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홍 축산물품질평가원장은 지난 8일 농협고령축산물공판장에서 ‘축산물 온라인경매 플랫폼’ 구축 현황을 점검하고 실제 경매 현장을 참관했습니다. 이날 박 원장은 공판장 대표와 중도매인조합장 등 참여자들과 면담하며 온라인경매 활성화와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습니다. 한편, 온라인경매는 축산물 도매시장 디지털 전환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지난해 7월부터 현재까지 농협고령축산물공판장을 포함한 4개 도매시장에 도입됐습니다(관련 기사).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팜스코(대표 정학상)와 인포벨리코리아(대표 김종관)가 지난달 31일 경기도 안성의 팜스코 중부공장에서 '팜소리'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맺었습니다. '팜소리'는 ‘소리와 영상 정보를 활용한 돼지 호흡기 질병 탐지 프로그램'입니다. 돈사 내 돼지 소리를 분석해 초기 단계 호흡기 질병 발생 위험도를 알려주는 서비스입니다. 현재는 프로그램 단계입니다. 앞으로 기기 개발 등 추가 연구을 통해 상용화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팜소리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이 장점입니다. 건식기침과 복식기침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향후 팜소리가 상용화되면 이유 후 육성률 및 MSY 향상 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팜스코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국내 양돈 산업의 선도적 발전과 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큰 발걸음으로 평가되며, 양사의 밀접한 협력을 통해 농업 분야의 IT 기술 혁신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세바코리아(대표 김용석)가 오는 21일 오후 5시 '세바코리아 호흡기 관리 프로그램 CLP'를 주제로 웨비나(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CLP'는 Ceva Lung Program의 약자입니다. 글로벌 세바(CEVA)가 개발한 돼지 호흡기 질병 모니터링 솔루션입니다. 도축검사를 통해 마이코플라즈마성 폐렴(M.hyo), 흉막폐렴(APP)과 같은 호흡기 질병의 유병률과 심각성을 평가하고 이에 따른 손실을 예측할 수 있는 검증된 프로그램입니다. 이번 웨비나에서는 CLP의 활용 방안과 함께 국내 적용 사례가 소개됩니다. 구체적으로 ▶CLP를 활용한 돼지 호흡기 질병 모니터링(필립 매즈홀, 세바 글로벌 양돈 호흡기 마케팅 매니저) ▶도드람양돈조합 CLP 활용 도체검사(임창원 부원장, 도드람 양돈농협동물병원) 등이 발표 예정입니다. 웨비나는 사전 등록(바로가기)을 통해 누구나 참석 가능합니다. 행사 당일 이벤트도 진행됩니다. 이번 'CLP' 웨비나 관련 문의는 세바코리아(070-8277-4748)로 연락하면 됩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에프브이씨(대표 김지홍)'가 자사가 국내에 공급하고 있는 '바이오아토젠 FMD(구제역)' 백신의 라벨 디자인을 변경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디자인 변경은 백신 제조사인 'Biogénesis Bagó(바이오제네시스 바고)'의 브랜드 가이드에 맞춘 리뉴얼입니다. 새 라벨 디자인에는 QR코드가 삽입되었습니다. QR코드는 바이오제네시스 바고가 최근 아시아 고객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만든 'ASIA 홈페이지(바로가기)'로 연결됩니다. 홈페이지는 한국어를 지원하며, 바이오제네시스 바고 기업 소개 등 다양한 뉴스 및 교육 자료가 업데이트되어 있습니다. 고객 문의를 접수할 수 있는 코너도 있습니다. 또한, 새 라벨에는 식품 안전과 관련 더욱 안전한 백신을 보장하기 위한 '데이터 매트릭스 코드'가 삽입되어 있습니다. 이 '데이터 매트릭스 코드'는 GTIN(국제거래단품식별코드), 제조번호(batch number), 유통기한, 일련번호 등 제품의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백신 라벨 병의 데이터 매트릭스 코드를 촬영하여 앞서의 홈페이지에 업로드하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바이오제네시스 바고는 새 라벨과 관련한 안내 동영상을 제작 배포했습니다. 한편 바이오아토젠 FMD 백신은 6PD
[이 글은 세바(CEVA)에서 최근 발간한 ‘AFRICAN SWINE FEVER PREVENTION, GILT MANAGEMENT AND SUCCSSFUL RESTOCKING’에 실린 내용을 선진브릿지랩의 도움으로 번역하여 작성한 글입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나 돼지열병(CSF)의 침입에 대비하기 위해서 어떠한 컨트롤 프로그램을 선택하든지간에, 일정 수준 이상의 위생도 강화는 필요할 것이다. 이번 파트에서는 농장에서 ASF 바이러스나 CSF 바이러스 또는 기타 병원체를 제거하는데 있어, 그 성공률을 감소하게 만드는 문제점들에 대해 다루고 있다. 철저히 계획되고 조직화되어 실행된 경우, 돈사 비우기와 돈군 재조성은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다. 돈군 재조성 과정 중에 발생하는 문제들의 근본적인 원인은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지 않고 목표를 달성하려고 하는 것에서 기인한다. 돈군 재조성은 후보돈들에 의해 좌우된다는 것임을 기억하자. 후보돈 도입을 지나치게 서두르면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할 수 있다. 후보돈과 돈군 교체 새로 도입되는 개체들(후보돈, 웅돈, 정액)은 당연히 제거 대상인 병원체들에 대해 음성이어야 한다. 이는 이미 ASF가 유행하고 있거나 경제적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우리흑돈’을 일반 비육돈 생산체계에 시범 적용 중이라고 최근 밝혔습니다. '우리흑돈'은 재래돼지와 두록을 교잡해 만든 흑돼지입니다(관련 기사). 