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줄 요약] 패러다임의 변화: ASF 바이러스는 사람·차량·장비처럼 바이러스가 묻어 이동할 수 있는 오염 매개물을 통해 농장 안팎으로 퍼질 수 있습니다. 효과적인 소독 3원칙: 유기물을 제거하는 청소, 적절한 희석배수와 접촉시간 준수, 계절과 온도에 맞는 소독제 선택이 소독 효과를 결정짓습니다. 검증된 방역 솔루션: 버콘 S-X는 삼종염계 과산화 소독제로 ASF 방역 동선 관리에 활용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특히 현장에서는 제품 라벨과 정부 지침에 맞춰 정확하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올겨울에도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 ASF)과 조류인플루엔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차단방역의 중요성이 다시 커지고 있어요. 특히 ASF는 예전에는 ‘야생멧돼지가 옮기는 병’으로만 인식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 발생 양상을 보면 사람, 차량, 장비처럼 사람이 만드는 이동 경로도 함께 살펴봐야 해요. ASF 바이러스는 현재 국내에서 농장 단위로 사용할 수 있는 상용 백신이 제한적이고 발생 시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질병이에요. 그래서 ASF 방역에서 가장 현실적인 대응은 바이러스가 들어올 수 있는 길을 줄이고 이미 오염되었을 수 있는 환경을 꼼
항생제는 필요한 돼지에게, 필요한 만큼, 제대로 사용합니다!
앞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신 'ASF'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움직임이 확산될지 주목됩니다.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단장 박기태)는 지난 25일 가축전염병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의 언어적 낙인을 바로잡기 위해 'ASF'를 우선 사용하는 명칭 시정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반크가 문제 삼은 것은 질병명에 포함된 '아프리카'입니다. 54개 독립국과 약 14억 명의 인구로 구성된 아프리카 대륙 전체를 질병의 진원지처럼 각인시켜 부정적인 인식과 낙인을 만들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반크는 세계보건기구(WHO)가 특정 지역에 대한 낙인을 방지하기 위해 질병명에 지리적 명칭 사용을 지양하도록 권고해 온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우한 폐렴' 대신 '코로나19(COVID-19)', '원숭이두창' 대신 '엠폭스(Mpox)'를 사용하는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반크는 한국어와 영어 캠페인 포스터를 제작하고 정부와 언론, 공공기관 등에서 사용되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표현을 수집해 'ASF' 사용을 권고할 계획입니다. 나아가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등을 대상으로 국제적인 용어 정비도 촉구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번 문제 제기는 한돈산업에서도
대만 진먼(金門) 해안에서 또다시 ASF 바이러스 양성 돼지 사체가 발견됐습니다. 올해 들어 벌써 세 번째입니다. 대만 ASF 중앙재해대응센터에 따르면 최근 진먼현 진닝향 우사자오 해변에서 발견된 돼지 사체를 검사한 결과 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확인됐습니다. 지난 2018년 이후 대만에서 확인된 ASF 양성 해상 표류 돼지는 이번까지 모두 23건입니다. 대만은 현재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ASF와 구제역(FMD), 돼지열병(CSF) 등 돼지 주요 3대 악성전염병에 대해 세계동물보건기구(WOAH)가 인정하는 청정 지위를 확보한 국가입니다. 대만은 지난해 10월 21일 타이중의 한 양돈장에서 ASF가 발생하면서 청정 지위를 잃었습니다. 하지만 즉각 중앙재해대응체계를 가동하고 돼지 이동·도축 제한, 남은음식물 급여 중단, 전국적인 농장 예찰과 소독 등 고강도 방역을 실시해 추가 발생을 막았습니다. 결과적으로 ASF 발생은 단 1개 농장에 그쳤습니다. 이후 대만은 지난 4월 6일 WOAH로부터 ASF 비발생 자체선언을 인정받으며 불과 반년 만에 청정 지위를 되찾았습니다(관련 기사). 대만의 방역은 국경에서부터 시작됩니다. ASF 발생지역에서 돼지고기나 돼지고기 가공품
