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MZ들 사이에서 로제의 아파트는 아파트라는 공간 개념을 게임으로 변화시켜 재미를 더해 인기를 얻고 있다. 기존의 아파트가 단순한 주거 공간이었다면, 이 게임은 새로운 방식으로 공간을 활용하는 상상력을 자극한다. 마찬가지로, 도시농업은 단순한 도심 속 농사에서 벗어나 자원 순환과 환경 보호라는 더 큰 의미를 담아 도시 공간을 재해석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도시농업의 날’은 2015년 민간단체들이 만물이 소생하는 봄, 도시민의 농사 의욕이 충만해지는 4월과 흙을 연상시키는 11일(十 + 一 = 土)의 의미를 결합하여 기념일로 선포하면서 시작되었다. 이후 2017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되어 매년 4월 11일, 도시농업의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의미 있는 날이 되었다. 도시농업은 단순히 도심 속에서 농작물을 기르는 것을 넘어 환경 보호와 자원 순환을 촉진하는 중요한 활동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반려식물 기르기 문화가 확산되면서 많은 시민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삶을 실천하고 있으며, 이는 도시농업의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이러한 흐름은 경축순환(耕畜循環)을 실현할 중요한 기회로 이어지고 있다. 2
가장 피해가 컸던 경북 산불 피해 복구 지원에 대한한돈협회 영천지부(지부장 한동윤)가 누구보다 모범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영천지부는 최근 의성체육관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을 위해 전기장판 60개를 구매해 전달했습니다. 갑작스런 추위로 이재민 상당수가 매우 고생하고 있다는 의성군 관계자의 말에 돼지고기 대신 전기장판으로 계획을 전격 바꾸었습니다. 앞서 영천지부는 산불로 물이 끊긴 영덕 한돈농가에 생수를 지원한 바 있습니다(관련 기사). 한편 대한한돈협회는 잠정 이달 30일까지 산불피해 한돈농가를 위한 성금모금을 진행 중입니다(바로가기).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한국돼지수의사회(회장 최종영)가 다음달 9일과 10일 이틀간 KW대전컨벤션센터에서 '2025 KASV 컨퍼런스'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외 돼지 질병 상황과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항생제 내성과 강독형 PRRS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가축방역 및 동물의료 관련 정부 정책을 듣는 자리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첫째 날 오전에는 ▲국내 돼지의 항생제 내성 현황과 향후 과제(김재명 과장, 농림축산검역본부) ▲덴마크 양돈항생제 수의사 처방관리 실태(박혁 교수, 서울대학교) ▲중장기 가축방역 발전 대책(최윤영 사무관, 농림축산식품부) 등의 발표가 진행됩니다. 오는 11월 일본 후쿠오카에서 개최 예정인 'APVS 2025'에 대한 행사도 소개됩니다. 이어 오후에는 ▲2025년 동물의료 주요 정책(이재명 사무관, 농림축산식품부) ▲농장동물 진료권 확립(우연철 사무총장, 대한수의사회) ▲미국 돼지 질병 및 고병원성 AI 동향(윤경진 교수, 미국 아이오와주립대) ▲PRRS L1A 고병원성 변이주의 국내 유행 상황과 대응 전략(김원일 교수, 전북대학교)이 발표됩니다. 둘째 날에는 ▲최근 경남지역 양돈장에서의 질병 발생
2년마다 열리는 '2025 한국국제축산박람회(KISTOCK, 홈페이지)'가 오는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대구 엑스코에서 열립니다. 이번 박람회는 '축산의 고유 가치와 디지털 여행'을 주제로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 박람회 조직위원장) 주관으로 개최됩니다. 박람회 측은 국내 축산업이 직면한 환경 변화 속에서 디지털 기술을 통한 혁신과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입니다. 