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수의사회(원헬스특별위원회, 위원장 김소현)가 지난 3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대전 본원에서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김장성),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이광복)과 함께 '원헬스 기반 신변종 감염병X 대응 전략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이날 포럼에는 학계, 질병관리청, 농림축산검역본부 등에서 활동하는 감염병 관련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원헬스 연구 현황과 신변종 감염병X 대응 전략이 다각도로 논의되었습니다. 구체적으로 ▶건강한 공존을 위한 원헬스 통합감시(대한수의사회 김소현 원헬스특별위원장) ▶원헬스 기반 차세대 바이러스 검출, 제어 기술 개발(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정대균 박사) ▶ASF와 백신 개발(농림축산검역본부 최준구 연구관) ▶대유행 인플루엔자 대비 대응 계획(질병관리청 여상구 신종감염병대응과장)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의 포유류 스필오버 현황과 향후 질병 X의 위협(서울대학교 송대섭 교수) ▶기후변화 감염병 대응 전략(건국대학교 장원종 교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현황과 향후 과제(한국화학연구원 한수봉 감염병치료기술연구센터장) ▶감염병 위기 대응을 위한 정부 R&D 투자 동향(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김종란 박사)
본 연구에서는 2007년부터 2018년까지 12년 동안 한국 양돈장에서 분리한 설사증 돼지 유래 병원성 대장균 474균주를 대상으로 병원성 인자 분석, 항생제 내성 프로파일링, 내성 기전에 관련된 유전자 분석(ESBL family gene, qnr, mcr, Amp 등)을 이용한 유전학적 성상 조사를 실시하고, 국내에서 배합사료 내 항생제 첨가 전면 금지시기인 2011년을 전후하여 비교 분석하는 것을 연구 목적으로 하였다. 먼저 병원성 대장균의 부착인자 보유율에 대한 조사 결과 배합사료 내 항생제 첨가 금지 전후를 비교하였을 때, F18은 18균주(12.5%)에서 108균주(32.7%)로 그 검출률이 유의적으로 급격하게 증가한 반면, F4는 11균주(7.6%)에서 4균주(1.2%), F6는 13균주(9.0%)에서 5균주(1.5%)로, 그리고 paa의 경우 64균주(44.4%)에서 20균주(6.1%)로 유의적으로 감소하였다. Toxin gene의 보유율 조사 결과 STa, STb 및 Stx2e의 경우 배합사료 내 항생제 첨가 금지 전후 보유율에 유의적인 변화가 없었으나, LT 및 EAST- I의 경우 각각 31.9%에서 20.3%로, 46.5%에서 35.2%로
항생제 내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인류에게 발생하는 가장 큰 위기로 꼽히고 있다. 세계적으로 항생제 내성균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현재는 연간 약 70만명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내성 문제를 이대로 방치하면 2050년에는 약 100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 축산분야의 항생제 내성은 직·간접적으로 사람에게 전파될 가능성이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대구지역 도축장 출하 가축의 도체에서 'S. aureus(황색포도상구균)'를 분리하여 항생제 내성 양상과 'MRSA(메티실린 내성 포도상구균)'의 존재 여부를 파악하여 황색포도상구균의 내성 확산 방지와 사람과 동물 간의 상호감염에 대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고자 하였다. 2022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대구 지역의 닭, 돼지, 소 도체 1,360건(닭 400건, 돼지 480건, 소 480건)을 대상으로 황색포도상구균 81주를 분리하였고, 81주에 대해 항생제 내성 양상과 MRSA 현황을 조사하였다. 황색포도상구균은 소에서 1.4%(7주/480건), 돼지에서 7.7%(37주/480건), 닭에서 9.2%(37주/400건) 분리되었다. 분리된 황색포도상구균 중 65.4%(53주)는 3가
[본 기고글은 '월간양돈 3월호('24년)'에도 게재되었으며 저자의 동의 하에 싣습니다. - 돼지와사람] 2024년 1월 1일부터 축산물에 새롭게 적용되는 '허용물질 목록 관리제도(이하 ‘PLS’, Positive List System)'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나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여러 매체를 통해 지속적으로 홍보활동을 해왔기 때문에 독자분들께서는 관련 내용을 최소 한번 이상 들어 보셨을 것이다. 다만, 축산물 PLS라는 이름은 들어보았지만 이 제도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에 대한 이해와 농장 내 교육을 위한 추가적인 설명이 필요하다는 요청이 있었다. 그러므로, 본고에서는 PLS에 대한 주요 내용을 주의사항과 함께 정리하였으므로 필요하신 분들께서 읽고 활용하시기 바란다. 축산물 PLS 이해 축산물 ‘PLS’, Positive List System은 ①(축산)허용물질 ②목록 ③관리제도이다. ① ‘Positive’가 의미하는 ‘허용물질’은 축산동물(돼지)에 사용할 수 있도록 국가의 허가를 받은 물질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허용물질에는 항생제, 호르몬제, 구충제와 같은 동물용 의약품이 있는데 축산에서 사용하는 동물용의약품에는 개와 고양이에서 사용되는 동물용의약품과 결