국내에서 생산되는 돼지고기(일반 비육돈)의 95% 이상은 ‘요크셔’, ‘랜드레이스’, ‘두록’ 삼원교잡돈 생산체계를 따르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도입한 이 방식은 돼지의 번식능력과 육질 향상에 효과적이라 오랫동안 통용되고 있습니다. 연구진은 먼저 ‘우리흑돈’과 ‘두록’ 순종을 교잡해 ‘우리흑돈’ 교잡돈을 생산했습니다. 그리고 양돈농장 1곳을 시범농장으로 선정하고, 해당 '우리흑돈 교잡돈'과 기존 삼원교잡에 쓰이는 모돈(요크셔와 랜드레이스의 교잡돈)을 교배해 비육돈을 생산했습니다. 이른바 ‘우리흑돈’ 교잡 비육돈입니다. 이렇게 생산된 ‘우리흑돈’ 교잡 비육돈은 기존 삼원교잡돈 생산체계에 활용했던 일반 비육돈과 비교해 성장은 5일 정도 느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육색과 근내지방, 전단력(질긴 정도)가 우수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특히 근내지방 함량이 2배 이상 많아 풍미가 좋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정확한 검증을 위해 올해부터 기업형 농장 2곳에서 실증
월요일 저녁 부산에서 대형 돈사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11일 밤 10시 33분경 강서구에 위치한 양돈농장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나 1시간 30여분 만에 진화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불로 돈사 일부(150㎡)가 소실되고 돼지 800여 마리가 폐사해 소방서 추산 약 2억7천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입었습니다. 소방당국은 2층 돈사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부산 화재는 이달 들어 두 번째 돈사 화재 사고입니다. 올해 들어서는 105번째 화재입니다. ※ 축사 전기설비 안전관리와 전기화재 예방 안내서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팜스코(대표이사 정학상) 주최로 지난 6일 열린 '2023 한국국제축산박람회' 축우 및 양돈 세미나가 약 9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세미나에서 팜스코는 축산 시장의 변화와 그에 따른 적극적인 대응 전략을 제시하였습니다. 오후에 개최된 양돈 세미나 '팜스코 파트너스데이'에는 약 350명이 참석하여 양돈 시장의 현재 상황과 환절기 관리 전략에 대한 강의가 있었습니다. 박정현 양돈PM은 "10년전에는 3분기 일교차가 10도 이상 나는 날이 25일 수준이었는데 근래는 50일이 넘는다"라며 "대한민국은 하절기와 환절기 두개의 절기밖에 없고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양돈농가의 수익이 달라진다"라고 기후변화에 따른 돼지 관리를 강조했습니다. 이어 양돈R&D팀 박재원 박사는 "영양소를 잘 이용할 수 있게 소화 흡수 능력을 올려주었다"라며 "윈맥스50 솔루션"의 기술적 특징과 활용 사례를 발표하였습니다. 팜스코는 박람회 기간 동안 프리미엄 부스에서 사료 샘플 전시와 시식 행사를 진행, 제품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였습니다. 팜스코는 "국내 축산업계의 선두주자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앞으로도 팜스코는 지속적인 연구와 혁신을 통해 축산업
올해 실시되는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가 오는 10월 14일에 치러질 전망입니다. 선거 일정은 이달 18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대한한돈협회가 전국 지부에 최근 배포한 '제21대 대한한돈협회 회장 선거 관련 안내'에 따르면 후보자 등록 신청 기간은 7월 1일부터 7일까지 7일간이며, 선거운동은 7월 8일부터 10월 13일까지 97일간입니다. 역대 최장 선거운동 기간입니다. 과거 한 달 남짓 주어지던 기간에 비해 대폭 늘어난 것으로, 후보자 간 정책 경쟁이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선거권은 도협의회장, 전국양돈조합장협의회장, 지부장, 지부장 재임 임원, 추가 대의원 지명 임원(정회원수 15명 추가시 대의원 1명 추가)에게 부여됩니다. 당선자의 임기는 2025년 11월 1일부터 2029년 10월 30일까지 총 4년간입니다. 대한한돈협회는 전국 양돈농가를 대표하는 단체로, 협회장 선거는 한돈산업의 향후 정책 방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자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충북 보은군(군수 최재형)은 지난 29일 대한한돈협회 보은지부(지부장 방희진)와 ‘한돈 꾸러미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저출생 시대에 출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축산농가와의 상생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한돈 꾸러미 지원사업’은 6월 이후 출산하고 보은군에 출생신고를 마친 산모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대한한돈협회 보은지부에서 10만원 상당의 고품질 한돈 꾸러미를 가정에 무료로 제공합니다. 지원 대상 산모는 출생신고 시 해당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원신청을 하면 됩니다. 꾸러미는 영양 가득한 국산 돼지고기로 채워져 산모의 건강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방희진 지부장은 “출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한돈 농가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선진 축산 모델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출산 장려 분위기 조성과 군민 행복 실현에 대한 민·관의 공동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보은군은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형 농촌 조성을 위해 다각적인 정책을 펼쳐 나가겠