올해 초 국내 양돈산업을 긴장시켰던 ASF의 새로운 전파 고리를 밝혀낸 농림축산검역본부 역학조사팀이 농림축산식품부의 특별성과 포상 대상으로 선정됐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민이 체감하는 탁월한 성과를 거둔 직원에게 특별 포상금과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포상은 지난 6월에 이어 두 번째로, 내·외부 전문가와 국민평가단 평가, 온라인 국민 체감도 평가 등을 거쳐 모두 10건의 특별성과를 선정했습니다. 이 가운데 농림축산검역본부 김미승 사무관 외 8명이 수행한 'ASF 전파 고리 규명'이 최고 포상금인 1천만원을 받는 6개 성과 가운데 하나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농식품부는 올해 초 전국 7개 시·도에서 ASF가 24건 발생했을 당시 검역본부가 전장유전체분석(WGS) 등 세밀한 역학조사를 실시해 '도축장 혈액→혈장단백질→배합사료→농장'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감염·전파 경로를 규명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이번 보도자료를 통해 농식품부가 해당 경로를 ASF의 '새로운 감염·전파 경로'로 명시했다는 점이 눈길을 끕니다. 정부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오염 우려 사료를 전량 회수·폐기하고 도축장 혈액탱
ASF 바이러스(ASFV) 감염은 전 세계 여러 지역의 양돈 산업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설치류는 여러 돼지 질병 병원체의 매개체로 간주되지만, ASFV 전파에서의 역할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본 연구는 쥐(rat)가 실험적으로 ASFV에 감염될 수 있는지 확인하고자 하였다. 실험적 시험에 앞서 진행된 사전 파일럿 프로젝트에서는, 당시 ASFV가 발생 중이던 농장 3곳에서 쥐, 생쥐, 땃쥐 총 27마리(농장당 7~10마리 범위)를 포획하였다. 이 동물들을 안락사시키고 시료를 채취하여 중합효소 연쇄반응(PCR)으로 ASFV 검사를 실시했다. 채취된 시료(n = 81) 중 ASFV에 대해 PCR 양성 반응을 보인 시료는 없었다. 본 실험 시험에서는 상업적으로 공급된 집쥐(Rattus norvegicus domestica) 45마리를 활용하였다. 9마리는 ASFV를 경구 접종했고, 9마리는 복강 내 접종했으며, 18마리는 비접종 동거 개체(접촉군), 9마리는 음성 대조군으로 두었다. 접종 후 7일, 14일, 21일째 되는 날마다 경구 접종군 3마리, 복강 접종군 3마리, 비접종 접촉군 6마리, 음성 대조군 3마리를 안락사시키고 시료를 채취하여 PCR로 ASF
전북특별자치도가 ASF 등 국가 재난형 가축전염병에 대한 정밀진단과 초동방역 역량을 강화합니다. 전북자치도(도지사 이원택)는 24일 장수군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생물안전연구동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문을 연 생물안전연구동은 생물안전3등급(BSL-3) 시설로, ASF·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 등 고위험성 병원체를 안전하게 취급할 수 있도록 특수 밀폐시설과 공조설비 등을 갖춘 전문 검사시설입니다. 연구동은 지난 2021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추진됐습니다. 국비 30억 원과 도비 45억 원 등 총 75억 원이 투입됐으며, 이후 질병관리청의 최종 허가를 거쳐 운영 준비를 마쳤습니다. 특히 독립된 전용 실험공간을 확보함에 따라 검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질병 간 교차오염 가능성을 차단하고 실험자와 주변 환경의 안전성도 한층 높였다는 설명입니다. 가축전염병 의심 신고에서 정밀검사까지 곧바로 이어지는 원스톱 검사체계도 구축됐습니다. 