지난해 돼지에 판매된 항생제량이 전년 대비 출하두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긍정적인 성적표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축산검역본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이 공동으로 발간한 '2022년도 국가항생제 사용 및 내성 모니터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소, 돼지, 닭 등 축산에 판매된 항생제 판매량(추정치)는 약 715톤(725,486kg, 항콕시듐제 제외)입니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84톤 감소한 수준입니다(-10.4%). 715톤 가운데 돼지에서의 항생제 판매량(추정치)은 526톤으로 집계되었습니다(525,899kg). 전년인 '21년보다 24톤(4.4%)이나 줄어든 수치입니다. 매우 다행스러운 결과입니다. 지난 '21년의 경우 역대 최고 판매량인 550톤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관련 기사). 또한, 지난해 526톤은 출하두수가 전년에 비해 증가한 가운데 나온 결과여서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지난해 전체 출하두수를 반영한 출하두당 항생제 판매량은 28.3g입니다. '21년 29.9g보다 1.6g이나 감소했습니다(-5.3%). '19년 28.2g과 비슷해졌습니다. 앞으로도 산업 차원의 계속적인 노력이 요구됩니다. 항생제별 판매량을 살펴보면 지난
항생제 오남용으로 생겨난 '항생제 내성균'은 한번 생기면 잘 없어지지 않고 지속적으로 존재합니다. 농장동물의 질병 치료 및 예방을 어렵게 합니다. 또한, 다른 동물, 축산물, 환경 등으로 전파됩니다. 사람의 건강을 위협합니다. 자칫 소비자의 신뢰를 잃을 수 있습니다. 유용한 항생제, 신중한 사용이 필요합니다. ※ 우리 모두를 위한 항생제 신중 사용 정리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지난 세기 항생제 덕분에 많은 가축의 질병을 극복해왔습니다. 그러나 무분별한 항생제 사용으로 동물과 사람 모두에게 항생제 내성의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항생제 내성을 적절하게 대응하지 않는다면 전 세계의 공중보건에 큰 위협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가축이 가진 내성균은 농장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과 주변 환경, 식품을 통해 지역사회에 전파될 수 있습니다. 산업은 소비자의 신뢰를 잃을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항생제 사용시 신중함이 요구됩니다. ※ 우리 모두를 위한 항생제 신중 사용 정리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유용한 항생제도 함부로 사용하면 약이 아니라 독이 될 수 있습니다. 반드시 수의사의 처방을 받아 투약하고, 감수성 검사를 통해 꼭 맞는 항생제만 사용하며 사용설명서의 용량과 투약 방법을 준수해 사용합니다."
이창희 교수(경상국립대학교 수의과대학)와 조호성 교수(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가 나란히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이하 과총)에서 주관하는 ‘제34회 과학기술 우수논문상’을 수상했습니다. '과학기술 우수논문상'은 매년 국내 학술지에 발표된 우수 논문을 선정하여 수여하는 상입니다. 올해는 과총 회원 학회로부터 지난해 발표된 논문 471편을 추천받아 심층 평가를 거쳐 총 243편을 선정했습니다. 먼저 이창희 교수는 ‘PED의 국내 발생 현황과 백신, 대응 전략(Porcine epidemic diarrhea virus: an update overview of virus epidemiology, vaccines, and control strategies in South Korea)’ 논문을 대한수의학회지에 발표하였습니다(논문 보기). 이 교수는 논문에서 2013-2014년 PED 대유행 이후, 병원성이 강한 G2b 바이러스가 국내에서 우세한 균주가 되었으며 계속 진화하고 있어 현재 백신의 효과를 벗어날 수 있는 새로운 유전자형이나 변종 PED 바이러스 출현 및 우세에 대비하기 위해 지속적인 능동적 모니터링과 감시가 필요함을 역설했습니다. 아울러 농장 내 상재 바이러스를
지난 일요일(21일)은 전남 보성의 한 양돈인이 냄새 관련 악성민원에 시달리다 안타깝게도 스스로 목숨을 버린 지 만 1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고인은 '이제까지 열심히 살아왔는데 민원 제기로 너무 너무 힘들다'라는 말을 남기고 떠났습니다. 한돈산업은 '미안하다. 기억하겠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약속했습니다(관련 기사). 하지만, 비극은 어느새 잊혀졌고 악성민원은 여전히 전국 곳곳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의 태도는 더하면 더했지 여전합니다. 지난 5월 한돈산업의 가치와 중요성을 인정하고 이를 육성·지원하기 위한 한돈특별법은 끝내 21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폐기되었습니다. '24년 오늘 1년 전의 약속을 다시 꼽씹어봅니다. "미안합니다. 