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인플루엔자는 Orthomyxoviridae infulenzavirus A에 의해 발생하는 돼지의 호흡기 질병으로서, 잠복기는 1~3일 정도이고 기침, 발열, 재채기, 호흡곤란 등의 임상증상을 보인다. 또한 모돈에 감염 시 유사산, 불임 등의 번식장애를 보이는 경우도 있다. 인플루엔자 A는 사람, 조류, 돼지에 감염 가능한 인수공통전염병이며 이 중 돼지는 조류와 사람 바이러스에 모두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유전자 재조합이 일어날 수 있는 동물이다. 본 연구에서는 충북도 돼지에서 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의 항체양성률을 조사하여 시간적, 공간적 분포를 개괄적으로 살펴보았다. 2021년 3월부터 11월까지 충북동물위생시험소 관할 지역인 청주, 진천, 증평, 괴산에 위치한 돼지 농장에서 돼지열병 및 구제역 항체 검사를 위해 채취한 혈액 샘플을 사용했다(모돈, 육성·비육돈). 또한, 소모성 질병 지도지원 사업에 참여하는 3개 농장을 선택하여 모돈의 산차와 자돈의 일령에 따른 항체양성률 상태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월별 항체양성률은 모돈은 5월과 8월에 가장 높고 육성 비육돈은 8월에 가장 높았다. 육성돈과 비육돈의 양성률은 3월부터 8월까지 증가하다가 감소하는 모습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오르토믹소 바이러스과에 속하는 외피, 분절, 단일 가닥, 음성 감지 RNA 바이러스이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인플루엔자 A, B, C, D 바이러스(IAV, IBV, ICV, IDV)의 4종류가 있으며, 돼지에게 감염될 수 있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IAV, ICV, IDV의 3종류뿐이며 인수공통전염병으로 지정되어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아직 IAV에 비해 ICV와 IDV의 유병률에 대한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에 본 연구는 국내 양돈장의 IAV, ICV, IDV 유병률을 파악하기 위해 2023년 10월 31일부터 12월 14일까지 40개 양돈장에서 1,602개의 비강 면봉과 200개의 구강액 샘플을 채취했다. 이후 유전자 특이 프라이머를 사용한 중합효소연쇄반응(PCR)을 통해 IAV, ICV, IDV를 선별했다. 연구 결과, 40개 농장 중 23개 농장(57.5%)에서 IAV 양성 반응이 나왔으며, 이 중 전체 1,802개 검사 샘플 중 72개(4.0%) 샘플에서 IAV가 검출되었다. 비강 면봉에서는 2.7%, 구강액에서는 14.5%의 양성 시료 비율이 나와 이전 연구보다 훨씬 높았다. 이유자돈은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높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가 내년부터 한국돼지수의사회(회장 최종영) 소속 현장 수의사와 함께 돼지인플루엔자(SI) 바이러스에 대한 모니터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달 17일 있었던 검역본부 주최의 '상반기 양돈질병 분야별 협의체' 회의에서 나왔습니다. 돼지인플루엔자는 주로 H1N1, H1N2, H3N2형의 바이러스가 유발하는 '돼지 독감'입니다. 감염된 돼지는 고열과 식욕부진, 기침, 유산 등의 증상을 보이며, '돼지호흡기질병복합증후군(PRDC)'으로 발전해 더 큰 경제적 피해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미국, 유럽 등은 적극적인 백신과 모니터링을 통해 상시 대응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수공통전염병이기도 해 중요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산업의 무관심 속에 돼지인플루엔자를 거의 방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백신으로 예방하는 농가를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실태 파악도 제대로 되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현장 수의사와 연구자들은 우리 양돈장 대부분 매년 특히, 환절기에 반복적으로 큰 피해를 겪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한국돼지수의사회의 연례세미나에서 전북대학교 조호성 교수는 '조
국내 돼지 농장 5곳 가운데 2곳에서 돼지인플루엔자 감염이 의심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최근 열린 한국수의병리학회 추계학술대회에 전북대학교 연구팀(고영승 대학원생 외)이 제출한 초록을 통해 확인되었습니다. 초록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학술상을 수상했습니다. 연구팀은 국내 돼지 농장의 돼지인플루엔자 발병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40곳의 농장 돼지(농장당 후보돈, 모돈, 포유·이유자돈, 육성돈, 비육돈 등 6그룹)를 대상으로 비인두 면봉 검사(nasopharyngeal swabs)와 혈액 샘플 채취를 실시하였습니다. 그리고 실험실에서 돼지인플루엔자 항체(ELSA)와 항원(RT-PCR)을 각각 검사했습니다. 검사 결과 전체 농장 40곳 가운데 6곳은 돼지인플루엔자 항체뿐만 아니라 항원 모두가 검출되었습니다. 그리고 16곳의 농장은 돼지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유전자(genome)가 확인되었습니다. 40%의 감염률입니다. 7곳의 농장의 경우는 실제 바이러스 유전형도 확인되었습니다. H1N1 2곳, H1N2 3곳, H3N2 2곳 등입니다. 한 가지 바이러스가 아니라 다수의 바이러스가 국내에 존재한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입니다. 연구팀은 결론에서 "이
