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우리는 차세대 축산리더 수기사례집' 내용 중 일부입니다. 스마트제조혁신협회 동의 하에 싣습니다. -돼지와사람] 나도 축산인이 될 수 있을까? 이번에도 하염없이 취업 준비와 취업처 고민으로 머릿속을 채운 채로 4학년 1학기 개강이 시작되었다. 개강한 지 며칠 지나지 않아 학과를 통해 나에게 한 줄기 희망과도 같았던 “차세대 축산리더 아카데미” 모집 공고를 마주하게 되었다. 모두 그렇듯이 마지막 학년인지라 유독 미래의 불안함을 안고 있었던 나는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고민도 하지 않고 무작정 신청을 하였다. 1년 전 학교 현장실습으로 일반 농장 근무로 경험한 것은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가축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축산이 아닌 일반적인 양돈농장이었다. 평소 스마트축산에 관심이 있었던 나는 축산 ICT 기술이나 스마트팜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어서, 일반 농장에서 느낀 현실과 아카데미 프로그램에서 보여주는 스마트 축산의 차이가 궁금하여 양돈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어떻게 접목할 수 있을지에 대해 알아보고 싶어 도전하게 되었다. 차세대 축산리더 아카데미가 뭔데? 온・오프라인 교육을 받고 2주간의 농장실습과 2박 3일의 축산 선도 기업 탐방
모돈 전체 구간에서 균형 잡힌(Balance) 영양과 관리, 솔루션이 필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가 3일 '2024년도 농식품부 연구개발사업 시행계획'을 통합공고합니다. 이번 연구개발사업은 총 6개 사업으로 355억원이 지원됩니다. 이 중에는 ▶고위험동물감염병대응기술개발(48억원) ▶농생명마이크로바이옴혁신기술기반구축(15억원) ▶농식품과학기술융합형연구인력양성(45억원) 등 2024년 신규사업 예산 108억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번 연구개발사업 통합공고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농림축산식품부(바로가기) 또는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바로가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윤원습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농업의 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해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등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융복합 첨단기술 개발 분야에 중점적으로 투자해 나갈 것”이며, “특히, 농식품 산업 현장의 인력수요와 기술 동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융합형 인재양성사업과 럼피스킨 등 해외로부터 유입되는 동물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기술개발사업을 신규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올해 1월 1일부터 식품의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 표시제도가 본격 시행되고 있습니다. '소비기한'은 해당 식품을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최종시한을 뜻합니다. 기존 유통‧판매가 허용된 기간을 알려주는 '유통기한'과는 구별됩니다. 그간 '유통기한'이 소비자로 하여금 먹어도 문제없는 식품까지 버리게 만든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된 가운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1월 '소비기한' 표시제가 정식 도입되었습니다. 그리고 1년간의 계도기간을 거쳤습니다.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소비자는 제품에 표시된 날짜를 철저히 확인하고 보관방법을 준수하는 동시에, 소비기한 경과제품은 섭취하지 않고 구매한 식품은 가급적 빨리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지난해부터 제주도는 전국 최초로 도 단위 ICT 축산 악취 관제시스템을 구축 중입니다(관련 기사). 이런 가운데 제주시는 올해 상반기 중에 양돈농가가 밀집된 한림읍 상대리, 금악리, 상명리, 명월리 4곳에 축산악취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확대 설치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시는 이번 확대 설치를 위해 예산 1억 6천만 원을 투입합니다. 앞서 지난해 11월 축산악취 민원 다발지역 사전조사를 진행하고, 축산부서와 함께 현장점검을 실시해 설치장소를 선정했습니다. 이번 시스템에는 누구나 축산악취를 실시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축산악취 신호등'을 추가 설치합니다(관련 기사). 이를 통해 악취농도에 대한 투명성을 제고하고 농가의 자발적인 방제 노력을 유도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시는 특히, 고농도 악취발생 시 악취관리센터 등 관련기관과 해당 농가에 SMS 자동 전송시스템을 마련해 축산악취로 인한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 협조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입니다. 