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정선에서도 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가 처음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해당 멧돼지는 3개월령으로 정선군 임계면 용산리 소재 과수원 인근에서 수렵인을 통해 지난 2일 총기 포획되었습니다. 그리고 포획된지 13일이 지난 후인 15일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의 검사에서 뒤늦게 ASF 양성(#1609)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정선에서 양성멧돼지 발견은 첫 사례입니다. 해당 포획지점은 환경부의 광역울타리 경계 밖 5.4km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기존 양성멧돼지 발견지점(#1563 평창 진부)과는 24.5km 떨어져 있습니다. 이번에도 양성멧돼지가 광역울타리를 넘어 남하한 것입니다. 정선 추가로 양성멧돼지 발견시군은 모두 17개로 늘었습니다. 발견사례는 모두 1609건입니다. 연천 417, 철원 36 파주 100, 화천 423, 양구 79, 고성 10, 포천 93, 인제 144, 춘천 174, 가평 36, 영월 14, 양양 31, 강릉 6, 홍천 23, 평창 21, 속초 1, 정선 1건 등입니다. 한편 이번 일은 환경부의 추가 울타리 설치로 적당히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느덧 야생멧돼지 확산은 정부 입장에서 불가항력 상태로 여겨지는 듯 보입니다.
칠성에너지 영농조합 법인은 국내 최초 '농가형 바이오가스 플랜트'를 건설한 여양농장의 최명복 대표와 청양군 양돈농가들이 만들었습니다. 현재는 여양농장의 2세 최동석 본부장이 맡아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자체적으로 축산분뇨를 해결하는 칠성에너지 영농조합의 성공 사례는 미래 지속가능한 축산의 대안으로 집중 조명되고 있습니다. 양돈농가들로부터 충남 청양에 있는 칠성에너지 영농조합법인(이하 칠성에너지)에 가보라는 취재 요청이 이어졌습니다. 한 양돈농가는 "국내에 여러 바이오가스 플랜트가 있지만, 퇴액비를 잘 만들지 못한다"라며 "칠성에너지는 에너지뿐만 아니라 퇴액비도 잘 만든다"라고 귀띔해 주기도 했습니다. 칠성에너지는 기자에게도 구면인 곳입니다. 3년 전 환경단체 회원들과 동행하여 칠성에너지를 취재한 바있습니다(관련 기사). 허허벌판에 위치한 바이오가스 플랜트를 처음 보고 느꼈던 생소함은 지금까지도 뇌리에 강하게 남아 있습니다. 9월 첫 주 어느 날 두 번째 칠성에너지 방문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칠성에너지 진입로 입구에 서있는 비석이었습니다. '증. 주민 일동' 인근 주민들이 감사의 표시로 만들어주었다는 사실은 나중에 알게 되었습니다. 비석이 신기해 사진
지난 9일 KBS 환경스페셜에서는 가축의 동물복지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 '우린 왜 행복하면 안되지?'가 방영되었습니다. 다큐멘터리는 한 동물권 단체의 농장 무단 침입 장면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돼지를 비롯 닭, 소 등 여러 농장동물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 가운데 돼지는 비중이 그 절반 이상을 차지해 가장 많았습니다. 영상에서 모돈을 새끼 낳는 기계로 정의했습니다. 당연하다는 듯이 일반 양돈장은 공장식 농장의 전형으로 묘사했습니다. 스톨과 꼬리 자르기 문제를 짚었습니다. 불결한 사육 환경도 다루었습니다. 그러면서 동물복지와 함께 가축의 자유와 행복에 대한 바람으로 영상의 결말을 맺었습니다. 한돈산업 입장에서 공감하기 어려운 다큐멘터리였습니다. 동물권 단체의 일방 주장과 편향된 시각뿐만 아니라 사실 왜곡도 보입니다. 이성 대신 감성, 감정에만 호소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잘못 만들어졌습니다. 제작팀은 고병원성 AI와 ASF로 수많은 가축이 살처분되었는데 이는 집단감염에 취약한 밀집 사육 환경이 원인이라고 말했습니다. 밀집 사육으로 인해 면역력이 약해진 결과라는 것입니다. 거짓입니다. 지난 겨울 동물복지 인증농장에서도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이하 양성 멧돼지)가 7일 한꺼번에 10건(평창 4, 인제 5, 연천 1)이 추가되면서 누적 발견건수가 1,600건을 넘어섰습니다(ASF 실시간 현황판). 지난 '19년 10월 3일 경기도 연천 DMZ 내에서 첫 양성 멧돼지가 확인된 이래 705일 만의 일입니다. 그새 발견지역도 16개로 늘었습니다. 