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 역대 최다 발생 뒤엔 '구멍 난 도축장' 관리 있었나?
올해 사육돼지 ASF 발생건수가 지난 19일부로 역대 연간 가장 많은 17건으로 늘어난 가운데,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바이러스 확산 경로를 풀 결정적 실마리가 포착됐습니다(관련 기사).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실시한 국내 제조 사료첨가용 ‘혈장단백’ 제제를 대상으로 한 검사에서 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일부 '양성'으로 확인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입니다. 국내 처음 있는 일입니다. 지금까지 상상할 수 없는 일입니다. ‘IGR-I’ 유전형의 등장과 자돈 폐사의 상관관계 이번 검출이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최근 농가에서 발생한 특이점 때문입니다. 그동안 국내 유행주는 주로 IGR-II형이었으며, 주로 모돈에서 양성개체가 확인되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자돈 폐사체를 중심으로 그것도 새로운 유전형인 ‘IGR-I’이 검출되어 방역당국뿐만 아니라 산업을 의아하게 했습니다. 외국인 근로자의 국제우편물 또는 해외 불법축산물, 입국 휴대물품을 통한 유입 가능성이 제기되었지만, 발생건수가 전국적으로 늘면서 이내 '마녀사냥'이라는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11월 확진된 당진농장 바이러스가 부지불식간에 사람과 차량 등을 통해 퍼졌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