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자돈 핸들링의 중요성 (동물복지와 생산성) 자돈을 올바르게 다루는 것은 동물복지 향상은 물론, 생산성 측면에서도 큰 이점을 가져온다. 올바른 핸들링 방법을 따르면 자돈 입장에서 불필요한 고통과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으며, 부적절한 핸들링으로 인한 상처로 치료하거나 폐사 처리해야 하는 손실이 감소한다. 다시 말해, 자돈을 다루는 방법은 농장의 동물복지 수준과 생산성 향상에 결코 작은 부분이 아님을 인식해야 한다. 따라서 농장 내 모든 직원들이 올바른 자돈 취급 요령을 숙지하도록 교육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신생 자돈은 체온 조절 능력과 면역 체계가 아직 미숙하여 아주 작은 자극에도 쉽게 스트레스를 받고 회복도 더디다. 이러한 이유로 작업 현장에서 자돈을 다룰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때로는 불가피하게 자돈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 있더라도, 자돈의 스트레스 감수성에 대한 이해 없이 과도한 불편을 주는 잘못된 방법을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또한, WOAH(세계동물보건기구)는 돼지의 복지 향상을 위한 사양관리 지침을 제정하고 있으며, 귀나 꼬리를 잡아 들기와 같이 통증을 유발하는 행위는 권장되지 않거나 금지되고 있다. 즉, 자돈
▶ 1편 다시보기: 철분제, 무엇을 선택하고 어떻게 쓸까?(1) 지난 편에서는 철분 보충의 필요성과 투여 방식의 차이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번 편에서는 현장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두 가지 주사용 철분제 성분, 덱스트란 철(Dextran iron)과 글렙토페론(Gleptoferron)의 차이를 보다 깊이 있게 비교해 보고자 한다. 두 성분의 핵심 차이: 흡수 속도와 흡수율 두 성분의 가장 큰 차이는 흡수 속도와 효율성이다. ‘덱스트란 철’은 주사 후 72시간이 지나도 약 60% 정도만 흡수되는 반면, ‘포세리스(Forceris)’와 ‘글렙토실(Gleptosil)’에 함유된 ‘글렙토페론’은 24시간 이내에 95% 이상 흡수되어 훨씬 빠르고 완전한 효과를 보인다. 철분은 근육 주사 부위에서 신속하고 완전하게 흡수되어야 한다. 주사 후 주사 부위에 침착이 남거나, 근육 조직 내 잔류물이 관찰되어서는 안 된다. 일반적으로 투여된 철분은 늦어도 72시간 이내에 90% 이상 흡수되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헤모글로빈 합성이나 간 저장 등 생리적 기능에 제대로 활용되지 못한다. 두 성분의 약동학·약력학적 특성을 비교한 연구에서도 차이는 분명했다. 글렙토페론을 투여한 자돈
자돈은 태어날 때 약 50mg 정도의 적은 양의 철분만을 보유하고 있으며, 생후 3일이면 이 저장량이 고갈될 수 있다. 실제로 약 40%의 자돈은 태어날 때부터 철분이 부족한 상태이고, 모돈의 젖 또한 하루 필요량의 10~20%밖에 공급하지 못한다. 이로 인해 철분 보충이 적기에 이루어지지 않으면 철분결핍성 빈혈이 발생한다. 빈혈은 자돈의 성장 속도를 늦추고 질병 저항성을 떨어뜨려, 결국 성장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게 만든다. 따라서 철분 주사는 분만사에서 반드시 수행해야 하는 핵심 관리 항목으로 꼽힌다. 최근 다산성 품종의 도입으로 산자수는 증가하고 성장 속도는 빨라지면서, 빈혈 관리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 산자수가 많은 모돈에서 태어난 자돈은 태아 시기 철분 저장량이 제한되고 모유 섭취량도 줄어 철분 부족이 쉽게 발생한다. 더불어 성장 속도가 빠를수록 철분 요구량이 늘어나 임상적 혹은 준임상적 빈혈 발생 가능성은 과거보다 높아졌다(더 알아보기). 최적의 철분 보충을 위해 고려해야 할 기준은 두 가지다. 첫째, 적혈구 생성을 위해 충분한 철분을 알맞은 시기에 공급하는 것, 둘째, 혈장 헵시딘(Hepcidin)*의 비정상적 상승을 피하는 것이다. *
포유자돈 설사 발생을 최소화하는 것은 분만사 관리사들이 가장 신경 쓰는 문제 중 하나이다. 콕시듐은 포유자돈의 장 점막을 손상시켜 설사를 유발하는 매우 흔한 병원체로, 전 세계 대부분의 농장에서 상재하고 있다. 콕시듐은 단독으로도 포유자돈의 성장에 심각한 영향을 주지만, 장내 정상세균인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의 과도한 증식을 유도하여 괴사성 장염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바이러스나 대장균과의 혼합감염도 자주 발생하므로, 포유자돈의 장 건강을 지키기 위한 기초 작업으로 콕시듐 컨트롤은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서는 항콕시듐제(톨트라주릴)를 투여해 어린 자돈들이 콕시듐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보호해야 한다. 동시에 차단방역, 돈방과 분만돈 세척·소독, 돈분 제거, 깔판 교체 등 위생 관리와 분만사 사양관리 개선에도 꾸준히 힘써야 한다. 특히 분만사 청결 유지는 감염압력을 줄이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데, 항콕시듐제를 통해 자돈의 충란 배출을 억제하고 콕시듐증을 어느 정도 통제했더라도, 주변 환경이 심하게 오염되어 있다면 자돈은 여전히 다량의 충란을 재섭취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농장에서는 사용하는 제품에 따라 항콕시듐제를 근육주사 또는 경구투여 방식으로
