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29일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O형 구제역 신규 발병 사례를 보고했습니다. 지난 10일 O형과 A형 구제역 발병 보고(관련 기사)에 이어 이번 달 들어 두 번째 보고 입니다. 중국의 OIE 보고에 따르면 이번 O형 구제역이 확인된 지역은 닝샤후이족자치구인 인촨의 싱칭지역입니다. 해당 지역에서는 지난 2012년 3월 이후 재발 사례이며 소 14두에서 확인되어 살처분 및 소독, 격리 등의 조치가 취해졌습니다.
충청북도가 돼지 구제역 2가 백신(O+A) 접종을 중앙부처에 건의하기로 해 주목됩니다. 지난 29일 충청북도(도지사 이시종, 이하 충북도)는 올해 구제역 방역활동을 한층 더 강화한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아울러 돼지 구제역 백신을 현행 1가(O형 단일)에서 2가 백신(O+A형)으로바꿀 것을농림축산식품부에건의하기로 하였습니다. 현재 구제역 백신은 소에서는 2가 백신(O+A형), 돼지에서는 1가 백신(O형)을 접종하는 등 축종별로 백신종류가 구분되어 있습니다. 이는 2015년 진천 구제역 사태 이후부터이며 이전에는 소와 돼지 모두 동일한 백신을 접종하였습니다. 충북도는 작년 경기 연천에서 A형 구제역이 발생한 바 있고 올 1월 중국에서 O형과 A형 구제역이 동시 발생하였기 때문에 돼지에서도 소와 마찬가지로 O형 단일 대신 O+A형 복합백신으로 전환, A형 구제역 발병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설명입니다. 충북도는 아울러 돼지 구제역 백신 변경과 함께 축산농가 방역시설개선, 항체 우수농가에 대한 대책 마련 등 제도 개선사항을 발굴하여 중앙부처에 건의할 예정입니다. 한편 충북도는 올해 구제역 방역관리 강화 계획과 관련하여 총사업비 8억원을 투자하여
충남에서 축종별 위치 정보에 기반한 축사지도가 만들어졌습니다. 29일 충남연구원은 도내 축사(소, 돼지, 닭)의 위치자료를 바탕으로 축종별 사육두수, 축사면적, 축사별 사육밀도를 분석한 정책지도 21호를 발간했다고 밝혔습니다. 충남연구원 최돈정·강마야·김기흥 박사 등 연구진은 “이번 정책지도는 충남도 농정국의 협조로 지난해 기준 1만366개의 축사 정보를 공간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충남도내 돼지 축사는 모두 1410개이며 총 264만2338㎡ 면적에서 216만6069마리를 사육해 축사당 평균 1536마리를 키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참고로 가장 최근 통계청이 집계한 충남의 돼지 농가수는 829 농가입니다. 충남도내 가장 많은 돼지 축사와 사육 두수를 보유한 시군은 홍성군(410개 축사에서 51만5109마리 사육)으로돼지 축사 면적도 홍성군(67만4633㎡)이 가장 넓은 것으로나타났습니다. 읍면동 중에서 돼지 축사가 가장 많은 상위 3개는 보령시 천북면과 홍성군 은하면이 81개로 공동 1위이며 홍성군 광천읍 63개, 홍성군 홍동면이 59개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축사면적으로는 보령시 천북면이 22만8281㎡로 가
지난 12월 28일 행정예고된'구제역 예방접종․임상검사 및 확인서 휴대에 관한 고시 개정(안)'이 지난 25일 확정되어 2월 1일부터 시행됩니다(관련 기사). 요약하면 앞으로 '구제역 백신은 품목 허가된 접종방법, 2회 2ml 이근부 근육 접종'으로 일원화됩니다. 관련 자세한 사항은 관련 고시(바로가기)를 통해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제주도가 29일로 예정되어 있던 '도내 96개 양돈장의 악취관리지역 지정'에 대해 일단 지정 연기를 취했습니다(관련 기사). 당초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는 지난 5일 '악취관리지역 지정계획 열람 공고' 이후 지역별 설명회 개최, 추가 의견 수렴을 거쳐 29일자로 양돈장 96곳을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 고시한다는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양돈농가와 대한한돈협회 도협의회 및 중앙회, 제주양돈농협, 전국한우협회 등 관련 단체 등으로부터 479건의 대부분 고시 지정에 반대하는 의견서가 쇄도하면서 제주도는 지정 고시 일정을 잠정 연기했습니다.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찬성의견서는 제주도교육청과 주민 1명 등 단 두 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에 제출된 의견서 대부분은 금번 악취관리지역 지정 절차, 특히 악취측정방법에 대한 오류와 개선점을 지적하고 제주양돈농가가 악취를 저감할 수 있도록 유예기간과 행정지도·지원를 해 줄 것을 요청하는 내용 등이 담겼으며 또한, 대단위 악취관리지역 지정에 따라 관련 산업의 위축으로 제주도 경제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한한돈협회 양정윤 제주도협의회장은 SNS(돼지기술공감)를 통해 '제주도 한돈가족들과 제주
카길의 글로벌 동물영양 브랜드, 뉴트리나사료는(대표이사: 이보균/www.nutrenafeed.co.kr) 지난 24일 대전 인터시티 호텔에서 전국의 사업소와 영업팀이 모여 카길 뉴트리나 큐브 식스팩 양돈 캠페인을 런칭하였습니다. 이일석 양돈 마케팅 이사는 캠페인 시작에 앞서 '최근 매월 판매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뉴트리나 양돈 제품이 고객들로부터 안정적이고 최적화된 효율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하여 더욱 확실하게 고객의 고민 해결에 앞장서 줄 것'을 강조하였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양돈농가들은 산자수에서는 지속적인 증가를 보여주고 있지만, 이유 후 15%에 달하는 높은 폐사율과 200일령이 넘어가는 출하일령이 쉽사리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한돈농가들의 수익을 떨어뜨리는 가장 큰 고민거리로 특히 육성사 이동시 받는 이동스트레스, 환경관리의 변화, 질병의 도전 등 다양한 문제에 직면하면서, 성장 정체와 함께 높은 폐사율을 보이고 있어 가장 시급한 해결 과제라고 진단하였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최근 개량된 돼지의 유전력으로 볼 때 30kg에서 60kg의 육성돈 구간에서 충분히 일당증체 1000g이 가능함에도 불구
