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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 쉬운 OK운동

[알기 쉬운 OK운동] 제 3 장 OK 운동의 기본 -1.정리

정리(seiri), 정돈(seiton), 청소(seisou), 청결(seiketsu), 습관(shitsuke) '5S'로 기억하세요.

['저비용, 고효율'의 양돈장 환경개선 운동으로 큰 호응을 받고 있는 '정리만해도 돈이 되는 기적, 알기 쉬운 OK 운동 양돈판'을 도드람양돈농협의 동의 하에 나누어 전재합니다 - 돼지와사람]


정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시대에 우리도 막 접어들었다.  정리하고 정돈 하는 것이 집안일을 주로 하는 여성들의 단순하고 당연한 작업이라고 여겨지던 생각은 이제 사라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 황수연 대한정리정돈협회장


정리란 필요한 것과 불필요한 것을 확실히 나누어 불필요한 것을 버리는 것


OK 운동에는 순서가 있습니다. OK 운동을 진행하는데 있어 우선 처음으로 진행해야 하는 작업이 ‘정리’입니다.


사실 농장에 ‘정리’ 라는 단어를 설명하면서 이 단어가 얼마나 힘들고 정성이 필요한 단어인지 새삼 깨달았습니다. OK 업무의 가장 첫 단추인 만큼 중요한데 의외로 “어떻게 정리를 해야 되는가?“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습니다. 


정리의 첫 번째 방법은 현재 및 앞으로도 필요 없는 물건은 과감하게 버리는 것입니다. 버릴 때 바닥에 그냥 버리지 않고 쓰레기통 또는 한쪽에 모아두면서 버립니다.

    

정리된 농장이 갖추어야 할 모습은 필요한 물건이 필요한 때 필요한 만큼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이 말은 농장에서 실행하기 힘든 부분일 수 있습니다. 실제 농장의 공구 창고 등을 가보면, 남은 자재나 부품 등 정말로 다양한 ‘물건’ 이 놓여 있습니다. 대부분 이러한 물건들은 ‘언젠간 사용하겠지’, ‘아직 쓸만해’, ‘버리기 아까워’ 라는 명목하에 항상 창고를 차지하고 있어 비효율적인 작업 스페이스 만들고 있습니다. 


우선은 이러한 불필요한 물건을 확인하여 버리고 자주 사용하고 필요한 물건만 있는 공간을 만들도록 합니다.크게 ‘사용하는 것’, ‘사용할 수 없는 것(버릴 물건)’, ‘사용하지 않는 것’의 3가지로 분류합니다. 

‘사용하는 것’ 이란, 사용기한이 남아 있으며 아직 제 기능을 하는 물건 또는 필요한 물건을 말합니다.

‘사용할 수 없는 것’ 이란, 사용기한이 지났으며 제 기능을 하지 않는 물건을 말합니다. 

‘사용하지 않는 것’ 이란, 사용기한이 남아 있으며, 아직 제 기능을 하지만 필요 없는 물건을 말해, 중간 저장 장소로 이동해야 될 것을 말합니다.



사용하는 것과 사용하지 않는 것을 나누는 기준 만들기

필요한 물건이란 바로 ‘사용하는 것’을 말하며 ‘사용할 수 없는 것’, ‘사용하지 않는 것’ 이란 불필요한 물건을 말합니다. 이런 불필요한 물건을 처분하는 것이 정리입니다.

사람마다 그 물건에 대해 필요하고 그렇지 않은 기준이 다 틀릴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통의 기준을 만들거나 되도록 같이 정리를 진행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통의 기준은 다음과 같이 진행하면 더 명쾌해 집니다.
  * 필요한 개수
  * 그 물건을 사용하지 않은 기간

필요한 개수를 정해 두면 그 이상의 물건은 잉여재고가 됩니다. 또한 1년 동안 사용하지 않은 물건은 모두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정해두면 누구든지 판단이 가능합니다. 여러 농장에 OK 운동을 진행해본 결과 이 정리 작업이 가장 중요하고 잘 진행되면 실제 농장이 많이 깨끗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버려도 되는 물건인지 아닌지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그 물건은 불필요한 물건 중간 저장소를 만들어 잠시 관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자칫 중간 저장소에만 물건을 두면 또다른 정리해야 될 장소로 변할 수 있으므로 물건에 미리 ‘놓아둔 날짜’를 적어두고 재검토하는 시기가 되면 잊지 말고 전부 확인하여 사용하지 않았던 물건은 과감하게 처분하도록 합니다. 



판단이 서지 않는다면 불필요한 물건 저장소에서 일시 관리 합니다.

불필요한 것을 빨리 단념하고 필요한 것만 구입하는 것이 정리의 포인트

농장의 정리·정돈을 진행하면서 의외로 잘 이루어지지 않는 부분은 ‘사용하지 않는 것’을 정리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즉, 언젠가는 쓸 수 있다는 기대감에 현재 또는 1년 이상 당분간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버리거나 다른 장소에 정리하는 일이 진행되기가 힘든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이렇게 ‘아깝다’는 생각이 정리를 하는데 가장 방해가 되는 생각입니다. 

 ‘그냥 두면 언젠가 쓸 수 있는 물건이지’, ‘이런 부품은 밖에서 구입하기 힘들어’, ‘아직 한 번도 쓰지 않은 물건인데 버리기 아까워’라는 생각을 빨리 단념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사용하지 않은 물건이라면 그것은 원래부터 ‘사용하지 않은 물건’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처음부터 분류가 되어 버리는 작업이 이루어지면 비용이 들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 버리는 작업도 비용이 들게 됩니다. 또한, 물건을 버리는 것 보다 불필요한 물건이나 필요 이상의 양을 구입하는 것에 대해서도 ‘아깝다’는 생각을 가지도록 해야 합니다. 정리·정돈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농장들의 공통점은 의외로 이렇게 가격이 싸다고 대량 구입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습니다. 현재 또는 당분간 사용할 계획이 없는 물건에 대해 구입해 놓는 것은 내 돈을 미리 지급하고 이자를 내고 있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경영자나 팀장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처음 OK 운동을 진행하다 보면 처음에는 버린 물건이 나중에는 필요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담당자에게 화를 내거나 질책을 해서는 안됩니다. 본인은 개선을 하고자 룰에따라 정리를 한 것인데 경영주나 팀장에게 이런 핀잔을 듣는다면 이후 정리하고자 하는 마음이 사라지게 됩니다.

한 번 버린 물건을 되돌릴 수는 없습니다. 미련을 갖지 말고 다음에 필요하게 될 경우 필요한 만큼 사도록 합니다. 

불필요한 물건을 버리다 보면 정리할 공간이 나옵니다.





1차 정리 작업에서 불필요한 물건을 버리다 보면 다시 불필요한 물건과 사용하는 물건이 더 쉽게 구분이 됩니다. 공구함 같은 장소는 보통 한 번에 정리가 이루어지기 힘든 장소이므로, 1~3차에 걸쳐 정리를 진행하는 것도 방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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