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이 동물복지형 '포유모돈 분만틀'과 일반 분만틀을 비교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농촌진흥청 산하 국립축산과학원(이하 축산과학원)은 동물복지형 대체분만틀에서 사육한 모돈의 행동특성을 분석한 결과 기존 일반분만틀의 모돈에 비해 행동학적으로 보다 긍정적인 반응을 유도한다는 연구결과를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대체분만틀에서 사육한 모돈이 분만 후 움직임, 축사탐색, 새끼핥기, 분만틀 물기, 분만틀 밀기 및 기타 행동별 빈도에서 기존분만틀 모돈에 비해 좋은 평가가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대체분만틀의 경우 모돈이 누워있는 시간은 시간당 4분 정도 줄어들었습니다. 반면, 자돈돌봄시간은 시간당 2.53분 늘었습니다. 자돈을 핥거나 돈사탐색 시간은 각각 6배, 3배 정도 늘었습니다. 모돈의 생산성적은 대체분만틀과 기존 일반분만틀 모두 비슷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분만 시 총산자수, 생시체중, 이유체중, 이유두수 및 일당증체량(1일 체중 증가량)에서 통계적으로 유의적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한편 농촌진흥청의 이번 연구는 정부혁신의 하나인 농장동물의 복지를 위한 연구 수행의 일환입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1월에는 임신돈의 군사시설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기준(동물보호법 시행규칙 별표 6, 개정 2018. 9. 21.) 1. 이 표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가. “관리자”란 동물을 사육하는 농업인 또는 농업인이 축산농장 관리를 직접 할 수 없는 경우 해당 농장의 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사람을 말한다. 나. “자유방목”이란 축사 외 실외에 방목장을 갖추고 방목장에서 동물이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2. 일반 기준 가. 사육시설 및 환경 1) 「축산법」 제22조에 따라 축산업 허가를 받거나 가축사육업 등록을 한 농장이어야 하며, 축산업 허가를 받거나 가축사육업 등록을 한 농장 전체를 동물복지 인증기준에 따라 관리ㆍ운영하여야 한다. 2) 농장 내에서 동물복지 사육 방법과 일반(관행) 사육 방법을 병행해서는 안 된다. 3) 동물복지 자유방목 농장으로 표시하려는 자는 검역본부장이 정하여 고시하는 실외 방목장 기준을 갖추어야 한다. 나. 관리자의 의무 1) 관리자는 사육하고 있는 동물의 복지와 관련된 법과 규정 및 먹이 공급, 급수, 환기, 보온, 질병 등 관리방법에 대한 지식을 갖추어야 한다. 2) 관리자는 동물의 생리적 요구에 맞는 적절한 사양관리로 동물의
최근 2년간 실시한 동물용의약품 수거검사 결과 전체 일반화학 제제 100개 가운데 3개가 함량 미달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일반화학제제에는 '방역용 소독제'가 대표적이어서 우려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는 2018~2019년 동안 실시한 동물용의약품 수거검사 3,315건 중 53건에서 함량 부적합(부적합률 1.6%)이 확인되어 제품 회수 및 해당품목에 대한 제조 업무중지 등의 행정처분을 하였다고 28일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품목별로 살펴보면, 소독제가 포함되어 있는 일반화학 제제의 경우 1,248건 가운데 40건이 함량 미달(3.2%)로 드러나 충격적입니다. 100개 가운데 3개는 정상 권고 용법으로 사용해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구제역과 ASF가 동시에 발생한 지난해의 경우 이들 제품의 함량 미달 정도는 3.6%(589 중 21)로 더 높습니다. 이들 부적합 제품 가운데 소독제가 몇 건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항생물질 제제의 경우는 비교적 품질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년간 2,067건 함량 미달은 불과 13건(0.6%) 입니다. 지난해에는 더 낮아 0.5%(1072건 중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이하 중수본)는 봄철 ASF 전파 차단을 위해 양돈장 내 외국인근로자에 대한 ‘방역수칙 교육․홍보’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중수본이 파악한 양돈장 내 외국인 근로자의 숫자는 전국 양돈농장 6,066호 중 1,727호에 15개국 5,583명 입니다(15개국; 네팔, 캄보디아, 태국, 베트남, 미얀마, 중국, 인도, 몽골, 스리랑카,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대만, 인도네시아, 동티모르, 라오스). 중수본은 이들이 소통의 한계로 인해 ASF 예방 교육·홍보의 사각지대로 보고 있습니다. 