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은 기록적인 폭염 날씨와 함께 연이은 ASF로 양돈농가뿐만 아니라 유통업계 모두에게는 힘겨운 달이었습니다. 돼지고기 수입 증가세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소비부진 상황은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그나마 개학과 휴가 수요에 힘입어 8월 평균 돼지 도매가격(제주 및 등외 제외, kg당)은 5544원을 기록했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8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전달보다 2.8포인트 감소한 100.8로 집계되었습니다. 2개월 연속 상승세가 멈추고 하락세로 전환되었습니다. 미국 경기침체 우려 등에 따른 주가 급락, 이커머스 대규모 미정산 상황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심각한 내수부진 상황도 한몫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난달 통계청은 자영업자 숫자가 6개월 연속 감소하고, 2분기 소매판매는 14년여 만에 최대 하락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돼지고기 소매가격 8월 평균(100g 기준) 국내산 냉장삼겹살과 수입산 냉동삼겹살은 각각 2576원과 1456원으로 모두 전년동기 대비 감소(각각 -1.5%, -4.7%)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산의 경우는 전월과 대비해서도 -5.1%로 감소했습니다. 수입산은 0.3%
이달에도 돼지고기 수입량 증가세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이래 어느새 10개월 연속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이달 현재(28일 기준) 돼지고기 수입량은 3만751톤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지난달(4만5232톤) 수입량 대비 2/3 수준으로 크게 감소한 물량입니다. 하지만, 지난해(3만233톤) 수입량을 이미 넘어선 양입니다. 또한, 역대 8월 중 두 번째로 많은 수입량입니다. 이달 남은 이틀(29일, 30일) 동안 얼마나 더 늘어날지 주목됩니다. 한편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는 최근 주간시황보고에서 수입산 냉장 구이육은 외식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대형마트나 온라인 등에서의 할인행사를 통해 물량처분이 진행되고 있고, 냉동 삼겹살과 목심은 프랜차이즈 및 대형 식자재마트 등에서의 일정 수요에도 불구하고 수요 대비 재고과다로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7월 평균 돼지 도매가격(제주 및 등외 제외, kg당)은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전망치(5700~5900원, 관련 기사)보다 다소 낮은 5694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월초 6천원 초반대로 강하게 출발했지만, 4주 연속 급락하며 5천원대 초반까지 떨어진 결과입니다. 폭우와 폭염 날씨 속에 수요 부진이 계속되면서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보입니다. 출하두수뿐만 아니라 수입육이 증가한 영향도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혹시나 하는 올림픽 특수는 없었습니다. 바캉스 특수도 아직입니다. 소비자심리지수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7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3.6으로 전월 대비 2.7포인트 상승하며 지난 '22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지수 -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모두가 상승했습니다. 수출 호조세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심리가 아닌 현실은 달랐습니다. 2분기 경제성장률은 -0.2%로 역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간소비와 건설투자 부진 등의 영향입니다. 돼지고기 소비자가격 7월 평균 국내산 냉장삼겹살과 수입산 냉동삼겹살의 소비자가격(
이번주 돈가가 6주째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지난해 이맘때 수준보다도 더 낮아졌습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이번주 월요일(29일)과 화요일(30일 돼지 도매가격(제주 및 등외 제외, kg당)은 각각 5379원, 5148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요일보다 각각 74원, 438원 떨어진 가격입니다. 이틀간 평균 가격은 5244원으로 지난주 평균(5451원, 7.21-27)보다 207원 낮은 수준입니다. 또한, 지난해 같은 주 평균(5390원, 7.28-8.3)보다 146원 적은 가격입니다. 8주 만에 가격 역전이 일어났습니다. 이렇듯 돼지 도매가격은 최근 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양상입니다(관련 기사). 현재 추이대로라면 다음주에는 평균 4천원대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학교 방학으로 단체급식 수요도 적은 가운데 연일 폭염으로 외식·휴가 소비가 기대에 못 미친 결과로 보입니다. 경기 침체 분위기 속 올림픽(7.26-8.11) 특수 또한,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올해 역대급 돼지고기 수입량도 돈가 하락에 한몫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관련 기사). 추석(9.16-18) 수요 전까지 돼지고기 소비 반전을 위한 돌파구가 보이지 않습니다. 한국
최근 폭우와 폭염이 전국적으로 반복·지속되고 가운데 돼지 도매가격(제주 및 등외 제외, kg당)이 5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주(7.14-20) 평균 돼지 도매가격은 5611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전주보다 무려 358원(6.0%) 떨어진 가격입니다. 최근 4주간 가장 큰 낙폭입니다(관련 기사). 하락세는 이번주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7.22-23 평균 5519원). 자칫 조만간 지난해 가격보다 더 낮은 수준으로 떨어질 조짐도 보입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는 22일자 주간시황에서 '(국내산) 삼겹살은 정육점과 외식 등에서 휴가철 준비수요도 아직 생겨나지 않는 등 (판매) 부진이 계속되고 있으며, 이에 생산감소에도 불구하고 덤핑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나마 '목심은 약보합세, 전지는 적체 해소 중, 등심은 보합세, 후지는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7월 한돈산업 전광판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돼지 도매가격(제주 및 등외 제외, kg당)이 이번주에도 또 떨어지고 있습니다. 어느새 4주 연속 하락입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월요일(15일)과 화요일(16일) 도매가격은 각각 5872원과 5656원을 나타냈습니다. 