기억하겠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 참고: 현재 고인의 농장은 남은 가족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1주기 추념식은 가족 행사로 조용히 진행되었습니다. 가족은 본지의 인터뷰 요청을 정중히 사양했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7월 정보보호의 날을 맞아 전 직원 대상 개인정보보호 및 정보보안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아울러 공공기관으로서 국민에게 실생활 속 개인정보 보호 수칙을 알리기 위해 ‘개인정보보호 퀴즈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본원 및 전국 10개의 지원에서 총 6회에 걸쳐 진행된 이번 교육은 ▶공공기관 개인정보 유출 사례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 사항 ▶최근 사이버 공격 동향 ▶정보보안 관리 방안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개인정보보호 퀴즈 이벤트는 이번 달 24일까지 축산물품질평가원 누리소통망을 통해 진행되며, 추첨을 통해 선정된 당첨자에게는 모바일 쿠폰이 지급될 예정입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박병홍 원장은 “디지털 시대에 개인정보 유출과 사이버 해킹의 위험이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직원들이 개인정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정보보안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축산 유통 데이터 총괄 기관으로서 국민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은 지난 3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환경친화‧탄소중립 중심의 농축산업 소비 촉진과 온실가스 저감 실현을 위해 현장에서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등 역할을 수행하는 저탄소 축산물 인증심사원 54명을 배출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2회 차인 2024년 저탄소 축산물 인증심사원 양성교육 및 자격시험은 모집 기간 전부터 관련 종사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특히 기존 80명이던 교육 정원을 100명으로 증원시켰음에도 조기 마감되었습니다. 이번 저탄소 축산물 인증심사원 양성교육 및 자격시험은 작년과 달리 신규 축종인 낙농과 양돈까지 확대하였으며, 교육과정과 자격시험 과목 또한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 개론 ▶축산분야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이론 ▶축산분야 저탄소 농업기술 이론Ⅰ·Ⅱ ▶저탄소 축산물 인증기준 실무 총 5개 과목으로 개편하여 진행되었습니다. 4일간의 교육 수료와 자격시험을 통해 배출된 54명의 인증심사원들은 올해 하반기부터 현장에서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농장별 탄소배출량 산정과 분뇨, 에너지 관리 및 저탄소 축산기술 적용 현황을 심사하는 등 인증·심사 활동을 활발히 진행할 예정입니다.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은 “국제적 온실가스 감
한돈자조금은 오는 12일 오후 11시 tvN STORY에서 한돈의 맛과 매력을 알리기 위한 새 예능프로그램 ‘THE 국돼파이터’가 공개된다고 밝혔습니다. ‘THE 국돼파이터’에는 박준형, 김동현, 윤성빈, 권혁수 등 MZ세대에게 인지도 높은 방송인이 대거 출연해 우리돼지 한돈의 우수성을 다각도로 조명합니다. 한돈자조금에 따르면 출연진들은 예능 프로그램의 재미와 한돈의 우수성 홍보를 위해 두 팀(박준형, 김동현, 조진세, 김원훈 등 유명 예능인)으로 나누어 흥미진진한 게임 대결을 펼칩니다. 한돈 요리 빙고 게임, 한돈 퀴즈 이벤트 등을 수행하며 MZ세대의 입맛을 사로잡을 다양한 한돈 요리의 맛과 매력을 알릴 예정입니다. 한돈의 새로운 가치를 느낄 수 있는 ‘THE 국돼파이터’는 총 2부작이며, 오는 19일 오후 11시 마지막 화가 방송됩니다.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은 “미래 소비주체인 MZ세대들이 ‘THE 국돼파이터’를 통해 우리돼지 한돈의 가치와 매력을 알아가길 바란다”며 “국제 스포츠 행사 시즌에 맞춘 국돼팀 연중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으니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라며, 앞으로도 우리돼지 한돈에 지속적인 관심과 많은 소비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습니다
지난 3일 대한한돈협회 충남세종도협의회(회장 김은호)는 윤봉길 체육관에서 '2024년 충남 한돈인 한마음 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예산군지부 지경근 사무국장을 비롯해 15명이 한돈 발전과 가축질병 예방의 공을 인정받아 예산군수 표창, 한돈협회 중앙회장, 한돈협회 충남세종도협의회장 상을 각각 수상했습니다. 김은호 충남세종도협의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건강과 환경을 공유하는 한돈산업이 될 수 있도록 시대흐름에 따라 변화해야 한다"라며 "우리의 연대를 강화하고, 함께 힘을 모아 한돈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루어 내자"라고 전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