중수본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앞서 외국인근로자를 위한 다언어 ASF 방역수칙과 자체점검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보급하고, ASF 예방 관련 다언어 문자(MMS)를 본인의 휴대폰으로 매주 1회 이상 전송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중수본은 교육․홍보 컨텐츠 다양화를 위해 방역수칙을 5개국으로 된 ‘다언어 홍보영상’을 제작 중에 있으며, 5월 중 각 관련 기관 등에 보급할 계획입니다. 또한, 이달 진행되고 있는 전국 양돈장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방역수칙 인식수준 조사’ 결과 분석을 바탕으로 이들에 대한 교육·홍보 활동을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 19의 여파로 야외활동이 현저히 줄면서 자녀의 건강을 걱정하는 부모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에 최근 면역력뿐만 아니라 각종 영양소를 듬뿍 함유한 '돼지고기'가 건강 식재료로 주목 받으면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도드람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돼지고기와 돼지고기를 활용한 가정간편식(HMR) 판매량이 급속히 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3월 기준 도드람 정육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약 209% 대폭 증가했습니다. 특히, 100% 도드람한돈 등심을 사용하여 아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도드람 치즈돈까스의 경우 지난해 연말 대비 주문량이 61.1% 늘어났습니다. 이처럼 돼지고기에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는 ‘면역 비타민’이라 불리는 '비타민 B군'의 함유량이 높기 때문입니다. 비타민 B1, B2, B3, B5, B6, B12, 콜린, 이노시톨 등을 통칭하는 '비타민 B군'은 면역 항체 형성 및 체내 에너지 생성, 스트레스 대항 등 각종 체내 신진대사에 관여합니다. 육류 중에서도 필수아미노산 함량이 월등히 높아 면역세포의 원료가 되는 아르기닌, 류신, 라이신 등이 풍부합니다. 또한 뼈를 튼튼하게 유지하는 비타민D와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아연, 철분
경북의 양돈장에서 연이어 불이 나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북소방본부는 27일 22시16분경 성주군 선남면의 돼지농장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났다고 밝혔습니다. 이 불로 돈사 4개 동(2,200㎡)이 소실되고, 돼지 2천8백여 두가 폐사해 소방서 추산 4억4천8백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한편 경북에는 지난 24일 안동시 풍천면에서 산불이 발생해 40여시간만인 26일 산림 800ha를 태우고 가까스로 진화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25일 남후면 소재 양돈장으로 불이 옮겨 붙어 타 축사 3개 동(1,015㎡)이 전소되고, 돼지 640두가 폐사하는 안타까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지난해 9월 17일 국내 첫 ASF 확진 이후, 정부는 멧돼지를 통해 퍼지는 ASF를 막지 못하고 곧 전국으로 장기화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멧돼지를 관리하지 못하는 환경부의 무능력과 양돈농가만을 옥죄고 있는 농식품부의 비겁함으로 수십 년 양돈업을 해오던 농가들과 직원들은 졸지에 실업자 신세가 될 처지입니다. 대(大)를 위해 소(小)를 희생하라는 명분에 재산권을 박탈당하고 삶의 터전에서 위태로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사람들.....그들은 ASF 희생농가들입니다. 재입식 등의 요구가 풀릴 때까지 그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인터뷰가 가능하다는 연락을 받고, 연천 미산면 산자락을 돌아 에코팜을 찾았습니다. 에코팜은 40년 남짓 양돈업을 해온 노창수 대표와 직원 12명이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ASF 발생 농장과는 12km 떨어져 있지만, 정부의 ASF 확산 방지를 위한 예방적 살처분의 압력에 버티지 못하고, 제일 마지막으로 1만 두에 가까운 돼지 대부분을 땅에 묻었습니다. 산자락을 돌아 도착한 곳에는 '양돈장'이라기보다는 '공원같은 농장'이 나타났습니다. 홍살문처럼 큰 에코팜의 문을 보고 있자니 말끔한 차림의 노신사가 나와 맞이했습니다. "많은 자본을
