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간 모돈의 번식능력은 유의적으로 향상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그러할 것입니다. 이러한 모돈과 포유자돈의 위대한 잠재력을 활용하기 위해서 우리는 현재의 행동을 변화시킴과 아울러 돼지를 다루는 과정을 새로운 상황에 맞게 적용시켜야 합니다. - 최신 포유자돈 사양 안내서(이하 '안내서') 서문 중 일부] Before Farrowing(분만 전) 마른 모돈 - 뚱뚱한 모돈 가장 높은 수준의 번식성적은 사료섭취량이 개별 모돈의 요구에 맞게 조정된 농장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농장에서는 농장만의 급이체계가 필요합니다. 분만 전 개별 모돈의 체형(body condition)이 기록되어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모돈에 따라 사료 급이가 조정되어야 합니다. 가장 일반적인 체형 측정 방법 1. 수동/시각(BCS, 체평점) 2. 렌코 등지방 측정기(Renco Lean-Meater) 또는 초음파검사(echography) ; 일관성을 위해 동일한 사람이 항상 측정을 수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분만 전 너무 마른 모돈에서 예상되는 것 1. 심각한 체형 손실 위험 2. 저체중의 생시 자돈 3. 최적 수준 이하의 사료 섭취 4. 젖 생산 감소, 낮은 이유 체중 5.
2022년 정부가 설정한 돼지고기 목표 자급률은 78.6%인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지난 5일 농림축산식품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2022년 식량 및 주요 식품의 자급률 목표를 고시하였습니다. 이번 고시는 '농업·농촌·식품산업 기본법'에 따른 것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5년마다 식량 및 주요 식품 자급률의 목표치를 설정하여 국민들에게 알리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번 고시를 통해 정부가 밝힌 2022년 식량자급률(식용곡물) 목표는 55.4%입니다. 사료용 곡물을 포함한 곡물자급률은 27.3%, 칼로리로 환산한 열량 자급률은 50.0% 입니다. 관심이 가는 축산물(육류) 자급률 목표는 72.0%입니다. 이 가운데 돼지고기는 78.6%이며 쇠고기는 42.6%, 닭고기는 83.2%입니다. 또한, 우유 및 유제품은 54.5%, 계란은 99.6%입니다. 정부는 돼지고기 자급률 목표를 다소 높게 설정했습니다. 이를 알 수 있는 것이 작년 한돈의 자급률 성적은 71%입니다. 그리고 올해 대한한돈협회·한돈자조금이 설정한 자급률은 75.2%입니다. 따라서 2022년 78.6%의 돼지고기 자급률은 현재의 축사적법화 및 냄새, 동물복지 등의 이슈로 마냥 모돈을 늘릴 수 없는 상황에
카길애그리퓨리나(대표 이보균, 이하 카길)가 축산물품질평가원(이하 축평원)과 손잡고 축산인재 양성에 나섭니다. 카길은지난 6일 수원 광교신도시에 위치한 축평원경기지원 청사에서 축평원과 '축산·식품 분야 인재양성 및 취업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갖고 앞으로 축산 발전을 위한 인재 양성에 상호 협력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번 협약으로카길은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리더를지역협력 대학 및 공동기관에투입하는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 동참한다는 계획입니다.마케팅, 사료 생산 및 품질 관리, 연구개발(R&D), 지역영업 등 분야별 리더의직무 소개 강의뿐만 아니라 영상인터뷰를 통한직무와 기업을 소개하는 데이터 구축을 진행합니다. 또한,‘축평원 경기지원 취업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적극 지원할 예정입니다. 카길의 김석래 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의 주역인 인재들을 발굴하고 더욱 실용적인 교육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카길애그리퓨리나의 축산 분야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활용해 한국 축산 발전에 보탬이 되는 인재들을 양성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
퇴직 후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중장년층이 생각하는 재취업 시 가장 큰 걸림돌은 ‘나이로 인한 편견’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디어윌(대표 장영보)이 운영하는 벼룩시장구인구직이 퇴직한 40대 이상 중장년층 51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와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설문결과를 자세히 살펴보면 먼저 이전 직장을 퇴사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22.5%가 ‘새로운 일을 해보고 싶어서’를 꼽았습니다. 