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에서 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가 처음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방역당국의 노력에도 불구 ASF 바이러스가 계속해서 영역을 넓히는 양상이어서 한돈산업의 우려가 깊어질 전망입니다. 환경부에 따르면 강원도 춘천시 사북면 오탄리 산자락에서 발견된 3개월령 수퇘지 폐사체에서 26일 환경과학원의 정밀 검사에서 ASF 양성으로 진단되었습니다. 해당 폐사체는 지난 23일 인근 주민이 산책 과정에서 우연히 발견되었습니다. 강원도 춘천에서는 첫 확진이며, 역대 민통선과 가장 먼 지점에서 발견된 사례입니다(20.3km).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광역울타리 내라는 점입니다. 최근 추가로 설치(화악산 주변 가평-춘천 노선)한 덕분입니다. 기존 발견지(#674 화천 사내면)와는 6.7km 떨어져 있습니다. 이로서 현재 시점 ASF 야생멧돼지가 발견된 시·군은 모두 9개로 늘었습니다(경기 연천·파주·포천, 강원 철원·화천·양구·고성·인제·춘천). 앞서 이달 14일에는 강원도 인제에서 처음으로 ASF 멧돼지가 확인되었고 현재까지 모두 7건이 발견되었습니다. 아직까지 춘천 ASF 멧돼지 확산 건과 관련해 방역당국의 공식적인 입장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아울러 멧돼지에서 ASF
지난해 9월 국내 ASF 발생 이후 현재까지 야생멧돼지에서의 ASF 항체 검사 결과가 처음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아직까지는 다행스럽게도 모두 '음성'입니다.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현재(15일 기준) 야생멧돼지에서 ASF 양성건수는 모두 621건(연천245, 철원29, 파주97, 화천240, 양구3, 고성4, 포천3) 입니다. 모두 PCR 검사법을 통해 항원(바이러스 유전자)이 확인되어 양성으로 진단된 것 입니다. 그런데 ASF 양성개체 검사에는 항원 검사 이외 항체 검사도 있습니다. 항체는 ASF에 감염된 개체가 죽지 않고 살아남는 과정에서 돼지의 면역체계에 의해 만들어집니다. ASF가 100%에 가까운 높은 폐사율을 유발하는 전염병이지만, 그렇다고 모든 돼지가 예외없이 다 죽지는 않습니다. '돼지와사람'이 최근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9월 2일부터 현재까지 전국의 야생멧돼지 2,766마리(수렵 1549, 폐사체 129, 포획틀·트랩 1088)에 대해 항체 유무 검사를 실시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대다수 현재 ASF 감염개체가 발견되고 있는 경기도(789건)와 강원도(1830건)의 멧돼지에 대해 검사가 집중적으로 실시된 가운
올해 상반기에 야생멧돼지, 야생조류 등 야생동물 관련 질병을 전문적으로 관리할 국가기관이 정식 출범합니다.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18일 자연환경정책실의 2020년 주요 업무계획을 공개한 가운데 상반기 중으로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이하 질병관리원)'을 개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야생동물을 관리하는 중앙부처는 환경부였지만, 정작 야생동물로부터 유발되는 질병을 연구하고 관리하는 곳은 없다시피 했습니다. 그간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야생멧돼지 등에 대해 제한적이나마 연구 및 조사 사업을 벌였지만, 한계도 많고 부족한 점이 많았습니다. 이에 질병관리원이 개원을 하면, 야생동물 질병관리를 전문적으로 전담하는 국내 첫 국가기관이 되는 셈입니다. 사실 질병관리원은 이미 건물이 2018년 10월 광주광역시 광산구 삼거동에 200억원의 국비를 들여 진작 준공되었습니다. 하지만, 행정안전부와 인력 관련 직제 협의가 되지 않아 1년 이상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현재 환경부 내 야생동물 질병 조사·관리를 담당하는 이들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 내 15명의 인력 뿐입니다. 환경부는 향후 관련 업무의 선제적인 수행을 위해 연구인력을 포함해 80여 명의 규모로 질병