또한, 지난해 11월 454명의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한 관심분야 조사 결과 '스마트 축산', '분뇨처리', '냄새저감' 순으로 나타났는데 이를 전시 콘텐츠 구성 방향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현재 박람회 부스 신청 규모는 134개 업체 595개 부스로, 전체 예상 규모의 80%를 넘어섰습니다. 이는 동기 대비 역대 가장 높은 수준으로, 경기 불황 속에서도 축산 관련 업계가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돌파구를 찾으려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품목별 부스 신청률은 ▲축산 기자재 및 시설 59.4%(79개 업체), ▲사료 24.1%(32개 업체), ▲동물약품 9.0%(12개 업체), ▲기타 7.5%(10개 업체) 순입니다. 특히 올해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조은희)은 지난 11일 전문가를 대상으로 가루쌀을 활용한 이색적인 케이크와 쿠키 시식 및 평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품평회에서는 삼겹살 모양의 무스케이크가 가장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빵 위에 흰색과 핑크색 크림을 층층이 올려 실제 삼겹살과 유사한 형태로 만들었는데, 크게 달지 않아 색다른 후식을 좋아하는 여성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충북농업기술원은 “삼겹살 모양 케이크를 청주 삼겹살 거리(관련 기사)와 다양한 제과점에 선보여 충북을 대표하는 특색있는 디저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 이하 육류협회)는 지난 5일 협회 사무실에서 AI스마트팩토리 기업, 로보스(대표 박재현, 홈페이지)와 육가공 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의 목적은 로보스의 AI 로봇자동화 기술을 국내 육류 가공 및 유통 분야에 적용함으로써 인력절감을 포함한 생산 효율과 품질을 향상시키는 것입니다. 이날 양측은 그동안 협소한 공간으로 불가능하다고만 생각했던 육가공 현장에 자동화를 위한 컨설팅과 AI로봇 기술을 적용하고, 생산성 및 품질 향상을 위한 기술을 교류하며, 정부 및 민간 협력 사업 등에 상호협력을 통한 추진 등을 합의하였습니다. 정기적인 협의체를 구성하여 구체적인 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기로 하였습니다. 로보스의 AI로봇자동화 기술은 표준화되지 않은 비정형 물체에 대한 인공지능 기반의 정밀 제어와 머신비전 시스템을 통한 육류 가공 공정 전반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입니다. 사람의 손길에 의존하던 도축 및 가공 작업에 로봇을 도입함으로써 작업 속도를 향상시키고 오류를 감소시켜 생산성이 증대됩니다. 또한 자동화된 공정은 균일한 품질을 보장하고 위생 수준을 높여 제품의 안전성과 품
축산환경관리원(문홍길 원장)은 5일 광주광역시에서 ‘호남 지역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하였습니다. 호남 지역사무소는 지역의 축산환경 문제를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개소하였으며, 주요 축종인 한육우, 돼지, 가금의 사육 두수와 분뇨 발생량이 가장 많은 호남지역을 제1호 대상 지역으로 선정하였습니다. 이번 개소식에는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전남·북 도청, 농협경제지주, 대한한돈협회, 자연순환농업협회, 학계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여 지역 특성을 고려한 축산환경 문제의 접근 및 해결 방안 모색을 위한 비전과 운영 방안을 공유하였습니다. 앞으로 호남 지역사무소는 깨끗한 축산농장, 환경친화축산농장, 동물복지축산농장의 인증 심사와 저탄소 축산물 인증농장의 사후관리 등 현장점검 및 컨설팅 중심의 업무 수행을 통해 지속가능한 축산업의 실현에 기여할 예정입니다.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은 “이번 호남 지역사무소 개소는 우리 기관이 지역사회와 더욱 밀접하게 연결되는 기회”라며, “전남·북 지역 축산농가와 친밀한 스킨십을 바탕으로 축산환경 관련 현안사항 해결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향후 경기·강원, 영남, 제주 등 타 권역에도 지역사무소를 설치하는 마스터플랜을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지난 26일 대전 소재 BMK웨딩홀에서 제55차 대의원 정기총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총회에는 대의원 216명중 159명(위임 32명)이 참석하였습니다. 