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축사양표준’이 친환경 흐름을 반영해 2012년 이후 5년 만에 개정됐습니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이 돼지를 비롯한 한우, 젖소, 가금(닭, 오리 등)의 섭취량과 소화율을 과학적으로 예측하고 분석해 한국가축사양표준 3차 개정판을 발간했습니다.앞서 발간된 사양표준이 가축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면이번 개정판은 소비자 요구에 맞춘 축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영양물질의 배설을 최소화하고 복지를 고려한 사양 등 주로 친환경 축산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과학 축산의 기준이 되는 ‘한국가축사양표준’은 농촌진흥청과 관련 산‧학‧연 전문위원으로 구성된 한국가축사양표준위원회에서 제정했습니다. 2002년 처음으로 4개 축종의 사양표준과 표준사료성분표를 제정한 이후 2007년 1차, 2012년 2차에 이어 올해 3차로 개정판이 나온 것입니다. 돼지 개정판은 기존의 영양소 요구량과 현장 자료로 빅데이터를 구축해 사료 섭취량 추정모형과 영양소 배출량을 정확하게 제시함으로써 분뇨 양을 줄일 수 있는 환경개선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표준사료성분표는 국내 사료분석기관(한국사료협회‧농협경제지주(주)축산연구원‧한국단미사료협회)과 공동으로 사료원료의 구매 변화를 반영해 작성되었고, 수
대한한돈협회 제19대 회장단이 임기 첫 회의를 열고, 한돈혁신센터 건립기금 5천만원을 쾌척했습니다.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는 지난 21일 협회 회의실에서 하태식 회장과 손종서, 서두석, 김정우, 이기홍 부회장 등 회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제19대 회장단 1차 회의를 가졌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회장단은 먼저 한돈협회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돈혁신센터 건립’이 내년 6월에 차질 없이 완공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의결했습니다. 이에 회장단은 건립 기금 조성을 주도하기 위해 하태식 회장이 3천만원, 손종서・서두석・김정우・이기홍 부회장이 각 5백만원을 납부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전국 한돈농가들이 '한돈혁신센터'의 필요성 및 취지에 대해 보다 공감할 수 있도록 각 도협의회 월례회의에 참석해 적극적으로 기금 참여를 독려하기로 하였습니다. 하태식 회장은 “한돈혁신센터 건립과 운영에 적지 않은 재원이 필요한 만큼 임원진을 중심으로 농가 자발적인 건립기금 모금과 참여를 주도해 나가기로 했다”며 한돈산업 발전의 전초기지가 될 한돈혁신센터 건립을 위해 임원진들이 더욱 정진해주기'를 당부했습니다.한편 회장단은 이날 회의에서 미래전략위원회(위원장 손종서), 유통종돈위원
한돈농가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고충상담센터 ‘핫라인’이 본격 운영됩니다.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는 최근 한돈농가가 겪고 있는 무허가 축사 적법화 문제나 돼지탕박가격정산 문제 등 각종 민원 해결에 도움을 주고자 업무별 담당자를 지정해 상담시스템을 마련·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한돈농가가 민원을 접수하면 신속히 업무별 담당직원에게 연결, 자료조사 등 해결방안을 모색한 뒤 회신을 받게 됩니다.상담직원은 한돈협회 최성현 상무를 필두로 전 직원이 축산환경, 정책제도·유통수급·전산, 조직· 교육·사료, 질병, 종돈 등 담당 업무별로 맡게 됩니다. 접수된 민원들은 고충상담일지로 작성·보고돼 임직원이 함께 공유하며 협회가 전사적으로 양돈 현장에서의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한돈협회는 고충처리센터와 더불어 기존 1명의 도별 전담직원을 2명으로 확대 편성하여 지역별 한돈농가 대민서비스를 강화키로 했습니다. 하태식 회장은 “한돈농가에 산적해 있는 현안을 보다 신속히 해결해주기 위해 고충상담 시스템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한돈농가는 품질향상과 농가경영에 몰두할 수 있도록 민원과 불편 해결을 위해 협회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
한돈자조금, ‘2017 아름다운 농장 및 돼지사진 콘테스트’ 수상작, 교감(맹흥주, 가작)
한국양돈수의사회(회장 정현규)의 연중 가장 큰 학술 행사인 'KASV 연례세미나'가 오는 23일과 24일, 양일간 대전 라온컨벤션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행사는 '생각하는 수의사(Vet Sapiens)'라는 주제로 PRRS, 구제역, 회장염, 돼지열병, PED, 곰팡이 독소 등 27개의 구두 발표를 포함 모두 32개의 다양한 이슈와 연구 결과가 공유되어질 예정입니다. 또한 올해 행사는 한국PRRS연구회(회장 이중복)와 공동 주최로 열리는 가운데 해외 초청 연자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존 카(John Carr) 박사가 초청되어 아프리카 돼지 열병 및 동물복지 관련 특별 강연이 진행됩니다. 정현규 회장은 '양돈수의사는 전문지식으로 양돈산업에서 생산자와 소비자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 역할'임을 강조하고 '이번 행사를 통해 나눈 경험과 지식들이 양돈현장에서 농가에 도움을 주는 생산 성적으로, 소비자에게는 위생적이고 안전한 식품으로 그 결과가 나타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연례세미나 첫 날에는 한국양돈수의사회 '올해의 수의사'로 선정된 한정희 교수(강원대학교)에 대한 시상이 이루어집니다. 한정희 교수는 그간 양돈수의사 양성과 양돈관련 학술 발전에 기여한 공이 인정되