이어 퇴사 압박을 받아서(20.4%), 휴식이 필요해서(16.9%), 만족스럽지 못한 급여(16.7%), 업무가 적성에 맞지 않아서(11.4%)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임신, 육아 등으로 인한 직장생활의 어려움(6.5%), 상사, 동료와의 관계 악화(5.7%) 등의 답변도 눈에 띕니다. 현재 구직활동 중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10명 중 9명이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이들이 구직활동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인 사정(76.4%)이었으며, 자아성취감을 느끼고 싶어서(11%), 시간적인 여유가 생겨서(7.4%)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습니다. 가족의 권유 또는 압박(3.4%), 주변, 사회의 시선 때문에(1.7%) 등 타의로 인해 구직활동
[본 원고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양돈산업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이해를 돕고자 기획된 글 입니다. 초고속정보화 시대를 맞아 지속가능한 한돈산업을 위해 소비자들과의 소통과 공감이 점차 요구되고 있습니다. 잠시 일반인의 눈으로 양돈산업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돼지와사람] 모돈펜스 사육의 진실 1. 동물보호단체의 입장 '돼지농장'하면 어떤 게 떠오르시나요? 일반적으로 '돼지 농장에서 돼지를 키운다'라 하면 정렬된 철창에 갇힌 돼지들을 상상하며, 농장의 펜스 사육을 불편하게 생각합니다. 언론과 인터넷에서 동물복지를 논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주제이자, 동물보호나 동물의 권리를 모토로 활발히 활동하는 운동가 대부분이 강하게 반대하는 부분이기도 한데요. 그래서 이번 편부터 약 2~3회 정도에 걸쳐 양돈 분야의 가장 큰 논쟁거리인 모돈 펜스 사육에 대해 다뤄볼까 합니다. 먼저, 오늘은 펜스 사육을 반대하는 분들의 주장을 살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이 얘기를 '조금 더 있다가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고민했지만, 앞서 분만사 펜스에 대해 얘기도 했고, 그 연장에서 함께 얘기를 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동물보호단체: 모돈 펜스=감금틀! 동물에게 자유를
오는 5월부터 축산차량등록 및 GPS 위반 관련하여 신고포상금 20만원이 지급됩니다. 자칫 신고전문꾼, 일명 '축파라치(축산+파파라치)'의 목표물이 될 수도 있을 전망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지난 2일 홈페이지를 통해 가축전염병 예찰 실시요령 고시를 확정 발표했습니다.지난달 2일 농식품부의 고시 개정 안 그대로입니다(관련 기사). ▶구제역·고병원성 AI 임상의심축을 최초 신고·양성 확진 시: 신고포상금 500만원(상향) ▶축산차량등록 대상 차량을 등록 또는 GPS 장착을 하지 않은 것을 최초 신고 시: 신고포상금 20만원(신설) ▶등록된 축산차량의 GPS 전원을 끄거나 훼손·제거한 것을 최초 신고 시: 신고포상금 20만원(신설) 구제역 등 신고포상금은 2일 고시 확정과 함께 바로 적용됩니다. 축산차량등록 및 GPS 관련 신고포상금 시행은 오는 5월 1일부터 입니다. 한편 축산차량등록 및 GPS 신고포상금 신설로 인해 적지않은 신고와 해명 사례가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축산인들 사이에서 나옵니다.일단 밑져야 본전이라는 식의 신고전문꾼의 무분별한 신고 남발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그들에게 20만원의 신고포상금은 매력적인 금액일 수 있습니
“보감(寶鑑)은 귀한 거울이라는 의미이다. 돈심보감(豚心寶鑑)은 돼지의 마음을 비춰주는 거울처럼 농가들이 새로운 눈으로 돼지를 살피고 스스로 되돌아보게 해 주는데 작으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시간은 앞다투어 향기를 뽐내는 봄꽃들의 축제를 향해 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주말의 결혼식장에도, 이름 있는 산의 등산로 입구에도 물웅덩이에 갓 태어난 올챙이 떼마냥 사람들이 북적거리고 활기를 더하는 때이다. 이제 무거운 옷 대신 좀 더 가벼운 봄 옷으로 분위기도 바꾸고 새로운 의욕으로 가득 충전을 해보자. 물은 100°C가 넘어야 비로소 끓기 시작하고 밥도 익는다. 언제나 밥을 짓는 사람의 마음은 100°C 그 이상일지라도 정작 불이 약하면 물은 끓는 점에 도달하는데 실패하고 밥도 설익고 만다. 이번 돈심보감 편에서는 거의 모든 농장에서 실천하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는 농장은 그다지 많지 않은 내·외부 구충과 관련된 문제를 짚어보고자 한다. 이미 다 잘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대부분의 농장에서 흔히 보이는 '돼지 옴'과 같은 외부 기생충은 극심한 가려움과 스트레스를 주고 포유 및 이유자돈에서는 '삼출성 표피염'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높은 폐사율도 보여주고 있다.