제주시는 "지난해 애월읍 광령리 1곳에 (축산악취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시범 설치 운영한 결과, 사무실에서 실시간 악취 모니터링이 가능해져 가축분뇨배출시설 지도점검의 효율성이 향상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이하 검역본부)는 전국 시도 및 민간 질병진단기관을 대상으로 한 '2023년 수요자 맞춤형 포유류 질병진단 심화교육과 요점교육'을 성공적으로 완료하였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이번 심화교육은 5개월(5~9월) 동안 15명의 시도 및 민간 질병진단기관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소·돼지뿐만 아니라 염소·사슴 등 다양한 축종의 부검부터 원인체 검사까지 실습교육을 실시하였습니다. 요점교육은 2개월(9~10월) 동안 20명의 교육생들에게 진단기술별로 단기간 집중교육을 실시해 교육 효과를 높였습니다. 또한, 검역본부는 스마트폰 영상통화와 영상회의 프로그램을 활용한 비대면 교육을 통해 질병진단 담당자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습니다. 특히, 고양이 고병원성AI 및 럼피스킨 등과 같이 최근 문제되는 질병의 주요 병변 특징 및 병리기전 정보를 영상회의를 통해 제공해 질병진단 담당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구복경 검역본부 질병진단과장은 “2024년에도 현장에 도움이 되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국내 동물질병 진단기관의 진단 표준화에 기여하고 진단기관 간 기술 협력을 강화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
[이 글은 세바(CEVA)에서 운영하는 ‘Ceva Swine Health Portal’에 실린 글을 번역 및 편집하여 작성한 글입니다. - 필자 주] 감염성 질병은 분만사에서 발생하는 자돈 폐사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다. 자돈들은 상피 융모성 태반 때문에, 어미의 뱃속에서 면역력을 획득하지 못하며, 미성숙한 면역체계를 가지고 태어남으로 인해 분만사와 이유자돈사에서 접하게 되는 질병들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없다. 따라서 자돈들이 충분한 초유를 섭취할 수 있게 관리하는 것은 자돈폐사율을 낮추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 초유를 통한 ‘수동면역 전달’ 과정으로 자돈이 항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뛰어난 현장관리자는 간접적으로 자돈들의 면역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모돈군의 면역력을 관리함으로써 자돈들에게 좀 더 유리한 상황을 제공할 수도 있다. 또한, 관리자는 영양제 보충으로 선천면역력을 증진시키고, 예방적 항생제 투여와 건강한 장내 미생물총 형성을 촉진함으로써 자돈들의 생존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자돈의 면역계 포유류의 면역계는 비특이적 면역(또는 선천면역, 내재면역)과 특이적 면역(또는 후천면역, 획득면역)으로 나눌 수 있다. 선천면역의 가장 기본적인
▶자돈은 잘 먹고 잘 커야 한다(풍부한 기호성의 섭취량 강화 기술)! ▶자돈은 아프지 말아야 한다(병원성 미생물과 바이러스의 완벽한 항균 기술)! ▶자돈은 근육 합성을 통해 효율적으로 커야 한다(정밀 영양의 단백질 합성 기술)! ※ 스마트한 성장의 비결 ‘아트밀’
올해 실시되는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가 오는 10월 14일에 치러질 전망입니다. 선거 일정은 이달 18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대한한돈협회가 전국 지부에 최근 배포한 '제21대 대한한돈협회 회장 선거 관련 안내'에 따르면 후보자 등록 신청 기간은 7월 1일부터 7일까지 7일간이며, 선거운동은 7월 8일부터 10월 13일까지 97일간입니다. 역대 최장 선거운동 기간입니다. 과거 한 달 남짓 주어지던 기간에 비해 대폭 늘어난 것으로, 후보자 간 정책 경쟁이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선거권은 도협의회장, 전국양돈조합장협의회장, 지부장, 지부장 재임 임원, 추가 대의원 지명 임원(정회원수 15명 추가시 대의원 1명 추가)에게 부여됩니다. 당선자의 임기는 2025년 11월 1일부터 2029년 10월 30일까지 총 4년간입니다. 대한한돈협회는 전국 양돈농가를 대표하는 단체로, 협회장 선거는 한돈산업의 향후 정책 방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자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충북 보은군(군수 최재형)은 지난 29일 대한한돈협회 보은지부(지부장 방희진)와 ‘한돈 꾸러미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저출생 시대에 출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축산농가와의 상생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한돈 꾸러미 지원사업’은 6월 이후 출산하고 보은군에 출생신고를 마친 산모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대한한돈협회 보은지부에서 10만원 상당의 고품질 한돈 꾸러미를 가정에 무료로 제공합니다. 지원 대상 산모는 출생신고 시 해당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원신청을 하면 됩니다. 꾸러미는 영양 가득한 국산 돼지고기로 채워져 산모의 건강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방희진 지부장은 “출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한돈 농가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선진 축산 모델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출산 장려 분위기 조성과 군민 행복 실현에 대한 민·관의 공동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보은군은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형 농촌 조성을 위해 다각적인 정책을 펼쳐 나가겠
