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인공지능 기반의 소 도체 기계 품질평가 장비 ‘KBM4’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작업장에 시범사업 형태로 점차 보급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습니다. 해당 장비는 소 도체 등급판정 업무의 효율성 향상과 객관적인 품질 정보 제공 확대를 목표로 만들어졌습니다. 소 도체 등심단면을 촬영하면 인공지능과 영상판독 기술을 통해 품질평가 항목 중 5가지(등지방두께, 등심단면적, 근내지방도, 육색, 지방색)를 자동으로 측정, 최종 육질등급을 시간당 최대 100두 속도로 판정할 수 있습니다. 이쯤에서 인공지능 기반의 돼지 도체 기계 품질평가 장비도 개발되었으면 하는 기대가 나옵니다. 현재 유명무실화된 육질등급 판정에서 쓰이지 않더라도 종돈개량 및 브랜드육 품질관리 측면에서 매우 유용한 도구가 될 듯합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한돈 대표 브랜드 도드람(조합장 박광욱)이 지난 24일(월) 충북대학교 빅데이터연구소와 자동등급기계판정기 ‘오토폼Ⅲ(AutofomⅢ)의 산업적 활용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 업무협약(이하 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협약식은 충북대학교 학연산공동기술연구원에서 진행했으며 박광욱 도드람 조합장과 도드람양돈서비스 이상일 대표이사, 충북대학교 류관희 빅데이터연구소장 외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MOU는 양 기관의 양돈빅데이터 구축 및 연구개발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도드람이 운영하고 있는 자동등급기계판정기 오토폼Ⅲ(AutofomⅢ) 설비에 축적된 데이터를 충북대학교 빅데이터연구소에 제공하면, 충북대학교 빅데이터연구소는 이를 토대로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연구를 진행하게 됩니다. 박광욱 도드람 조합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돈빅데이터 연구개발에 큰 기여를 하고 국내 양돈업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충북대학교 빅데이터연구소와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정밀축산 구축에 필요한 연구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도드람이 국내 최초로 활용 중인 오토폼Ⅲ(AutofomⅢ)는 16개의 초음파 센서를 통해 돼지 도체를 5mm 간격으로 스캔하고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 이하 ‘육류협회’)가 ‘돼지 도체 발골공정 자동화 로봇 기술개발’의 2차년도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는 1월 킥오프미팅에 이어 지난 24일에 2차 회의를 진행하였는데 이날 1차년도 연구 목표인 돼지지육 반도체 3분할 로봇 개발에 대한 이슈를 정리하고, 2차년도 목표인 후지발골 로봇 개발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연내 생산효율을 시간당 30마리로 50% 이상 끌어올리고, 잔여육 비율도 최대한 낮출 계획입니다. 육류협회 김용철 회장은 “1차년도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기쁘고, 몇 가지 개선해야 할 점이 있지만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2차년도 후지발골 로봇개발 연구도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번 돼지 도체 발골공정 자동화 로봇 기술개발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연구 사업으로 점차 심해지고 있는 식육포장처리업체의 인력난 해소를 위하여 마련되었습니다. 육류협회는 지난해 로봇 솔루션 전문업체(두림야스카와, 씨메스)과 식육포장처리업체(성민글로벌, 대한육가공) 등과 공동으로 해당 개발 사업의 공동사업자로 선정되었습니다. 5년 내인 2025년까지 양산 제품 개발이 최
포장에 돼지그림이 그려진 소시지이지만, 돼지고기는 전혀 들어가 있지 않은 소시지가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세를 확장해가고 있는 이른바 '식물성 소시지(제품명 Beyond Sausage, 비욘드 소시지)' 제품입니다. 이 식물성 소시지는 완두콩 단백질과 약간의 쌀과 누에콩 단백질, 감자 전분, 천연향료, 조류 유래의 알긴산, 코코넛 오일, 해바라기 오일 등을 재료로 만들었습니다. 100% 식물성 재료로 하여 기존 고기와 모양부터 식감, 풍미까지 거의 똑같다는게 제조사의 설명입니다. 이 소시지를 개발한 회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비욘드 미트(Beyond Meat)' 입니다. '식물로부터 고기(미트) 이상의 것을 만들어낸다'는 모토 하에 창립되었는데 이 회사에 투자한 사람들의 면면을 보면 대단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빌 게이츠', 영화 타이타닉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트위터의 창업자, 전 맥도날드 대표, 타이슨 푸드 등이 대표적입니다. 비욘드 미트는 소시지뿐만 아니라 버거 패티, 치킨 스트립, 비프 크럼블 등의 제품을 생산하며 미국 내 슈퍼마켓과 레스토랑, 호텔, 대학 식당 등 8000여곳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비욘
거세하지 않은 수퇘지의 지방에서 웅취 유발 물질을 신속하게 검출할 수 있는 기기가 개발되어 화제입니다.유럽을 중심으로 수퇘지의 거세가 중단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개발 소식은 큰 관심이 아닐 수 없습니다. 수퇘지는 거세하지 않으면 성성숙 과정에서 안드로스테논과 스카톨 등의 물질이 지방에 침착되어 돼지고기 조리과정에서 불쾌한 냄새, 일명 웅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간 실험실에서 웅취 유발 물질을 검출하는데는 시간이 오래 걸렸고 비용도 많이 들었습니다. 이번에 개발된 웅취 신속 판독 기기는 수퇘지의 지방 시료에서 안드로스테론과 스카톨, 두가지 웅취 유발 물질을 동시에 측정할 수있는 신속한 기기 표준 방법이며 시간당 360두를 검사할 수 있습니다. 관련 비용은 두당 0.7유로 (약 900원)이하로 예상됩니다. 한편 이번 개발 소식는 지난해 8월 아일랜드 코크에서 열린 ICoMST(세계식육과학기술학회)에서 덴마크 육류연구소의 발표를 통해 소개되었습니다.