스마트폰을 통해 농장의 호흡기 질병 상태를 쉽게 평가할 수 있는 앱이 소개되었습니다.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대표이사 서승원, 이하 '베링거')은 21일 뉴스레터를 통해 스마트폰용 '기침지수 앱(Cough Index App)' 개발 소식을 밝혔습니다. 기침지수 앱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농장 관리자가 쉽게 돈사 내의 기침 횟수를 계산하여 보다 객관적인 방식으로 개별 돈군의 호흡기 질병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게 도와주는 어플리케이션(앱) 입니다. 기침지수 앱을 사용하면 기준 시간 동안의 기침 횟수를 쉽게 계산할 수 있습니다. 기침은 단발성 기침 혹은 한 마리의 돼지가 5초 이내에 연속적으로 두 차례 이상 하는 경우로 정의됩니다. 일정 시간 동안의 기침 숫자를 입력하게 되면 사용자는 기침 지수를 결과값으로 받게 됩니다. 베링거는 '기침지수 앱을 통한 일상적인 모니터링에 더해 수의진단서비스를 결합한다면 호흡기 질병 관리 및 백신 프로그램 조정에도 좋은 자료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앱은 플레이 스토어 또는 앱 스토어 등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앱 사용법은 관련 웹사이트(바로가기)를 통해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한편 베링거 서승원 사장은 '신속한 양돈 정
“꿀밥토크는 맛있는 돼지밥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지금까지 어렵고 멀게만 느껴졌던 <양돈영양 이론>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해석하여 농가들의 혁신적이고도 실용적인 지식경영에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지난 '꿀밥토크 1편'에서는 분만 시점을 기준으로 이전 10일부터 이후 5일까지 총 15일을 전환기로 지칭하고, 포유초기 적절한 유량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전환기 영양관리가 중요하다는 부분을 강조했었다. 본고에서는 이에 추가로 전환기 항산화 스트레스 및 변비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볼 예정이다. * 산소의 두 가지 얼굴최근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상황이 잦아지면서 농장 내 방역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동물은 기본적으로 체온 유지를 위한 에너지를 지속적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주변 기온이 급격하게 낮아지게 될 경우 많은 에너지를 열발생에 사용하여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약해지게 된다. 이것은 겨울철 질병 발생의 원인이 되며, 농가에서도 이를 방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저온 상태에서 면역력이 감소되는 현상은 돼지 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동일하게 나타난다. 이에 따라 특히 겨울철에는 건강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게
한돈자조금, ‘2017 아름다운 농장 및 돼지사진 콘테스트’ 수상작, 한돈가족(배정훈, 우수상)
올해 실시되는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가 오는 10월 14일에 치러질 전망입니다. 선거 일정은 이달 18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대한한돈협회가 전국 지부에 최근 배포한 '제21대 대한한돈협회 회장 선거 관련 안내'에 따르면 후보자 등록 신청 기간은 7월 1일부터 7일까지 7일간이며, 선거운동은 7월 8일부터 10월 13일까지 97일간입니다. 역대 최장 선거운동 기간입니다. 과거 한 달 남짓 주어지던 기간에 비해 대폭 늘어난 것으로, 후보자 간 정책 경쟁이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선거권은 도협의회장, 전국양돈조합장협의회장, 지부장, 지부장 재임 임원, 추가 대의원 지명 임원(정회원수 15명 추가시 대의원 1명 추가)에게 부여됩니다. 당선자의 임기는 2025년 11월 1일부터 2029년 10월 30일까지 총 4년간입니다. 대한한돈협회는 전국 양돈농가를 대표하는 단체로, 협회장 선거는 한돈산업의 향후 정책 방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자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충북 보은군(군수 최재형)은 지난 29일 대한한돈협회 보은지부(지부장 방희진)와 ‘한돈 꾸러미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저출생 시대에 출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축산농가와의 상생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한돈 꾸러미 지원사업’은 6월 이후 출산하고 보은군에 출생신고를 마친 산모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대한한돈협회 보은지부에서 10만원 상당의 고품질 한돈 꾸러미를 가정에 무료로 제공합니다. 지원 대상 산모는 출생신고 시 해당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원신청을 하면 됩니다. 꾸러미는 영양 가득한 국산 돼지고기로 채워져 산모의 건강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방희진 지부장은 “출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한돈 농가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선진 축산 모델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출산 장려 분위기 조성과 군민 행복 실현에 대한 민·관의 공동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보은군은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형 농촌 조성을 위해 다각적인 정책을 펼쳐 나가겠
