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양돈연구회(회장 강권, 이하 양돈연구회)의 제25회 신기술양돈워크숍이 지난 21일과 22일 양일간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열렸습니다(관련 기사). 이날 워크숍에는 ▶김정주 과장(농림축산식품부 구제역방역과)을 비롯해 ▶이원형 대표(엑스피바이오) ▶김종민 팀장(출입국행정대행서비스) ▶패트리샤 펄크 테크놀로지 리드(카길글로벌) ▶마이케 보휘스 테크니컬 매니저(Celtics Sea Minerals) ▶민승규 석좌교수(세종대학교) ▶이인복 교수(서울대학교) ▶김선화 박사(한국가족기업연구소) ▶박계영 대표(팜큐브) 등이 강사로 초청되었습니다. 김정주 과장은 구제역과 ASF 등 국가재난형 가축전염병 대응과 관련한 정부의 제반 정책 방향을 소개했습니다. ASF와 관련해 향후 위기경보단계를 하향하는 것을 지속 검토 중이며, 이동제한 명령에 대해서는 예측가능한 수준으로 방역실시요령과 SOP 개정을 추진한다는 계획도 알렸습니다. 이원형 대표는 구제역 재발을 방지하고 향후 백신 접종 청정국이 되기 위한 정부 정책과 산업의 방역 개선점 등을 제안했습니다. 비백신 청정국 지위를 달성한 대만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이상육을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귀 뒤 접종'도 공유해 주목받았습니다
구제역, ASF 등 가축전염병이 국내에서 발생하였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을 경우 돼지에게 음식물류 폐기물, 이른바 '잔반(남은 음식물)'의 급여 금지를 법으로 명문화하는 가축전염병예방법 및 사료관리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지난 22일 국회에 입법 발의되었습니다. 잔반을 돼지에게 급여하는 행위는 구제역, ASF 등의 주요 전파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이에 스페인 등 유럽국가들은 20여 년 전부터 규정(Regulation EC No 1069/2009)을 통해 잔반급여를 법적으로 금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19년 잔반 급여를 차단하고 있으나 법적 근거가 미흡한 실정입니다. 정부는 지난 '19년 7월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가축전염병이 발생하였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어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환경부장관에게 요청하는 경우에는 음식물류 폐기물을 해당 가축의 먹이로 직접 생산하여 사용하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여기에서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승인을 받거나 설치신고를 한 폐기물처리시설에서 생산하는 경우는 예외입니다(관련 기사). 여전히 지금도 상당수의 농장에서 전문처리업체에서 제조한 잔반 사료를 급여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또한, 현재 정부가 검토하고 있
안녕하세요. 아이피드에서 전하는 '23년 6월의 '세계 양돈산업 동향'입니다. ▶ 미 연구진, 배양육이 기존 소고기 대비 탄소를 25배 배출 ▶ 미국, 2024년 소고기 생산량 8% 감소할 것 ▶ 우크라이나, 댐 붕괴로 2023년 곡물 생산량 14% 감소할 것 ▶ 미국, 축산물 인증제도 강화할 것 ▶ 중국, 2033년 육류 소비량 33% 증가할 것
지난 23일과 24일 이틀간 영광과 보령에서 연달아 돈사 화재가 발생해 모두 3억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입혔습니다. 먼저 23일 오전 10시 43분경 전남 영광군 법성면에서 위치한 한 양돈장에서 전기적 요인(트래킹)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35분여 만에 진화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임신돈사 1동 일부(100㎡ )가 소실되고 모돈을 포함한 돼지 222여 마리가 폐사해 소방서 추산 1억 9천 6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어 24일 새벽 2시 25분경에는 충남 보령시 천북면에 있는 양돈장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나 42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돈사 1동(136㎡)이 타고 돼지 300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재산피해액은 8천 2백만 원으로 잠정 집계되었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올들어 73번째, 74번째 돈사 화재 사례입니다. 이로 인한 누적 재산피해액은 모두 111억 5천 2백만 원으로 늘어났습니다. ※ 축사 전기설비 안전관리와 전기화재 예방 안내서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내년부터 캠핑장이나 유원지 등 야외에서도 돼지고기 자동판매기 설치가 허용될 전망입니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발표한 ‘식의약 규제혁신 2.0 과제’에서 나왔습니다. 