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양돈산업은 지구 온난화, 기상이변, 지정학적 불안정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해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문제로 인해 사료 곡물 생산량과 품질이 변동하면서 사료비가 급등하고 양돈 농가의 생산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양돈장 악취에 대한 민원이 증가하면서 지역 사회와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는 환경 규제를 강화하기 위해 질소 저감 사료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저단백질 사료는 양돈 농장의 비용을 절감하고 환경 문제를 해결하며 악취 배출을 줄인다. 이러한 유형의 사료는 값비싼 단백질 성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암모니아 배출을 줄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한다. 연구에 따르면 저단백질 사료는 돼지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단백 사료의 사용을 장려하고 확대하면 특히 한국에서 양돈 농장의 지속가능성을 개선할 수 있다. [논문 원문(바로보기), 국내 양돈장에서 양돈 사료 내 조단백질 저감의 이점, 김홍준(서울대학교 농생명공학부) 외, 축산기술과 산업, 2024] 번역 및 정리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본 논문에서는 이유자돈의 성장 성적과 장 건강 개선에 대한 다양한 영양 전략의 효과를 설명하고 각 영양 전략의 간략한 메커니즘을 살펴보고자 한다. '동애등에(Black soldier fly)' 애벌레 사료를 먹이면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 분비가 감소하고 애벌레에 함유된 '글루타민'을 통해 기호성이 증가한다. 키틴과 라우르산은 장내 미생물 발효를 촉진하여 부티르산과 같은 단쇄 지방산을 생성한다. 키틴은 장 상피 세포의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며 장 융모 발달과 산화 스트레스 감소에 관여한다. 이유자돈에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를 보충하면 항균 펩타이드가 생성되어 장내 pH를 낮추고 유해세균의 성장을 억제한다. '밀착접합 단백질(tight Junction Proteins)'과 '항염증성 사이토카인(anti-inflammatory cytokines)'의 발현을 촉진하여 이유 후 스트레스로 인한 장 장벽 손상을 완화하고 면역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STB(Stimbiotic, 스팀바이오틱: XOS와 자일란분해효소 복합체)'를 보충하면 식단에서 NSP(non-starch polysaccharides; 비전분다당류)를 분해하고 항영양인자를 제거하며 영양
우리나라는 곡물 주요 수입국으로, 국제 곡물 시장에서 결정된 가격의 영향을 그대로 받기 때문에 국제 곡물가격 변동에 대한 국내 곡물가공산업의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사전적인 대비가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비선형 ARDL 모형을 통해 국제 사료원료가격지수가 우리나라 양돈용 배합사료가격지수에 영향을 미치는 가격전이 체계를 파악하였다. 구체적으로 사료원료를 옥수수와 대두박으로 구분하였으며, 국제 사료원료가격지수가 사료원료 수입가격지수, 양돈용 배합사료가격지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단계별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국제 사료원료가격지수가 사료원료 수입가격지수에 영향을 미치는 단계에서는 국제 사료원료가격지수 모두 사료원료 수입가격지수에 대한 가격전이의 비대칭성은 장⋅단기에서 나타나지 않으며, 국제 대두박가격지수가 국제 옥수수 가격지수에 비해 장기적인 측면에서 1.40배 사료원료 수입가격지수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료원료 수입가격지수가 양돈용 배합사료가격지수에 영향을 미치는 단계에서는 옥수수 수입가격지수가 대두박 수입가격지수에 비해 장기적인 측면에서 양돈용 배합사료가격지수에 1.11배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옥수수 수입가격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이유자돈의 설사 발생 비율을 줄일 수 있는 사료 내 박테리오파지 활용 기술을 개발했다고 지난 14일 밝혔습니다. 박테리오파지는 미생물을 숙주로 하는 바이러스입니다. 병원성 미생물 억제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산화아연의 사료 내 첨가 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국립축산과학원 연구진은 이유자돈 설사 발생을 줄이기 위해 박테리오파지(0.1%)와 산화아연(0.3%)을 각각 사료에 섞어 14일간 급여한 후 설사 강도를 분석했습니다. 실험 결과 박테리오파지를 급여했을 때 이유 후 5일령부터 설사 강도가 감소했으며,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은 사료를 먹인 돼지들에 비해 설사 발생률이 약 27.5%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를 통해 박테리오파지를 급여했을 때,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은 사료를 먹인 돼지들에 비해 1kg 체중 증가에 필요한 사료비가 약 25% 적게 들은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모돈 200두 사육 규모 돼지농장의 경우, 연간 1,200만 원 규모의 생산비 저감효과입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전국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설사 유발 병원성 미생물 분포에 대한 기초 정보를 수집‧분석
