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부터 시작된 이번 고병원성 AI가 전남과 전북지역을 넘어 지난 3일 경기도 포천 산란계 농장에서도 확인된 가운데 현재까지 바이러스가 확인된 농장 수는 모두 14곳 입니다. 정부당국은 이번 AI 방역을 위해 13일까지 모두 60호 159만수를 살처분했습니다(닭 21호 90만수, 오리 39호 69만수). 한편 우리나라와 가까운 일본에서도 고병원성 AI가 발생했습니다. 일본의 농림수산성은 지난 11일 가가와현 사누키시의 육계농장(5만수 규모)에서 일부 폐사한 닭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확인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정부당국은 12일부로 일본으로부터의 생닭, 오리, 애완조류 등 가금류와 식용란 등의 수입을 금지하였습니다. [6보] 충남 천안 곡교천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 H5N6형 확진 지난 11월 이후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 6번째 확인 사례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일 충남 천안(곡교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농림축산검역본부 최종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AI(H5N6형)가 확진되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지난 19일 천안 풍서천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지점에서 약 3km 떨어진 위치 입니다. [5보]
제22회 농업인의 날에 있었던 제주도 기념대회에서 '대한한돈협회 김영선 제주도협의회장'이 대통령상을 받았습니다. 제주도 농업의 날 기념행사는 제주도농업인단체협의회 주관으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청정 제주 농업!’이라는 주제로 도내 22개 농업인단체 회원 1,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10일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농업인의 날'은 농민들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시키고 농업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국가 지정 법정기념일로 과거 권농의 날을 1996년에 폐지하고 1997년 농업인의 날로 명칭을 변경해 매년 범국민적 차원에서 기념 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습니다. 이날 대한한돈협회 김영선 제주도협의회장의 대통령표창을 비롯해 일반작물, 감귤, 친환경, 축산, 여성농업인, 유통가공 등 6개 부문별 제주특별자치도 농업인상 등 25명에게 제주 농업·농촌 발전에 헌신하는 농업인으로 선정·포상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양돈장에서 호흡기 질병이 문제되는 환절기에 사용하는 항생제 중 주로 사용되는 ‘플로르페니콜’ 제제가 있다. 플로르페니콜 제제는 양돈에서는 주로 파스튜렐라성 폐렴이나 흉막폐렴과 같은 호흡기에, 양계에서는 살모넬라감염증 및 대장균증에 효과가 있다고 하여 널리 사용되고 있다. 특히 양돈에서 환절기 문제되는 호흡기에는 '사료첨가'보다는 '음수투약'이나 '주사치료'가 효과적이기에 ‘플로르페니콜’제제 역시 액상형태나 주사제 형태로 농장에 공급되는 경우가 많다. ■ 돼지가 소처럼 뒷발질을 해요!!! 한 농장에서의 사례이다. 농장에서 다급한 전화와 함께 사진 몇 장을 문자로 보내왔다. 어제까지 멀쩡했던 돼지들이 오늘 아침 갑자기 폐사가 10여 마리 나왔고, 돈방에서 다수의 돼지들이 움직임이 없거나, 피부가 벌겋게 발적되어 있다는 것이다. (아래 사진 참조) 문제의 돼지들은 육성돈(120일령대)으로 건강한 상태에서 비육사로 이동된 돼지들이었다. 비육사로 이동된 지 2일째 되는 돼지들이었으며, 돈사의 상황이 특별히 별다른 것이 없었다고 한다. PRRS 상황은 안정화된 양성농장이지만, 이전까지의 상황을 볼 때 폐사두수 등 육성율이 나쁘진 않은 농장이었다. 그래서 새로운 질병
올들어 154번째 돈사 화재 소식은 '충북 충주' 입니다. 지난 14일 오후 3시10분경 충청북도 충주시 중앙탑면 소재 양돈장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50분 만에 진화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베트남 출신 농장 관리자인 H(46)씨가 유독가스를 들이마셔 인근병원으로 후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화재로 돈사 1개동(200㎡)이 소실되고 돼지 40여두가 폐사해 소방서 추산 1,9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축사 중간에서 불길이 치솟았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1일 하태식 신임 대한한돈협회장 취임에 따라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가 새 집행부를 구성하는 한편 내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의결했습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 16일 대전 계룡스파텔에서 '2017년 제2차 한돈자조금 대의원회'를 열고 배상종 대의원을 제9대 대의원회 의장에, 이웅열 대의원을 부의장에, 정일희·이영규 대의원을 감사에, 하태식 대의원을 제9대 한돈자조금 관리위원회 위원장으로 각각 선출했습니다. 한돈자조금 대의원회 의장에 선출된 배상종 의장은 취임 인사에서 경청과 투명성, 효과적인 운영 등을 강조했습니다. 배 의장은 “한돈자조금의 주체인 한돈농가 및 대의원분들의 의견을 경청할 것이며, 이에 아낌없는 성원과 질책 부탁드린다”며 “자조금이 농가와 산업 발전을 위해 적절히 사용됨은 물론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취임에 임하는 자세와 소감을 전했습니다. 신임 하태식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은 취임 소감에서대의원의 지지와 성원을 당부하기에 앞서"앞으로 항상 서로 모든 것을 공유하면서 협치하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우리 산업이 함께 갈 수 있도록 중간자적이고 선봉에 서서 우리 산업을 선도의 산업으로 이끌어갈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습니다
