농협경제지주 관계자는 "가축재해보험 가입 농가가 이번 수해에 대한 지원을 최대한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추가 피해가 없도록 축산농가 시설관리 및 방역 지침을 중점 안내하고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 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9일까지 전국적으로 창고를 포함한 축사 2051곳이 시설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보다 구체적인 피해상황은 알려진 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가 여름철 폭염, 태풍, 집중 호우 등을 대비, 축산분야 피해 최소화를 위한 '2020년 축산분야 재해 대응계획'을 마련해 올 10월까지 추진합니다. 올 여름은 '18년만큼은 아니지만, 지난해와 비교 평균 기온이 0.5~1℃ 더 높고, 폭염 발생일수도 전년(13.3일)의 2배인 20~25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겠으나,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겠고, 태풍은 2~3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이에 농식품부는 농촌진흥청, 지자체, 농협, 축산환경관리원 등 유관기관과 함께 '여름철 축산분야 재해 대책반'을 구성하여 올 10월까지 운영할 예정입니다. 재해 대응반을 통해 기상예보를 축산농가 등에 신속히 전파하고, 재해예방 요령 등을 안내하는 한편, 재해 발생 시 피해상황 파악과 신속한 복구 등을 위해 각 기관‧단체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나갈 수 있도록 상시 연락 및 협력체계를 마련했습니다. 여름철 집중호우·태풍 등으로 인한 시설 침수 및 분뇨 유출 우려가 있는 축사시설, 공동자원화시설 등에 대해 농식품부, 지자체, 농축협, 생산
기상청이 올여름(6~8월)은 평년과 지난해보다는 더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행히 '미친 폭염'으로 기억되고 있는 지지난해인 2018년만큼은 아닙니다. 기상청은 '올 여름철 기온은 평년(23.6℃)보다 0.5~1.5℃, 작년(24.1℃)보다는 0.5~1℃ 높겠으며, 무더위의 절정은 7월 말부터 8월 중순이 되겠다'라고 지난 22일 예측했습니다. 또한, 올여름 '폭염(일 최고기온이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때)일수'는 20~25일, '열대야(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일수'는 12~17일로 평년과 작년보다 많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상청은 6월부터 7월 중순 기간에는 건조한 공기의 영향을 주로 받아 낮 기온이 크게 오르겠으나, 6월 하순부터는 흐린 날이 많아 기온 상승 폭이 줄고, 일시적으로 북쪽 찬 공기의 영향을 받거나 동해상에서 선선한 공기가 들어올 때가 있어 기온의 변화가 크겠다고 내다봤습니다. 7월 하순부터 8월은 덥고 습한 공기의 영향을 주로 받는 가운데, 낮에는 일사로 인해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르고, 밤에는 기온이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로 인해 무더운 날이 많겠다고 예측했습니다. 여하튼 올여름은 우려했던 '18년과 비교해서는 그리 덥지는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