이 글은 세바(CEVA)에서 운영하는 ‘Ceva Swine Health Portal’에 실린 글을 번역 및 편집하여 작성한 글입니다. - 필자 주 ▶ 1편 다시보기: 포유자돈 폐사 줄이기(1) - 신생 자돈 설사 ▶ 2편 다시보기: 포유자돈 폐사 줄이기(2) – 저체온증, 초유, 빈혈 ▶ 3편 다시보기: 포유자돈 폐사 줄이기(3) – 모돈 무유증과 압사 자돈 폐사의 숨은 원인들 포유자돈 폐사는 단일 요인보다는 분만사 환경, 사양 관리, 모돈 상태, 자돈의 체중과 활력 등 복합적인 문제에서 비롯된다. 신생 자돈은 생리적으로 매우 취약하며, 출생 직후부터 다양한 위험에 노출된다. 분만 직후 초유를 충분히 섭취하는 데 실패하거나,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면역력이 형성되지 못하면 생존 확률이 크게 낮아진다. 특히 초기 48시간은 자돈의 생사를 가르는 결정적인 시기다. 자돈 폐사의 주요 원인 10가지에 대해 알아본 지난 세 편에 이어, 이번 마지막 편에서는 폐사를 줄이기 위한 환경·방역·관리 요인 개선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펴보겠다. 자돈 폐사를 줄이는 방법1: 적절한 분만 환경 조성 자돈 폐사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며, 서로 복잡하게 얽혀 있다. 따라서 눈에 띄는 한
이 글은 세바(CEVA)에서 운영하는 ‘Ceva Swine Health Portal’에 실린 글을 번역 및 편집하여 작성한 글입니다. - 필자 주 ▶ 1편 다시보기: 포유자돈 폐사 줄이기(1) - 신생 자돈 설사 ▶ 2편 다시보기: 포유자돈 폐사 줄이기(2) – 저체온증, 초유, 빈혈 자돈 폐사의 숨은 원인들 포유자돈 폐사는 단일 요인보다는 분만사 환경, 사양 관리, 모돈 상태, 자돈의 체중과 활력 등 복합적인 문제에서 비롯된다. 신생 자돈은 생리적으로 매우 취약하며, 출생 직후부터 다양한 위험에 노출된다. 분만 직후 초유를 충분히 섭취하는 데 실패하거나,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면역력이 형성되지 못하면 생존 확률이 크게 낮아진다. 특히 초기 48시간은 자돈의 생사를 가르는 결정적인 시기다. 지난 두 편에 이어 이번 편에서는 자돈 폐사의 또 다른 주요 원인인 무유증, 압사와 이를 예방하기 위한 관리 방법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펴보겠다. 8. 자돈 폐사의 원인: 무유증(Agalactia) 모돈이 젖(초유와 상유)을 제대로 생산하지 못하면 자돈 폐사율은 급격히 상승한다. 무유증은 바이러스성 질병(예: 돼지 생식기 호흡기 증후군: PRRS)뿐 아니라 세균성 감염에
이 글은 세바(CEVA)에서 운영하는 ‘Ceva Swine Health Portal’에 실린 글을 번역 및 편집하여 작성한 글입니다. - 필자 주 ▶ 1편 다시보기: 포유자돈 폐사 줄이기(1) - 신생 자돈 설사 자돈 폐사의 숨은 원인들 포유자돈 폐사는 단일 요인보다는 분만사 환경, 사양 관리, 모돈 상태, 자돈의 체중과 활력 등 복합적인 문제에서 비롯된다. 신생 자돈은 생리적으로 매우 취약하며, 출생 직후부터 다양한 위험에 노출된다. 분만 직후 초유를 충분히 섭취하는 데 실패하거나,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면역력이 형성되지 못하면 생존 확률이 크게 낮아진다. 특히 초기 48시간은 자돈의 생사를 가르는 결정적인 시기다. 콕시듐증과 자돈설사, 활력저하, 기형, 그리고 패혈증에 대해서 다루었던 지난 편에 이어, 이번 편에서는 자돈 폐사의 또 다른 주요 주요 원인인 저체온증, 초유 섭취 부족, 철분결핍성 빈혈과 이를 예방하기 위한 관리 방법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펴보겠다. 5. 자돈 폐사의 원인: 저체온증 돼지의 생리적 특성을 고려할 때, 모돈의 적정 온도는 15~20°C이지만 신생 자돈은 약 35°C를 선호하며 추위에 특히 취약하다. 이는 자돈이 체표면 대비 체
이 글은 세바(CEVA)에서 운영하는 ‘Ceva Swine Health Portal’에 실린 글을 번역 및 편집하여 작성한 글입니다. - 필자 주 PSY(연간 모돈 두당 이유두수)와 MSY(연간 모돈 두당 출하두수)는 양돈장의 생산성을 평가하는 대표적인 지표로, 자돈 폐사는 이들 지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포유자돈 폐사율(이유 전 폐사율)은 10~20% 수준으로, 비육 구간 폐사율(약 2.5%)에 비해 현저히 높다(Muns et al., 2016). 따라서 이유 전 폐사율을 낮추는 것은 농장 전체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핵심 과제다. 이유 전 폐사는 단일 요인보다 분만사 전반의 복합적인 문제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특정 요소에만 집중적으로 투자하기보다는 전체적인 관리 체계를 점검하고 취약점을 개선하는 접근이 더욱 효과적이다. 