이날 협회는 "농가가 주인되는 한돈협회, 더불어 성장하는 한돈산업"이라는 비전 아래 ▶한돈산업의 6대 법률 개선 발의를 통한 제도적 기반 강화 ▶한돈산업 중장기 발전대책 실행과 수입안정보험 제도 도입 ▶농가 권익 보호를 위한 대정부·국회 협력 체계 고도화 ▶ASF 및 소모성 질병에 대한 민간 중심 방역 체계 확립 ▶소비자 신뢰를 기반으로 한 사회적 책임 경영 실천 등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안을 의결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이하 민사국)은 이달 3일 서울시 봄꽃 축제 기간 원산지 표시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원상지 거짓표시를 한 음식점 등 12개소를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중 일부 음식점은 배달앱에 수입 돼지고기를 국내산으로 표시하여 소비자들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B업소는 김치찌개에 미국산 돼지고기를 사용하면서도 배달앱에 ‘국내산 생고기 농협 안심 한돈만 사용합니다’라는 거짓 정보를 제공했습니다. 이와 함께, 원산지 거짓표시 6개소와 혼동표시 1개소는 민사국에 의해 형사입건되었으며, 원산지 미표시 5개소는 농관원에서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이번 단속을 통해 봄꽃 축제장 주변 인기 음식점들을 중심으로 원산지 표시의 정확성을 점검하는데, 시민들의 제보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원산지 표시를 거짓으로 하거나 소비자에게 혼동을 줄 우려가 있는 경우, 관련 법에 따라 최대 7년의 징역형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형이 부과될 수 있으며, 원산지를 아예 표시하지 않는 경우에는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원산지 표시 단속을 강화하고, 위법행위를 발견할 경우 적극적으로 신고할 것을 당부하며,
함양군은 함양한들자율상권조합(이사장 이현근)에서 주관한 '흑돼지 활용 창작요리 경연대회'가 지난 17일 한들거점센터 광장에서 성공리에 개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행사는 한들상권활성화사업의 하나로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는 물 맑고 청정지역에서 키운 함양의 흑돼지를 활용해 전체 팀이 요리를 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으며, 저마다의 창의성을 발휘해 기존에 없는 요리를 개발해 독창성과 더불어 상품성이 높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창작요리 경연대회는 레시피 심사를 거쳐 선발된 10개 팀이 참가했습니다. 심사는 호텔조리학 교수, 요리 전문 강사, 유튜버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참가자들의 요리를 맛과 창의성, 상품성 등을 평가했으며, 현장 방문객 50여 명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총 5팀이 수상한 가운데, 대상은 흑돼지에 특별한 소스를 가미한 샤슬릭과 오징어 먹물빵을 활용한 '흑돼지샤슬릭&샌드위치'가 선정됐습니다. 부상으로는 20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이 제공됐습니다. 한들자율상권조합은 함양의 낙후된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인 상권활성화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리산함양시장을 중심으로 228개의 점포가 권역에 포함돼