어제 27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KDB생명타워에서 열린 환경부 주최의 토론회에서 '국내 ASF 근절이 사실상 불가능하고, 토착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주류를 이룬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야생멧돼지 ASF 종합대책 마련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라는 제목으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그간 야생멧돼지 ASF 대응조치의 경과를 짚어보고 계절의 변화 등 상황 변화에 따른 향후 대응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환경부가 마련하였습니다. 전북대학교 조호성 교수와 국립생태원 김영준 실장이 주제 발표를 하고, 이어 도드람양돈연구소 정현규 박사, 강원대 오연수 교수 등이 함께 한 패널토론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코로나19로 최소한의 인원만이 초청되었습니다. 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이 ASF 근절이 어려운 이유는 크게 두 가지 입니다. 하나는 현실적 제거 한계이고, 다른 하나는 북한이라는 추가 유입원 입니다. 우리나라 ASF 야생멧돼지 발견지역의 경우 벨기에나 체코 등의 유럽 성공 사례 지역과 여건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산악이 험준한 데다가 지뢰지역이 있어 현실적으로 근절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의견 입니다. 아울러 최근 고성 사례와 같이 북한으로부터 새로운 바이러스가 유입되는 것도 문제입니다.
대한한돈협회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손세희 회장이 임기를 아직 6개월 남겨둔 상황에서 난데없이 최근 정당 가입에 이어 내년 6월에 있을 홍성군수 선거에 출마할 예정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 같은 사실은 10일자 '뜨거워지고 있는 내년 군수 선거'라는 제목의 홍성신문 기사(기사 원문)를 통해 최초로 알려졌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손세희 회장은 이달 1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데 이어 지난 3일에는 양승조 지역위원장(전 충남도지사)과 만났습니다. 기자에게는 "어떻게 하면 군민을 편안하게 할까를 2년 전부터 고민해 오다 (홍성군수 선거) 출마를 결심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기사를 접한 양돈농가들은 매우 놀란 반응을 보였습니다. 일부 이해한다는 입장도 있었지만, 잘못되었다는 의견이 대다수였습니다. 협회장 간판을 달고 지자체장 선거를 준비하는 것은 협회장 직을 사적으로 이용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협회장 역할에 자연스럽게 소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산불피해를 입은 경북지역과 구제역으로 두 달 동안 돼지 출하·이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남지역의 양돈농가들은 격분했습니다. 한동윤 한돈협회 영천지부장은 한돈 관련 네이버밴드에 공개적으로
가정의 달을 맞아 대한한돈협회 공주지부(지부장 송일환)는 지역 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공주지부는 지난 6일 석장리구석기 축제에서 한돈 무료시식회를 개최했습니다. 메뉴는 구석기 시대에 어울리는 바비큐를 제공했습니다. 이 행사에서 공주지역의 양돈농가들은 뜨거운 불판에서 구운 고기로 많은 시민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또한 공주지부는 지난달 25일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1천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탁했습니다. 이번 기부는 공주시 정안면에 위치한 태성동물약품의 후원을 통해 이뤄졌으며, 저소득 아동과 혼자 사는 어르신 가정을 위해 오리 주물럭 300kg와 참치 선물세트 143상자 등 총 1천만 원 상당의 물품이 시에 전달됐습니다. 공주시는 이번 기탁받은 물품을 16개 읍면동의 저소득 가정에 공평하게 배분할 계획입니다. 송일환 공주지부장은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맞아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기부를 결정하게 되었다"라며, "우리 한돈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고 행복한 5월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와 대한한돈협회 경북도협의회(이하 한돈협회 경북도협의회)는 이달 2일, 경북도청에서 최근 발생한 경북지역 대형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산불 진화요원들을 지원하기 위한 기부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전달식에는 경상북도 이철우 도지사, 한돈협회 경북도협의회 박종우 회장, 대구경북양돈농협 이상용 조합장, 한돈자조금 대의원회 이기홍 의장, 이원복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한돈협회 경북도협의회는 7,000만원의 기부금을 한돈자조금은 3,000만원 상당의 국산 돼지고기 한돈을 각각 지원했습니다. 전달된 기부금과 한돈은 산불 피해 이재민과 산불 진화 요원들을 돕는 데 쓰일 예정입니다. 한돈자조금에 따르면 이번 지원을 계기로 피해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예정이며, 전국 한돈 농가와 함께 국민 먹거리 안정과 국산 돼지고기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다양한 지원과 나눔 활동을 지속한다는 계획입니다.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은 “한돈자조금은 한돈농가와 함께 지역사회와 환경을 지키는 책임을 다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나눔과 상생, 지속 가능한 축산업을 위한 다양한 ESG 활동을