"고병원성이든 중병원성이든 저병원이든 바이러스를 컨트롤 하는 방법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무조건 다양한 백신을 많이 찔러서 해결할 방법은 없다. 그리고 하루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우리 시스템이 PRRS에 대해 피해를 많이 볼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라면 한 달에 한 개씩이라도 개선하여 피해를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 닥터 스와인 PRRS 서문 중 양승혁(다비육종 발라드동물병원), 김정희(유니동물병원) 두 수의사의 '닥터 스와인(Dr. Swine; 역자 주 '돼지 수의사')' 시리즈 여섯 번째 편이 책으로 나왔습니다. 이번 책의 주제는 최근 고병원성 변이주 확산으로 전국적으로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는 'PRRS'입니다. '닥터 스와인 PRRS'편은 역대 가장 두껍습니다. 300페이지를 훌쩍 넘습니다. PRRS 교과서라 할 만합니다. 컬러 사진과 도표를 요소요소에 골고루 배치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초심자라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숙련자에게는 각자의 PRRS 전략을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과 2장에는 두 저자의 PRRS 해결을 위한 고려사항와 접근방법, 백신전략, 개선방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지난 28일 케이원영농조합(대표 이광수)을 방문하여 축사 시설 확인 및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은 제주도에서 주목받는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으로, 국내외 선진 기술을 복합 적용해 최신식 스마트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지난해에는 농식품부가 지정한 '2024년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선정되었으며, 제주도가 발간한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 사례집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 방문 후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스마트축산은 생산성 향상과 악취 관리를 포함한 구조화된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며 ""스마트축산 기술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축산환경관리원(문홍길 원장)은 지난 20일 봄철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필요한 충남 예산군 농가를 찾아 ‘농촌의 미래를 위한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추진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예산군과 연계하여 농가를 선정하고, 농촌 인력 부족 해소와 농축산 환경 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습니다. 현장에는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 외 35명의 임직원들이 대파 모종을 심기 전 상토 다짐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은 “농촌의 고령화로 인해 바쁜 농번기에 젊은 직원들이 힘과 땀을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올해 기관 창립 10주년으로 맞이해, 앞으로 축산환경은 물론 더 나아가 농업·농촌 환경 조성을 위한 지역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여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축산환경관리원은 2015년 설립되어 가축분뇨의 퇴비, 액비화 등 체계적인 이용 촉진을 목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역 현황에 맞는 퇴비, 액비 생산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고, 축산농가뿐만 아니라 경종농가에도 홍보, 기술 컨설팅 등을 통해 지역단위 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
[한계 없는 능력]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 올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한계 없는 능력, 국산 돼지고기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총 5회에 걸친 특집 기획기사를 준비했습니다. “한계 없는 능력으로 증명된 한돈의 진짜 실력”을 메인 테마로 하여, 지난 3편 ‘단백질 함유량 1위(관련 기사)’에 이어 이번 4편은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편입니다. “예전엔 감기 걸려도 하루 이틀이면 지나갔는데, 요즘은 한 번 앓으면 일주일은 가요.” 사무직에 종사하는 43세 정 씨는 작년 겨울, 반복되는 피로감과 잔병치레로 건강에 큰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업무 강도는 높고 야근은 잦은데, 어느 순간부터는 작은 감기에도 쉽게 무너지고 회복도 더뎠습니다. 이후 식습관을 되돌아본 그는 건강 관리를 위한 식재료를 꼼꼼히 따져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선택한 식탁의 변화 중 하나는 한돈이었습니다. ◈ 감기부터 피로까지... 한돈이 면역력에 좋은 이유 누구에게나 익숙한 고기지만, 알고 보니 면역력에 중요한 영양소들이 꽤 많이 들어 있었다는 사실은 솔직히 의외였습니다. 한돈은 단순히 단백질 공급원이 아니라, 몸의 방어력을 키워주는 ‘기능성 식재료’에 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