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5시 경북 예천군의 한 양돈장에서 ASF 의심축 발생이 신고 접수되었습니다. 해당 농장은 5일과 6일 이틀 사이 모돈 4마리가 식욕부진 증상과 함께 폐사하자 지자체에 이를 알렸습니다. 현재 부검과 함께 검사를 위한 시료 채취 중이며, 정밀검사 결과는 7일 새벽 5시경 나올 예정입니다. 예천은 역대 33번째 ASF 감염멧돼지 발견지역입니다. 지난해 1월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모두 19마리의 양성개체가 확인되었습니다. 최근 5월에는 이번 의심축 신고 농장과 약 1km 내 거리(550미터)에서 발견된 바 있습니다. ※ ASF 실시간 현황판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이하 검역본부)는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전국 14개 동물위생시험소를 직접 방문해 총 267명을 대상으로 ASF 및 럼피스킨(소)의 육안병변 판독요령에 대한 ‘현장 병리진단 활성화’ 교육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교육에서는 ASF 진단 시 꼭 필요한 필수장기의 특징적인 병변을 관찰하는 요령과 럼피스킨의 육안병변 판독요령 등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지난 5월 강원 철원(관련 기사)과 6월 경북 영천(관련 기사) ASF 의심축 신고에서 해당 동물위생시험소는 교육 내용을 바로 활용하였습니다. 보다 정확한 부검과 병변판독이 진행되어 신속한 진단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라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교육이 현장에서 바로 효과를 나타낸 것입니다. 또한, 교육에서는 최근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원격병리진단 서비스를 동물위생시험소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운영실적과 효과를 홍보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구복경 검역본부 질병진단과장은 “앞으로도 동물위생시험소 담당자들에게 필요한 교육을 제공해서 동물위생시험소의 국가재난형질병 현장 대응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경북 안동 흑돼지 농장 ASF 확진 이틀째인 오늘(3일) 방역당국은 오후 8시부로 경북 지역 7개 시군(안동, 영주, 봉화, 영양, 청송, 의성, 예천)의 양돈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해 발령한 24시간 스탠드스틸(일시이동중지) 조치를 연장 없이 해제했습니다(관련 기사). 이는 방역대(발생농장 반경 10km) 내 돼지농장 5호(1만4800마리) 및 발생농장과 역학관계가 있는 농장 6호, 도축장 역학 농장 272호에 대한 정밀·임상 검사에서 특이사항이 없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잠정 결과이지만, 다행스러운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당장 내일부터 안동, 영주, 봉화, 영양, 청송, 의성, 예천 등 스탠드스틸 발령 대상 시군 내 돼지농장들도 정상 출하가 가능합니다. 다만, SOP에 따라 방역대 및 역학 농장 등은 이동제한 상태가 유지됩니다. 분뇨 이동도 제한됩니다. 한편 오늘 오후 2시경 안동 흑돼지 발생농장의 돼지 193마리에 대한 살처분과 매몰 작업이 완료되었습니다. 안동시는 해당 작업에 담당 공무원 등 23명을 투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전국 평균 돼지 도매가격(제주 및 등외 제외, kg당)은 6195원을 나타내었습니다
17일 만에 또 다시 돼지농장에서 ASF가 발생했습니다(관련 기사). 그것도 같은 경북 지역에서 말입니다. 이제 경북에서의 농장 ASF 발생 사례는 1월 영덕, 6월 영천, 7월 안등 등 세 개로 늘어났습니다. 이 같은 사실은 특히 경북지역 양돈농가에게는 적지 않은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젠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는 반응입니다. 이번 안동 발생 사례와 이전 다른 경북 발생 사례는 모두 '감염멧돼지'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발생 이전부터 농장 주변에 다수의 감염멧돼지가 확인된 것입니다. 최근 한 달 사이 안동 발생농장 주변 반경 20km 내에서 발견된 감염멧돼지 숫자는 9마리(안동, 의성)나 됩니다. 모두 발생농장으로 연결되는 도로 주변에서 확인되었습니다. 그런데 상당수는 폐사체가 아닌 총기포획 개체입니다. 지난달 12일 농장과 가장 가까운 4.5km 떨어진 지점에서 확인된 감염멧돼지(#4073)가 대표적입니다. 또한, 발생농장 확진 당일인 2일에는 농장과 18km 거리에서 감염멧돼지 폐사체(#4104)가 발견된 바 있습니다. 향후 탐지견을 이용한 수색 활동으로 더 많은 감염멧돼지 폐사체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뚜렷한 차이점도 있습니다. 시설이
오늘(2일) 오전 경북 안동 양돈농장의 ASF 의심축 신고는 안타깝게도 최종 '양성'으로 확진되었습니다(관련 기사). 이번 안동 발생농장은 흑돼지 농장(193두 규모, 일관)으로 안동시 남선면에 위치해 있습니다. 지난 30일부터 2일 신고 전까지 모돈 8마리와 웅돈 2마리 등 총 10마리(30일 모돈3, 1일 모돈 4, 2일 모돈 1, 웅돈 2)가 연이어 폐사하자 농장주에 의해 전염병 발생 의심 신고되었습니다. 그리고 같은 날 오후 경북동물위생시험소의 정밀검사 결과 ASF로 진단되었습니다(7두 중 5두 양성). 역대 43번째 사육돼지 발생 사례로 기록되었습니다. 이로써 올해 들어 사육돼지에서의 ASF 발생은 5건으로 늘어났습니다. 5월 철원, 6월 영천에 이어 3개월 연속 발생입니다. 또한, 경북에서의 3번째 발생(영덕, 영천, 안동)으로 경기·강원 지역과 마찬가지로 이제 ASF는 경북 지역에서 변수가 아니라 상수가 되는 모양새입니다. 안동 발생농장 돼지는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모두 살처분될 예정입니다. 발생농장을 중심으로 반경 10km 내 5개 농장(1만4천8백두)을 비롯해 농장·도축장 역학농장, 농장 출입차량에 대해서는 이동제한 명령이 내려지고 정