지난 10월 3일 연천 비무장지대(DMZ) 내에서 야생멧돼지에서는 처음으로 ASF 바이러스가 확인되었습니다. 일반 양돈장에서의 ASF 발생은 10월 9일 14차를 끝으로 멈추었지만, 야생멧돼지에서의 ASF 감염 사례는 4일 기준 37건으로 늘어났으며, 당분간 계속될거라는 전망입니다. 관련해 '돼지와사람'은 최근 국립환경과학원에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확보한 감염멧돼지 관련 정보를 공유합니다. 10월 3일 1차부터 11월 27일 29차 감염멧돼지 발견에 대한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폐사체로 발견된 가운데 일부 포획된 개체도 있습니다. 폐사체는 온전한 것부터 백골화가 한창 진행된 것까지 다양합니다. 이번 ASF 사태에서 아직까지 야생멧돼지와 일반돼지 사이의 역학 관계는 밝혀진 바 없습니다. 여하튼 야생멧돼지에서의 ASF 바이러스를 제거하지 않고서는 이번 ASF 사태가 끝났다 볼 수 없습니다. ※ASF 실시간 현황판(바로가기)
3일 파주와 연천에서 추가 ASF 감염멧돼지가 확인되었습니다. 연천의 경우 민통선 바깥입니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장윤석, 이하 환경과학원)은 경기도 파주시 장단면 거곡리와 연천군 신서면 도신리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2개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추가 검출됐다고 3일 밝혔습니다. 파주시 장단면 폐사체는 앞서 11월 30일 오후 1시경 민통선 내 농경지에서 농업인이 발견하였습니다. 연천군 신서면 폐사체는 전날인 2일 10시경 산자락을 산행 중인 주민이 찾아 신고했습니다. 이들 발견 장소는 모두 기존 발견지 인근에 설치된 2차 울타리 내입니다. 그런데 연천 폐사체 발견 장소는 민통선 너머 남쪽 3.3km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번이 민통선과 가장 멀리 떨어진 지점 입니다. 앞서 인근에서 3건의 폐사체가 발견된 바가 있습니다. 역대 민통선 바깥에서 감염멧돼지가 발견된 사례는 이번 건을 포함해 모두 5건 입니다. 이로써 오늘까지 전국적으로 감염멧돼지 숫자는 모두 36건이 되었습니다. 파주·철원이 같은 13건이며, 연천은 10건입니다. 현재 발견지점 주변의 2차 울타리 내에서는 총기 포획이 실시되고 있지 않습니다. 포획틀 등의 소극적인 포획과 폐사체 수색
경기북부 민통선 내 야생멧돼지에서 ASF 바이러스가 연달아 발견되어 감염멧돼지 수가 전국적으로 34건으로 늘어났습니다. 첫 총기포획된 멧돼지에서 감염이 확인되었습니다.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이하 환경과학원)은 29일과 30일, 그리고 12월 1일 ASF 감염멧돼지가 추가로 확인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29일 파주시 군내면 정자리 민통선 내의 야생멧돼지 폐사체 두 마리에서 ASF 양성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들폐사체는 전날인 28일 기존 감염멧돼지 발견지 주변 2차 울타리 점검 과정에서 발견되었습니다. 발견지점은 울타리 안쪽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음날인 30일에는 연천군 신서면 덕산리 민통선 내에서 포획된 야생멧돼지에서 ASF가 진단되었습니다. 이 멧돼지는 27일 밤 10시30분경 해당 지역 농경지에서 총기로 포획되었습니다. 포획지점은 2차 울타리에서 7.4km 떨어져 있어 당국은 긴급히 폐사체 매몰지를 중심으로 추가 울타리 설치에 나섰습니다. 역대 감염멧돼지 가운데 포획된 개체는 이번을 포함해 3건이며, 총기 포획에서 양성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1일에는 파주시 군내면 읍내리 민통선 내 멧돼지 폐사체에서 ASF가 추가 확인되었습니다. 폐사체는
이번 ASF 사태 이후 30번째 감염멧돼지가 확인되었습니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장윤석, 환경과학원)은 28일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정자리 민통선 내에서 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가 추가 발견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감염멧돼지는 전날인 27일 기존 발견지의 2차 울타리 내에서 관·군 합동 폐사체 정밀수색 과정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이번 발견으로 감염멧돼지 숫자는 30건(파주 9, 철원 13, 연천 8)으로 늘어났습니다. 2건(3차, 23차)를 제외하고 대부분 폐사체 형태로 발견되었습니다. 최근에는 모두 민통선 내에서 발견되고 있으며, 민통선 바깥 남쪽에서 발견된 예는 현재까지 4건(6, 10, 16, 19차)이 있습니다. 환경과학원 관계자는 "환경부와 국방부가 합동으로 이번주 29일까지 파주·연천·철원 지역 2차 울타리 안에서 폐사체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정밀 수색으로 폐사체가 계속 발견되고 있어, 양성 검출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기존 감염멧돼지 발견지 주변 반경 5km에 설치된 2차 울타리 내에서는 총기 포획은 진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ASF 바이러스는 폐사체 내에서 상당기간 오래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