거의 한 달 만에 월·화 기준 5천원대 가격입니다. 이틀간 평균으로는 5766원입니다. 이는 전주 평균 가격(5969원)보다 3.4% 크게 하락한 수준입니다. 6월 중순 최고가격(6301원, 6.16-22)과 대비해 한 달 사이 8.5%가 떨어진 모습입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이하 육류협회) 예상치 5700~5900원을 감안한다면 당분간 하락세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육류협회는 최근 주간시황에서 "출하감소 및 주중휴무로 인한 생산감소에도 불구하고 소비부진으로 물량적체가 심화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삼겹살은 일부 대형마트에서 진행한 할인행사에도 미판매재고가 남는 등 부진하여 금주에도 매입이 크지 않았으며, 정육점과 외식 등에서의 수요도 부진이 심화되어 적체 물량이 늘어나고 있고 그동안 원활한 편이었던 목심도 소폭 약세 전환을 나타내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전지는 급식납품 이외의 수요가 계속 부진하여 물량적체가 늘
돼지 도매가격(제주 및 등외 제외, kg당)이 3주 연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초 예상과 달리 완만하게 떨어지고 있어 일정 정도 가격이 버티고 있는 양상입니다. 최근 경북에서 연달아 발생하고 있는 ASF 영향으로 추정됩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주간 평균 돼지 도매가격은 지난 6월 중순인 25주차(6.16-22) 6301원을 정점으로 이후 ▶26주차(6.23-6.29) 6127원 ▶27주차(6.30-7.6) 6097원 등 2주 연속 하락 추세를 보였습니다. 그리고 이번주인 28주차(7.7-10)에는 현재까지 6056원을 형성 중으로 다시 한 번 하향세를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3주 연속 가격 하락이 거의 확실해 보입니다. 그런데 26주차(-2.8%)와 달리 27주차(-0.5%)와 28주차(-0.7%)의 경우 가격 하락폭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모두 -1.0%가 채 되지 않습니다. 한국육류유통협회(이하 육류협회)를 비롯한 유통업계의 7월 도매가격 예상치(5600~5800원)대로라면 매주 하락폭은 평균 -1.5% 정도가 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상황입니다. 유통분야에서 여전히 내식(집소비)뿐만 아니라 외식에서 돼지고기 소비가 부진하
지난 6월 평균 돼지 도매가격(제주 및 등외 제외, kg당)이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일반적인 예상치보다 훨씬 높은 5969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6월 수준(5571원)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내식뿐만 아니라 외식에서의 돼지고기 수요 부진 속 '이상 급등'한 모양새입니다. 출하두수 감소와 이동제한 조치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돼지고기 수입량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6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0.9로 전월대비 2.5포인트 상승하며 1개월 만에 다시 기준선 100 이상, 긍정 전망으로 돌아섰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지수 가운데 소비지출전망(보합)을 뺀 나머지 모두(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가 상승했습니다. 반도체 등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고, 가파르게 치솟던 물가가 둔화한 결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돼지고기 소비자가격 6월 평균 국내산 냉장삼겹살과 수입산 냉동삼겹살의 소비자가격(100g 기준)은 각각 2593원, 1446원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산은 9.1%로 크게 오르고 수입산은 -0.2%로 소폭 떨어졌습니다. 다만, 이들 모두는 지난해 같은 기
이번주 들어 돼지 도매가격(제주 및 등외 제외, kg당)이 11주 만에 하락으로 돌아서는 양상입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월요일(24일) 도매가격은 6304원을 기록해 1주 전 가격(17일 6223원)보다 81월 높게 출발했습니다. 11주 연속 주간 가격이 상승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이어 화요일(25일)과 수요일(26일)에는 각각 6209원, 6060원으로 전주보다 가격(-167원, -343원)이 떨어졌습니다. 지난 10주간은 좀체 볼 수 없었던 모습입니다. 이에 따라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의 평균 가격은 6192원입니다. 이번주 남은 이틀 큰 변수만 없다면 전주 평균 가격(6301원)을 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10주 연속 주간 가격 상승세을 마치고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말했듯이 돼지 주간 평균 도매가격은 지난 4월 중순(4.14일 주) 이후 10주간 꾸준히 상승했습니다. 최근 2주간은 전주 대비 각각 8.1%, 6.0% 가격이 상승해 급등 양상을 보였습니다(관련 기사). 지난해 가격을 단박에 넘어섰습니다. 이를 두고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이하 육류협회)는 '이상현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시장은 특별한 수요가 없는데 가격이 급하
돈가가 지난 4월 중순부터 소폭이나마 매주 상승하더니 결국 이번주에는 지난해 돈가를 추월했습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주간 평균 돼지 도매가격(제주 및 등외 제외)은 16주차(4.14-20, 4922원)부터 반등하더니 지난주인 23주차(6.2-8, 5499원)까지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나갔습니다. 하지만, 이들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모두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지난해의 경우 이 기간 모두 5천원 중후반대이었습니다. 19주차(5.5-11)에는 청주 구제역 스탠드스틸 영향이 더해져 6천원대(6013원)까지 치솟은 바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주부터 도매가격은 전주와 전혀 다른 양상으로 바뀌었습니다. 월요일인 10일 5792원을 시작으로 11일 5980원, 12일 6020원을 나타내었습니다. 이는 1주 전 같은 요일보다 각각 349원, 426원, 480원 높은 수준입니다. 올해 들어 일일 최고 가격을 3일 연속 경신하였습니다. 3일 평균 도매가격은 5921원으로 전주(5499원) 대비 7.7%, 전년(5579원) 대비 6.1% 높습니다. 무엇 때문일까요?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할인행사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무엇보다 돼지 출하두수가 감소한 영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