베링거인겔하임 동물약품(사장 서승원, 이하 '베링거인겔하임')이 PRRS 관련 정보를 엮어 책으로 발간했습니다. 타이틀은 '쉽게 읽어보는 PRRS 질병과 컨트롤' 입니다. PRRS(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는 양돈질병 가운데 가장 큰 경제적 피해를 유발하는 질병입니다. 미국에 따르면 연간 7000억원의 피해를 유발한다고 알려졌습니다. 우리나라는 최소 1000억원의 피해를 추정하고 있습니다. 현재 상용화된 백신이 개발되어 있지만, 백신만으로 목표하는 효과를 기대할만큼 컨트롤이 만만치 않은 질병입니다. 때문에 베링거인겔하임은 5단계의 PRRS 컨트롤 방법을 제시합니다. ▶실현 가능한 목표 설정 ▶현재 농장의 PRRS 상태 체크 ▶현재 농장의 문제점에 대한 조사와 이해 ▶해결책 마련과 계발 ▶모니터링 및 컨트롤 실행 등 순입니다. 현재까지 많은 연구에도 불구하고, 사실 아직은 PRRS 바이러스에 대해 밝혀진 것보다 모르는게 더 많습니다. 그나마 밝혀진 사실도 복잡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발간한 책의 제목에 '쉽게 읽어보는'이라는 문구가 들어간 것입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최대한 이해하기 쉬운 용어와 해석을 사용, 양돈인들의 눈높이에 맞췄다'고 밝혔습니다. 책의 주요 구
"고병원성이든 중병원성이든 저병원이든 바이러스를 컨트롤 하는 방법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무조건 다양한 백신을 많이 찔러서 해결할 방법은 없다. 그리고 하루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우리 시스템이 PRRS에 대해 피해를 많이 볼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라면 한 달에 한 개씩이라도 개선하여 피해를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 닥터 스와인 PRRS 서문 중 양승혁(다비육종 발라드동물병원), 김정희(유니동물병원) 두 수의사의 '닥터 스와인(Dr. Swine; 역자 주 '돼지 수의사')' 시리즈 여섯 번째 편이 책으로 나왔습니다. 이번 책의 주제는 최근 고병원성 변이주 확산으로 전국적으로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는 'PRRS'입니다. '닥터 스와인 PRRS'편은 역대 가장 두껍습니다. 300페이지를 훌쩍 넘습니다. PRRS 교과서라 할 만합니다. 컬러 사진과 도표를 요소요소에 골고루 배치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초심자라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숙련자에게는 각자의 PRRS 전략을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과 2장에는 두 저자의 PRRS 해결을 위한 고려사항와 접근방법, 백신전략, 개선방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지난 28일 케이원영농조합(대표 이광수)을 방문하여 축사 시설 확인 및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은 제주도에서 주목받는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으로, 국내외 선진 기술을 복합 적용해 최신식 스마트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지난해에는 농식품부가 지정한 '2024년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선정되었으며, 제주도가 발간한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 사례집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 방문 후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스마트축산은 생산성 향상과 악취 관리를 포함한 구조화된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며 ""스마트축산 기술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축산환경관리원(문홍길 원장)은 지난 20일 봄철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필요한 충남 예산군 농가를 찾아 ‘농촌의 미래를 위한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추진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예산군과 연계하여 농가를 선정하고, 농촌 인력 부족 해소와 농축산 환경 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습니다. 