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원고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양돈산업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이해를 돕고자 기획된 글 입니다. 초고속정보화 시대를 맞아 지속가능한 한돈산업을 위해 소비자들과의 소통과 공감이 점차 요구되고 있습니다. 잠시 일반인의 눈으로 양돈산업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돼지와사람] 5월에는 많은 기념일이 있습니다. 어버이날(8일), 스승의날(15일), 부부의날(21일) 등. 그중에서도 유독 5월을 기다리는 건 어린이들이 아닐까 싶은데요. 바로 어린이날(5일)이 있기 때문이죠. 돼지농장에도 어린이날을 기다리는 깜찍한 아이들만큼이나 귀여운 아기 돼지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5월을 맞아 돼지 농장의 '돼린이(돼지+어린이)'들에 관해 이야기를 해보려 해요. 엄마 뱃속에서 3달하고도 3주, 그리고 3일을 보내고 세상에 태어나는 아기 돼지들. 이 아이들은 대략 4주 정도 모돈과 머물며 젖을 먹고 자랍니다. 처음에는 눈도 못 뜨던 녀석들이 하루 이틀 지나면서 스스로 콧등으로 모돈 젖을 문질러대며 열심히 먹는 모습을 보면 마냥 대견하기만 합니다. 태어나고 1주일 정도까지는 아직 아기 티가 나지만 2주 정도가 지나면 제법 돼지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하죠. 젖을 뗄 무렵인 생후 3~4주
[본 원고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양돈산업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이해를 돕고자 기획된 글 입니다. 초고속정보화 시대를 맞아 지속가능한 한돈산업을 위해 소비자들과의 소통과 공감이 점차 요구되고 있습니다. 잠시 일반인의 눈으로 양돈산업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돼지와사람] 오늘 말씀드릴 내용은 조금은 심각한 내용일 수도 있겠네요. 바로 수컷 돼지의 '거세'에 대한 내용입니다. 사실 거세라는 용어가 갖는 묵직한 의미 때문에 이 단어가 굉장히 부정적으로 다가오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여러분들께서 '거세'에 대해 쉽게 떠올릴 수 있는 것이 바로 조선시대 내시와 중국의 궁형(거세형), 영화(파리넬리)의 카스트라토(변성기가 되기 전에 거세를 해 성인이 된 이후에도 여성의 높은 음역을 내는 남성 소프라노)일 겁니다. 거세 생식 기관을 외과적으로 제거해서 생식기능을 못하게 하는 행위를 뜻하는 동양의 표현 주로 남성의 생식기관을 제거할 때 '거세'라는 용어를 사용하는데요. 거세의 의학용어인 캐스트레이션(Castration)은 성별 구분 없이 생식 기관(고환 혹은 난소)를 외과적으로 제거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수컷 동물에 대한 중성화는 '캐스트레이션(Cast
[본 원고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양돈산업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이해를 돕고자 기획된 글 입니다. 초고속정보화 시대를 맞아 지속가능한 한돈산업을 위해 소비자들과의 소통과 공감이 점차 요구되고 있습니다. 잠시 일반인의 눈으로 양돈산업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돼지와사람] 기해년 황금돼지해를 맞아 돼지에 관한 각종 이야기들이 한동안 언론을 장식했었는데요. 사실 돼지가 다산과 풍요의 상징은 맞지만 가정사적인 측면에서는 인간의 기준으로 봤을 때 그다지 화목하지 않다는 것을 혹시 아시나요? 돼지 농장에서 생활하는 돼지들과 가끔씩 뉴스에 등장하는 멧돼지는 보이는 모습은 사뭇 달라도 사실 같은 돼지입니다. 멧돼지들은 원래 돼지들이 가지고 있는 본능적 행동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돼지 농장에 있는 돼지들의 본능적인 습성을 배우기 위한 모델로 야생 돼지들을 관찰하기도 합니다. 물론 요즘처럼 민가나 도심으로 내려와 쓰레기통을 뒤지고 먹을 것을 찾는 행동은 본능이 아니지만요. 오늘 설명드릴 내용은 '야생 돼지 가족 이야기'입니다. 가족의 형태가 다양해지고 있지만, 가족이라 하면 대체적으로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그 아이들을 가족의 구성원으로 떠올리곤 합니다. 그
[본 원고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양돈산업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이해를 돕고자 기획된 글 입니다. 초고속정보화 시대를 맞아 지속가능한 한돈산업을 위해 소비자들과의 소통과 공감이 점차 요구되고 있습니다. 잠시 일반인의 눈으로 양돈산업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돼지와사람] 최근 언론을 통해 공개된 한 돼지 농장의 자돈 도태 장면을 보고 많은 분들이 충격을 받으셨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문제에 대해 돼지 농장을 다니며 돼지를 살피는 돼지 수의사로서 무언가 정확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이 글을 쓰게 되었는데요. 그동안은 가볍게 돼지 농장의 돼지 이야기를 풀어갔었는데 오늘은 아주 무거운 내용이 되겠네요. "꼭 망치로 죽여야만 했나요"... 돼지 전문 수의사가 바라본 '잔혹한... 사천 돼지농장 동물 학대 논란... 양돈 현장서 근무하는 수의사 의견 들어... m.blog.naver.com 먼저 돼지 농장에서 돼지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안락사에 대한 설명을 하고 이번 문제에 대한 제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돼지의 도태인가. 안락사인가? 이번 사건은 언론에서 '생산성이 떨어지는 자돈을 대상으로 진행된 도태'라고 보도가 되었는데요. 돼지 농