팜스코가 2024년 MSY 30두와 돼지고기 자급률 80% 달성을 목표로 양돈 산업 혁신에 나섰습니다. 팜스코는 저돈가 시대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프리미엄 가루 제품 ‘윈맥스M’과 질병 피해를 경감하고 빠른 회복을 돕는 ‘솔루션H’를 출시하며, 양돈업계의 생산성과 수익성 증대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7일 충남 아산에서 열린 팜스코의 두 번째 캠페인 ‘The Record Shows’에서 새로운 제품들이 공식적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팜스코는 ‘윈맥스M’과 ‘솔루션H’의 주요 특징을 소개하며, 이를 통해 양돈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전했습니다. 프리미엄 가루 제품 ‘윈맥스M’의 주요 특징 ‘윈맥스M’의 개발을 주도한 축산과학연구소 양돈R&D 팀장 최영조 박사는 제품의 세 가지 주요 특징을 강조했습니다. 섭취량 극대화 기술 옥수수 가공 신기술인 GPT(Gelatinization Processing Technology) 공법과 기호성 강화 기술을 적용하여 돼지의 섭취량과 증체량을 극대화합니다. GPT 공법은 옥수수의 소화율과 영양소 이용성을 높이는 팜스코의 독자적인 기술이며, 기호성 강화 기술은 돼지의 맛 수용체를
자돈 장 건강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는 미생물군이 우리 연구진에 의해 확인되었습니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자돈의 장 건강 유지에 관여하는 면역세포와 연관된 유용 미생물 6종을 발견했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국립축산과학원 연구진은 자돈의 장관 면역에 관여하는 미생물을 확인하기 위해 자돈 24마리의 소장 내 점막고유층을 분리한 뒤 조절성 T세포를 분리해 세포수를 측정했습니다. 이어 장 내용물에 존재하는 미생물군의 유전자를 활용해 풍부도를 분석했습니다. 조절성 T세포의 양과 미생물의 풍부도 간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총 6종(Romboutsia, Bacteroides, Terrisporobacter, Rothia, Ruminococcus, Muribaculaceae)의 특정미생물 균총이 조절성 T세포 세포의 수와 유의적인 연관성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이들 중 Romboutsia, Bacteroides, Rothia, Muribaculaceae는 기존 연구에서 동물의 면역과 연관돼 있으며, 항염증 효과를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돈의 장내 면역체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조절성 T세포는 외부 병원균에 대항하는 다른 면역세포들의 활성을 억제하거나
농장 생산성적 향상을 위해서는 ▶높은 시설환경 노하우 ▶높은 사료품질 안정성 ▶높은 방역위생 시스템 ▶높은 모돈관리 전문성 등 4가지 핵심 요소 실천이 요구됩니다. 이 가운데 모돈관리는 후보돈과 초산돈에 더 집중합니다. 이를 통해 모돈 연산성과 산차별 실산자수 성적을 향상시킵니다. 모돈 체형관리와 분만성적 등 개선을 위해 ICT 장비 도입을 검토합니다. 정리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세계적으로 널리 퍼져 있는 곰팡이독소는 특정 종류의 곰팡이가 생산하는 독성 화합물이다. 이 독소들은 주로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 번성하며, 작물과 사료를 오염시킬 수 있다. 최근의 기후 변화인 지구 온난화 등은 곰팡이독소 발생 증가를 야기했다. 이러한 독소들은 작물과 가축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며, 가축의 건강과 생산성을 저해한다. 곰팡이독소에 노출되면 가축의 소화, 신경계, 호흡 및 생식기 기능을 해치는 동시에 면역 체계를 약화시켜 감염성 질병 발병 위험을 증가시킨다. 지난 수십 년간 곰팡이독소를 통제하기 위한 강력한 연구가 이루어졌다. 그 중 하나는 독소 결합제의 사용인데, 이는 효과적으로 곰팡이독소를 제거하지만, 필수 영양소를 결합하여 영양 결핍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친환경적이고 혁신적인 기술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이 연구는 곰팡이독소에 대한 소개와 가축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여러 해독 전략의 장단점을 분석했다. 이는 가축의 건강과 생산성을 보호하기 위한 관리 방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곰팡이독소가 가축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하기 위한 전략 탐색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논문 원문(바로보기), 가축 사료 내 곰팡이독소의 발생과 완화 전략,
한국종돈업경영인회(회장 오재곤)는 지난 14일 대전 유성구 계룡스파텔에서 ‘2025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5건의 보고사항 및 3건의 부의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총회에서는 △2024년 수입·지출 결산 △2025년 수입·지출 예산(안) △회원 정리 △한국종돈업경영인회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총회에는 오재곤 회장을 비롯해 이재윤 한국종축개량협회장, 김대철 제주특별자치도축산생명연구원장, 이동엽·배상종·전성주 부회장 및 이사, 회원 등 20명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이재윤 한국종축개량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올해 육질 개량을 위한 장비를 도입해 농가에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종축개량협회와 종돈업경영인회가 협력하여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대철 제주특별자치도축산생명연구원장도 “종돈장이 양돈장과는 또 다른 고충을 안고 있다”며 “1997년 개장한 이래 28년간 운영해왔으며, 올해 말 임기가 끝나기 전까지 한돈 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오재곤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 우리 종돈 농가는 소모성 질병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지속적
