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감(寶鑑)은 귀한 거울이라는 의미이다. 돈심보감(豚心寶鑑), 돼지의 마음을 비춰주는 거울처럼 농가들이 새로운 눈으로 돼지를 살피고 스스로 되돌아보게 해 주는데 작으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얼마 전 천안에 있는 C 농장에 들러 볼 일이 있었다. 2층으로 만들어 진 농장은 두터운 벽체로 단열뿐만 아니라 군사 시스템에 보일러와 냉방 설비까지 완벽하게 갖춰져 농장주의 돼지에 대한 애착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농장을 들어서면 절로 감탄을 자아내게 만드는 아름다운 정원이 눈을 사로잡는다. 손님을 반겨주는 이름 모를 온갖 꽃나무와 분재들 중에서 페튜니아라는 꽃을 휴대폰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페튜니아는 겉으로 보는 것과는 달리 건조하고 추운 환경에서도 매우 잘 적응하여 사계절 꽃을 피우는 여러해살이 풀꽃이다. 짙은 분홍의 향을 뿜어 내는 페튜니아의 강한 생명력과 에너지가 더위에 지친 고단한 일상에 생기를 더해주고 있는 듯하다. 7월이 시작되고 본격적인 장마와 함께 태풍 소식도 가세하고 있다. 그리고 장마가 끝난 자리에는 35도를 넘나드는 숨막히는 불볕더위가 밀려오게 될 것이다. 필자는 지난 4월부터 혹서기를 대비하는 관리에 대한 핵심 내용들을 돈심보감에 지속적으로
미국에는 가축분뇨가 필요한 사람과 축산인을 365일 상시로 연결시켜 주는 사이트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미국 일리노이 익스텐션 대학이 운영하고 있는'천연비료 공유(Manure Share)'라는 웹사이트(바로가기) 입니다. 이 웹사이트는일종의 천연비료(거름) 교환 프로그램입니다.축산인, 정원사, 조경사 및 환경, 모두에게 혜택을 주는 무료 프로그램입니다.정원사와 조경사 등 퇴비·액비가 필요한 사람은 검색을 통해 퇴비·액비 등을 보유한 농장 중 가장 알맞는 조건을 갖춘 곳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화학 비료의 사용 양을 줄일 수 있고 수질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당연히 농장에게는 과다 적체된 분뇨를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일리노이 지역뿐만 아니라 아이오와, 위스콘신 등 농장이 많이 분포된 지역에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26일과 27일 양일간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한국유기농업학회에서 상지대학교 류종원 교수의 '자원순환형 친환경축산 현황과 과제'라는 발표에서 소개했습니다. 류 교수는 '가축분뇨로 만든 퇴·액비의 유통에 있어 가장 큰 장벽 중 하나는 운반비이기 때문에 지역별 자원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이를
올해 5월 발표한 기상청의 ‘2018년도 여름철 기후전망’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폭염일수는 증가추세에 있으며, 올 여름철 평균 기온 역시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가 여름철을 앞두고 ‘가축폭염피해 예방대책’을 수립, 폭염으로 인한 축산농가 피해 예방 도모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5일 도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올해 예년보다 더위가 일찍 찾아옴에 따라 폭염으로 인한 축산농가 피해를 예방하고,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처를 취하기 위해 시행되는 것입니다. 폭염으로 인한 가축 폐사량과 이로 인한 경제적 피해액이 최근 3년 간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도는 분야별·축종별(소·돼지·닭 등) 예방관리 대책을 마련, 축사시설 관리, 가축사양 관리, 초지·사료작물 관리, 가축방역·위생 관리 등에 힘쓸 계획입니다. 특히, 폭염대책 T/F팀을 구성해 비상근무체계를 확립하고, 경기도와 유관기관, 축산관련 협회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가축폐사 등 피해상황 발생 시 즉각적으로 전파·보고하고 조치를 취할 방침입니다. 또한 시군 및 축협 방역차량 등을 활용해 축사 지붕 및 주변에 대한 급수·살포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내년 8월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 예정인 ‘부산 아시아양돈수의사대회(이하 APVS 2019)’의 조직위원회(위원장 정현규)가 지난 11일부터 14일 나흘간 중국 충칭에서 열린 ‘2018 세계양돈수의사대회(이하 IPVS)’에 참관단을 파견하고 APVS 2019 관련다각적인 홍보 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습니다. ‘IPVS’은 돼지 관련 세계 최대 규모의 학술대회로서 올해 행사는 관련 전문가 및 연구자, 수의사, 생산자 등 양돈 산업 종사자 5,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치러졌습니다. 