[본 원고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양돈산업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이해를 돕고자 기획된 글 입니다. 초고속정보화 시대를 맞아 지속가능한 한돈산업을 위해 소비자들과의 소통과 공감이 점차 요구되고 있습니다. 잠시 일반인의 눈으로 양돈산업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돼지와사람] 2019년 황금 돼지띠의 해가 밝았습니다. 돼지가 복을 상징하는 동물이라는 거 다들 잘 알고 계시죠? 이글을 읽는 모든 분들의 가정에 복이 가득하길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저도 올 한해 돼지들 건강을 위해서 더 열심히 노력해보겠습니다. 하지만 아프면 아프다고, 이런 점이 불편하다고 말을 할 수 없는 돼지들 건강을 돌본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제가 처음 농장에서 일할 때 농장 사장이자 돼지 수의사였던 제 선배가 해준 말씀이 생각이 나는데요. 할 일이 끝나고 시간의 여유가 있거든 휴게실에서 쉬지 말고 돈사에 들어가 끊임없이 돼지를 관찰해라. 학교 다니면서 방학 때마다 농장에서 일한 터라 어느 정도 적응도 됐고, 쉬는 시간엔 좀 쉬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내가 해야 할 일에 집중하느라 돼지를 제대로 보지 못했을 지도 모르겠단 생각에 쉴 때도 가급적 돈사에 들어가 앉아 돼지들
[본 원고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양돈산업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이해를 돕고자 기획된 글 입니다. 초고속정보화 시대를 맞아 지속가능한 한돈산업을 위해 소비자들과의 소통과 공감이 점차 요구되고 있습니다. 잠시 일반인의 눈으로 양돈산업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돼지와사람] 거의 매일 같이 전국의 돼지 농장을 방문하는 저는 가끔씩 만나는 재미있는 장면에 웃음을 빵 터뜨릴 때가 있습니다. 돼지들이 건강한지, 지내는 환경이 돼지들에게 알맞은지 꼼꼼하게 살피고 문제를 찾아내는 과정에서 우연히 만나는 장면은 제 삶의 활력소이기도 하고요. 1. '살아 있는 거니...?' 죽은 듯 자는 아기 돼지 제가 제일 유심히 보는 모습이 돼지들이 자는 모습입니다. 돼지들이 지내는 돈사의 환경이 돼지들에게 알맞은지 혹은 돼지들에게 불편한지 알 수 있는 가장 정확한 척도가 '돼지가 누워있는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아래 사진은 막 엄마 젖을 뗀 돼지들이 있는 방입니다. 이 방의 한쪽(왼쪽)에는 보일러가 깔려 있는데요. 그런데 보면 아기 돼지들이 보일러 위에 누워있지 않습니다. 즉 그곳은 덥다는 얘기고요. 그런데 또 반대편에 돼지들이 포개져서 누워 있습니다. 이것은 바닥이 차갑다는 이야기입
[본 원고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양돈산업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이해를 돕고자 기획된 글 입니다. 초고속정보화 시대를 맞아 지속가능한 한돈산업을 위해 소비자들과의 소통과 공감이 점차 요구되고 있습니다. 잠시 일반인의 눈으로 양돈산업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돼지와사람] 우리가 잘 아는 심청전의 주인공 청이는 태어난 지 7일 만에 어머니를 여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 심봉사가 청이를 업고 마을을 돌아다니며 젖동냥으로 키웠다는 얘기는 너무나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돼지 농장 분만사에는 이런 청이와 비슷한 상황에 처한 새끼 돼지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은 어떻게 키울까요? 바로 농장의 분만사 관리자분들이 젖이 필요한 새끼 돼지들의 심봉사가 되어 아이들에게 젖을 줄 수 있는 유모돈(乳母)을 찾아서 새끼 돼지들을 키우게 됩니다. 농장에서는 유모돈을 주로 대모돈(代母 ), 즉 대리포유모돈이라고 부릅니다. 오늘은 분만사에서 일어나는 '젖동냥-유모돈'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언제 '유모돈'을 찾아야 할까? 도와줘요 유모돈 1. 이번 여름과 같이 사람도 감당하기 힘든 더위에서 농장의 돼지 중 가장 힘들었을 녀석들은 아마도 뱃속에서 새끼를 품고 있는 임