소독 효과는 높이면서도 이용자의 거부감은 낮춘 새로운 방식의 대인소독장비가 개발되었습니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병원체가 온도가 높고 건조한 조건에서 쉽게 죽는특징을 이용한 ‘고온건조 방식의 대인(사람) 소독장비’를 개발했습니다. 기존에 이용되고 있는 약품‧자외선 방식의 대인소독은 노출되지 않는 부위의 병원체를 죽이는 데 취약합니다. 또한, 겨울철에는 장비가 얼 수 있고 자외선에 오래 노출되면 화상을 입을 수 있어 그동안 좀 더 효율적인 방법이 검토되어 왔습니다. 이번에 개발한 대인소독 장비는 기존 방법보다 신체에 덜 자극적이어서 사용자가 소독을 꺼리는 현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노출된 부위뿐만 아니라 옷 속이나 입·코 안 등 드러나지 않는 부분까지 일정 부분 소독이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게다가 주기적인 소독약 교체, 자외선 램프 교환 등 유지 관리가 필요하지 않아 따로 관리하는 사람이 없어도 되고 사계절 사용이 가능한 것이 또 하나의 장점입니다. 장비의 주요 기술은 내부의 균일한 온도를 유지하는 것과 다음 출입자 소독을 위해 짧은 시간 안에 온도를 올리는 데 있습니다. 고온으로 인한 불쾌감을 줄이고 소독 효과를 충분히 얻을 수 있도록 사용자
“보감(寶鑑)은 귀한 거울이라는 의미이다. 돈심보감(豚心寶鑑)은 돼지의 마음을 비춰주는 거울처럼 농가들이 새로운 눈으로 돼지를 살피고 스스로 되돌아보게 해 주는데 작으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17년 만의 가장 강력하고 긴 한파 소식이 날씨 뉴스에 도배되었던 최근, 전국에 굵직한 화재 사고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증가세에 있는 양돈장의 화재도 가속도를 더해 지난 25일까지 벌써 16건이나 발생했고 고병원성 조류독감과 PED를 몰고 오는 동장군의 횡포에 농가들도 꽁꽁 얼어붙었다. 그래도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서 4강까지 오른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 선수의 발바닥 부상 투혼과 아시아 축구의 변방이었던 베트남을 U-23 챔피언십 결승까지 이끈 '베트남의 히딩크' 박항서 감독의 매직은 추위를 녹이는 훈훈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언젠가 SNS에서 맞춤법을 자주 틀렸다는 이유로 사귀던 여자친구가 절교 선언을 했다는 슬픈 이야기를 접해 본 적이 있다. 듣지도 보지도 못한 말을 만들고, 마음대로 말을 줄여 쓰면서 ‘언어 파괴’를 밥 먹듯 하는 요즘 젊은 세대에서 그런 일이 있었다는 사실은 의아하기도 하고 이중적인 것 같은 느낌도 든다. 그런데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고병원성이든 중병원성이든 저병원이든 바이러스를 컨트롤 하는 방법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무조건 다양한 백신을 많이 찔러서 해결할 방법은 없다. 그리고 하루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우리 시스템이 PRRS에 대해 피해를 많이 볼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라면 한 달에 한 개씩이라도 개선하여 피해를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 닥터 스와인 PRRS 서문 중 양승혁(다비육종 발라드동물병원), 김정희(유니동물병원) 두 수의사의 '닥터 스와인(Dr. Swine; 역자 주 '돼지 수의사')' 시리즈 여섯 번째 편이 책으로 나왔습니다. 이번 책의 주제는 최근 고병원성 변이주 확산으로 전국적으로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는 'PRRS'입니다. '닥터 스와인 PRRS'편은 역대 가장 두껍습니다. 300페이지를 훌쩍 넘습니다. PRRS 교과서라 할 만합니다. 컬러 사진과 도표를 요소요소에 골고루 배치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초심자라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숙련자에게는 각자의 PRRS 전략을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과 2장에는 두 저자의 PRRS 해결을 위한 고려사항와 접근방법, 백신전략, 개선방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지난 28일 케이원영농조합(대표 이광수)을 방문하여 축사 시설 확인 및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은 제주도에서 주목받는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으로, 국내외 선진 기술을 복합 적용해 최신식 스마트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지난해에는 농식품부가 지정한 '2024년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선정되었으며, 제주도가 발간한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 사례집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 방문 