현재 환경부는 양성 멧돼지 확산 차단에 뚜렷한 해법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울타리-수색-포획 등 형식적인 대책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양돈농가로부터 'ASF 방역실패의 원흉'이라는 비판을 받았지만, 요지부동입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제주특별자치도(이하 제주도)가 축산악취 저감을 위해 양돈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양돈농가 100개소를 대상으로 신청과 평가를 통해 이른바 ‘악취관리 우수 양돈농가’를 선정·지원한다고 지난 6일 밝혔습니다. 이같은 계획은 제주도가 그간 악취관리지역을 지정해 악취배출 실태조사, 정기 또는 수시 지도점검을 강화해 왔지만, 악취 해결을 위해서는 농가의 자발적인 관리가 절실한 상황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이번 '악취관리 우수 양돈농가' 선정을 위한 평가는 제주악취관리센터에 의한 악취 배출실태 조사와 민간평가단 현장 실사 등 2개 분야로 나눠 진행됩니다. 최종 우수 농가로 선정되면 ▶악취관리 우수 농가 지정 현판 게시 ▶지도 점검 2년간 유예 ▶악취관리지역 지정 해제 대상 농가 후보 선정 등의 혜택이 주어집니다. 희망 농가는 이달 15일부터 30일까지 도 생활환경과 또는 지자체에 신청서를 작성·제출하면 되며, 10월 평가 심사를 거쳐 11월 중 최종 '악취관리 우수 양돈농가'를 선정할 예정입니다. 제주도는 “이번 우수 양돈농가 선정을 계기로 악취관리 분위기 조성 및 저감 효과가 극대화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본 글은 '월간 한돈 9월호(제505호)'에 실린 글입니다. 저자의 동의 하에 게재됨을 알려드립니다. 전편(바로가기)에 이어 후편입니다. -돼지와사람] 그러면, 농장에서 동물복지 수준을 높이면서도 농장에서 크게 불편하지 않도록 만드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이에 대한 해결방법은 다음 세 가지가 존재한다. ▶하나는 동물복지를 준수하는 농장에 대해서 얼마나 더 비싸게 구매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동물복지에 대한 첨예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농장별로 조금씩 현실적 대안을 수립하는 것이다. ▶마지막은 동물복지 수준을 높이면서도 생산성이 별로 떨어지지 않은 혁신적인 방법을 찾는 것이다. 해결책 1: 동물복지 인증 축산물의 소비자 가격을 높이기 궁극적인 해결책이지만, 어느 누구도 장담하거나 보장하지 못하는 방법이다. 동물복지 인증기준이 축종별로 있고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물복지 농장의 확대가 제한되는 측면은 바로 소비자 가격이 생산비 상승을 따라잡지 못하는 데 있다. 왜냐하면, 단순하게 계산해서 동물복지 인증농장에서의 생산비는 최대 두 배까지 증가하는 반면에, 동물복지 인증된 돼지고기의 가격은 두 배를 받기 어렵기 때문이
[본 글은 '월간 한돈 9월호(제505호)'에 실린 글입니다. 저자의 동의 하에 게재됨을 알려드립니다. -돼지와사람] 사회적으로 첨예하게 부딪히는 이슈에 대해서 어느 한쪽 편을 들지 않고 신중하게 접근하는 자세는 양쪽에서 매도 당하기 쉽다. 예를 들어, 한국인으로서 일본에 대한 태도는 극일(克日) 아니면 친일파 외에는 설자리를 찾기 어렵다. 정치에 대해서도 우리편 아니면 적으로 구분되는 흑백논리 속에서 중간자적 의견은 바로 양쪽에서 공격을 당하기 일쑤이며, 종교에 대해서는 믿음 아니면 불신 외에는 아예 선택지가 없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대화할 때는 종교, 정치, 역사에 대해서는 아예 얘기를 꺼내지 말라고 조언하는지도 모르겠다. 최근에 축산업을 둘러싼 여러 이슈 중에서 '동물복지'라는 테마가 바로 이와 같은 흑백논리 외에는 다른 목소리를 내기 힘든 상황이 되고 있는 것 같아서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특히, 지난 월간 한돈 7월호에 동물복지 좌담회에 대해서 정리한 내용을 보면, 동물복지에 대해서 상호간 이해를 통해서 단기적 또는 중장기적 달성 가능한 목표를 세우기 보다는 각자 자신이 속한 단체의 입장을 유지하고 강화하는 태도를 보면서 과연 동물복지에 대한
환경부가 2050 탄소중립을 위해 국가의 경제·사회 전환을 법으로 명시하고, 예산을 편성하는 등 의지를 확실시 하고 있습니다.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이하 탄소중립기본법)’이 8월 31일 국회를 통과하여, 9월 중 공포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탄소중립기본법' 제정은 전세계 14번째로 2050 탄소중립 비전과 이행체계를 법제화한 것입니다. 여기에 내년도 환경부의 탄소중립 예산안은 약 5조원 규모로, 정부 전체 탄소중립 예산안 12조원의 40% 이상을 차지합니다. 올해 환경부의 중점 투자 계획 네 가지 중에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하고 순환경제로의 전환'이 있습니다. 이를 위해 에너지 재생산의 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유기성 폐자원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과 공공 열분해 시설 설치를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음식물폐기물, 가축분뇨, 하수찌꺼기 등 유기성 폐자원을 통합 처리하는 유기성 폐자원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을 설치하여, 단독 처리 대비 바이오가스 생산 수율은 높이고, 설치‧운영비는 절감될 수 있도록 합니다. 환경부는 올해 3개소 신규 유기성 폐자원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 시범사업에 설계비 9억원을 책정했
