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탄소중립을 이유로 세포배양육 등 대체식품 등 개발에 더욱 힘을 싣는 분위기입니다.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공동위원장 한덕수 국무총리, 김상협 카이스트 부총장, 이하 탄녹위, 관련 기사)가 지난 13일 부산광역시 벡스코에서 부산광역시와 공동으로 '기후테크 벤처·스타트업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 탄녹위는 국가의 신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기후테크를 육성하겠다는 정책 의지를 밝히고, 탄소중립과 녹색성장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기반을 다졌습니다. 기후테크는 기후(Climate)와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수익을 창출하면서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적응에 기여하는 모든 혁신기술을 의미합니다. 기후테크는 에너지(클린), 탄소포집·산업·물류(카본), 환경(에코), 농식품(푸드), 관측·기후적응(지오) 등 기후산업의 전반적 분야를 포괄하여 5개 분야로 구분합니다. 농식품 분야에서 기후테크(푸드테크)는 농축산 분야 탄소저감을 위한 대체육, 대체농업, 식물성 대체육, 미생물 코팅 종자 등을 적극 육성합니다. 행사 참석자들은 기후테크 신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선진국 투자 펀드를 중심으로 투자가 가속
16일 국회에서 농장동물복지 관련 토론회가 열립니다. 사실상 돼지가 대상입니다.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대표 이형주)는 동물복지국회포럼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위성곤·윤미향·윤준병 의원실과 공동으로 '농장동물 복지 향상 방안 모색을 위한 국회토론회'를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토론회에서 어웨어는 총 3개의 보고서를 발표합니다. 보고서는 '농장 자가진단용 돼지 복지평가도구 개발과 적용', '2022 농장동물에 대한 국민인식조사', ''2022 양돈농가의 동물복지 인식조사' 결과를 담고 있습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보고서 내용을 바탕으로 농장동물 복지 개선 방안을 모색합니다. 강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함태성 교수가 좌장을 맡고, 대한한돈협회 왕영일 감사, 농업회사법인 돈마루 안형철 대표, 동물자유연대 채일택 정책팀장,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서아론 국장, 국립축산과학원 전중환 박사, 농림축산식품부 임영조 동물복지정책과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합니다. 어웨어 관계자는 "정부는 지난해 12월 ‘동물보호법’을 ‘동물복지법’으로 개편하고 선진국 수준의 동물복지 제도를 구축하겠다는 '동물복지 강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라며 "
최근 미국 농무부(USDA)가 유럽연합(EU) 양돈산업을 전망했는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돼지고기 생산량뿐만 아니라 수출량 모두 감소를 겪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미국 농무부의 지난 3일자 'EU 축산 및 축산물 반기 보고서(바로보기)'에 따르면 사료 및 에너지의 높은 가격과 환경적 제약이 EU 내 소와 돼지 농가 모두를 압박하고 있어 사육 감소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축산물 가격은 올랐지만, 상당수의 농장이 이미 높아진 생산비용을 충당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돼지 농가의 경우 중앙 유럽(독일, 폴란드 등)에서의 ASF 발생과 중국으로부터의 수입 감소 등으로 느끼는 압박의 강도는 더 심합니다. EU 수출업체들은 대중국 수출이 줄면서 수출처를 다변화했습니다. 그러나 중국으로 선적된 손실된 물량을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이런 가운데 돼지고기 소비가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독일의 소비가 가장 크게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여파로 지난해 이미 EU 전체 돼지와 모돈 사육두수는 기록적인 감소 결과를 낳았습니다. EU 통계에 따르면 5% 이상입니다. 독일과 덴마크, 프랑스, 폴란드에서의 감소가 뚜렷했습니다. 올해 역시 이러한
아시아 최대 규모 축산 박람회인 'VIV Asia(비브아시아) 2023' 행사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태국 방콕에서 열렸습니다(관련 기사). 박람회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57개국 이상을 대표하는 1,186개 이상의 기업이 각자의 기술과 제품을 가지고 4만 8천여 명에 달하는 방문객을 맞이했습니다. 돼지와사람은 열띤 현장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그대로 전달합니다. 개별 사진에서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메일(pigpeople100@gmail.com)로 문의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자 이제 시작합니다. 즐거운 관람되시기 바랍니다. - 돼지와사람 취재팀(pigpeople100@gmail.com)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내 양돈농장을 4단계로 나누고 인센티브와 페널티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양돈장 악취를 해결하겠다고 나섰습니다. 