이번 참관단은 현장에 ‘APVS 2019’ 회의실 및 홍보부스를 마련하고 적극적인 홍보 활동에 나섰습니다. 아시아 각국 대표단과의 긴밀한 미팅을 통해 국가차원의 참관단 방문을 유도하는 동시에, 안내책자 배포 및 일대일 설명 등 현장 밀착형 마케팅으로 부산 행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참석을 적극 독려했습니다. 이에 각국 대표단들도 뜨거운 호응을 보내왔습니다. 참관단과 각국 대표들과의 미팅에서 중국에서 500명을 비롯해 약 2,500여명에 대한 사전 참가 약속을 받은 것입니다. 또한,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의 후원계약을 성사시키는 성과도 이끌어냈습니다. 바이오민, 바이엘, 베링거인
중앙백신연구소 전직원이 지난 8일과 9일 양일간 강원도 태백산을 올랐습니다. 회사 창립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 입니다. 국내 동물용 백신 제조의 대표 주자 격인 중앙백신연구소(대표 윤인중)의 전신은 1968년 세워진 '중앙가축전염병연구소'입니다. 2003년 회사 이름을 현재의 (주)중앙백신연구소로 바꾸고 주식을 코스닥시장에 등록했으며 이제는 국내외로 백신을 판매해 매출 300억원 이상의 탄탄한 동물백신전문 제조기업으로 발돋움했습니다. 중앙백신연구소는 조직활성화를 위해 매년 국내의 산들을 등반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매우 특별한 등반이 되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모범사원, 장기근속사원을 위한 직원 표창과 회사 내 생산성, 업무능률 등 향상시킨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실시한 CAVAC Award 시상도 이루어졌습니다. 중앙백신연구소는 "이번 창사 50주년 기념 등반 행사를 통해 모든 임직원의 단합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모든 구성원들이 만족하는 좋은 조직문화를 만들고 확산시키는데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축종전문화교육은 사료컨설턴트로서 전문성을 더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고객농가의 경영목표 달성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자신이 있습니다.” - 제2회 축종전문화 교육 후 지역부장 대한사료(대표이사 : 이상민)는지난 21일 '축종전문화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이 두 번째로 실시된 축종전문화 교육은 대한사료에서 자사 지역부장을 대상으로 분기별로 진행되는 교육입니다.양돈을 비롯해 축우, 양계 등축종별 기술 교육을 통해 보다 사료컨설턴트로서 전문성을 키워 고객농가의 생산성 증진에 기여하고자 마련했습니다. 양돈분야는 다가올 '하절기 사양관리 및출하관리'부터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목심 이상육 개선방안'에 대한 교육 등이 진행되었습니다. 또한, '농장경영자 입장에서 보는 바람직한 영업사원'이라는 주제로외부 특강도 마련되어고객의 입장을 이해하고 변화하는 고객의 니즈를 찾아내기 위한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어급변하는 최근 양돈시장 상황에 대해 심도깊은 논의도 이루어졌습니다. 사료사업부백창기본부장은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지역부장 모두가 자랑스럽다"며 "하반기 시장상황도 여러 가지 변수들이 예측되나, 꾸준한 전문성 개발을 통
지난 25일 충남 부여에 위치한 롯데리조트에서 올해 들어 세번째 '2018년 한돈자조금 사업설명회'가 개최되었습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하태식, 이하 한돈자조금)는한돈자조금, 한돈협회, 양돈농협 등 관련 기관 종사자 총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행사는 한돈자조금 상반기 사업 추진 실적 및 2019년 향후 전망을 소개하고, 2019년 한돈자조금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의견 수렴을 위해 마련됐습니다. 올해 사업설명회에서는 2018년 한돈자조금 하반기 TV광고 시사를 하고 한돈자조금 중장기 운영전략 수립 결과를 발표하여 향후 자조금 사업 추진 시 활용토록 할 계획이라 밝혔습니다. 특히 분임토의 시간을 통해 ▲소비홍보 및 이미지 개선 ▲유통구조개선 및 수급안정 ▲생산자 정보제공 및 산업안정 등 3개 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벌였습니다. 소비홍보 및 이미지 개선에 대해서는 한돈농가의 친근한 이미지를 담은 캠페인 광고 등의 지속적인 노출, 부정이슈 등 언론대응의 기능 강화, 수입육에 대한 소비자 인식변화에 맞춘 전략적인 마케팅 강구 등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됐습니다. 