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천 사육돼지 ASF 발생(관련 기사)과 관련해 예방적 살처분이 실시된 것이 뒤늦게 확인되었습니다. 해당 농장(1,200여두 규모)은 비육농장으로 발생농장과 불과 60미터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지자체의 합동 위험도 평가에서 발생농장과 차량 진출입로를 공유하고 사실상 같은 부지 내에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 등 감염위험이 높다는 의견이 제시되었습니다. 지난 15일 발생농장에 이어 살처분 조치되었습니다. 이번 ASF 관련 예방적 살처분은 지난 1월(51차 양주, 발생농장과 인접)과 7월(53차 파주, 동일 양돈단지)에 이어 올해 세 번째입니다. 경기 고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발생농장의 가족농장(비육)은 예방적 살처분이 실시되지 않았습니다. 정밀검사 결과 음성이었고 살처분을 최소화한다는 원칙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집중 소독과 예찰이 동시에 진행 중입니다. 한편 지난 14일 오후 8시부로 연천과 인접 5개 시군(파주·동두천·양주·포천·철원)에 내려진 48시간 일시이동중지 명령이 연장없이 16일 오후 8시에 종료되었습니다. 이는 발생농장에 대한 돼지 847마리에 대한 살처분 조치가 15일 순조롭게 완료되었고, 발생농장 주변 방역대 농
정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확산 저지를 위해 지난 4일부터 파주와 김포의 남은 돼지 전체뿐만 아니라 연천군의 돼지 일부(발생농장 반경 3~10km 내)에 대해서도 수매와 예방적 안락사 처분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연천군의 양돈농가들도 이에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연천군에서는지난달 18일 관내 백학면에서 ASF가 확진되어 발생농장을 포함해 반경 3km 내 4개 농가의 1만여두의 돼지가 안락사 처분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연천군에서는 유일한 발병 사례입니다.그런데 이달 2일 연천과 인접한 파주 적성면 흑돼지 농장(18두 규모)에서 추가 ASF가 확진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마찬가지로 3개 농가 3천여 두의 돼지를 땅에 묻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정부의 발생농장 반경 3~10km 농장에 대한 사실상 추가 안락사 조치로 연천군의 상당수의 농가들이 날벼락 같은 일을 당할 처지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연천 발생농장과파주 적성발생농장 반경 3~10km 주변에는 각각19농가 1만8천여 두, 49농가 6만4천여 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연천군의 해당 농가들은 '연천군 예방적 살처분 대상농가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8일 연천군에 전하는 항의서를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