"고병원성이든 중병원성이든 저병원이든 바이러스를 컨트롤 하는 방법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무조건 다양한 백신을 많이 찔러서 해결할 방법은 없다. 그리고 하루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우리 시스템이 PRRS에 대해 피해를 많이 볼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라면 한 달에 한 개씩이라도 개선하여 피해를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 닥터 스와인 PRRS 서문 중 양승혁(다비육종 발라드동물병원), 김정희(유니동물병원) 두 수의사의 '닥터 스와인(Dr. Swine; 역자 주 '돼지 수의사')' 시리즈 여섯 번째 편이 책으로 나왔습니다. 이번 책의 주제는 최근 고병원성 변이주 확산으로 전국적으로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는 'PRRS'입니다. '닥터 스와인 PRRS'편은 역대 가장 두껍습니다. 300페이지를 훌쩍 넘습니다. PRRS 교과서라 할 만합니다. 컬러 사진과 도표를 요소요소에 골고루 배치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초심자라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숙련자에게는 각자의 PRRS 전략을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과 2장에는 두 저자의 PRRS 해결을 위한 고려사항와 접근방법, 백신전략, 개선방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지난 28일 케이원영농조합(대표 이광수)을 방문하여 축사 시설 확인 및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은 제주도에서 주목받는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으로, 국내외 선진 기술을 복합 적용해 최신식 스마트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지난해에는 농식품부가 지정한 '2024년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선정되었으며, 제주도가 발간한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 사례집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 방문 후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스마트축산은 생산성 향상과 악취 관리를 포함한 구조화된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며 ""스마트축산 기술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축산환경관리원(문홍길 원장)은 지난 20일 봄철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필요한 충남 예산군 농가를 찾아 ‘농촌의 미래를 위한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추진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예산군과 연계하여 농가를 선정하고, 농촌 인력 부족 해소와 농축산 환경 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습니다. 현장에는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 외 35명의 임직원들이 대파 모종을 심기 전 상토 다짐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은 “농촌의 고령화로 인해 바쁜 농번기에 젊은 직원들이 힘과 땀을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올해 기관 창립 10주년으로 맞이해, 앞으로 축산환경은 물론 더 나아가 농업·농촌 환경 조성을 위한 지역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여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축산환경관리원은 2015년 설립되어 가축분뇨의 퇴비, 액비화 등 체계적인 이용 촉진을 목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역 현황에 맞는 퇴비, 액비 생산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고, 축산농가뿐만 아니라 경종농가에도 홍보, 기술 컨설팅 등을 통해 지역단위 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
[한계 없는 능력]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 올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한계 없는 능력, 국산 돼지고기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총 5회에 걸친 특집 기획기사를 준비했습니다. “한계 없는 능력으로 증명된 한돈의 진짜 실력”을 메인 테마로 하여, 지난 3편 ‘단백질 함유량 1위(관련 기사)’에 이어 이번 4편은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편입니다. “예전엔 감기 걸려도 하루 이틀이면 지나갔는데, 요즘은 한 번 앓으면 일주일은 가요.” 사무직에 종사하는 43세 정 씨는 작년 겨울, 반복되는 피로감과 잔병치레로 건강에 큰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업무 강도는 높고 야근은 잦은데, 어느 순간부터는 작은 감기에도 쉽게 무너지고 회복도 더뎠습니다. 이후 식습관을 되돌아본 그는 건강 관리를 위한 식재료를 꼼꼼히 따져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선택한 식탁의 변화 중 하나는 한돈이었습니다. ◈ 감기부터 피로까지... 한돈이 면역력에 좋은 이유 누구에게나 익숙한 고기지만, 알고 보니 면역력에 중요한 영양소들이 꽤 많이 들어 있었다는 사실은 솔직히 의외였습니다. 한돈은 단순히 단백질 공급원이 아니라, 몸의 방어력을 키워주는 ‘기능성 식재료’에 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