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가 농림축산식품 분야의 기술개발 및 확산을 통해 농업인 소득 증대와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하기 위해 ‘제29회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상’ 포상 계획을 23일 공고하고 본격적인 후보자 접수에 나섰습니다. 1998년 ‘대한민국 농업과학기술상’을 시작으로 올해로 29회째를 맞이한 이번 포상은 농림축산식품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기술상 중 하나입니다. 올해 포상 규모는 정부포상 8점(포장 2점, 대통령표창 3점, 국무총리표창 3점)과 농식품부 장관표창 19점 등 총 27점 내외입니다. 시상 분야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현장적용기술’ 분야는 기술의 실용화·산업화, 농가 소득 증대,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경우이며, ▲‘학술연구기술’ 분야는 논문·지식재산권 등 학문적 성과와 파급효과가 우수한 경우를 대상으로 합니다. 신청 자격은 해당 분야에서 일정 기간 이상의 공적을 쌓은 개인 또는 단체입니다. 포장은 10년 이상, 대통령·국무총리표창은 5년 이상, 장관표창은 3년 이상의 수공 기간이 필요합니다. 접수 기간은 오는 5월 15일(금) 오후 4시까지이며,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기술상용화 플랫폼(바로가기)’을
최근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K-푸드 열풍을 뒷받침하고 한식의 창조적 계승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통합 교육기관 설립이 추진됩니다. 지난 21일 농림축산식품부 소속의 특수법인 대학으로 ‘한국한식대학교’를 설립하는 것을 골자로 한 ‘한국한식대학교 설치법안’이 국회에 발의되었습니다. 이번 법안은 기존 대학의 학위 과정이나 민간 교육 중심의 한식 교육만으로는 전통식품의 계승과 전략적인 인재 양성에 한계가 있다는 인식에서 출발했습니다. 미국의 CIA(Culinary Institute of America)는 비영리 독립법인 형태로 이사회 중심의 자율적 운영을 통해 의무 현장실습과 캠퍼스 실습 식당 운영 등을 통해 세계 최고의 요리 전문인력을 배출하며, 프랑스의 르 코르동 블루(Le Cordon Bleu) 역시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프랑스 요리의 세계화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법안에 따르면 한국한식대학교는 학사 과정부터 석·박사 과정까지 아우르는 고등교육 체계를 갖추게 되며, 주된 사무소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두게 됩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해 학생이 일정 기간 국내외 식품·외식 기업이나 한식 전문 음식점에
기존 시장·군수에게 국한됐던 공수의 위촉 및 감독 권한이 시·도지사까지 확대되어 광역 단위의 방역 인력 운용이 한층 유연해질 전망입니다. 국회는 23일 본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수의사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을 의결했습니다. 이번 개정안은 가축방역관 결원 사태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방역 현장의 핵심 축인 공수의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고 관리 체계를 엄격히 정비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공수의의 위촉 및 관리 주체 확대입니다. 기존에는 시장·군수만이 공수의를 위촉할 수 있었으나, 개정안은 그 주체를 특별시장·광역시장·도지사 등 시·도지사까지 넓혔습니다. 이에 따라 광역자치단체 차원에서도 동물 질병 예찰 및 예방 업무를 위해 공수의를 직접 지휘·감독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습니다. 공수의 해촉 규정도 대폭 강화됐습니다. 그간 불분명했던 해촉 사유를 명확히 정립했는데, 업무와 관련해 부정한 행위를 하거나 권한을 남용한 경우, 혹은 질병이나 부상으로 업무 수행이 어려운 경우 등이 포함됐습니다. 특히 면허 취소 등으로 위촉 자격을 상실한 때에는 지자체장이 재량으로 해촉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해촉하도록 ‘필요적
경기도 내 축산농가 대다수가 유용미생물 활용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실질적인 생산성 향상 효과를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해 유용미생물을 공급받은 679개 농가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농가의 97.1%가 사용 효과가 있다고 답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질병 감소·생산성 향상에 탁월... 항생제 대체 수단으로 주목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농가들이 체감한 주요 효과로는 △질병 감소(22.1%)가 가장 높았으며, 이어 △증체율 증가(17.2%) △폐사율 감소(13.9%) △사료비 절감(11.7%)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미생물을 사용하는 주된 이유로는 과반수인 51.5%가 '생산성 향상'을 꼽았으며, 항생제 대체(22.5%)와 악취 저감(18.4%)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도축장의 경우 조사 대상 7개소 중 5개소에서 악취 감소 효과를 확인하며 환경 개선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농가 68% "현재 공급량 부족"... 