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가 내년부터 한국돼지수의사회(회장 최종영) 소속 현장 수의사와 함께 돼지인플루엔자(SI) 바이러스에 대한 모니터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달 17일 있었던 검역본부 주최의 '상반기 양돈질병 분야별 협의체' 회의에서 나왔습니다. 돼지인플루엔자는 주로 H1N1, H1N2, H3N2형의 바이러스가 유발하는 '돼지 독감'입니다. 감염된 돼지는 고열과 식욕부진, 기침, 유산 등의 증상을 보이며, '돼지호흡기질병복합증후군(PRDC)'으로 발전해 더 큰 경제적 피해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미국, 유럽 등은 적극적인 백신과 모니터링을 통해 상시 대응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수공통전염병이기도 해 중요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산업의 무관심 속에 돼지인플루엔자를 거의 방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백신으로 예방하는 농가를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실태 파악도 제대로 되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현장 수의사와 연구자들은 우리 양돈장 대부분 매년 특히, 환절기에 반복적으로 큰 피해를 겪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한국돼지수의사회의 연례세미나에서 전북대학교 조호성 교수는 '조
지난 25일 한국돼지수의사회 주최 포럼에서는 'ASF 백신'과 관련한 발표가 있었는데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얻었습니다. 미국 농무부(USDA) 산하의 연구기관(Plum Island Animal Disease Center) 관계자가 영상을 통해서지만, 개발 중인 ASF 백신에 대해 직접 소개했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아직까지 ASF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중국 유래 불법 육류 반입 및 인접 국가(아이티, 도미니카공화국)에서의 발생 등으로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이날 발표를 한 더글라스 박사에 따르면 미국에서 ASF가 발생할 경우 10년간 500억 달러(한화 60조) 이상의 경제적 피해를 입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발생 첫 해 돼지 가격은 절반 가까이(47%)로 떨어지고, 14만 명이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백신을 개발하는 가장 주된 이유는 연구 과정에서 바이러스 및 질병에 대한 보다 상세한 정보를 얻고 이를 통해 병의 유입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체계를 강화하고자 함입니다. 또한, 실제 자국 내 ASF 발생 시 조기에 박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함입니다. 이를 통해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겠다
한국돼지수의사회(회장 고상억, 이하 돼지수의사회)가 오는 11월 3일과 4일 충청북도 C&V센터에서 연례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양일간 ASF와 스마트팜 등을 큰 주제로 하고, PRRS, 삼출성표피염, 마이코플라즈마, 돼지열병, 후보돈 관리 등 현장 사례 등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이번 연례세미나는 올해 초 '한국양돈수의사회'에서 '한국돼지수의사회'로 명칭을 바꾼 이래 첫 공식 행사입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양돈질병 분야별 협의체 및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축산질병 예방통제를 위한 ICT 기반의 지능형 스마트 안전축사 기술개발연구팀 등과 공동 주관으로 진행됩니다. 세미나 관련 문의는 한국돼지수의사회 사무국(kasv1981@gmail.com)으로 연락하면 됩니다. 한국돼지수의사회 고상억 회장은 "이번 연레세미나에서는 ASF의 현재 국내 상황과 최신 백신연구 성과, 국내 ASF 예방 관련한 현장의 방역시스템 구축 사례 그리고 생산 현장에서의 사양 및 질병관리의 주제들이 준비되어 있다"며, 연례세미나에 대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업데이트: '한국양돈수의사회'의 공식 명칭은 4월 28일 총회 이후 '한국돼지수의사회'로 정식 변경되었습니다. - 2021.6.16] 1981년 '돼지질병연구회'라는 이름으로 출발한 '한국양돈수의사회(회장 고상억, 이하 양돈수의사회)'가 '한국돼지수의사회'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단체 명칭을 변경합니다. 양돈수의사회는 지난 28일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수의양돈포럼 행사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회 명칭 변경 안을 상정하고 다수결로 통과시켰습니다. 양돈수의사회는 회 명칭 배경 설명에서 '양돈이라는 단어는 돼지를 기르는 업(業)을 지칭하는 것으로 앞서 '대한양돈협회'가 '대한한돈협회'로 명칭을 변경한 것과 마찬가지로 회 명칭에 회의 구체적인 목적(진료) 대상인 '돼지'를 적시하는 것이 합당하다는 의견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가금수의사회, 소임상수의사회, 고양이수의사회, 꿀벌수의사회 등 다른 수의사회와 명칭과 비교해도 돼지수의사회가 시대의 흐름에 맞다'고 덧붙였습니다. 참고로 현재 양돈수의사회는 사단법인화를 추진 중에 있습니다. 표결에 앞선 토론에서는 명칭 변경 안에 대해 반대와 우려의 목소리도 일부 있었습니다. '회 내 진료수의사뿐만 아니라 일반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