이를 통해 진단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고 검사 결과에 따른 초동방역 조치 역시 보다 신속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북자치도는 앞으로 생물안전연구동을 중심으로 가축전염병 상시 진단체계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도내 남은음식물 급여 양돈농가 전체를 대상으로 방역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합니다. 남은음식물의 돼지 급여를 둘러싼 방역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다른 시·도에서도 허용농가에 대한 관리 실태를 점검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경남도는 이달 20일부터 28일까지 창원·진주·김해·양산의 남은음식물 급여 허용 양돈농가 7곳(창원1, 진주2, 김해3, 양산1)을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검역본부 김해가축질병방역센터와 경남도, 해당 시·군이 함께 참여합니다. 주요 점검사항은 ▲심부온도 90℃ 이상에서 60분 이상 열처리 여부 ▲자동온도기록장치 작동·기록 보관 ▲운반차량 GPS·차폐형 적재함 등 요건 준수 ▲급여 잔량 관리 ▲처리시설과 사육시설 간 차단 등입니다.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와 소독시설 작동 여부도 함께 살핍니다. 남은음식물의 양돈장 반입은 지난 2019년 ASF 방역을 위해 금지됐다가 2024년 10월 강화된 방역기준을 충족한 농가에 한해 선별적으로 다시 허용됐습니다(관련 기사). 문제는 허용 당시의 방역 수준이 이후에도 제대로 유지되고 있는지 여부입니다. 현재까지 공개된 자료에서는 조건부 허용 이후 다른 시·도가 경남처럼
야생멧돼지 ASF를 통제할 핵심 열쇠로 꼽히는 ‘경구용(미끼) 백신’ 분야에서 국내 연구진이 주도한 기념비적인 연구 성과가 나왔습니다. 최근 세계적인 학술지 Vaccines에 게재된 논문(바로가기)에 따르면, 환경부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과 전북대학교 탁동섭 교수 연구팀, 그리고 국내 대표 동물약품 기업인 '코미팜(대표 문성철)'이 공동 참여한 연구를 통해 세계적인 ASF 유전자 결손 백신주 ‘ASFV-G-∆I177L/∆LVR’을 돼지에게 경구 투여했을 때의 안전성과 탁월한 방어 효과가 체계적으로 증명되었습니다. 사실 돼지에게 먹이는 경구용 백신 연구는 아주 새로운 개념은 아닙니다. 이미 1970년대부터 유럽을 중심으로 야생멧돼지 통제를 위해 자연 약독화 바이러스나 초기 유전자 결손 백신을 먹이는 시도가 수십 년간 이어져 왔습니다. 그러나 과거의 연구들은 돼지 체내에서 바이러스 독성이 다시 살아나거나 만성 부작용을 일으키는 등 ‘안전성’의 장벽을 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번 연구가 가지는 진짜 의미는 바로 이 안전성 지점에 있습니다. 백신주 ‘ASFV-G-∆I177L/∆LVR’을 경구 투여한 돼지들은 발열이나 바이러스 체외 배출 등의 부작용이 거의 관
ASF(African swine fever)는 전염성이 매우 높은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사육돼지와 야생멧돼지에 감염돼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초래한다. 최근 베트남에서 상업용 ASF 백신이 승인됐지만, 질병 전파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데는 여전히 한계가 있다. 특히 야생멧돼지에는 주사 방식의 백신 접종이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경구백신 개발이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본 연구는 I177L 유전자와 좌측 가변영역(LVR)이 결실된 약독화 생백신 'ASFV-G-ΔI177L/ΔLVR'를 일반 사육돼지에 경구 투여해 안전성, 면역원성, 방어능력, 그리고 용량별 효과를 평가했다. ASFV-G-ΔI177L/ΔLVR 백신을 일반 사육돼지에 세 가지 용량(10²·²⁵, 10⁵·⁰, 10⁶·⁰ TCID₅₀/회분)으로 경구 투여했다. 접종 28일 후 독성이 강한 ASFV 야외 분리주(10²·⁰ HAD₅₀/mL)를 근육 내 접종한 뒤 임상증상을 관찰했다. 백신의 효능은 ASFV 특이 항체(p32) 형성과 감염 후 생존 여부를 기준으로 평가했다. 경구 접종은 모든 시험군에서 안전하게 이루어졌으며, 감염 전까지 백신과 관련된 임상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감염 이후에는 용량에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