현재 냉장·냉동 온도 이탈 등을 실시간으로 알고, 제어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 식육자동판매기'는 영업신고한 영업장과 같은 '건물 내'에서만 설치가 가능합니다. '건물 밖' 설치는 불가능합니다. 이 때문에 캠핑 등 야외활동을 즐기고자 하는 국민은 돼지고기를 대형할인마트나 정육점 등 식육판매점에서 구매해 캠핑장이나 유원지 등으로 갖고 이동해야 하는 수고로움을 감수해야 합니다. 이동 과정에서 잘못 보관 시 부패 및 식중독 발생 우려가 있습니다. 맛이 떨어지는 문제도 있습니다. 이에 식약처는 내년 6월 전까지 '축산물 위생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사물인터넷 식육자동판매기의 옥외 설치 안전관리 규정(비·눈·직사광선 차단, 방충·방서 등 관련)을 마련하고, 캠핑장, 유원지 등 다양한 장소에 설치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소비자의 식육 구매의 편리성과 접근성을 높이고, 영업자의 영업 활동을 다양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득흔 기
팜스코가 자사의 돈육브랜드 ‘하이포크 동물복지’를 출시하고 롯데마트에 입점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팜스코는 현재 동물복지 인증 도축장과 4개의 동물복지 인증농장을 통해 월 8,500두 규모의 동물복지 돼지고기 생산 역량을 갖췄습니다. 지난달 수도권, 충청, 전라, 경상 지역의 15개 롯데마트 매장 입점을 완료하였습니다. 이달 30개 매장에 입점, 지속적으로 유통사를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팜스코는 상반기 중으로 동물복지 농장을 4개 추가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동물복지 돼지고기 시장의 점유율을 약 70%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목표입니다. 팜스코 관계자는 “동물복지 인증 제품은 달걀, 닭을 시작으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돼지고기로 확대되고 있다”면서, “농장에서 운송, 도축까지 직접 운영 관리하는 하이포크만의 체계적인 시스템과 군사 사육, 휴게공간, 놀이시설 확충 등 동물복지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동물과 사람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축산식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전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국립축산과학원은 22일, 건국대학교와 함께 ‘기후변화 대응 축종별 한국형 더위 피해량 평가 기술 확산’을 주제로 건국대학교에서 학술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학술토론회는 고온 환경에서 가축의 생산성 변화를 예측하는 기술 개발 결과를 공유하고, 축산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할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정부, 학계 등 관련 연구자 1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2020년부터 국내 대학교와 함께 가축의 대사 생리 특성을 기반으로 더위 피해량을 과학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지표를 발굴해 오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한국형 가축더위지수(THI)에 대한 피해량 예측 모형(모델)식 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학술토론회에서는 가축더위지수를 기반으로 생산성 피해 수준을 예측하는 모형식과 생체지표를 활용해 생산성 피해 정도를 평가하는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먼저 △반추동물의 한국형 더위 피해량 평가 모형 활용 전략(건국대 이홍구 교수) △돼지 생산성에 온습도가 미치는 영향(충남대 송민호 교수) △가금 피해량 평가 연구 및 조기 경보 시스템 활용(국립축산과학원 김혜란 연구사) △인공지능을 활용한 가축더위지수 모형화 및 활
● 여름철에 돼지가 어떤 변화를 겪는지부터 이해하자! 양돈 관련된 이슈를 하나하나 콕 집어서 말씀 드리는 팜스코TV '돼지 이야기' 오늘부터는 여름철 농장 돼지 관리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돼지 이야기 여름 특별판. 오늘 그 첫 번째 시간! 여름철에는 돼지에게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여름철 피해를 적게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 말씀 드립니다. 다들 집중!! 집중해주세요!