한돈자조금 2017 아름다운 농장 및 돼지사진 콘테스트 수상작, '너희가 편해야 우리가 웃는다(우수상, 임종춘, 태연농장, 대한한돈협회 김포시지부장)'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서울대 PRRS 심포지엄(이하 PRRS 심포지엄)'이 지난 15일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렸습니다. 국내외 양돈산업에 가장 큰 경제적 피해를 유발하는 PRRS 관련 매년 해외 유명 연자를 초청해 최신의 연구 성과와 동향을 공유하고 있는 PRRS 심포지엄은 올해는 'PRRS 바이러스의 면역'이라는 주제로 열렸습니다. 이번 심포지엄은 호암교수회관 세미나실에 마련된 좌석을 빼곡히 채울 정도의 높은 관심 속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첫 번째 연자는 행사의 주최자인 서울대학교 채찬희 교수로서 '국내 PRRS 백신 실험 고찰'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PRRS 예방과 해결의 첫 실마리는 바이러스를 잘 이해하는 것이다.'라며 PRRS는 다른 바이러스와는 전혀 다른 특성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PRRS바이러스는 바이러스 가운데 유전적 변이가 가장 빠른 바이러스 입니다. 이 때문에 항원변이로 인해 백신이나 이전 감염에 의해 획득한 면역의 효능이 저하되는 이유입니다. 또한 감염 후 돼지 스스로 이를 제거하기 위한 항체 생성이 매우 늦어 실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세포성 면역'이 질병 방어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채 교수는 국내 농장에는 대부분
한돈자조금, ‘2017 아름다운 농장 및 돼지사진 콘테스트’ 수상작, 함께라서 행복해 (이정수, 가작)
올해 실시되는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가 오는 10월 14일에 치러질 전망입니다. 선거 일정은 이달 18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대한한돈협회가 전국 지부에 최근 배포한 '제21대 대한한돈협회 회장 선거 관련 안내'에 따르면 후보자 등록 신청 기간은 7월 1일부터 7일까지 7일간이며, 선거운동은 7월 8일부터 10월 13일까지 97일간입니다. 역대 최장 선거운동 기간입니다. 과거 한 달 남짓 주어지던 기간에 비해 대폭 늘어난 것으로, 후보자 간 정책 경쟁이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선거권은 도협의회장, 전국양돈조합장협의회장, 지부장, 지부장 재임 임원, 추가 대의원 지명 임원(정회원수 15명 추가시 대의원 1명 추가)에게 부여됩니다. 당선자의 임기는 2025년 11월 1일부터 2029년 10월 30일까지 총 4년간입니다. 대한한돈협회는 전국 양돈농가를 대표하는 단체로, 협회장 선거는 한돈산업의 향후 정책 방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자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충북 보은군(군수 최재형)은 지난 29일 대한한돈협회 보은지부(지부장 방희진)와 ‘한돈 꾸러미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저출생 시대에 출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축산농가와의 상생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한돈 꾸러미 지원사업’은 6월 이후 출산하고 보은군에 출생신고를 마친 산모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대한한돈협회 보은지부에서 10만원 상당의 고품질 한돈 꾸러미를 가정에 무료로 제공합니다. 지원 대상 산모는 출생신고 시 해당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원신청을 하면 됩니다. 꾸러미는 영양 가득한 국산 돼지고기로 채워져 산모의 건강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방희진 지부장은 “출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한돈 농가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선진 축산 모델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출산 장려 분위기 조성과 군민 행복 실현에 대한 민·관의 공동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보은군은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형 농촌 조성을 위해 다각적인 정책을 펼쳐 나가겠
