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축산식품전문기업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이 지난 11월 30일 ‘제2회 선진 농·축산 ICT 아이디어 공모전’의 최종 심사 및 시상식을 개최했습니다(관련 기사). 이번 공모전은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되었으며, 총 51팀 130명이 참가해 다양하고 창의적인 융·복합형 아이디어를 선보였습니다. 지원자는 축산 관련 전공자는 물론 바이오, IT, 건축, 미디어 등 다양했습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대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3팀 등 총 6팀에게 수상의 영예가 돌아갔습니다. 수상자들에게는 대상 500만원을 비롯한 총 1,200만원의 상금과 상장 및 선진 입사 시 서류전형 면제의 특전이 제공되었습니다. 영예의 대상은 한동대학교와 울산과학기술대학교 연합팀이 제출한 ‘AgainScrapper(어게인 스크래퍼)’가 차지했습니다. 자동으로 농장 내 분뇨와 이물질을 처리하는 스마트 분뇨 수집장치입니다.
작년부터 촉발된 계란살충제 사태를 거치면서 최근 식품안전과 더불어 동물복지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부도 '19년 직불금 제도 도입 등 동물복지형 축산으로 정책을 강화한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2017년을 마무리하면서 동물복지에 대한 설문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농식품부의 전국 만 20~64세 성인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한 '2017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먼저 농장동물의 복지 향상 필요성에 대해서는 ‘현재보다 향상되어야 한다’는 응답이 85.3%로, 대부분의 국민들이 농장동물 복지 향상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동물복지축산 인증표시 제도에 대해서는 응답자 중 35.4%만이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설문을 통해 ‘동물복지 인증 축산물을 인지한 후 가격이 비싸다 할지라도 구매하겠다’는 응답자는 70.1%로 조사되어 동물복지 인증 제도 및 인증 축산물에 대한 점차 긍정적인 인식의 변화가 보입니다. 또한 동물복지 인증축산물을 구입하고자 하는 이유는 ‘동물복지 축산물이 영양․품질 등이 우수할 것 같아서’라는 응답이 47.6%였으며, 인증축산물 구입
2018년 새해에는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 돼지와사람 드림
작년 2017년은 한돈산업에 있어 적어도 '돈사화재'만 놓고 보면 안타깝고 아쉬운 해가 될 것 같습니다. 화재 발생건수, 피해액, 건당 피해액 모두 크게 증가했습니다. 2008년 이후 9년만에 최고 기록입니다. 3일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2017년 돈사화재는 189건으로 누적피해액은 171억원에 달합니다. 작년보다 각각 6.8%, 21.9%로 크게 증가한 수치입니다. 189건은 이틀에 한 번꼴로 화재가 발생하는 셈입니다. 다행히 사망사고는 없었으며 부상은 모두 4건이 있습니다. 건당 피해액을 살펴보면 '15년 6천만원, '16년 8천만원, '17년 9천만원으로 한 번 화재로 발생하는 재산피해 규모도 크게 증가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호당 사육두수가 증가한 요인도 있지만, 돈사 내 고가 설비가 많아진 이유도 있을 것입니다. 통계청 기준 농가수를 기준으로 한 발생률을 보면 '15년 3.1%, '16년 3.9%, '17년 4.2%로 화재위험도 역시 증가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1년을 기준으로 100개 농가 가운데 4개 농가 이상에서 불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연도별 돈사화재 발생을 보면 올해 189건은 2009년부터 9년 동안 최고 기록입니다. 무엇보다 최근
2018년 새해에도 어김없이 돈사화재 소식입니다. 첫 화재는 경남 양산에서 발생했습니다. 3일 오후 6시 14분경 경남 양산시 상북면 소재 양돈장에서 불이 나 약 40여분만에 진화되었습니다. 화재 진화에는 소방대원 34명, 경찰 2명 등 모두 36명이 투입되었습니다. 이 불로 돈사 5개동 가운데 1개동(972㎡)이 소실되고 돈사 안에 있던 돼지 700여두가 폐사하는 등 소방서 추산 9천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관계자들의 진술과 현장조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박철수, 이하 농정원)은 스마트팜 장비서비스 기준 현행화를 위한 공청회(이하 공청회)를 개최했다고 지난달 26일 밝혔습니다. 스마트팜 장비 규격 및 서비스 기준은 스마트 팜 확산사업을 통해 보급되는 장비의 구동원리와 규격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개정 작업을 통해 기존 5개 분야(시설원예, 과수, 양돈, 낙농, 양계)에서 신규로 2개 분야(한우, 노지채소)가 추가 확대되었으며, 현재 기술 및 서비스 수준에 부합하는 사항을 적용하였습니다. 이번 공청회는 스마트팜 장비 규격 및 서비스 기준 개정에 따른 변경내용과 관련 인허가 사항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기업체의 의견을 듣는 순으로 진행하였습니다. 공청회에 참석한 참여기업체(70여곳)는 스마트 팜 장비 데이터 수집 범위, 신규 장비 추가, 기기의 정밀도 등 기준 개정에 대한 논의를 하였습니다. 공청회를 통해 수집된 의견은 향후 전문가 협의회 등을 거쳐 2018년 스마트팜 확산사업의 장비 규격 및 서비스 기준으로 적용할 예정입니다. 농정원은 이번 개정된 스마트팜 장비 규격 및 서비스 기준은 최소 스펙 규정으로 스마트팜에서의 불량 장비의 유통을 막아 주며, 또한 스마트팜 수집 데이