대한한돈협회 영천지부(지부장 한동윤)는 지난 4월 초 모금한 산불피해 성금으로, 안동과 청송에 물품을 지원하며 지역사회와의 연대감을 더했습니다. 영천지부는 회원들과 준회원들의 정성으로 모은 성금 1,870만원을 바탕으로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해 구체적인 지원을 진행했습니다. 영천지부 회장단과 전직 지부장들이 모인 회의에서는, 경북 지역에서 산불 피해를 겪은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논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안동과 청송의 담당 공무원들과 긴밀히 협조하며 각 지역에 필요한 물품을 선정해 전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안동에는 960만원 상당의 베개 세트 800개가 지원되었습니다. 청송군에는 920만원 상당의 냄비와 프라이팬 세트 153개가 전달됐습니다. 이번 지원은 산불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지역사회에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중요한 기회가 됐습니다. 영천지부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지속적인 지원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한계 없는 능력] 단백질 함유량 1위 올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한계 없는 능력, 국산 돼지고기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총 5회에 걸친 특집 기획기사를 준비했습니다. “한계 없는 능력으로 증명된 한돈의 진짜 실력”을 메인 테마로 하여, 지난 2편 ‘세계에서 가장 건강한 음식 8위 돼지기름(관련 기사)’에 이어 이번 3편은 ‘단백질 함유량 1위’편입니다. 최근 몇 년간 식품 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키워드를 꼽으라면 단연 ‘단백질’입니다. 단백질을 강조한 음료·시리얼·스낵은 물론, 단백질 함유량을 표기한 간편식까지 소비자들의 장바구니를 채우고 있습니다. 이 같은 단백질 열풍은 단순한 유행을 넘어, 건강을 위한 ‘필수 영양 습관’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고단백 식재료로 자주 언급되는 닭가슴살, 달걀 등에 비해 국산 돼지고기 한돈은 의외로 주목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알고 보면, 한돈은 단백질 함유량, 조리의 편의성, 영양적 밸런스를 모두 갖춘 일상 속 단백질 챔피언입니다. ◈ 한돈은 타 육류 대비 단백질 함유량 가장 높아 우리가 자주 먹는 고기의 구성요소는 크게 수분, 단백질, 지방, 무기질로 구성되는데, 특히 한돈은 전체 구성요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이하 민사국)은 이달 3일 서울시 봄꽃 축제 기간 원산지 표시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원상지 거짓표시를 한 음식점 등 12개소를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중 일부 음식점은 배달앱에 수입 돼지고기를 국내산으로 표시하여 소비자들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B업소는 김치찌개에 미국산 돼지고기를 사용하면서도 배달앱에 ‘국내산 생고기 농협 안심 한돈만 사용합니다’라는 거짓 정보를 제공했습니다. 이와 함께, 원산지 거짓표시 6개소와 혼동표시 1개소는 민사국에 의해 형사입건되었으며, 원산지 미표시 5개소는 농관원에서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이번 단속을 통해 봄꽃 축제장 주변 인기 음식점들을 중심으로 원산지 표시의 정확성을 점검하는데, 시민들의 제보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원산지 표시를 거짓으로 하거나 소비자에게 혼동을 줄 우려가 있는 경우, 관련 법에 따라 최대 7년의 징역형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형이 부과될 수 있으며, 원산지를 아예 표시하지 않는 경우에는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원산지 표시 단속을 강화하고, 위법행위를 발견할 경우 적극적으로 신고할 것을 당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