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돼지수의사회(회장 엄길운, 이하 돼지수의사회)와 바이오라이트(대표이사 박미정)는 지난 3일 대전 계룡스파텔에서 열린 '2026 Swine Conference'에서 '건강한 엄마돼지 만들기' 공동 캠페인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모돈의 건강과 동물복지를 공동의 가치로 두고 양돈 임상 현장의 전문성과 산업계의 기술·운영 역량을 연결해 농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건강관리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양측은 앞으로 ▲모돈 건강관리와 동물복지 관련 정보 교류 ▲양돈농가 교육·홍보 및 현장 정보 제공 ▲모돈 건강·생산성 향상을 위한 관리모델 발굴 ▲새로운 양돈기술에 대한 현장 의견 수렴 ▲파트너·시범농장 운영 등을 함께 추진합니다. 특히 돼지수의사회는 양돈 임상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모돈 건강관리와 캠페인 운영 방향에 전문적인 의견을 제공하고, 회원 수의사와 농가에서 나오는 현장 의견과 개선 요구사항을 전달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바이오라이트는 캠페인에 필요한 정보와 자료를 제공하고 파트너·시범농장 프로그램 기획·운영, 농가와 현장 수의사에 대한 기술 지원 등에 협력합니다. 참여농장 선정 기준과 운영 기간, 현장 관찰 및 데이터 관리·활용 방법
한국돼지수의사회(회장 엄길운)가 지난 3일 대전 계룡스파텔에서 'Swine Conference 2026’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행사는 선배 수의사의 경험을 돌아보는 자리부터 농장동물 진료와 질병 관리, 새로운 진단기술, 미래 돼지수의사 양성까지 양돈수의 분야의 현재와 미래를 폭넓게 살펴보는 자리로 마련됐습니다(관련 기사). 첫 순서인 ‘KASV Heritage Session-길을 묻다’에서는 오랜 기간 양돈수의 현장을 지켜온 선배 수의사의 경험과 지혜를 공유했습니다. 이어 현장에서 활동하는 수의사와 대학, 관련 업계 전문가들이 연자로 나서 농장동물 진료수의사의 역할과 분자진단 기술의 변화, 지자체 PRRS 모니터링 사업, 질병 컨설팅 효율화 방안 등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농장동물 진료에서는 수의사의 역할을 질병 발생 이후의 치료에 한정하지 않고 예찰과 농장 내부 방역, 후보돈 관리, 항생제 사용 관리 등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습니다. 경기도 PRRS 모니터링 사례를 통해서는 개별 농장을 넘어 지역 단위로 바이러스의 분포와 전파를 파악하고 수의사와 농장이 함께 대응하는 체계의 필요성이 제시됐습니다. 기존 소모성 질병 컨설팅 사업 역시 형식적인 정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총장 이주명, 이하 한농대, 홈페이지)가 7일부터 수시 1차 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2027학년도 신입생 570명을 선발합니다. 한농대는 18개 전공별로 수시 모집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합니다. 수시 1차 원서 접수는 이달 7일부터 30일까지이며, 4개 전형에서 모두 432명을 뽑습니다. 전형별로는 일반전형 231명, 농수산전형 124명, 사회통합전형 18명, 지역균형전형 59명입니다. 수시 2차 일반전형에서는 138명을 모집하며, 원서 접수는 다음달 12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됩니다. 수시 1차 일반전형은 농수산계 고교 출신자를 제외한 고등학교 졸업(예정) 이상 학력자가 지원할 수 있습니다. 농수산전형은 농수산계 고교 졸업(예정)자가 대상입니다. 사회통합전형은 아동복지시설 출신자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지원대상자, 다문화가정 자녀, 북한이탈주민 및 그 자녀 등이 지원할 수 있습니다. 지역균형전형은 경상권(경북·경남·대구·부산·울산)과 충청권(충북·충남·대전·세종), 강원·제주 지역 소재 고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합니다. 수시 2차 일반전형에는 농수산계 고교 출신자를 포함해 고등학교 졸업(예정) 이상 학력자가 지원할 수
전국 수의사들이 정부와 국회의 동물의료 정책에 반발해 거리로 나섭니다. 대한수의사회(회장 우연철)는 오는 2일 오후 1시 서울 국회의사당역 5번 출구 앞에서 '동물의료 말살정책 저지 투쟁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집회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 중인 동물병원별 진료비 개별 공개를 위한 '수의사법 시행규칙' 개정안과 국회에서 논의 중인 진료기록 열람·발급 의무화를 담은 '수의사법' 개정안에 대한 수의계의 반대 입장을 밝히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6일 기존 지역별 평균 등 통계 형태로 제공해 온 동물병원 진료비 정보를 개별 동물병원 단위로 확대 공개하는 내용의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습니다. 또한 지난달 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는 동물 진료기록을 보호자에게 열람·발급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이 포함된 수의사법 개정안이 위원회 대안으로 의결됐습니다. 