2017년 1/4분기 가축전염병 중앙예찰협의회 자료에 따르면 돼지 인플루엔자의 발생 건수가 최근 3년간 '0' 입니다. 우리나라 가축 질병 통계가 실제 현장의 상황을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를 인정하더라도 발생 건수가 아예 없다는 자료는 양돈현장과 정말 큰 괴리가 있습니다. 지난 3월 17일자 축산신문은 '돼지 인플루엔자, 경제적 피해 심각'이라는 기사를 통해 중앙백신연구소의 양돈장 질병 사례 분석 결과를 인용하였고 우리나라 양돈장의 돼지 인플루엔자 감염이 높고 이에 따른 2차 감염으로 인한 위축 및 폐사 피해를 전달했습니다. 돼지 인플루엔자는 PRRS와 써코바이러스, 마이코플라즈마균과 함께 '돼지호흡기복합병(PRDC)'의 1차 원인체입니다. 이로 인해 미국, 유럽 등 양돈선진국은 적극적으로 백신을 통해 돼지 인플루엔자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있습니다. 상용화된 백신 뿐만 아니라 자가백신이 사용되고 있으며 그 효과는 상당히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돼지 인플루엔자'에 대해서는 유달리 무심하다 싶을 정도로 쉽게 생각하거나 혹은 외면합니다. 혹자는 '돼지 인플루엔자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간과하거나 바이러스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이다'라고
개요 및 원인체돼지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바이러스 A형(Influenza type-A)이 병원체이다. 돼지인플루엔자는 1918년 미국 일리노이 농장에서 처음 보고 되었다. 바이러스의 아형은 H(Hemagglutinin)와 N(Neuraminidase)으로 분류한다. 아형의 조합에 따라 감염 가능한 숙주의 종류가 달라진다. 돼지는 약 75년 이상 미국 내에서 인플루엔자 H1N1형이 주로 문제되었고, H3N2형은 5% 미만으로 문제되었다. 2009년 돼지 독감으로 불리며 세계적으로 여러 사람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신종플루 역시 H1N1의 아형에 속한다. 임상증상이병률이 매우 높아, 실제적으로 농장 내 거의 모든 돼지가 영향 받게 된다. 돼지는 40∼41℃의 고열로 인해 포개어져 잘 움직이지 않으며, 기침하는 돼지들이 많아진다. 임신돈은 유산을 하는 경우가 있다. 2차 세균감염이 없으면 폐사율은 낮은 편으로 2∼3주면 정상으로 회복된다. 우리나라의 대개의 농장과 같이 연속시스템 방식에서는 감염 고리가 끊어지지 않고 지속될 수 있다. 대개 보균돈의 입식으로 농장에 인플루엔자가 유입되며, 특히 늦가을에 비가 오거나 기온의 변동이 심할 때 더욱 많이 발생한다. 진 단인플루
대한한돈협회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손세희 회장이 임기를 아직 6개월 남겨둔 상황에서 난데없이 최근 정당 가입에 이어 내년 6월에 있을 홍성군수 선거에 출마할 예정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 같은 사실은 10일자 '뜨거워지고 있는 내년 군수 선거'라는 제목의 홍성신문 기사(기사 원문)를 통해 최초로 알려졌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손세희 회장은 이달 1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데 이어 지난 3일에는 양승조 지역위원장(전 충남도지사)과 만났습니다. 기자에게는 "어떻게 하면 군민을 편안하게 할까를 2년 전부터 고민해 오다 (홍성군수 선거) 출마를 결심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기사를 접한 양돈농가들은 매우 놀란 반응을 보였습니다. 일부 이해한다는 입장도 있었지만, 잘못되었다는 의견이 대다수였습니다. 협회장 간판을 달고 지자체장 선거를 준비하는 것은 협회장 직을 사적으로 이용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협회장 역할에 자연스럽게 소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산불피해를 입은 경북지역과 구제역으로 두 달 동안 돼지 출하·이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남지역의 양돈농가들은 격분했습니다. 한동윤 한돈협회 영천지부장은 한돈 관련 네이버밴드에 공개적으로
가정의 달을 맞아 대한한돈협회 공주지부(지부장 송일환)는 지역 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공주지부는 지난 6일 석장리구석기 축제에서 한돈 무료시식회를 개최했습니다. 메뉴는 구석기 시대에 어울리는 바비큐를 제공했습니다. 이 행사에서 공주지역의 양돈농가들은 뜨거운 불판에서 구운 고기로 많은 시민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또한 공주지부는 지난달 25일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1천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탁했습니다. 이번 기부는 공주시 정안면에 위치한 태성동물약품의 후원을 통해 이뤄졌으며, 저소득 아동과 혼자 사는 어르신 가정을 위해 오리 주물럭 300kg와 참치 선물세트 143상자 등 총 1천만 원 상당의 물품이 시에 전달됐습니다. 공주시는 이번 기탁받은 물품을 16개 읍면동의 저소득 가정에 공평하게 배분할 계획입니다. 