경기도, 생산 자동화 설비 시스템 구축 현장의 높은 만족도는 공급 확대 요구로 이어졌습니다. 설문에 참여한 농가의 68.2%가 공급 확대를 희망했으며, 특히 가금농가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에 국내 최고 수준의 첨단 설비를 갖춘 축산물 도축·가공 및 유통 거점이 마련됐습니다. 전북자치도는 22일 익산시 현영동에서 농업회사법인 중앙축산의 익산공장 준공식이 성황리에 개최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준공식에는 노홍석 전북자치도 행정부지사와 정헌율 익산시장을 비롯해 축산업계 및 계열사 임직원들이 대거 참석해 전북 축산업의 새로운 이정표를 축하했습니다. 로봇 자동화와 ‘복지방 제거기’… 품질의 차원이 다르다 대지면적 3만 4,861㎡ 규모로 건립된 익산공장은 설계 단계부터 효율성과 위생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총 5대의 로봇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도축 및 가공 전 공정의 정밀도를 높였으며, 특히 전국 최초로 도입된 ‘복지방 제거기’는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복지방 제거기는 이분도체된 돼지 지육의 내장 지방을 정밀하게 걷어내는 자동화 장비입니다. 이는 단순히 지방을 제거하는 수준을 넘어 지육의 심부 온도를 신속하게 낮춤으로써, 미생물 증식을 억제하고 신선도를 극대화하는 핵심 공정을 담당합니다. 중앙축산은 이를 통해 일평균 소 300마리, 돼지 4,500마리를 처리하며 고품질 축산물을 시장에 공급할 계획입니다. 도내 유일 도매시장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월부터 시행해 온 ‘양돈농장 종사자 모임 및 행사 금지’ 행정명령을 4월 22일부로 전면 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지난 2월 10일 ASF 추가 행정명령이 공고된 이후 약 72일 만의 결정입니다. 그동안 양돈농장 종사자와 외국인 근로자들은 방역 지역 내 이동 제한 및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대면 모임과 행사가 금지되었으며, 불가피한 경우에만 영상이나 서면으로 소통해 왔습니다(관련 기사). 행정명령 해제에 따라 오늘부터 양돈농장 관계자들은 기술 교육, 소모임, 세미나 등 대면 활동을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됩니다. 관련하여 한 한돈산업 관계자는 “그동안 정보 교류나 교육이 제한되어 현장의 답답함이 컸다”며 “대면 모임이 허용된 만큼 현장 방역 정보를 공유하며 생산성 향상과 차단 방역에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세계 최대 규모의 양돈 전문 전시회인 '월드포크엑스포(World Pork Expo) 2026'이 오는 6월 미국 아이오와주에서 화려한 막을 올립니다. 미국 양돈협회(NPPC)는 최근 공식 발표를 통해 행사 일정을 확정하고 전 세계 양돈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등록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매년 전 세계 양돈인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이번 행사는 오는 6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아이오와주 디모인에 위치한 아이오와주 박람회장(Iowa State Fairgrounds)에서 개최됩니다. 주최 측은 이번 엑스포가 단순한 전시를 넘어 전 세계 양돈산업의 미래 기술과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교차하는 거대한 네트워크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400여 개 기업이 참여해 약 700개 이상의 부스를 운영하며 최신 사양 관리 기술과 자동화 장비, 동물용 의약품 등 양돈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솔루션들을 대거 선보일 예정입니다. 약 30만 평방피트에 달하는 전시 공간에는 매년 1만 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방문하는 만큼, 올해도 북미는 물론 유럽과 아시아 등 각국의 양돈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열띤 논의를
글로벌 양돈 시장의 시계추가 '공급 과잉'에서 '공급 부족'으로 빠르게 급커브를 틀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생산국인 중국의 인위적인 수급 조절과 예상치 못한 질병 발생, 여기에 사상 최악의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소고기 가격이 돼지고기 수요를 밀어 올리며, 하반기 국제 돈가는 그야말로 '오를 일만 남았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최근 국제 돼지고기 시장을 지지하는 가장 강력한 기둥은 역설적으로 소고기 시장에 있습니다. 현재 미국을 필두로 한 글로벌 소고기 가격은 기록적인 수준입니다. 미국의 소 사육 두수가 70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소고기 값이 폭등하자, 북미와 남미 중산층 소비자들은 소고기 대신 돼지고기를 구매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단백질 전환' 현상은 돼지고기의 국제 가격 하방 지지선을 단단히 굳히는 중입니다. 여기에 하반기 가격 폭등의 '도화선'이 될 중국발 변수들이 속속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와 대형 양돈 기업들은 시장 안정화를 위해 올해 초까지 약 100만 마리의 모돈을 감축했습니다. 이 구조조정의 여파가 실제 출하량 감소로 이어지는 시점이 바로 올해 하반기입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최근 중국에서 발생한 SAT1형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