대한수의사회는 국민의 알권리와 동물의료 정보 공개라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자가진료와 동물용의약품 유통·처방체계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소·돼지·가금 등 농장동물에서 자가진료가 허용되고 있는 상황에서 진료기록까지 공개될 경우 무자격 투약이 확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이 유전체 분석과 유전자 편집 등 첨단 생명공학기술을 활용해 토종가축의 유용한 형질을 발굴하고 이를 실제 가축 개량과 산업 현장에 활용하기 위한 연구사업 구체화에 나섰습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 26일 전북 완주 본원에서 '생명공학기술을 통한 토종가축 연구 방향 설정을 위한 전문가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국립축산과학원 가축번식·생명공학 협의체와 충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공동 주관한 이번 협의회에는 유전체·유전육종·동물생명공학 분야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 국립축산과학원 연구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논의의 핵심은 토종가축이 가진 유용한 유전적 특성을 어떻게 찾아내고 실제 가축으로 구현해 산업 현장까지 연결할 것인가입니다. 이를 위해 토종가축의 유전체 정보와 생김새·생산성 등 표현형 정보를 함께 분석해 유용 유전자를 발굴하고, 유전체 선발과 유전자 편집, 기능 검증을 거쳐 개체 생산과 현장 활용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연구체계를 집중적으로 논의했습니다. 서울대학교 배상수 교수는 초정밀 유전자 교정기술과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최신 유전자 편집 연구동향과 동물 분야 적용 가능성을 소개했습니다. 국립축산과학원 이경
담수에서 발굴한 미생물을 양돈농가에 적용해 농가 인근 악취활동도를 70% 이상 줄인 연구성과가 감사원으로부터 적극행정 모범사례로 인정받았습니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용석원)은 담수 미생물을 활용해 양돈농가의 축산악취 저감에 기여한 공로로 생물소재연구부가 '2026년 감사원 주관 적극행정 모범부서'로 선정돼 지난 28일 감사원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지난 2022년부터 축산현장을 조사해 악취물질 17종을 확인하고, 이들 물질을 분해할 수 있는 담수 미생물 33주를 발굴했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지자체와 협력해 양돈농가 5곳에 악취 저감 미생물을 시범 보급했습니다. 그 결과 농가 인근에서 측정한 악취활동도(OAV)가 70% 이상 감소하는 효과를 확인했습니다(관련 기사). 악취활동도는 냄새 유발 물질의 실제 농도를 사람이 냄새를 느낄 수 있는 최소감지농도로 나눈 값입니다. 단순히 특정 악취물질의 농도만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물질이 실제 냄새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를 평가하는 지표입니다. 연구성과의 민간 확산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발굴한 악취 저감 미생물을 민간기업 3곳에 물질
네팔과 중국 티베트 국경의 히말라야 산악지대를 덮친 대홍수 소식이 연일 전해지고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거나 실종됐고 삶의 터전도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이번 재해가 한돈산업에도 남의 나라 이야기로만 들리지 않는 이유는 지금도 전국의 양돈장 곳곳에는 많은 네팔 노동자들이 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확한 통계는 확인이 필요하지만 현장에서는 양돈농장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노동자 가운데 열에 일곱은 네팔 출신이라는 이야기를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습니다. 농장에서는 이들이 돼지에게 사료를 주고, 분만을 돕고, 돈사를 청소하고, 출하를 준비합니다. 그런 네팔 노동자들의 가족과 이웃이 지금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네팔을 돕기 위한 성금 모금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양돈 현장에서도 네팔 노동자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으고 있습니다. 한 한돈산업 관계자는 최근 이런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네팔 노동자들 사이에서 양돈장 사장님들도 조금씩 도와주셨으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우리 농장에서 오랫동안 같이 일한 사람들인데, 그들의 고향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금은 우리가 손을 내밀 차례가 아닐까요" 거창할 필요는 없습니다. 함께 일하는 네팔
소주와 맥주 소비가 동시에 줄고 있습니다. 한돈산업도 이를 단순히 주류업계만의 변화로 바라보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삼겹살과 소주로 상징되는 회식·외식 중심의 소비문화 자체가 달라지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24일 국세청 국세통계포털(TASIS) 자료를 인용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주류 출고량은 298만8천㎘로 집계됐습니다. 연간 주류 출고량이 300만㎘ 아래로 떨어진 것은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292만2천㎘) 이후 27년 만입니다. 2015년 380만4천㎘와 비교하면 10년 사이 21.5% 감소한 규모입니다. 국세청은 TASIS를 통해 주류를 포함한 국세통계를 시계열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돼지고기 외식과 친숙한 소주와 맥주가 나란히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맥주 출고량은 2022년 169만8천㎘에서 지난해 151만9천㎘까지 감소했고, 희석식 소주 역시 같은 기간 86만2천㎘에서 79만3천㎘로 줄었습니다. 실제 음주 방식도 변하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실시한 '2025 주류산업 실태조사'에서는 주류 생산뿐만 아니라 소비 현황과 주류 트렌드 변화를 별도로 조사했습니다. 월평균 음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