오늘 오전 경북 안동의 흑돼지 농장에서 ASF 의심축 발생이 접수되었습니다. 해당 농장은 최근 3일간 모돈과 웅돈 10마리가 연달아 폐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농장 주변 안동과 의성 일대에 감염멧돼지가 여러 차례 확인된 바 있습니다. 가장 가까운 거리는 4.5km입니다. 현재 시험소에서 시료 채취가 진행 중이며, 검사 결과는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지난달에도 ASF 감염멧돼지 발견건수가 전년동기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지난 6월 한 달간 전국적으로 새롭게 확인된 감염멧돼지 발견건수는 모두 36건(마리)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전월(44건)보다 8건 감소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지난해 6월 발견건수(8건)와 비교하면 무려 28건이나 증가한 발견건수입니다. 또한, 지난해 7월부터 이어진 전년동기대비 증가 추세를 계속 이어갔습니다. 이제 12개월 연속입니다. 감염·확산 압력이 커지고 있는 양상입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경북 영천 사육돼지에까지 ASF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입니다. 6월 감염멧돼지 36건을 자세히 살펴보면 10개 시군(4개 시도)서 발견되었습니다. 영천이 8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번 영천 사육돼지 발생 이후 주변 수색활동이 강화된 결과입니다. 이어 군위와 안동이 각 7건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나머지는 의성 5건, 영주 3건, 포항 2건, 영월·정선·단양·청송 각 1건씩입니다. 이 가운데 대구 군위에서는 첫 발견입니다. 역시 영천 사육돼지 발생 이후 주변 수색 과정에서 뒤늦게 확인되었습니다. 작정하고 찾으니까 나오지 말아야 할 것이 나온 셈입니다.
1일 대구·경북지역의 유일한 국립공원인 팔공산과 불과 약 8km 떨어진 곳(대구 군위)에서 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4102)가 추가 확인되었습니다. 이 멧돼지는 18개월령 수컷으로 폐사체로 발견된 것이 아니라 앞서 지난 27일 '총기포획'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최근 2주 사이 팔공산 인근에서 발견된 감염멧돼지 숫자는 모두 3마리(#4087, #4098, #4102)로 늘어났습니다. 팔공산으로의 감염멧돼지 이동·전파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여전히 자신감이 넘치는 모양새입니다(관련 기사). 이동 차단을 막기 위한 울타리도 없는 상황에서 여전히 총으로 멧돼지를 잡고 있으니 말입니다. 1일 추가 확인된 다른 감염멧돼지(#4103, 대구 군위)도 지난 28일 총기포획으로 잡힌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포획지점과 팔공산과의 거리는 약 18km입니다. ※ ASF 실시간 현황판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최근 구제역으로 장기간 분뇨 이동제한으로 고생했던 영암군에 '돼지분뇨 자원화시설'이 들어섭니다. 전남 영암군(군수 우승희)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5년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 민간형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34억9600만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군은 이번 선정으로 영암군 시종면 와우리에 87억4000만원을 투입해 하루 95t 규모의 돼지분뇨를 자원화하는 시설을 추진합니다. 공동자원화 시설은 돼지분뇨를 퇴비(10%)와 액비(80%), 여과액비(10%)로 전량 자원화할 예정입니다. 여과액비는 사계절 시설하우스나 골프장 잔디 등에 관정을 거쳐 살포할 수 있어 농가의 비료값을 줄이고, 친환경 농업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암군 양돈농가는 올해 6월 말 현재 29호로 9만2천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어 대규모 분뇨 처리시설 확충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최근 영암군에서는 구제역 발생으로 분뇨 외부 반출도 제한돼 분뇨 저장조 유출 우려, 관외 위탁처리 비용 부담 등 2차 피해도 겪었습니다(관련 기사). 이번 공모 선정으로 들어설 공동자원화 시설은 이런 문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보입니다. 영암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축산환경 개선, 가축