도는 "그간 양돈업계는 노후시설 개선, 악취저감시설 설치 등 농가별로 악취저감에 노력해왔으나, 농가 간 악취관리 수준에 격차가 있는 데다 일부 농가의 안일함이 전체 양돈산업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끼쳐왔다"라며 "관련 부서 및 한돈협회와 협의를 통해 ‘2023년 양돈악취 집중관리 시행계획’을 수립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역 상생과 양돈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다양한 악취관리사업을 추진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를 양돈장 악취 해결 원년으로 삼고, 악취 없는 지속가능한 양돈산업 조성에 총력을 기울입니다. 우선 ‘양돈장 악취관리 수준 진단 및 컨설팅’을 통해 전 양돈장을 수준별 4단계(A~D)로 구분합니다. 악취관리 최하위 단계는 집중 컨설팅을 통해 근원적인 개선을 유도하고, 컨설팅 거부나 불성실한 농가에 대해서는 폐업을 적극 유도해 나가며, 악취관리 최상위 단계 농가에는 악취관리지역 지정 해제, 2년간 지도점검 유예, 현 사육두수의 30%이내 증축 허용 등 관계부서와 협의하여 농가에 실질적인 혜택을 부여한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출하두수 2천 마리 기준 1등급 이상 출하율 60%, 70%, 80%, 90%에 따른 정산 금액은 각각 8억 5백만 원, 8억 1천만 원, 8억 1천 5백만 원, 8억 2천만 원입니다(10년간 등급별 평균 돈가 적용, 등외 4% 고정). 결국 같은 수의 돼지를 출하하더라도 등급 출현에 따라 수익이 다르다는 얘기입니다. 여기에 등급이 좋을 경우 받을 수 있는 장려금 등을 반영하면 수익 차이는 더 벌어집니다. 출하 등급 관리는 농장의 생산성을 바로 극대화할 수 있는 실천 방안입니다. 정리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이 글은 세바(CEVA)에서 운영하는 ‘Ceva Swine Health Portal’에 실린 글을 번역 및 편집하여 작성한 글입니다. - 필자 주] 자돈 설사의 원인은? 자돈에서의 설사는 영양, 생리, 환경, 질병 등 다양한 요인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자돈들은 병원균으로 가득 찬 적대적인 환경에서, 아직 제대로 면역력이 형성되지 않은 상태로 태어난다. 그래서 자돈은 생존을 위해서 모돈의 도움을 받는다. 먼저 자돈은 모돈의 초유를 섭취하여 얻을 수 있는 모체이행항체를 통해 부족한 자신의 면역력을 보완한다. 그리고 생시에 산도를 통과할 때, 모돈으로부터 수백 종의 미생물을 전달받는데, 이것이 생후 자돈의 '장내 미생물총(마이크로바이옴)'에 영향을 준다. '장내 미생물총(마이크로바이옴)'은 자돈들이 모유와 사료를 소화하는 것을 돕고, 유익한 미생물들을 통해 병원성 세균과 기생충들을 컨트롤 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 장내 미생물총(마이크로바이옴)의 균형이 파괴되면, 설사가 발생한다. 자돈들이 충분한 초유를 얻지 못한 상태에서는, 외부에서 소화기를 통해 침입하는 병원균을 정상적으로 통제할 수 없게 된다. 심지어 장내 유익한 세균들도 자돈의 면역력이 약할 때는 해를
우리나라의 삼겹살 구이 문화가 전 세계로 퍼지면서 이제 해외에서도 삼겹살을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습니다. 태국도 예외는 아닙니다. 그런데 태국에는 우리 국민이라면 절대 피해야 할 삼겹살이 있습니다. 바로 '대마 삼겹살'입니다. 태국은 지난해 6월 '대마초(cannabis)'를 합법화했습니다. 이후 대마가 첨가된 각종 음식이 우후죽순처럼 등장해 판매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대마초가 불법입니다. '대마 삼겹살' 등 대마가 들어간 음식을 섭취할 경우 마약사범으로 처벌 받을 수 있습니다. 태국 방문 시 이들 판매점 자체를 피하는 게 상책입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올해 실시되는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가 오는 10월 14일에 치러질 전망입니다. 선거 일정은 이달 18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대한한돈협회가 전국 지부에 최근 배포한 '제21대 대한한돈협회 회장 선거 관련 안내'에 따르면 후보자 등록 신청 기간은 7월 1일부터 7일까지 7일간이며, 선거운동은 7월 8일부터 10월 13일까지 97일간입니다. 역대 최장 선거운동 기간입니다. 과거 한 달 남짓 주어지던 기간에 비해 대폭 늘어난 것으로, 후보자 간 정책 경쟁이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선거권은 도협의회장, 전국양돈조합장협의회장, 지부장, 지부장 재임 임원, 추가 대의원 지명 임원(정회원수 15명 추가시 대의원 1명 추가)에게 부여됩니다. 당선자의 임기는 2025년 11월 1일부터 2029년 10월 30일까지 총 4년간입니다. 대한한돈협회는 전국 양돈농가를 대표하는 단체로, 협회장 선거는 한돈산업의 향후 정책 방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자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충북 보은군(군수 최재형)은 지난 29일 대한한돈협회 보은지부(지부장 방희진)와 ‘한돈 꾸러미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저출생 시대에 출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축산농가와의 상생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한돈 꾸러미 지원사업’은 6월 이후 출산하고 보은군에 출생신고를 마친 산모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대한한돈협회 보은지부에서 10만원 상당의 고품질 한돈 꾸러미를 가정에 무료로 제공합니다. 지원 대상 산모는 출생신고 시 해당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원신청을 하면 됩니다. 꾸러미는 영양 가득한 국산 돼지고기로 채워져 산모의 건강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방희진 지부장은 “출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한돈 농가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선진 축산 모델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출산 장려 분위기 조성과 군민 행복 실현에 대한 민·관의 공동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보은군은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형 농촌 조성을 위해 다각적인 정책을 펼쳐 나가겠