이번 글에서는 자돈 폐사의 주요 원인을 살펴보고, 이를 줄이기 위한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자돈 폐사의 원인과 접근법 출생 직후 자돈은 온도 변화, 포유, 다른 자돈과의 경쟁, 미성숙한 면역체계와 병원균 등 여러 위험 요인에 직면하게 된다. 이때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지 못하면 폐사로 이어질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은 깨끗한 축산농장 공모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5개 농장을 수상자로 선정하고, 지난 13일 농림축산식품부, 축산환경관리원, 지방 정부 담당자들이 참여한 축산환경 연찬회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의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농장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가축분뇨 적정 처리, 악취 저감 노력, 농장 경관 조성, 지역 주민과의 상생 노력 등 다각적인 심사 기준을 거쳐 최종 5개 농장을 선정했습니다. 대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삼호농장(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최우수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농업회사법인 유한회사 이유팜(전남 진도군)과 농도원목장(경기 용인시), 우수상(축산환경관리원장상)은 다하라농장(전남 영광군)과 뿔당골 영농조합법인(경남 합천군) 입니다. 이번 수상 농장들은 깨끗한 축산농장 중에서도 차별화된 노력과 모범적인 농장 운영·관리로 지역 주민과의 신뢰를 쌓으며 축산업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대상을 수상한 삼호농장(제주시)은 깨끗하고 정돈된 농장 관리,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조경, 가축분뇨 액비화, 퇴비화 등 자원화를 위한 노력과 뛰어난 악취 관리 등 우수성
[지난 5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돼지열병(CSF) 청정화 추진방안(관련 기사) 및 돼지 소모성질병(PED·PRRS) 방역대책(관련 기사)'에 대해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가 11일 성명서를 통해 적극 환영 의사를 밝혔습니다. 협회는 '이번 대책이 한돈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함께 생산성 개선, 돼지고기 공급 안정, 물가 안정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 돼지와사람] 정부의 돼지열병 청정화·소모성질병 개선대책 발표를 환영한다 -돼지열병 마커백신 전면 교체·순치돈사 지원 등 협회 건의 적극 반영-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는 11월 5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돼지열병 청정화 로드맵'과 '돼지소모성질병 방역관리 개선대책'이 한돈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생산성 회복을 위한 실질적 방역정책으로 마련된 점을 환영한다. 이번 대책은 2030년까지 돼지열병(CSF) 청정국 지위를 획득하고, 주요 소모성질병(PED·PRRS)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부·농가·전문가 간 협력체계 강화를 골자로 한다. 특히, 그간 한돈협회가 민·관·학 방역대책위원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안해온 현장 중심 방역체계 구축과 현실적인 제도 개선 요구가 반영되었다는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가 최근 열린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제주도산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수출을 위한 검역협상이 모두 완료되고 바로 수출이 가능하다 소식에 지난 4일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관련 기사). 협회는 이번 성사 건은 한돈의 우수한 품질과 함께 우리나라의 철저한 검역·방역시스템, 업체의 위생 관리 수준을 인정받은 결과이며, 이를 바탕으로 한돈이 보다 많은 해외 신규 시장에 진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 돼지와사람]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제주도산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수출이 가능해졌다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발표를 환영한다. 