올해 실시되는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가 오는 10월 14일에 치러질 전망입니다. 선거 일정은 이달 18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대한한돈협회가 전국 지부에 최근 배포한 '제21대 대한한돈협회 회장 선거 관련 안내'에 따르면 후보자 등록 신청 기간은 7월 1일부터 7일까지 7일간이며, 선거운동은 7월 8일부터 10월 13일까지 97일간입니다. 역대 최장 선거운동 기간입니다. 과거 한 달 남짓 주어지던 기간에 비해 대폭 늘어난 것으로, 후보자 간 정책 경쟁이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선거권은 도협의회장, 전국양돈조합장협의회장, 지부장, 지부장 재임 임원, 추가 대의원 지명 임원(정회원수 15명 추가시 대의원 1명 추가)에게 부여됩니다. 당선자의 임기는 2025년 11월 1일부터 2029년 10월 30일까지 총 4년간입니다. 대한한돈협회는 전국 양돈농가를 대표하는 단체로, 협회장 선거는 한돈산업의 향후 정책 방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자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충북 보은군(군수 최재형)은 지난 29일 대한한돈협회 보은지부(지부장 방희진)와 ‘한돈 꾸러미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저출생 시대에 출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축산농가와의 상생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한돈 꾸러미 지원사업’은 6월 이후 출산하고 보은군에 출생신고를 마친 산모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대한한돈협회 보은지부에서 10만원 상당의 고품질 한돈 꾸러미를 가정에 무료로 제공합니다. 지원 대상 산모는 출생신고 시 해당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원신청을 하면 됩니다. 꾸러미는 영양 가득한 국산 돼지고기로 채워져 산모의 건강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방희진 지부장은 “출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한돈 농가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선진 축산 모델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출산 장려 분위기 조성과 군민 행복 실현에 대한 민·관의 공동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보은군은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형 농촌 조성을 위해 다각적인 정책을 펼쳐 나가겠
"고병원성이든 중병원성이든 저병원이든 바이러스를 컨트롤 하는 방법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무조건 다양한 백신을 많이 찔러서 해결할 방법은 없다. 그리고 하루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우리 시스템이 PRRS에 대해 피해를 많이 볼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라면 한 달에 한 개씩이라도 개선하여 피해를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 닥터 스와인 PRRS 서문 중 양승혁(다비육종 발라드동물병원), 김정희(유니동물병원) 두 수의사의 '닥터 스와인(Dr. Swine; 역자 주 '돼지 수의사')' 시리즈 여섯 번째 편이 책으로 나왔습니다. 이번 책의 주제는 최근 고병원성 변이주 확산으로 전국적으로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는 'PRRS'입니다. '닥터 스와인 PRRS'편은 역대 가장 두껍습니다. 300페이지를 훌쩍 넘습니다. PRRS 교과서라 할 만합니다. 