공주 다산농장 이상묵 대표는 2025년 1월 마지막 출하를 끝으로 40년간 이어온 양돈 경영의 장을 공식적으로 마감했습니다. 이에 다비육종(대표이사 윤성규)은 이상묵 대표에게 그동안 쌓아온 소중한 인연에 대한 깊은 감사의 뜻으로 감사패를 전달하며, 대표의 업적에 경의를 표했습니다. 초기 도전과 도약의 발자취 1986년 모돈 8두와 60평 규모의 돈사에서 양돈업에 첫발을 내딛은 이상묵 대표는 경영의 즐거움을 깨닫고, 공주 정안면에 모돈 200두 규모의 일관농장을 신축하고 다비육종의 고능력 종돈을 기반으로 기초돈군을 조성하며 본격적인 양돈 경영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한결같은 신념과 꾸준한 열정 1998년부터 2024년까지, 이상묵 대표는 26년간 단 한 번의 변심 없이 다비육종을 고집했습니다. 다산성 종돈을 PS(비육돈 생산용 모돈)농장 최초로 도입하며 수차례의 시행착오를 겪기도 하였지만 긴밀한 협조를 통해 위기를 극복해 나갔습니다. 매일 아침 6시에 출근하여 농장을 가꾸고 돼지를 관리한 그의 뜨거운 열정과 근면함은 다산성 종돈의 유전능력을 극대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하였으며, 그 결과 매년 우수한 성적을 달성하였습니다. 경영 철학과 후대에 남길 유산 이상묵
"세상 누구보다 양돈에 진심이셨던 당신의 열정을 사랑하며, 같이 고민하고 함께 지낼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이제 인생 2막을 시작하시는 이상묵 사장님~ 앞으로의 인생이 바라는대로 꿈꾸는대로 언제나 행복하고 평안하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지난 14일, 대한한돈협회 공주지부(지부장 송일환)에서는 매우 특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최근 농장을 스스로 접기로 결정한 이상묵 대표(다산농장)의 은퇴식이 있었습니다. 이날 공주지부 회원들은 이상묵 대표의 그간 양돈산업에 대한 진심과 열정을 기리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한계 없는 능력] 세계에서 가장 건강한 음식 8위 ‘돼지기름’ 올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한계 없는 능력, 국산 돼지고기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총 5회에 걸친 특집 기획기사를 준비했습니다. “한계 없는 능력으로 증명된 한돈의 진짜 실력”을 메인 테마로, 지난 1편 ‘한돈의 초고속 유통시스템’에 이어 이번 2편은 ‘세계에서 가장 건강한 음식 8위 돼지기름’편입니다. ◈ ‘비타민B1, D, 콜린까지… 돼지기름이 건강한 이유’ 전통적으로 돼지기름은 ‘살찐다’, ‘느끼하다’ 등 건강에 해롭다는 인식이 강했으나, 최근 들어 돼지기름에 대한 재평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2020년에 영국 공영방송 BBC가 돼지기름(라드)을 세계 슈퍼푸드 8위에 선정한 것에 이어, 최근 BBC Future가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건강한 음식’ 순위에 돼지기름이 8위에 올라 또다시 주목 받고 있습니다. 이는 완두콩·토마토·고등어 등 흔히 건강식으로 알려진 식품들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한 것입니다. 그동안 외면당한 돼지기름에는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성분들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우선, 돼지기름에는 비타민B1(티아민)이 풍부한데, 이는 탄수화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은 이달 11일 ‘2025년 가축분뇨 처리시설 및 관련기술 평가’ 계획을 공고하고, 관련 기업과 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이번 평가는 서류심사, 현장점검, 발표 및 종합평가 순으로 진행되며, 기업의 기술 역량, 우수성, 경제성 등을 다각도로 검토할 예정입니다. 종합점수 70점 이상을 획득한 기술은 관리원 누리집과 책자를 통해 공개되어, 전국 지자체와 생산자 단체, 축산업 종사자들에게 유용한 기술정보로 제공됩니다. 이번 평가에서는 기존에 별도로 시행되던 ‘악취측정 ICT 기계·장비’ 항목이 다른 기술들과 통합되어 함께 심사됩니다. 이에 따라 공동 및 개별규모의 가축분뇨 처리시설, 처리기술, 악취저감 및 제어기술까지 총체적인 기술 평가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신청 접수는 5월 12일부터 6월 12일 자정까지이며, 축산악취관리시스템(lemi.or.kr/oms)에 신청서를 업로드하거나 담당자 이메일(junseob@lemi.or.kr)을 통해 제출하면 됩니다. 신청을 준비하는 기업들을 위한 사전 설명회는 4월 24일 오후 2시, 축산환경관리원 6층 대교육장에서 개최됩니다. 참석을 희망하는 업체는 공고문에 첨부된 신청서를 작성해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