올해 실시되는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가 오는 10월 14일에 치러질 전망입니다. 선거 일정은 이달 18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대한한돈협회가 전국 지부에 최근 배포한 '제21대 대한한돈협회 회장 선거 관련 안내'에 따르면 후보자 등록 신청 기간은 7월 1일부터 7일까지 7일간이며, 선거운동은 7월 8일부터 10월 13일까지 97일간입니다. 역대 최장 선거운동 기간입니다. 과거 한 달 남짓 주어지던 기간에 비해 대폭 늘어난 것으로, 후보자 간 정책 경쟁이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선거권은 도협의회장, 전국양돈조합장협의회장, 지부장, 지부장 재임 임원, 추가 대의원 지명 임원(정회원수 15명 추가시 대의원 1명 추가)에게 부여됩니다. 당선자의 임기는 2025년 11월 1일부터 2029년 10월 30일까지 총 4년간입니다. 대한한돈협회는 전국 양돈농가를 대표하는 단체로, 협회장 선거는 한돈산업의 향후 정책 방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자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충북 보은군(군수 최재형)은 지난 29일 대한한돈협회 보은지부(지부장 방희진)와 ‘한돈 꾸러미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저출생 시대에 출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축산농가와의 상생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한돈 꾸러미 지원사업’은 6월 이후 출산하고 보은군에 출생신고를 마친 산모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대한한돈협회 보은지부에서 10만원 상당의 고품질 한돈 꾸러미를 가정에 무료로 제공합니다. 지원 대상 산모는 출생신고 시 해당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원신청을 하면 됩니다. 꾸러미는 영양 가득한 국산 돼지고기로 채워져 산모의 건강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방희진 지부장은 “출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한돈 농가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선진 축산 모델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출산 장려 분위기 조성과 군민 행복 실현에 대한 민·관의 공동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보은군은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형 농촌 조성을 위해 다각적인 정책을 펼쳐 나가겠
"고병원성이든 중병원성이든 저병원이든 바이러스를 컨트롤 하는 방법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무조건 다양한 백신을 많이 찔러서 해결할 방법은 없다. 그리고 하루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우리 시스템이 PRRS에 대해 피해를 많이 볼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라면 한 달에 한 개씩이라도 개선하여 피해를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 닥터 스와인 PRRS 서문 중 양승혁(다비육종 발라드동물병원), 김정희(유니동물병원) 두 수의사의 '닥터 스와인(Dr. Swine; 역자 주 '돼지 수의사')' 시리즈 여섯 번째 편이 책으로 나왔습니다. 이번 책의 주제는 최근 고병원성 변이주 확산으로 전국적으로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는 'PRRS'입니다. '닥터 스와인 PRRS'편은 역대 가장 두껍습니다. 300페이지를 훌쩍 넘습니다. PRRS 교과서라 할 만합니다. 컬러 사진과 도표를 요소요소에 골고루 배치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초심자라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숙련자에게는 각자의 PRRS 전략을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과 2장에는 두 저자의 PRRS 해결을 위한 고려사항와 접근방법, 백신전략, 개선방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지난 28일 케이원영농조합(대표 이광수)을 방문하여 축사 시설 확인 및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은 제주도에서 주목받는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으로, 국내외 선진 기술을 복합 적용해 최신식 스마트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지난해에는 농식품부가 지정한 '2024년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선정되었으며, 제주도가 발간한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 사례집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 방문 후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스마트축산은 생산성 향상과 악취 관리를 포함한 구조화된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며 ""스마트축산 기술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축산환경관리원(문홍길 원장)은 지난 20일 봄철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필요한 충남 예산군 농가를 찾아 ‘농촌의 미래를 위한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추진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예산군과 연계하여 농가를 선정하고, 농촌 인력 부족 해소와 농축산 환경 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습니다. 현장에는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 외 35명의 임직원들이 대파 모종을 심기 전 상토 다짐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은 “농촌의 고령화로 인해 바쁜 농번기에 젊은 직원들이 힘과 땀을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올해 기관 창립 10주년으로 맞이해, 앞으로 축산환경은 물론 더 나아가 농업·농촌 환경 조성을 위한 지역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여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축산환경관리원은 2015년 설립되어 가축분뇨의 퇴비, 액비화 등 체계적인 이용 촉진을 목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역 현황에 맞는 퇴비, 액비 생산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고, 축산농가뿐만 아니라 경종농가에도 홍보, 기술 컨설팅 등을 통해 지역단위 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
[한계 없는 능력]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 올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한계 없는 능력, 국산 돼지고기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총 5회에 걸친 특집 기획기사를 준비했습니다. “한계 없는 능력으로 증명된 한돈의 진짜 실력”을 메인 테마로 하여, 지난 3편 ‘단백질 함유량 1위(관련 기사)’에 이어 이번 4편은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편입니다. “예전엔 감기 걸려도 하루 이틀이면 지나갔는데, 요즘은 한 번 앓으면 일주일은 가요.” 사무직에 종사하는 43세 정 씨는 작년 겨울, 반복되는 피로감과 잔병치레로 건강에 큰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업무 강도는 높고 야근은 잦은데, 어느 순간부터는 작은 감기에도 쉽게 무너지고 회복도 더뎠습니다. 이후 식습관을 되돌아본 그는 건강 관리를 위한 식재료를 꼼꼼히 따져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선택한 식탁의 변화 중 하나는 한돈이었습니다. ◈ 감기부터 피로까지... 한돈이 면역력에 좋은 이유 누구에게나 익숙한 고기지만, 알고 보니 면역력에 중요한 영양소들이 꽤 많이 들어 있었다는 사실은 솔직히 의외였습니다. 한돈은 단순히 단백질 공급원이 아니라, 몸의 방어력을 키워주는 ‘기능성 식재료’에 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