전남대학교(총장 이근배)는 동물자원학부 오세종 교수 연구팀이 돼지 스트레스와 관련한 연구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 글로벌 기초연구실지원사업(Basic Research Laboratory, BRL)’에 최종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이번 선정으로 연구팀은 향후 3년간 총 15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스트레스 프라이밍과 메모리 유도를 통한 돼지 스트레스 레질리언스 강화 기전 및 제어 기술 개발’을 주제로 연구를 수행하게 됩니다. '스트레스 프라이밍'은 가벼운 스트레스를 의도적으로 노출해 스트레스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는 것을 말합니다. '기억 유도'는 프라이밍을 통해 얻은 스트레스 반응 기억을 활용하여 스트레스 상황에 대한 반응을 조절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돼지의 스트레스 회복력(레질리언스)을 향상시키는 것이 연구의 핵심 목표입니다. 연구진은 오세종 교수(연구책임자)를 중심으로 김성학 교수(동물자원학부 동물생명과학전공), 윤진현 교수(동물자원학부 동물자원전공), 홍진경 교수(환경에너지공학과)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전남대학교는 "이번 연구는 가축의 복지와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반 기술로 주목받고
최근 대한한돈협회 철원지부(지부장 전권표)가 공동구매를 통해 분말소화기(3.3kg 국산) 300개를 회원 농가에 저렴하게 공급했습니다. 이들 소화기는 각 돈사 내 잘 보이는 곳에 배치되어 화재 발생 시 초기 진화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한편 일선 소방전문가는 '화재 초기 소화기 1개는 소방차 1대와 동일하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다수의 실제 현장 사례에서 증명되었습니다. 양돈장에서도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 소화기로 초기 화재 진압에 성공해 재산피해액을 수십만원으로 막은 예가 적지 않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올해 현재(6.26일 누적)까지 전국적으로 발생한 돈사 화재 발생건수는 73건이며, 이로 인한 재산피해액은 약 195억4천만원에 달합니다. 건당 재산피해액은 2억6천7백만원입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26일 제2축산회관에서 축산관련학과 대학생들의 한돈산업 진출을 장려하고 차세대 한돈 인재 육성을 위한 2025년 한돈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한돈장학사업은 전국 권역별 12개 대학 축산관련학과를 대상으로 총 4,800만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해 24명의 학생에게 학기별 200만원씩 지원하는 규모로 확대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날 전달식에는 상반기 선발된 13명의 장학생이 참석해 장학증서를 수여받았습니다. 이번 장학생으로는 강원대 동물산업융합학과, 건국대 동물자원전공, 경북대 축산학과, 경상대 축산과학부, 단국대 동물생명공학과, 전남대 동물자원학부, 전북대 동물자원과학과, 충북대 축산학과, 충남대 동물자원과학부 및 축산환경학과 대학원생 등이 선발되었습니다. 손세희 대한한돈협회 회장은 “한돈장학사업은 우수한 청년 인재들이 한돈산업에 관심을 갖고 미래 산업 발전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라며 “농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젊고 유능한 인재들의 한돈산업 유입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장학생 대표로 소감을 발표한 건국대 동물자원전공 4학년 김문영 학생은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가 지난 18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2025년도 제3차 이사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제21대 회장 선거 일정(관련 기사, 선거일 10월 14일)과 경북지역 산불피해 성금 지원(10개 농가, 2억3천만원) 등의 안건이 심의·의결되었습니다. 이번 이사회는 사실상 손세희 회장이 마지막으로 주재하는 이사회였습니다. 손 회장의 임기는 오는 10월 31일까지입니다. 다음날인 11월 1일 신임 회장의 4년 임기가 시작됩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12일 서울 서초구 제2축산회관에서 재단법인 일가재단과 함께 새터민 대학생을 대상으로 통일장학금을 전달했습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통일장학금 사업은 한돈자조금과 일가재단이 통일 미래세대의 안정적인 정착과 학업 지원을 위해 2016년부터 매년 꾸준하게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날 전달식에는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을 비롯해 일가재단 통일장학위원회 이범호 위원장, 윤희진 고문, 김찬란 상임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특히, 통일장학회 장학생 중 한 명이 졸업 후 양돈분야 수의사가 되어 참석해 감사인사를 전했습니다. 한돈자조금은 올해도 일가재단 통일장학위원회의 추천을 통해 선발된 새터민 대학생 2명에게 각 500만 원씩, 총 1,0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습니다. 손세희 위원장은 “낯선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향해 멈추지 않고 나아가는 두 학생의 뜨거운 열정이 깊은 감명을 받았다”라며 “한돈농가의 응원이 담긴 장학금이 희망하는 꿈과 미래에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