지난 14일(금) 한국농수산대학교(총장 이주명) 대강당에서 졸업생과 교수, 학부모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6회 학위수여식이 열렸습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축산학부 양돈전공 등 전문학사 478명, 학사 114명 등 592명이 배출되었습니다. 한편 한국농수산대학교는 지난 1997년 개교 이후 28주년을 맞은 국내 유일의 농어업에 특성화된 교육기관입니다. 올해까지 8천여명의 청년 농수산인재를 배출하여 농어업․농어촌 현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교육 비용을 국가가 전액 부담하며, 3년의 과정 중 2년은 대학에서 이론과 실습교육을 실시하고, 1년은 국내외 선진 농어업 사업장 등에서 현장 교육을 하는 농어업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30여 명의 국회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전국농어민위원회 출범식'이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12일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한돈산업에서는 처음으로 금강축산 송일환 대표가 전국농어민위원회 부위원장에 임명되었습니다. 송일환 대표는 향후 2년간 농어민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농업정책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게 됩니다. 전국농어민위원회는 결의문을 통해 선진국형 농가 경영안정제도를 도입하고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정착 지원화 고령농의 사회안전망을 확충 할 것과 기후재난에 따른 농업재해와 수급불안으로부터 농가를 보호하는 제도를 확대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덕유농장(대표 박복용, 경북 경산)'이 지난 4일 국내 개량재래종 돼지 사육농가 최초로 ‘토종돼지 인정서’를 획득했습니다. 토종가축 인정 제도는 축산법 시행규칙 제8조에 따라 '한국종축개량협회'가 국내 가축 유전자원을 보호하고 산업적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시행하는 제도로, 이를 통해 인증된 축산물은 ‘토종축산물’로 표시해 판매할 수 있습니다. 이번 덕유농장이 '토종돼지 인정서'를 획득한 것은 지난해 6월 농림축산식품부의 ‘토종가축의 인정기준 및 절차’ 고시 개정에 따른 것입니다(관련 기사). 해당 고시 개정으로 개량재래종(우리흑돈, 난축맛돈 등)을 사육하는 농장도 별도 서류 및 현장 심사를 통해 토종돼지 사육농장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축산물의 경우 '토종축산물'로 표시해 판매할 수 있습니다. 덕유농장의 박복용 대표는 경북 경산시 압량읍에서 30년 넘게 양돈업에 종사해왔습니다. 지난 2016년부터 고기 맛이 우수한 ‘재래돼지’와 생산성이 뛰어난 ‘두록’의 장점을 결합한 국립축산과학원 개발 품종인 ‘우리흑돈’을 사육하고 있습니다. 육가공센터와 음식점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박복용 대표는 “앞으로도 ‘우리흑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양돈농가와
헌법 제123조 제1항에는 '국가는 농업 및 어업을 보호·육성하기 위하여 농·어촌종합개발과 그 지원등 필요한 계획을 수립·시행하여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제4항에는 '국가는 농수산물의 수급균형과 유통구조의 개선에 노력하여 가격안정을 도모함으로써 농·어민의 이익을 보호한다', 이어 제5항에는 '국가는 농·어민과 중소기업의 자조조직을 육성하여야 하며, 그 자율적 활동과 발전을 보장한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헌법 제123조의 정신에 따라 정부는 양돈업을 포함한 농업 진흥에 앞장서야 합니다. 이는 국민의 식량 안보와 농촌 경제, 나아가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필수적인 노력입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가 두 달 가까운 긴 겨울방학 동안 아이들의 면역력을 향상시켜 추위에 대비하고, 체력을 보강하는 ‘겨울철 보약 밥상’ 우리돼지 한돈의 효능과 가치를 소개했습니다. ■ 추운 겨울철 원기회복과 체력강화에 도움 되는 한돈 겨울방학 추운 날씨로 인해 체온 유지에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면서 아이들의 체력이 떨어지기 쉽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면역력 강화에 관심이 커지는데, 겨울방학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신체활동이 줄고 불규칙한 생활이 이어지다 보니 식습관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면역력을 위한 식단 구성은 5대 영양소가 부족하지 않게 꾸려야 합니다. 끼니마다 육류, 생선 등 단백질이 부족하지 않도록 구성하고, 통곡물 위주의 탄수화물이 추천됩니다. 또한,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 보충을 위한 채소와 과일 등도 챙겨 먹는 것이 좋습니다. 가정에서 면역력 높이는 집밥 메뉴가 고민이라면 우리돼지 ‘한돈’이 제격입니다. ‘한돈’의 단백질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구성하는 탁월한 단백질 성분이 풍부합니다. 돼지고기의 안심과 등심의 살코기 부위는 100g당 단백질 22g, 지방 4g에 불과한 고단백 식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한돈은 육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