"고병원성이든 중병원성이든 저병원이든 바이러스를 컨트롤 하는 방법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무조건 다양한 백신을 많이 찔러서 해결할 방법은 없다. 그리고 하루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우리 시스템이 PRRS에 대해 피해를 많이 볼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라면 한 달에 한 개씩이라도 개선하여 피해를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 닥터 스와인 PRRS 서문 중 양승혁(다비육종 발라드동물병원), 김정희(유니동물병원) 두 수의사의 '닥터 스와인(Dr. Swine; 역자 주 '돼지 수의사')' 시리즈 여섯 번째 편이 책으로 나왔습니다. 이번 책의 주제는 최근 고병원성 변이주 확산으로 전국적으로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는 'PRRS'입니다. '닥터 스와인 PRRS'편은 역대 가장 두껍습니다. 300페이지를 훌쩍 넘습니다. PRRS 교과서라 할 만합니다. 컬러 사진과 도표를 요소요소에 골고루 배치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초심자라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숙련자에게는 각자의 PRRS 전략을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과 2장에는 두 저자의 PRRS 해결을 위한 고려사항와 접근방법, 백신전략, 개선방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지난 28일 케이원영농조합(대표 이광수)을 방문하여 축사 시설 확인 및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은 제주도에서 주목받는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으로, 국내외 선진 기술을 복합 적용해 최신식 스마트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지난해에는 농식품부가 지정한 '2024년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선정되었으며, 제주도가 발간한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 사례집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 방문 후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스마트축산은 생산성 향상과 악취 관리를 포함한 구조화된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며 ""스마트축산 기술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축산환경관리원(문홍길 원장)은 지난 20일 봄철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필요한 충남 예산군 농가를 찾아 ‘농촌의 미래를 위한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추진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예산군과 연계하여 농가를 선정하고, 농촌 인력 부족 해소와 농축산 환경 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습니다. 현장에는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 외 35명의 임직원들이 대파 모종을 심기 전 상토 다짐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은 “농촌의 고령화로 인해 바쁜 농번기에 젊은 직원들이 힘과 땀을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올해 기관 창립 10주년으로 맞이해, 앞으로 축산환경은 물론 더 나아가 농업·농촌 환경 조성을 위한 지역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여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축산환경관리원은 2015년 설립되어 가축분뇨의 퇴비, 액비화 등 체계적인 이용 촉진을 목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역 현황에 맞는 퇴비, 액비 생산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고, 축산농가뿐만 아니라 경종농가에도 홍보, 기술 컨설팅 등을 통해 지역단위 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
[한계 없는 능력]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 올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한계 없는 능력, 국산 돼지고기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총 5회에 걸친 특집 기획기사를 준비했습니다. “한계 없는 능력으로 증명된 한돈의 진짜 실력”을 메인 테마로 하여, 지난 3편 ‘단백질 함유량 1위(관련 기사)’에 이어 이번 4편은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편입니다. “예전엔 감기 걸려도 하루 이틀이면 지나갔는데, 요즘은 한 번 앓으면 일주일은 가요.” 사무직에 종사하는 43세 정 씨는 작년 겨울, 반복되는 피로감과 잔병치레로 건강에 큰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업무 강도는 높고 야근은 잦은데, 어느 순간부터는 작은 감기에도 쉽게 무너지고 회복도 더뎠습니다. 이후 식습관을 되돌아본 그는 건강 관리를 위한 식재료를 꼼꼼히 따져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선택한 식탁의 변화 중 하나는 한돈이었습니다. ◈ 감기부터 피로까지... 한돈이 면역력에 좋은 이유 누구에게나 익숙한 고기지만, 알고 보니 면역력에 중요한 영양소들이 꽤 많이 들어 있었다는 사실은 솔직히 의외였습니다. 한돈은 단순히 단백질 공급원이 아니라, 몸의 방어력을 키워주는 ‘기능성 식재료’에 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