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협회, "전체 EU산 돈육, 혼입 여부 전수검사해야.."
최근 우리 정부가 독일산 돼지고기에 대해 긴급 검역에 나서면서 출고 정지를 했습니다. 필리핀과 같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국돼지고기의 혼입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서죠. 관련해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 이하 한돈협회)가 전체 유럽 EU산 돼지고기에 대해 조사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한돈협회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1일 필리핀 정부는 최근 폴란드의 돼지고기가 독일산과 섞여 일부 수입된 것을 적발함에 따라 해당 제품을 폐기하고, ASF검역 프로토콜 위반을 근거로 독일산 돼지고기의 수입중단 조치를 취했다"며, "우리나라 역시 유럽내ASF발생국의 돼지고기가 혼입되어 수입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EU국가에서 수입되는 모든 돈육에 대해 돈육 혼입여부 전수 검사를 실시할 것"을 주장했습니다. 한돈협회는 "한국은ASF발생 여부에 따라 돈육 수입국가를 지정하고 있으나EU는 지역화 개념을 도입하여EU내ASF발생 국가(벨기에,폴란드,리투아니아,헝가리 등)에서 비발생 국가로 돈육 수출이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내에 돼지고기가 수입되고 있는 EU 국가로는 독일을 비롯 스페인, 네덜란드, 덴마크, 프랑스, 핀란드, 영국, 아일랜드, 스웨덴 등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