새해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사업이 시행되었습니다. 지원금은 근로자 1인당 13만원이며 2월 1일부터 지급이 될 예정입니다. 올 1월부터 정부에서는 2018년 최저임금 인상 시행에 따라 사업주의 인건비 부담을 덜어주고자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사업을 시행합니다. 지원대상은 30인 미만을 고용하고 있는 사업주가 대상이며, 지원 요건은 근로자 1인당 월평균보수액 190만원 미만, 최저임금 준수, 고용보험 가입, 1개월 이상 고용 유지 등 입니다. 다만, 양돈장 등 농업분야는 법인이 아닌 5인 미만의 근로자를 고용하는 경우 고용보험 가입 상관없이 지원대상에 포함이 됩니다. 지원금액은 지원요건을 충족하는 근로자 1인당 13만원이며, 단시간 근로자 등은 근로시간에 비례해 지급합니다. 신청은 2일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가능하며 온라인 신청은 일자리 안정자금 홈페이지(www.jobfunds.or.kr), 4대 사회보험공단(근로복지공단, 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공단), 노동부 홈페이지에서, 오프라인 신청은 관할 사회보험공단지사, 고용센터, 주민센터(읍면동사무소) 등에서 팩스, 우편 또는 방문 신청하면 됩니다. 한편 정부는 사회보험료 부담으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일이 없
이달 16일 새해들어 첫 구제역 관련 세미나가 열립니다. 구제역 백신, '아리아백'을 국내 양돈농가에 공급하고 있는 (주)동방(대표이사 이지훈)은 오는 1월 16일(화) 오전 11시 30분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더 케이 호텔 내 에비뉴(별관 2층, 금강 A)에서 '구제역 백신과 면역항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아리아백'은 러시아 국가기관인 FGBI ARRIAH에서 생산하는 구제역 백신으로 2016년 10월 긴급 백신 형태로 국내에 첫 도입되어 백신 부족 사태 해결과 백신 항체율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현재 아리아백은 O+A형 2가 백신(제품명: 아리아백 플러스)과 O형 단가 백신, 두 종류가 공급되고 있으며 각각 2017년 9월과 11월에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정식 품목허가를 받았습니다. A형 항원은 '자바이칼스키'주, O형 항원은 '프리모스키'주를 사용하고 있으며 각각 작년 2월 연천에서 발생한 A형과 2014년 O형 진천 바이러스와 매우 유사한 항원이라는게 공급사의 설명입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서울대학교 유한상 교수가 먼저 아리아백의 국내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하고 이어 동방의 안용준 수의사가 구제역 백신 항체 검사의
올해 실시되는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가 오는 10월 14일에 치러질 전망입니다. 선거 일정은 이달 18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대한한돈협회가 전국 지부에 최근 배포한 '제21대 대한한돈협회 회장 선거 관련 안내'에 따르면 후보자 등록 신청 기간은 7월 1일부터 7일까지 7일간이며, 선거운동은 7월 8일부터 10월 13일까지 97일간입니다. 역대 최장 선거운동 기간입니다. 과거 한 달 남짓 주어지던 기간에 비해 대폭 늘어난 것으로, 후보자 간 정책 경쟁이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선거권은 도협의회장, 전국양돈조합장협의회장, 지부장, 지부장 재임 임원, 추가 대의원 지명 임원(정회원수 15명 추가시 대의원 1명 추가)에게 부여됩니다. 당선자의 임기는 2025년 11월 1일부터 2029년 10월 30일까지 총 4년간입니다. 대한한돈협회는 전국 양돈농가를 대표하는 단체로, 협회장 선거는 한돈산업의 향후 정책 방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자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충북 보은군(군수 최재형)은 지난 29일 대한한돈협회 보은지부(지부장 방희진)와 ‘한돈 꾸러미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저출생 시대에 출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축산농가와의 상생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한돈 꾸러미 지원사업’은 6월 이후 출산하고 보은군에 출생신고를 마친 산모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대한한돈협회 보은지부에서 10만원 상당의 고품질 한돈 꾸러미를 가정에 무료로 제공합니다. 지원 대상 산모는 출생신고 시 해당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원신청을 하면 됩니다. 꾸러미는 영양 가득한 국산 돼지고기로 채워져 산모의 건강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방희진 지부장은 “출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한돈 농가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선진 축산 모델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출산 장려 분위기 조성과 군민 행복 실현에 대한 민·관의 공동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보은군은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형 농촌 조성을 위해 다각적인 정책을 펼쳐 나가겠