후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스마트축산은 생산성 향상과 악취 관리를 포함한 구조화된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며 ""스마트축산 기술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축산환경관리원(문홍길 원장)은 지난 20일 봄철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필요한 충남 예산군 농가를 찾아 ‘농촌의 미래를 위한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추진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예산군과 연계하여 농가를 선정하고, 농촌 인력 부족 해소와 농축산 환경 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습니다. 현장에는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 외 35명의 임직원들이 대파 모종을 심기 전 상토 다짐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은 “농촌의 고령화로 인해 바쁜 농번기에 젊은 직원들이 힘과 땀을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올해 기관 창립 10주년으로 맞이해, 앞으로 축산환경은 물론 더 나아가 농업·농촌 환경 조성을 위한 지역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여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축산환경관리원은 2015년 설립되어 가축분뇨의 퇴비, 액비화 등 체계적인 이용 촉진을 목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역 현황에 맞는 퇴비, 액비 생산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고, 축산농가뿐만 아니라 경종농가에도 홍보, 기술 컨설팅 등을 통해 지역단위 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
[한계 없는 능력]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 올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한계 없는 능력, 국산 돼지고기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총 5회에 걸친 특집 기획기사를 준비했습니다. “한계 없는 능력으로 증명된 한돈의 진짜 실력”을 메인 테마로 하여, 지난 3편 ‘단백질 함유량 1위(관련 기사)’에 이어 이번 4편은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편입니다. “예전엔 감기 걸려도 하루 이틀이면 지나갔는데, 요즘은 한 번 앓으면 일주일은 가요.” 사무직에 종사하는 43세 정 씨는 작년 겨울, 반복되는 피로감과 잔병치레로 건강에 큰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업무 강도는 높고 야근은 잦은데, 어느 순간부터는 작은 감기에도 쉽게 무너지고 회복도 더뎠습니다. 이후 식습관을 되돌아본 그는 건강 관리를 위한 식재료를 꼼꼼히 따져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선택한 식탁의 변화 중 하나는 한돈이었습니다. ◈ 감기부터 피로까지... 한돈이 면역력에 좋은 이유 누구에게나 익숙한 고기지만, 알고 보니 면역력에 중요한 영양소들이 꽤 많이 들어 있었다는 사실은 솔직히 의외였습니다. 한돈은 단순히 단백질 공급원이 아니라, 몸의 방어력을 키워주는 ‘기능성 식재료’에 가깝습니다.
지난 23일과 24일 이틀간 경남 밀양에서는 '제67회 밀양아리랑축제'가 열렸습니다. 행사 첫 날에는 대한한돈협회 밀양시지부 주관으로 국내산 돼지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한돈 시식회가 진행되었는데 안병구 밀양시장이 홍보 행사에 직접 참여해 눈길을 모았습니다. 안 시장은 한돈 캐릭터가 그려진 앞치마까지 두른 채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한돈 불고기를 직접 나눠 주었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정찬식)은 경남 흑돼지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난축맛돈’을 도입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현재 전국에서 사육되는 흑돼지는 약 19만 두이며, 그중 경남은 지리산 권역을 중심으로 5만 두를 사육하고 있습니다. 이는 제주도를 제외한 내륙 지역 중 가장 많은 사육두수입니다. 흑돼지는 백돼지에 비해 육질과 맛이 뛰어나 양돈산업의 틈새시장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사육 기간이 길고 번식력이 낮아 생산성에서 한계를 보여왔습니다. 이에 경상남도는 지난해부터 흑돼지 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난축맛돈’ 도입을 추진해 왔습니다. 관련 기관과의 협의 및 현장 의견 수렴을 거친 끝에, 지난 13일 난축맛돈 42두가 경남 산청군 흑돼지 농가에 처음으로 보급되었습니다. 경남농업기술원은 난축맛돈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사양관리 기술 지원과 체계적인 사육 기반 마련으로 경남 흑돼지 산업의 고도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산청군 관계자는 “이번 난축맛돈 도입으로 흑돼지 농가의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난축맛돈이 산청군의 프리미엄급 흑돼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정찬식 농업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