"고병원성이든 중병원성이든 저병원이든 바이러스를 컨트롤 하는 방법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무조건 다양한 백신을 많이 찔러서 해결할 방법은 없다. 그리고 하루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우리 시스템이 PRRS에 대해 피해를 많이 볼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라면 한 달에 한 개씩이라도 개선하여 피해를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 닥터 스와인 PRRS 서문 중 양승혁(다비육종 발라드동물병원), 김정희(유니동물병원) 두 수의사의 '닥터 스와인(Dr. Swine; 역자 주 '돼지 수의사')' 시리즈 여섯 번째 편이 책으로 나왔습니다. 이번 책의 주제는 최근 고병원성 변이주 확산으로 전국적으로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는 'PRRS'입니다. '닥터 스와인 PRRS'편은 역대 가장 두껍습니다. 300페이지를 훌쩍 넘습니다. PRRS 교과서라 할 만합니다. 컬러 사진과 도표를 요소요소에 골고루 배치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초심자라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숙련자에게는 각자의 PRRS 전략을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과 2장에는 두 저자의 PRRS 해결을 위한 고려사항와 접근방법, 백신전략, 개선방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지난 28일 케이원영농조합(대표 이광수)을 방문하여 축사 시설 확인 및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은 제주도에서 주목받는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으로, 국내외 선진 기술을 복합 적용해 최신식 스마트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지난해에는 농식품부가 지정한 '2024년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선정되었으며, 제주도가 발간한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 사례집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 방문 후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스마트축산은 생산성 향상과 악취 관리를 포함한 구조화된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며 ""스마트축산 기술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축산환경관리원(문홍길 원장)은 지난 20일 봄철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필요한 충남 예산군 농가를 찾아 ‘농촌의 미래를 위한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추진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예산군과 연계하여 농가를 선정하고, 농촌 인력 부족 해소와 농축산 환경 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습니다. 현장에는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 외 35명의 임직원들이 대파 모종을 심기 전 상토 다짐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은 “농촌의 고령화로 인해 바쁜 농번기에 젊은 직원들이 힘과 땀을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올해 기관 창립 10주년으로 맞이해, 앞으로 축산환경은 물론 더 나아가 농업·농촌 환경 조성을 위한 지역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여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축산환경관리원은 2015년 설립되어 가축분뇨의 퇴비, 액비화 등 체계적인 이용 촉진을 목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역 현황에 맞는 퇴비, 액비 생산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고, 축산농가뿐만 아니라 경종농가에도 홍보, 기술 컨설팅 등을 통해 지역단위 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
[한계 없는 능력]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 올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한계 없는 능력, 국산 돼지고기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총 5회에 걸친 특집 기획기사를 준비했습니다. “한계 없는 능력으로 증명된 한돈의 진짜 실력”을 메인 테마로 하여, 지난 3편 ‘단백질 함유량 1위(관련 기사)’에 이어 이번 4편은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편입니다. “예전엔 감기 걸려도 하루 이틀이면 지나갔는데, 요즘은 한 번 앓으면 일주일은 가요.” 사무직에 종사하는 43세 정 씨는 작년 겨울, 반복되는 피로감과 잔병치레로 건강에 큰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업무 강도는 높고 야근은 잦은데, 어느 순간부터는 작은 감기에도 쉽게 무너지고 회복도 더뎠습니다. 이후 식습관을 되돌아본 그는 건강 관리를 위한 식재료를 꼼꼼히 따져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선택한 식탁의 변화 중 하나는 한돈이었습니다. ◈ 감기부터 피로까지... 한돈이 면역력에 좋은 이유 누구에게나 익숙한 고기지만, 알고 보니 면역력에 중요한 영양소들이 꽤 많이 들어 있었다는 사실은 솔직히 의외였습니다. 한돈은 단순히 단백질 공급원이 아니라, 몸의 방어력을 키워주는 ‘기능성 식재료’에 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