"고병원성이든 중병원성이든 저병원이든 바이러스를 컨트롤 하는 방법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무조건 다양한 백신을 많이 찔러서 해결할 방법은 없다. 그리고 하루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우리 시스템이 PRRS에 대해 피해를 많이 볼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라면 한 달에 한 개씩이라도 개선하여 피해를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 닥터 스와인 PRRS 서문 중 양승혁(다비육종 발라드동물병원), 김정희(유니동물병원) 두 수의사의 '닥터 스와인(Dr. Swine; 역자 주 '돼지 수의사')' 시리즈 여섯 번째 편이 책으로 나왔습니다. 이번 책의 주제는 최근 고병원성 변이주 확산으로 전국적으로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는 'PRRS'입니다. '닥터 스와인 PRRS'편은 역대 가장 두껍습니다. 300페이지를 훌쩍 넘습니다. PRRS 교과서라 할 만합니다. 컬러 사진과 도표를 요소요소에 골고루 배치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초심자라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숙련자에게는 각자의 PRRS 전략을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과 2장에는 두 저자의 PRRS 해결을 위한 고려사항와 접근방법, 백신전략, 개선방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지난 28일 케이원영농조합(대표 이광수)을 방문하여 축사 시설 확인 및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은 제주도에서 주목받는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으로, 국내외 선진 기술을 복합 적용해 최신식 스마트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지난해에는 농식품부가 지정한 '2024년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선정되었으며, 제주도가 발간한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 사례집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 방문 후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스마트축산은 생산성 향상과 악취 관리를 포함한 구조화된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며 ""스마트축산 기술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축산환경관리원(문홍길 원장)은 지난 20일 봄철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필요한 충남 예산군 농가를 찾아 ‘농촌의 미래를 위한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추진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예산군과 연계하여 농가를 선정하고, 농촌 인력 부족 해소와 농축산 환경 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습니다. 현장에는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 외 35명의 임직원들이 대파 모종을 심기 전 상토 다짐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은 “농촌의 고령화로 인해 바쁜 농번기에 젊은 직원들이 힘과 땀을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올해 기관 창립 10주년으로 맞이해, 앞으로 축산환경은 물론 더 나아가 농업·농촌 환경 조성을 위한 지역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여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축산환경관리원은 2015년 설립되어 가축분뇨의 퇴비, 액비화 등 체계적인 이용 촉진을 목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역 현황에 맞는 퇴비, 액비 생산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고, 축산농가뿐만 아니라 경종농가에도 홍보, 기술 컨설팅 등을 통해 지역단위 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
[한계 없는 능력]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 올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한계 없는 능력, 국산 돼지고기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총 5회에 걸친 특집 기획기사를 준비했습니다. “한계 없는 능력으로 증명된 한돈의 진짜 실력”을 메인 테마로 하여, 지난 3편 ‘단백질 함유량 1위(관련 기사)’에 이어 이번 4편은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편입니다. “예전엔 감기 걸려도 하루 이틀이면 지나갔는데, 요즘은 한 번 앓으면 일주일은 가요.” 사무직에 종사하는 43세 정 씨는 작년 겨울, 반복되는 피로감과 잔병치레로 건강에 큰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업무 강도는 높고 야근은 잦은데, 어느 순간부터는 작은 감기에도 쉽게 무너지고 회복도 더뎠습니다. 이후 식습관을 되돌아본 그는 건강 관리를 위한 식재료를 꼼꼼히 따져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선택한 식탁의 변화 중 하나는 한돈이었습니다. ◈ 감기부터 피로까지... 한돈이 면역력에 좋은 이유 누구에게나 익숙한 고기지만, 알고 보니 면역력에 중요한 영양소들이 꽤 많이 들어 있었다는 사실은 솔직히 의외였습니다. 한돈은 단순히 단백질 공급원이 아니라, 몸의 방어력을 키워주는 ‘기능성 식재료’에 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