"고병원성이든 중병원성이든 저병원이든 바이러스를 컨트롤 하는 방법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무조건 다양한 백신을 많이 찔러서 해결할 방법은 없다. 그리고 하루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우리 시스템이 PRRS에 대해 피해를 많이 볼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라면 한 달에 한 개씩이라도 개선하여 피해를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 닥터 스와인 PRRS 서문 중 양승혁(다비육종 발라드동물병원), 김정희(유니동물병원) 두 수의사의 '닥터 스와인(Dr. Swine; 역자 주 '돼지 수의사')' 시리즈 여섯 번째 편이 책으로 나왔습니다. 이번 책의 주제는 최근 고병원성 변이주 확산으로 전국적으로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는 'PRRS'입니다. '닥터 스와인 PRRS'편은 역대 가장 두껍습니다. 300페이지를 훌쩍 넘습니다. PRRS 교과서라 할 만합니다. 컬러 사진과 도표를 요소요소에 골고루 배치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초심자라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숙련자에게는 각자의 PRRS 전략을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과 2장에는 두 저자의 PRRS 해결을 위한 고려사항와 접근방법, 백신전략, 개선방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지난 28일 케이원영농조합(대표 이광수)을 방문하여 축사 시설 확인 및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은 제주도에서 주목받는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으로, 국내외 선진 기술을 복합 적용해 최신식 스마트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지난해에는 농식품부가 지정한 '2024년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선정되었으며, 제주도가 발간한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 사례집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 방문 후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스마트축산은 생산성 향상과 악취 관리를 포함한 구조화된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며 ""스마트축산 기술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축산환경관리원(문홍길 원장)은 지난 20일 봄철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필요한 충남 예산군 농가를 찾아 ‘농촌의 미래를 위한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추진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예산군과 연계하여 농가를 선정하고, 농촌 인력 부족 해소와 농축산 환경 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습니다. 현장에는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 외 35명의 임직원들이 대파 모종을 심기 전 상토 다짐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은 “농촌의 고령화로 인해 바쁜 농번기에 젊은 직원들이 힘과 땀을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올해 기관 창립 10주년으로 맞이해, 앞으로 축산환경은 물론 더 나아가 농업·농촌 환경 조성을 위한 지역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여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축산환경관리원은 2015년 설립되어 가축분뇨의 퇴비, 액비화 등 체계적인 이용 촉진을 목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역 현황에 맞는 퇴비, 액비 생산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고, 축산농가뿐만 아니라 경종농가에도 홍보, 기술 컨설팅 등을 통해 지역단위 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
[한계 없는 능력]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 올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한계 없는 능력, 국산 돼지고기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총 5회에 걸친 특집 기획기사를 준비했습니다. “한계 없는 능력으로 증명된 한돈의 진짜 실력”을 메인 테마로 하여, 지난 3편 ‘단백질 함유량 1위(관련 기사)’에 이어 이번 4편은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편입니다. “예전엔 감기 걸려도 하루 이틀이면 지나갔는데, 요즘은 한 번 앓으면 일주일은 가요.” 사무직에 종사하는 43세 정 씨는 작년 겨울, 반복되는 피로감과 잔병치레로 건강에 큰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업무 강도는 높고 야근은 잦은데, 어느 순간부터는 작은 감기에도 쉽게 무너지고 회복도 더뎠습니다. 이후 식습관을 되돌아본 그는 건강 관리를 위한 식재료를 꼼꼼히 따져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선택한 식탁의 변화 중 하나는 한돈이었습니다. ◈ 감기부터 피로까지... 한돈이 면역력에 좋은 이유 누구에게나 익숙한 고기지만, 알고 보니 면역력에 중요한 영양소들이 꽤 많이 들어 있었다는 사실은 솔직히 의외였습니다. 한돈은 단순히 단백질 공급원이 아니라, 몸의 방어력을 키워주는 ‘기능성 식재료’에 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