유통구조개선 및 수급안정에 대해서는 한돈 판매촉진 및 판로확대에 젊은 세대를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8일까지 전국 질병진단기관의 검사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축산 현장에서 질병이 발생하였을 때 이에 대한 예방 및 치료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질병의 원인을 밝혀내는 일이 중요하기 때문에 검역본부는 매년 질병 진단기관을 대상으로 정도관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정도는 정확도로서 진단의 오류를 최소화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번 정도관리는 시·도 지자체 방역기관 46개소와 민간 진단기관 9개소 등 총 55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하였으며 PRRS 등 5개 검사항목을 평가하였습니다. 평가 결과, 전남동물위생시험소 북부지소가 55개 평가대상 기관 중 최고 득점을 하였습니다. 부적합률은 ‘13년 6.9%, ’14년 4.2%, ‘15년 3.0%, ’16년 3.2%, ‘17년 0.8%, ’18년 0.8%로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질병진단 교육 및 정도관리 검사항목에 대한 사전교육 등에 의해 부적합률이 낮아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검역본부 소병재 질병진단과장은 “전국 질병진단기관이 신속·정확하게 질병진단 결과를 양축가들에게 제공해야 ‘현장과 소통하고 신뢰받는 질병
"고병원성이든 중병원성이든 저병원이든 바이러스를 컨트롤 하는 방법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무조건 다양한 백신을 많이 찔러서 해결할 방법은 없다. 그리고 하루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우리 시스템이 PRRS에 대해 피해를 많이 볼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라면 한 달에 한 개씩이라도 개선하여 피해를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 닥터 스와인 PRRS 서문 중 양승혁(다비육종 발라드동물병원), 김정희(유니동물병원) 두 수의사의 '닥터 스와인(Dr. Swine; 역자 주 '돼지 수의사')' 시리즈 여섯 번째 편이 책으로 나왔습니다. 이번 책의 주제는 최근 고병원성 변이주 확산으로 전국적으로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는 'PRRS'입니다. '닥터 스와인 PRRS'편은 역대 가장 두껍습니다. 300페이지를 훌쩍 넘습니다. PRRS 교과서라 할 만합니다. 컬러 사진과 도표를 요소요소에 골고루 배치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초심자라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숙련자에게는 각자의 PRRS 전략을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과 2장에는 두 저자의 PRRS 해결을 위한 고려사항와 접근방법, 백신전략, 개선방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지난 28일 케이원영농조합(대표 이광수)을 방문하여 축사 시설 확인 및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은 제주도에서 주목받는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으로, 국내외 선진 기술을 복합 적용해 최신식 스마트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지난해에는 농식품부가 지정한 '2024년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선정되었으며, 제주도가 발간한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 사례집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 방문 후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스마트축산은 생산성 향상과 악취 관리를 포함한 구조화된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며 ""스마트축산 기술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축산환경관리원(문홍길 원장)은 지난 20일 봄철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필요한 충남 예산군 농가를 찾아 ‘농촌의 미래를 위한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추진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예산군과 연계하여 농가를 선정하고, 농촌 인력 부족 해소와 농축산 환경 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습니다. 