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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돼지의 공격성을 줄여야 돈을 번다

프로비미 코리아 양홍모 부장(010-6757-3320, Leo_hong-mo_yang@provimi.com)

“하루동안 돈사 내의 돼지들을 자세히 관찰하는 시간은 몇 시간 입니까?”

10년 전 필자가 한 농장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직원에게 했던 설문 조사의 항목 중 하나입니다.

 

실제 농장에서 우리가 작업을 하지 않고, 온전히 돼지를 관찰하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요? 농장의 하루는 기본적인 작업들과 예상치 못했던 변수들로 인해 항상 바쁘게 돌아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온전히 돼지의 행동과 특이사항을 관찰할 시간을 따로 갖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돼지는 말을 못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그들의 모습을 관찰하는 것이 곧, 돼지를 편하게 해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말이죠.

 

돼지 행동 연구에 대한 최근 이슈

이번 글에서는 돼지의 행동 연구의 최근 추세와 공격성에 대한 부분을 다뤄보려고 합니다. 행동의 관찰을 통해 환기와 시설의 문제를 찾아내는 글들은 많은 분들이 기고한 글들이 많이 있지만, 돼지 사이에서의 공격성에 대한 내용은 지금껏 많이 다루지 않은 분야이기에 독자 분들께 새로운 시각으로 돼지를 관찰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몇 년 전 덴마크에 방문했을 때 돼지의 사회성도 종돈 개량의 목표 중 하나라는 것을 듣고 굉장히 참신하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제는 보편화된 개념으로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사회성과 공격성에 관련하여 관심이 높아진 이유는 먼저 동물복지와 생산 환경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반영된 흐름입니다. 최근에는 공격성으로 인한 성장율 변화, 사고발생율 및 스트레스로 인한 손실들이 농장의 수익과 직접적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더욱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분야가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이러한 부분은 농장 관리자의 안전문제와 돼지 관리의 깊이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농장의 수익성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돼지의 공격성

환경 변화에 대한 관찰, 탐색, 투쟁은 돼지의 본능이기 때문에 당연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당연한 행동들이 농장의 수익성에 어떤 영향이 있을지 알아보겠습니다.

 

①서열정리 투쟁으로 인한 손실

농장별로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의 농장은 출하까지 최소 3번에 이동과 합사가 일어나게 됩니다. 그리고 이동-합사 과정에서 서열 정리를 위한 투쟁이 있게 됩니다.

 

 

대부분의 서열정리는 48시간내에 정리가 되지만, 그 시간동안 서로 간의 탐색과 투쟁으로 인해 사료와 물의 섭취량이 제한되고, 층아리, 성장정체, 섭취량 급변으로 인한 설사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동-합사 시 '얼마나 빠르게 돈군을 안정화시키고, 정상적인 사료와 물의 섭취를 할 수 있도록 만들수 있는가?'라는 고민은 돼지의 성장 그래프를 끊김없는 우상향 곡선으로 만들 수 있는 기본적인 질문일 것입니다.

 

②돼지의 공격성과 관련한 행동

이러한 행동에는 주로 투쟁, 꼬리물기, 귀 물기, 올라타는 행위, 펜스를 치는 행위, 다른 돼지의 옆구리를 무는 행위 등이 있습니다. 특히, 새로운 환경에 노출되거나 외부에서 강한 스트레스가 가해졌을 때 이러한 행동들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농장에서는 이러한 불필요한 행동들로 인해 사료효율 및 허실 증가, 사고발생율 증가 등 여러가지 손실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③공격성 저감을 위한 다양한 방법

최근에는 돼지의 주의를 분산시키고, 본능적인 행동 욕구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들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기존 농장에서 많이 쓰고 있는 플라스틱 약통이나 쇠사슬, 각목 등을 달아주는 활동부터 식물추출물과 같은 첨가제를 급여하여 심리적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까지 다양한 방법들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돼지의 공격적인 행동들은 에너지의 손실입니다. 이러한 행동들로 인한 상처, 사고, 스트레스로 인한 영양 불균형, 면역 저하 등은 농장의 직·간접적인 손실로 다가오게 됩니다.

 

▶천연 유래 성분의 스트레스 완화제(제품명 컨버맥스®) 첨가@프로비미

 

농장에서 돼지의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관리들은 돼지의 행동 욕구의 해소에 도움을 주게 되고, 공격성을 저감하여 투쟁비율을 줄이거나 성장율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공격성은 돼지의 본능 중 어떠한 부분이 표출되는 것이지만, 제한적인 사육 상황에서의 스트레스로 인해 그 강도가 더욱 강해질 수 있습니다.

 

공격성을 낮추기 위한 노력들은 곧, 돼지의 사육 환경과 현재 상황에 대한 더 많은 관심과 고민들입니다. 이러한 세심한 관리들을 통해 돈사 내 돼지를 관리하는 것은 비단 동물복지뿐만 아니라 농장의 수익과 관리자의 안전까지 챙길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양돈의 첫걸음일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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