컬러 사진과 도표를 요소요소에 골고루 배치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초심자라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숙련자에게는 각자의 PRRS 전략을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과 2장에는 두 저자의 PRRS 해결을 위한 고려사항와 접근방법, 백신전략, 개선방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지난 28일 케이원영농조합(대표 이광수)을 방문하여 축사 시설 확인 및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은 제주도에서 주목받는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으로, 국내외 선진 기술을 복합 적용해 최신식 스마트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지난해에는 농식품부가 지정한 '2024년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선정되었으며, 제주도가 발간한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 사례집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 방문 후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스마트축산은 생산성 향상과 악취 관리를 포함한 구조화된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며 ""스마트축산 기술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축산환경관리원(문홍길 원장)은 지난 20일 봄철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필요한 충남 예산군 농가를 찾아 ‘농촌의 미래를 위한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추진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예산군과 연계하여 농가를 선정하고, 농촌 인력 부족 해소와 농축산 환경 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습니다. 현장에는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 외 35명의 임직원들이 대파 모종을 심기 전 상토 다짐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은 “농촌의 고령화로 인해 바쁜 농번기에 젊은 직원들이 힘과 땀을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올해 기관 창립 10주년으로 맞이해, 앞으로 축산환경은 물론 더 나아가 농업·농촌 환경 조성을 위한 지역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여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축산환경관리원은 2015년 설립되어 가축분뇨의 퇴비, 액비화 등 체계적인 이용 촉진을 목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역 현황에 맞는 퇴비, 액비 생산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고, 축산농가뿐만 아니라 경종농가에도 홍보, 기술 컨설팅 등을 통해 지역단위 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
[한계 없는 능력]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 올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한계 없는 능력, 국산 돼지고기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총 5회에 걸친 특집 기획기사를 준비했습니다. “한계 없는 능력으로 증명된 한돈의 진짜 실력”을 메인 테마로 하여, 지난 3편 ‘단백질 함유량 1위(관련 기사)’에 이어 이번 4편은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편입니다. “예전엔 감기 걸려도 하루 이틀이면 지나갔는데, 요즘은 한 번 앓으면 일주일은 가요.” 사무직에 종사하는 43세 정 씨는 작년 겨울, 반복되는 피로감과 잔병치레로 건강에 큰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업무 강도는 높고 야근은 잦은데, 어느 순간부터는 작은 감기에도 쉽게 무너지고 회복도 더뎠습니다. 이후 식습관을 되돌아본 그는 건강 관리를 위한 식재료를 꼼꼼히 따져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선택한 식탁의 변화 중 하나는 한돈이었습니다. ◈ 감기부터 피로까지... 한돈이 면역력에 좋은 이유 누구에게나 익숙한 고기지만, 알고 보니 면역력에 중요한 영양소들이 꽤 많이 들어 있었다는 사실은 솔직히 의외였습니다. 한돈은 단순히 단백질 공급원이 아니라, 몸의 방어력을 키워주는 ‘기능성 식재료’에 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