올해 실시되는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가 오는 10월 14일에 치러질 전망입니다. 선거 일정은 6월 18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후보자 등록 신청 기간은 7월 1일부터 7일까지 7일간이며, 선거운동은 7월 8일부터 10월 13일까지 97일간 허용입니다. 과거 한 달 남짓 주어지던 기간에 비해 대폭 늘어난 것으로, 후보자 간 정책 경쟁이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선거권은 도협의회장, 전국양돈조합장협의회장, 지부장, 지부장 재임 임원, 추가 대의원 지명 임원(정회원수 15명 추가시 대의원 1명 추가) 에게 부여됩니다. 당선자의 임기는 2025년 11월 1일부터 2029년 10월 30일까지 총 4년간입니다. 대한한돈협회는 전국 양돈농가를 대표하는 단체로, 협회장 선거는 한돈산업의 향후 정책 방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자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충북 보은군(군수 최재형)은 지난 29일 대한한돈협회 보은지부(지부장 방희진)와 ‘한돈 꾸러미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저출생 시대에 출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축산농가와의 상생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한돈 꾸러미 지원사업’은 6월 이후 출산하고 보은군에 출생신고를 마친 산모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대한한돈협회 보은지부에서 10만원 상당의 고품질 한돈 꾸러미를 가정에 무료로 제공합니다. 지원 대상 산모는 출생신고 시 해당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원신청을 하면 됩니다. 꾸러미는 영양 가득한 국산 돼지고기로 채워져 산모의 건강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방희진 지부장은 “출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한돈 농가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선진 축산 모델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출산 장려 분위기 조성과 군민 행복 실현에 대한 민·관의 공동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보은군은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형 농촌 조성을 위해 다각적인 정책을 펼쳐 나가겠
"고병원성이든 중병원성이든 저병원이든 바이러스를 컨트롤 하는 방법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무조건 다양한 백신을 많이 찔러서 해결할 방법은 없다. 그리고 하루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우리 시스템이 PRRS에 대해 피해를 많이 볼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라면 한 달에 한 개씩이라도 개선하여 피해를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 닥터 스와인 PRRS 서문 중 양승혁(다비육종 발라드동물병원), 김정희(유니동물병원) 두 수의사의 '닥터 스와인(Dr. Swine; 역자 주 '돼지 수의사')' 시리즈 여섯 번째 편이 책으로 나왔습니다. 이번 책의 주제는 최근 고병원성 변이주 확산으로 전국적으로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는 'PRRS'입니다. '닥터 스와인 PRRS'편은 역대 가장 두껍습니다. 300페이지를 훌쩍 넘습니다. PRRS 교과서라 할 만합니다. 컬러 사진과 도표를 요소요소에 골고루 배치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초심자라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숙련자에게는 각자의 PRRS 전략을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과 2장에는 두 저자의 PRRS 해결을 위한 고려사항와 접근방법, 백신전략, 개선방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지난 28일 케이원영농조합(대표 이광수)을 방문하여 축사 시설 확인 및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은 제주도에서 주목받는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으로, 국내외 선진 기술을 복합 적용해 최신식 스마트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지난해에는 농식품부가 지정한 '2024년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선정되었으며, 제주도가 발간한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 사례집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 방문 후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스마트축산은 생산성 향상과 악취 관리를 포함한 구조화된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며 ""스마트축산 기술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축산환경관리원(문홍길 원장)은 지난 20일 봄철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필요한 충남 예산군 농가를 찾아 ‘농촌의 미래를 위한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추진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예산군과 연계하여 농가를 선정하고, 농촌 인력 부족 해소와 농축산 환경 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습니다. 현장에는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 외 35명의 임직원들이 대파 모종을 심기 전 상토 다짐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은 “농촌의 고령화로 인해 바쁜 농번기에 젊은 직원들이 힘과 땀을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올해 기관 창립 10주년으로 맞이해, 앞으로 축산환경은 물론 더 나아가 농업·농촌 환경 조성을 위한 지역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여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축산환경관리원은 2015년 설립되어 가축분뇨의 퇴비, 액비화 등 체계적인 이용 촉진을 목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역 현황에 맞는 퇴비, 액비 생산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고, 축산농가뿐만 아니라 경종농가에도 홍보, 기술 컨설팅 등을 통해 지역단위 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
[한계 없는 능력]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 올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한계 없는 능력, 국산 돼지고기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총 5회에 걸친 특집 기획기사를 준비했습니다. “한계 없는 능력으로 증명된 한돈의 진짜 실력”을 메인 테마로 하여, 지난 3편 ‘단백질 함유량 1위(관련 기사)’에 이어 이번 4편은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편입니다. “예전엔 감기 걸려도 하루 이틀이면 지나갔는데, 요즘은 한 번 앓으면 일주일은 가요.” 사무직에 종사하는 43세 정 씨는 작년 겨울, 반복되는 피로감과 잔병치레로 건강에 큰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업무 강도는 높고 야근은 잦은데, 어느 순간부터는 작은 감기에도 쉽게 무너지고 회복도 더뎠습니다. 이후 식습관을 되돌아본 그는 건강 관리를 위한 식재료를 꼼꼼히 따져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선택한 식탁의 변화 중 하나는 한돈이었습니다. ◈ 감기부터 피로까지... 한돈이 면역력에 좋은 이유 누구에게나 익숙한 고기지만, 알고 보니 면역력에 중요한 영양소들이 꽤 많이 들어 있었다는 사실은 솔직히 의외였습니다. 한돈은 단순히 단백질 공급원이 아니라, 몸의 방어력을 키워주는 ‘기능성 식재료’에 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