현장에는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 외 35명의 임직원들이 대파 모종을 심기 전 상토 다짐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은 “농촌의 고령화로 인해 바쁜 농번기에 젊은 직원들이 힘과 땀을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올해 기관 창립 10주년으로 맞이해, 앞으로 축산환경은 물론 더 나아가 농업·농촌 환경 조성을 위한 지역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여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축산환경관리원은 2015년 설립되어 가축분뇨의 퇴비, 액비화 등 체계적인 이용 촉진을 목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역 현황에 맞는 퇴비, 액비 생산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고, 축산농가뿐만 아니라 경종농가에도 홍보, 기술 컨설팅 등을 통해 지역단위 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
[한계 없는 능력]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 올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한계 없는 능력, 국산 돼지고기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총 5회에 걸친 특집 기획기사를 준비했습니다. “한계 없는 능력으로 증명된 한돈의 진짜 실력”을 메인 테마로 하여, 지난 3편 ‘단백질 함유량 1위(관련 기사)’에 이어 이번 4편은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편입니다. “예전엔 감기 걸려도 하루 이틀이면 지나갔는데, 요즘은 한 번 앓으면 일주일은 가요.” 사무직에 종사하는 43세 정 씨는 작년 겨울, 반복되는 피로감과 잔병치레로 건강에 큰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업무 강도는 높고 야근은 잦은데, 어느 순간부터는 작은 감기에도 쉽게 무너지고 회복도 더뎠습니다. 이후 식습관을 되돌아본 그는 건강 관리를 위한 식재료를 꼼꼼히 따져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선택한 식탁의 변화 중 하나는 한돈이었습니다. ◈ 감기부터 피로까지... 한돈이 면역력에 좋은 이유 누구에게나 익숙한 고기지만, 알고 보니 면역력에 중요한 영양소들이 꽤 많이 들어 있었다는 사실은 솔직히 의외였습니다. 한돈은 단순히 단백질 공급원이 아니라, 몸의 방어력을 키워주는 ‘기능성 식재료’에 가깝습니다.
지난 23일과 24일 이틀간 경남 밀양에서는 '제67회 밀양아리랑축제'가 열렸습니다. 행사 첫 날에는 대한한돈협회 밀양시지부 주관으로 국내산 돼지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한돈 시식회가 진행되었는데 안병구 밀양시장이 홍보 행사에 직접 참여해 눈길을 모았습니다. 안 시장은 한돈 캐릭터가 그려진 앞치마까지 두른 채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한돈 불고기를 직접 나눠 주었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정찬식)은 경남 흑돼지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난축맛돈’을 도입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현재 전국에서 사육되는 흑돼지는 약 19만 두이며, 그중 경남은 지리산 권역을 중심으로 5만 두를 사육하고 있습니다. 이는 제주도를 제외한 내륙 지역 중 가장 많은 사육두수입니다. 흑돼지는 백돼지에 비해 육질과 맛이 뛰어나 양돈산업의 틈새시장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사육 기간이 길고 번식력이 낮아 생산성에서 한계를 보여왔습니다. 이에 경상남도는 지난해부터 흑돼지 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난축맛돈’ 도입을 추진해 왔습니다. 관련 기관과의 협의 및 현장 의견 수렴을 거친 끝에, 지난 13일 난축맛돈 42두가 경남 산청군 흑돼지 농가에 처음으로 보급되었습니다. 경남농업기술원은 난축맛돈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사양관리 기술 지원과 체계적인 사육 기반 마련으로 경남 흑돼지 산업의 고도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산청군 관계자는 “이번 난축맛돈 도입으로 흑돼지 농가의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난축맛돈이 산청군의 프리미엄급 흑돼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정찬식 농업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