이번 성과는 지난 2018년부터 꾸준히 검역협상을 이어오며 국내산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해온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의 지속적인 노력과 관계기관의 긴밀한 협력의 결실로, 이에 깊이 감사의 뜻을 전한다. 이번 수출은 가공육이 아닌 정육 수출국이 확대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이는 한돈(국내산 돼지고기)의 우수한 품질, 우리나라의 철저한 검역·방역시스템, 업체의 위생 관리 수준을 해외로부터 인정받았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세희, 이하 한돈자조금)가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충남 홍성군 홍주읍성 일대에서 열린 '2025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에 참가해 4일간 준비한 한돈 물량 전량 판매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행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관련 기사). 올해로 3년째를 맞은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은 충남 홍성군이 지역 축산물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마련한 대표 가을 축제입니다. 올해는 완연한 가을 날씨 속에서 4일간 약 60만 명의 방문객이 홍성을 찾아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만끽하며 대성황을 이뤘습니다. 행사 기간 숯불향을 입힌 한돈 삼겹살과 목살이 축제장의 최고 인기 메뉴로 손꼽히며 한돈의 인기를 입증했습니다. 수백 인분의 한돈이 숯불 향을 내며 지글지글 익어가는 모습은 방문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한돈 특유의 육즙과 부드러운 식감은 전국에서 찾아온 관람객들의 입맛을 단번에 사로잡았습니다. 한돈자조금은 고가네, 대전충남, 도드람, 돈우, 새싹푸드, 천수푸드 등 총 6개 한돈 브랜드사와 함께 삼겹살, 목살, 앞다리살, 뒷다리살 등 인기 부위를 소비자 가격 대비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였습
2023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홍성의 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이 거듭된 성공으로 새로운 축제의 흥행 공식을 제시했습니다. SKT 통신 빅데이터 기준 축제장 반경 2㎞에서 홍성읍 주민 4만 명을 제외한 유입 인구는 개막 첫날인 지난 30일 9.8만 명, 둘째 날 12.1만 명, 토요일 22.6만 명으로 사흘간 44만5천여 명을 기록했으며 4일 차(11월 2일)에는 60만 명을 향해 순항했습니다. 개막일 오후 7시 드론쇼 직후 관람객이 정점을 찍었고, 폐장 시간 이후 밤 11시까지 인파가 이어졌습니다. 둘째 날은 인기 가수 공연 없이도 오후 6시에 피크를 형성했고, 바비큐 1·2존이 연속 매진됐습니다. 셋째 날 소나기에도 방문객 흐름은 꺾이지 않았으며, 2차 드론쇼가 열린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행사장 반경 500m 내에 2만2천 명 이상이 체류했습니다. ‘글로벌’ 이름값도 입증했습니다. 미국 3대 바비큐 축제 ‘멤피스 인 메이’ 우승팀이 폴드포크·립을 선보이며 1일 3회, 총 1,000명 시식회를 진행했고, 베트남·태국·우즈베키스탄 팀이 각국 스타일의 메뉴로 현장을 달궜습니다. 연계 행사인 ‘홍성사랑국화축제&농촌체험 한마당’과 ‘2025 홍성
‘뒷고기의 원조 도시’로 불리는 경남 김해시가 지역 대표 먹거리인 뒷고기를 전면에 내세운 거리 축제를 선보입니다. 김해시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부원동 700번지 수정주차장과 인근 도로 일원에서 ‘제2회 김해Doit 뒷고기거리 축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부원동 주민자치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김해 뒷고기 문화를 알리기 위해 지난해 처음 시작됐으며, 첫해 약 4천여 명이 방문하는 등 호응을 얻어 올해 시민 참여형 축제로 확대됐습니다. 김해는 경남 최대 양돈 지역으로, ‘뒷고기’는 1980년대 도축 과정에서 정형 후 남은 부위의 고기를 도축업자들이 몰래 먹거나, 형편이 어려운 손님에게 뒷문으로 저렴하게 판매하던 데서 비롯됐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공통된 평가는 ‘값은 싸지만 맛은 좋다’는 점입니다. 김해시는 이러한 지역성과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 2023년 부원동·봉황동 일대 약 600m 구간을 ‘뒷고기거리’로 지정하고 지역 대표 먹거리 특화 거리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축제는 11월 1일 오전 11시에 시작해 이날 오후 10시까지, 2일에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됩니다. 개막식은 1일 오후 6시에 열립니다. 행사 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