현장에는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 외 35명의 임직원들이 대파 모종을 심기 전 상토 다짐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은 “농촌의 고령화로 인해 바쁜 농번기에 젊은 직원들이 힘과 땀을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올해 기관 창립 10주년으로 맞이해, 앞으로 축산환경은 물론 더 나아가 농업·농촌 환경 조성을 위한 지역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여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축산환경관리원은 2015년 설립되어 가축분뇨의 퇴비, 액비화 등 체계적인 이용 촉진을 목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역 현황에 맞는 퇴비, 액비 생산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고, 축산농가뿐만 아니라 경종농가에도 홍보, 기술 컨설팅 등을 통해 지역단위 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
[한계 없는 능력]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 올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한계 없는 능력, 국산 돼지고기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총 5회에 걸친 특집 기획기사를 준비했습니다. “한계 없는 능력으로 증명된 한돈의 진짜 실력”을 메인 테마로 하여, 지난 3편 ‘단백질 함유량 1위(관련 기사)’에 이어 이번 4편은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편입니다. “예전엔 감기 걸려도 하루 이틀이면 지나갔는데, 요즘은 한 번 앓으면 일주일은 가요.” 사무직에 종사하는 43세 정 씨는 작년 겨울, 반복되는 피로감과 잔병치레로 건강에 큰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업무 강도는 높고 야근은 잦은데, 어느 순간부터는 작은 감기에도 쉽게 무너지고 회복도 더뎠습니다. 이후 식습관을 되돌아본 그는 건강 관리를 위한 식재료를 꼼꼼히 따져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선택한 식탁의 변화 중 하나는 한돈이었습니다. ◈ 감기부터 피로까지... 한돈이 면역력에 좋은 이유 누구에게나 익숙한 고기지만, 알고 보니 면역력에 중요한 영양소들이 꽤 많이 들어 있었다는 사실은 솔직히 의외였습니다. 한돈은 단순히 단백질 공급원이 아니라, 몸의 방어력을 키워주는 ‘기능성 식재료’에 가깝습니다.
지난 23일과 24일 이틀간 경남 밀양에서는 '제67회 밀양아리랑축제'가 열렸습니다. 행사 첫 날에는 대한한돈협회 밀양시지부 주관으로 국내산 돼지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한돈 시식회가 진행되었는데 안병구 밀양시장이 홍보 행사에 직접 참여해 눈길을 모았습니다. 안 시장은 한돈 캐릭터가 그려진 앞치마까지 두른 채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한돈 불고기를 직접 나눠 주었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정찬식)은 경남 흑돼지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난축맛돈’을 도입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현재 전국에서 사육되는 흑돼지는 약 19만 두이며, 그중 경남은 지리산 권역을 중심으로 5만 두를 사육하고 있습니다. 이는 제주도를 제외한 내륙 지역 중 가장 많은 사육두수입니다. 흑돼지는 백돼지에 비해 육질과 맛이 뛰어나 양돈산업의 틈새시장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사육 기간이 길고 번식력이 낮아 생산성에서 한계를 보여왔습니다. 이에 경상남도는 지난해부터 흑돼지 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난축맛돈’ 도입을 추진해 왔습니다. 관련 기관과의 협의 및 현장 의견 수렴을 거친 끝에, 지난 13일 난축맛돈 42두가 경남 산청군 흑돼지 농가에 처음으로 보급되었습니다. 경남농업기술원은 난축맛돈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사양관리 기술 지원과 체계적인 사육 기반 마련으로 경남 흑돼지 산업의 고도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산청군 관계자는 “이번 난축맛돈 도입으로 흑돼지 농가의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난축맛돈이 산청군의 프리미엄급 흑돼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정찬식 농업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