[본 원고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양돈산업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이해를 돕고자 기획된 글 입니다. 초고속정보화 시대를 맞아 지속가능한 한돈산업을 위해 소비자들과의 소통과 공감이 점차 요구되고 있습니다. 잠시 일반인의 눈으로 양돈산업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돼지와사람] 지난번 구제역과 관련한 내용의 글에서 잠깐 언급했던 '아프리카돼지열병'이라는 질병을 기억하시나요? 굉장히 무서운 이 질병은 러시아 서부에서 점차 서유럽을 향해 진행 중이며 이 병이 발생되면 국제적으로 정해진 절차에 따라 발생 농장 주위 반경 몇 km이내의 돼지들을 안락사 후 매장하는 형태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내용을 말씀드렸는데요. 사실 그때까지만 해도 이 질병이 우리나라와 가까이 있던 것이 아니라 걱정은 하고 있었지만 크게 긴장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8월 초 중국에서 이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중국 발생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더니 불과 3주가 되지 않는 기간 동안 2개 지역에서 추가적인 발병을 공식적으로 보고했습니다. 처음 발생을 발표했던 심양지역은 북한의 국경과 불과 200km 정도 떨어진 곳이라 우려는 더 컸습니다. 그리고 더 안타까운 것은 발생 이후 진행된 역학 조사 결과 이미 발생은
‘수의정책 전략 실무 지침서’라 할 수 있는 '웬헬스로 여는 수의정책 콘서트'라는 제목의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은 수의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던 '수의정책 콘서트(관련 기사)'에 이은 두 번째 책입니다. 수의사로 34년 넘게 공직에서 일해온 저자(김용상 과장, 농림축산식품부 조류인플루엔자방역과)가 그간의 경험과 지식을 온전히 담아 현재 수의 환경을 점검하고 미래 수의 정책에 관한 실무 지침을 제시하고자 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저자는 "3년간 최선을 다해 썼다"라고 밝혔습니다. 책은 ▲정책 일반 ▲수의 정책 일반 ▲수의 의료 정책 ▲동물위생 정책 ▲수의공중보건 정책 ▲동물복지 정책 ▲원헬스 정책 ▲기후변화와 수의 정책 총 8개 파트, 4백여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자는 전 세계적으로 보건위생 분야에서 최선의 과학적 위생관리 방식으로 인정받는 원헬스(One Health) 관점에서 수의 분야 전반에 걸친 주요 시대적 쟁점 사안에 대한 해법을 제안합니다. 또한, 최근 사회적, 경제적으로 영향력이 급증하고 있는 수의정책에 대한 올바른 이해, 수립 및 실행 기법 등에 관한 국내외 사례, 저자의 경험 등도 소개합니다. 또한, 저자는 사람과 동물의 건강과 복지
지난 1일부터 서울 성수동 XYZ SEOUL에서 '한돈데이 팝업스토어' 행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지방에서는 다양한 지역 축제가 열린 가운데 한돈을 즐기는 풍경이 연출되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충북 증평에서는 인삼골축제(10.4-6일)가 열렸는데 행사 두 번째 날인 5일 홍삼포크삼겹살 대잔치가 관람객의 대성황 속에 열렸습니다. 전남 함양의 함양산삼축제(10.3-9일)에서는 함양흑돼지가 관람객의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경북 봉화의 봉화송이축제(10.3-6일)에서는 봉화군의 토속음식인 돼지숯불구이를 제현해낸 메뉴가 선보였습니다. 경북 구미에서 열린 '구미푸드페스티벌(10.5-6일)에서는 '삼겹굽굽존'이 운영되었는데 시는 지난해 15만명 보다 더 많은 방문객이 이번 축제를 찾았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앞으로도 지역 축제는 계속 이어집니다. 한편 지난주(9.29-10.5) 평균 돼지 도매가격(제주 및 등외 제외, kg당)은 5736원으로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5736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5048원)보다는 13.6% 높은 수준입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이마트24는 국산 돼지고기 패티를 활용한 '한돈 불고기버거'를 판매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한돈 불고기버거 패티는 국내산 돼지고기를 83% 함유하고 있습니다. 중량은 80g으로 일반 햄버거 패티보다 두툼하고 햄버거 번(빵)도 버터로 코팅해 특유의 윤기와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고 이마트24는 설명했습니다. 이마트24는 편의점에서 프리미엄(고급) 버거를 찾는 고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패티, 햄버거 번 등 원재료를 업그레이드하거나 내용물을 푸짐하게 구성한 프리미엄 버거 상품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실제 이마트24의 3천500원 이상 프리미엄 버거의 매출 비중은 지난해 49%에서 올해(1∼8월) 62%까지 늘었습니다. 