송일환 공주지부장은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맞아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기부를 결정하게 되었다"라며, "우리 한돈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고 행복한 5월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와 대한한돈협회 경북도협의회(이하 한돈협회 경북도협의회)는 이달 2일, 경북도청에서 최근 발생한 경북지역 대형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산불 진화요원들을 지원하기 위한 기부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전달식에는 경상북도 이철우 도지사, 한돈협회 경북도협의회 박종우 회장, 대구경북양돈농협 이상용 조합장, 한돈자조금 대의원회 이기홍 의장, 이원복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한돈협회 경북도협의회는 7,000만원의 기부금을 한돈자조금은 3,000만원 상당의 국산 돼지고기 한돈을 각각 지원했습니다. 전달된 기부금과 한돈은 산불 피해 이재민과 산불 진화 요원들을 돕는 데 쓰일 예정입니다. 한돈자조금에 따르면 이번 지원을 계기로 피해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예정이며, 전국 한돈 농가와 함께 국민 먹거리 안정과 국산 돼지고기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다양한 지원과 나눔 활동을 지속한다는 계획입니다.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은 “한돈자조금은 한돈농가와 함께 지역사회와 환경을 지키는 책임을 다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나눔과 상생, 지속 가능한 축산업을 위한 다양한 ESG 활동을
대한한돈협회 영천지부(지부장 한동윤)는 지난 4월 초 모금한 산불피해 성금으로, 안동과 청송에 물품을 지원하며 지역사회와의 연대감을 더했습니다. 영천지부는 회원들과 준회원들의 정성으로 모은 성금 1,870만원을 바탕으로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해 구체적인 지원을 진행했습니다. 영천지부 회장단과 전직 지부장들이 모인 회의에서는, 경북 지역에서 산불 피해를 겪은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논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안동과 청송의 담당 공무원들과 긴밀히 협조하며 각 지역에 필요한 물품을 선정해 전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안동에는 960만원 상당의 베개 세트 800개가 지원되었습니다. 청송군에는 920만원 상당의 냄비와 프라이팬 세트 153개가 전달됐습니다. 이번 지원은 산불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지역사회에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중요한 기회가 됐습니다. 영천지부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지속적인 지원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한계 없는 능력] 단백질 함유량 1위 올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한계 없는 능력, 국산 돼지고기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총 5회에 걸친 특집 기획기사를 준비했습니다. “한계 없는 능력으로 증명된 한돈의 진짜 실력”을 메인 테마로 하여, 지난 2편 ‘세계에서 가장 건강한 음식 8위 돼지기름(관련 기사)’에 이어 이번 3편은 ‘단백질 함유량 1위’편입니다. 최근 몇 년간 식품 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키워드를 꼽으라면 단연 ‘단백질’입니다. 단백질을 강조한 음료·시리얼·스낵은 물론, 단백질 함유량을 표기한 간편식까지 소비자들의 장바구니를 채우고 있습니다. 이 같은 단백질 열풍은 단순한 유행을 넘어, 건강을 위한 ‘필수 영양 습관’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고단백 식재료로 자주 언급되는 닭가슴살, 달걀 등에 비해 국산 돼지고기 한돈은 의외로 주목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알고 보면, 한돈은 단백질 함유량, 조리의 편의성, 영양적 밸런스를 모두 갖춘 일상 속 단백질 챔피언입니다. ◈ 한돈은 타 육류 대비 단백질 함유량 가장 높아 우리가 자주 먹는 고기의 구성요소는 크게 수분, 단백질, 지방, 무기질로 구성되는데, 특히 한돈은 전체 구성요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이하 민사국)은 이달 3일 서울시 봄꽃 축제 기간 원산지 표시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원상지 거짓표시를 한 음식점 등 12개소를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중 일부 음식점은 배달앱에 수입 돼지고기를 국내산으로 표시하여 소비자들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B업소는 김치찌개에 미국산 돼지고기를 사용하면서도 배달앱에 ‘국내산 생고기 농협 안심 한돈만 사용합니다’라는 거짓 정보를 제공했습니다. 이와 함께, 원산지 거짓표시 6개소와 혼동표시 1개소는 민사국에 의해 형사입건되었으며, 원산지 미표시 5개소는 농관원에서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이번 단속을 통해 봄꽃 축제장 주변 인기 음식점들을 중심으로 원산지 표시의 정확성을 점검하는데, 시민들의 제보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원산지 표시를 거짓으로 하거나 소비자에게 혼동을 줄 우려가 있는 경우, 관련 법에 따라 최대 7년의 징역형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형이 부과될 수 있으며, 원산지를 아예 표시하지 않는 경우에는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원산지 표시 단속을 강화하고, 위법행위를 발견할 경우 적극적으로 신고할 것을 당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