27일 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가 한꺼번에 3마리가 확인되었습니다. 모두 서로 다른 지역이며, 하루 3마리는 처음있는 일입니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장윤석)은 27일 강원도 철원군 원남면과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및 진동면 소재 민통선 내에서 발견된 3마리의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감염멧돼지 폐사체는 모두 감염·위험 지역을 차단하고 있는 2차 울타리 내에서 관·군 합동 폐사체 정밀수색 과정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이로써 현재까지 감염멧돼지 수는 모두 29건으로 늘었습니다. 철원이 13건으로 가장 많고, 파주 8건, 연천 8건 등 입니다. 다행히도 아직까지 그 외 지역에서 발견된 예는 없습니다. 환경과학원 관계자는 "29일까지 파주·연천·철원 지역 2차 울타리 안에서 관·군 합동수색이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양성개체 검출건수는 더 늘어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환경부와 국방부는 합동수색팀을 구성해 감염멧돼지 폐사체가 있을 가능성이 높은 2차 울타리 내부 지역을 정밀 수색하고 있습니다. 현재 2차 울타리 내 지역에서는 총기 포획은 진행되고 있지 않습니다. 자칫 야생멧돼지를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감염된 야생멧돼지가 연달아 발견되고 있는 가운데 25일 드디어 양성농장수를 넘어섰습니다. 25일 기준 누적 감염멧돼지와 양성농장 수는 각각 15건,14건입니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장윤석)은 강원도 철원군 원남면 죽대리 민통선 내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를 검출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 폐사체는 지난 16일 철원군부대에 의해 발견되었으나, 발견장소가 민통선 내 미확인 지뢰지대에 위치해 안전이 확보된 후인 24일에야 뒤늦게 신고 및 시료채취가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환경과학원은 25일 밤늦게 ASF 양성을 확인했습니다. 환경과학원은 “이번 폐사체는 지난번 설치된 1차 울타리 안에서 발견됐다”라며, “해당 군부대에서 비무장지대와 민통선 주변에 대해 대대적인 야생멧돼지 폐사체 수색을 벌이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로서 ASF 감염멧돼지수는 15건(연천6, 철원6, 파주3)으로 늘어났습니다. 폐사체가 14건이고, 살아있는 상태로 발견된 예는 1건(3차)입니다. 1건은 DMZ 내이고, 12건은 민통선 내 입니다. 가장 주목할 수 밖에 없는 민통선 바깥에서 발견된 예는 2건(6차, 10차 연천)입니
23일 기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37일째를 맞이한 가운데 최근 야생멧돼지에서의 ASF 발생확인 건수가 날로 늘어나 결국양돈농가 확진 건수가 같아졌습니다. 양쪽 모두 14건 입니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장윤석, 환경과학원)은 경기도 파주시 장단면 석곶리 민통선 내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 2마리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들 폐사체는 앞서 23일 오전 11시 10분경 민통선 내 고추밭에서 나란히 누워있는 상태로 한 농민에 의해 발견되어 파주시에 신고·접수 되었습니다. 그리고 환경과학원에 의해 오후 11시 50분경 최종 ASF 감염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번 건은 파주에서의두 번째 감염멧돼지 발견 사례입니다. 첫 발견장소인 장단면 거곡리와는 불과 1km 거리입니다. 이로서 현재까지 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 수는 모두 14마리(연천6, 철원5, 파주3)로 늘었습니다. 일반농장에서의 ASF 확진 사례는 지난 9일이 마지막이었습니다. 24일까지 15일간 추가 발병이 없었습니다. 농장에서의 의심신고도 지난 16일 연천군 신서면 이후 끊긴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야생멧돼지에서 ASF 감염이 연달아 확인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