프리미엄 버거 상품 종류도 지난해 14종에서 올해 18종으로 늘었습니다. 경도영 이마트24 FF(Fresh Food)팀 파트너는 "한돈 불고기버거는 한돈 패티를 활용한 프리미엄(고급) 버거"라며 "앞으로 한돈 패티를 활용한 상품과 버터로 코팅한 번을 활용한 프리미엄 버거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충남 홍성군은 올해도 11월 1∼3일 홍주읍성 일원에서 ‘홍성 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홍성 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은 지난해 관람객 50만명이 다녀가면서 대한민국 대표 특산물 축제로 발돋음 했습니다(관련기사). 축산의 도시 홍성군에서 준비되는 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은 군에서 생산하는 우수 농축산물을 바비큐로 즐기며 재미와 맛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축제입니다. 특히 더본코리아와 지역대학생이 협업하여 운영하는 메인 바비큐존에서는 18시간을 숯으로 구워낸 돼지 바비큐를 맛볼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유튜버 바비큐존, 웨버 바비큐존, 조선 바비큐 '난로회' 체험 등이 운영될 예정입니다. 이용록 군수는 “남당항은 대하축제, 새조개 축제 등으로 전국에서 많은 인파가 몰리는 서해안 대표 먹거리 포구”라며 “바비큐 페스티벌을 통해 남당항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9일 서울경기양돈농협을 방문하여 이정배 조합장과 간담회를 갖고 최근 한돈산업의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를 진행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정배 서울경기양돈농협 조합장은 손세희 회장에게 한돈산업발전기금 1천만 원을 전달했습니다. 이정배 조합장은 기금을 전달하며 “양돈 전문조합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경제사업의 다각화를 통해 조합원들의 생산성 향상과 생산비 절감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며, “대한한돈협회와 조합이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여 한돈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함께 도모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손세희 대한한돈협회장은 “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협동조합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며, “기탁해 주신 발전기금은 한돈산업 발전을 위해 의미 있게 사용할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서울경기양돈농협은 국내 한돈산업을 선도하는 대표적인 품목 협동조합으로, 내실 있는 경영을 실천하며 지난해 사업 실적이 약 4조 203억 원에 달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경기양돈농협의 대표 돈육 브랜드인 ‘허브한돈’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굿브랜드’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한편, 서울경기양돈농협은 경기북부 지역
지난 8월 2일은 '수의사처방제'가 도입된지 만 11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수의사처방제는 수의사 처방을 통해 항생제나 기타 약품에 대한 오남용을 막고 항생제의 축산물 잔류 및 내성균의 출현 등을 예방하기 위해 시행되었습니다. 실제 효과가 나타났는지 의문시되고 있습니다. 특히, 항생제 판매량(사용량) 자료에서는 전혀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미국과 유럽의 경우 수의사 처방제는 기본이고, 여기에 더해 동물용항생제 사용 감축 노력이 활발합니다.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는 보고서가 속속 발표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항생제는 가축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좋은 도구입니다. 하지만, 공중보건상 위해를 가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에게 거부감을 줄 수 있습니다. 고기를 대체하는 산업에게는 대체육의 필요성의 구실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돼지와사람은 허재승 수의사를 만났습니다. 허 수의사는 항생제 관련 발표와 기고를 통해 한돈산업이 항생제 이슈를 어떻게 대하고 풀어나가야 할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허 수의사는 항생제 내성은 반드시 한돈산업이 시급히 풀어야 할 우선 과제이며, 무작정 줄이기보다 신중히 사용해야 함을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