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예방만이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습니다!"
충북 충주시가 ASF 예방을 위해 오늘(8일)부터 관내 양돈농장을 대상으로 드론을 이용, 멧돼지 기피제를 살포합니다. 해당 기피제는 전자기 주파수 패턴을 이용한 제품으로 기존 걸이용 기피제보다 장기간 효과(3~6개월)가 있다는 게 시의 설명입니다. 시는 앞서 지난 9월 1차 살포 이후 멧돼지 출몰 빈도와 접근 주기가 감소한 것으로 확인하였습니다. 이번이 2차 살포인 셈입니다. 충주시에서는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ASF 감염멧돼지가 34건 발견된 바 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11월 ASF 감염멧돼지의 발견지역 및 발견두수 모두 전달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두 달 연속 증가이며, 야생멧돼지를 통한 바이러스 확산세가 계속 이어지는 모양새입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11월 전체 ASF 감염멧돼지 발견건수는 34건입니다. 이는 전달 16건에 비해 두 배 이상입니다. 지난 5월(41건)에 이어 최대입니다. 발견시군도 늘었습니다. 34건은 모두 9개 시군에서 확인되었습니다. 전달 6개 시군보다 3개 시군이 늘어난 셈입니다. 9개 시군은 가장 많이 발견된 문경(14)을 비롯해 충주(6), 단양(5), 원주(3), 태백(2), 강릉·평창·삼척·상주(각 1) 등입니다. 이 가운데 태백은 처음으로 감염멧돼지가 확인되어 역대 30번째 감염멧돼지 발견시군이 되었습니다. 또한, 태백산 국립공원에서도 발견되어 ASF 바이러스에 오염된 국립공원은 설악산, 오대산, 월악산, 속리산, 소백산, 태백산 등 모두 6곳으로 늘었습니다. 사실상 감염멧돼지 박멸은 현실적으로 더욱더 요원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철원 사육돼지에서 ASF가 발생했습니다. 앞서 9월 김포와 파주 사육돼지 발생건과 마찬가지로 감염멧돼지와의 연관성이
한돈산업은 아직까지 농장 내에서의 돼지 안락사(도태)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과 절차, 장치 등을 만들고 있지 않습니다. 관련 다양한 장치가 개발되고,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 양돈선진국과 비교되는 대목입니다. 몇 년 전 우리 언론은 농장 관리자가 망치로 돼지를 도태하는 장면을 여과 없이 소개해 큰 사회적 충격을 준 바 있습니다(관련 기사). 언젠가 더 크게 재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농장에서 '일상'이라고 생각하는 도태는 일반에게는 '동물학대'로 비춰질 수 있습니다. 이제라도 한돈산업은 지혜를 모아 미리 대비해야 합니다. 참고 글: 양돈현장에서의 안락사 지침(On-Farm Euthanasia of Swine)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최근 동애등에가 다시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환경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해 7월부터 양돈사료 내 조단백질 함량을 낮추어 시행하고 있습니다. 농가들은 조단백질이 떨어진 사료로 인해 돼지 출하가 늦어지면서 피해가 발생하자, 아미노산과 단백질을 추가적으로 첨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동애등에가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최근 동애등에를 먹이기 시작했다는 강권 대표(거니양돈)는 "무엇보다 기호성이 좋아 돼지들이 잘 먹고 잘 큰다"라며 "폐사율이 줄고 설사를 하는 돼지가 없어졌다"라고 말했습니다. 피기바이오 송준걸 고문은 "74년부터 평생 한돈산업에 몸담아 온 사람으로서 자신있게 동애등에를 추천할 수 있다"라며 "동애등에가 남은 음식물 100톤을 먹으면 동애등에 사료 20톤과 거름이 되는 10톤의 분변토가 남아 환경정화곤충이다. 더욱이 음식물의 나트륨뿐만 아니라 독소 및 중금속에 안전하다"라고 말했습니다. 거저리, 귀뚜라미 등 여타 곤충들 중에서도 영양학적으로 동애등에는 돼지에게 적합합니다. 동애등에는 60% 이상의 단백질과 아미노산, 각종 무기질,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소화율(90%)이 높아 이유자돈에 적합합니다. 특히, 장 건강을 위한
농림축산검역본부(이하 검역본부)가 내년부터 3년간 야생멧돼지용 불임백신 연구개발을 추진해 주목됩니다. 이같은 사실은 22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3 농림식품 R&D 합동 설명회'에서 확인되었습니다. 검역본부는 이날 설명회에서 6개의 '23년도 신규 산업체 공동 연구과제'를 소개했습니다. 이들 과제는 검역본부와 산업체가 연구비를 반반씩 공동으로 출자해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여기에 '멧돼지 개체수 조절용 돼지열병 GnRH 미끼백신 산업화 연구'가 포함되었습니다(연구비 10억 원). 알려진 바에 따르면 해당 백신은 기존 미끼백신용 돼지열병 항원(바이러스)에 생식샘자극호르몬방출호르몬(GnRH) 유전자를 삽입하여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돼지열병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GnRH에 대한 항체가 동시에 생성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입니다. 항체을 통해 GnRH가 무력화되면 생식샘자극호르몬(LH, FSH)이 분비되지 않아 사실상 멧돼지는 번식을 할 수 없는 불임 상태가 됩니다. 암컷과 수컷 모두에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검역본부는 이미 시험백신을 제작해 동물실험을 해본 것으로 파악됩니다. 해당 백신이 3년 후 성공적으로 개발되면 돼지열병뿐만 아니라 멧돼지 개체
현재 국내 ASF는 야생멧돼지를 중심으로 강원 전체와 경기·충북·경북 북부 지역 등에서 한정되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멧돼지에 대부분의 관심이 집중된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해외 여행객, 외국 인력, 택배 물품을 대상으로 한 국경검역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탈코로나 시대를 맞아 국가간 왕래와 물류 이동이 원활해지면서 바이러스에 오염된 돼지고기 제품(순대, 햄, 소시지, 만두 등)이 국내에 유입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중국 등에서는 우리나라와 전혀 다른 ASF 1형 및 만성형 바이러스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동영상 돼지고기를 통한 ASF 전파(출처 pig333)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흔히 '배양육'하면 '소태아혈청(FBS)'을 얘기합니다. 소태아혈청이 있어야 세포를 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소태아혈청은 소의 자궁에서 적출한 소 태아 혈액에서 얻습니다. 때문에 고가(高價)입니다. 또한, 비윤리적이라는 지적이 있습니다. 이에 배양육은 쉽게 상용화 되기 어렵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틀린 얘기입니다. 이미 국내외 기업이 소태아혈청을 대신할 수 있는 '무혈청 배지첨가물'을 개발했습니다. 관련 업체 관계자는 현재 자사의 무혈청 배지첨가물은 70~80% 완성 수준이며, 조만간 추가 연구를 통해 소태아혈청 가격(리터당 150만원)의 3% 정도의 수준(5만원)으로 가격을 낮출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관련 기사).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올해 실시되는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가 오는 10월 14일에 치러질 전망입니다. 선거 일정은 이달 18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대한한돈협회가 전국 지부에 최근 배포한 '제21대 대한한돈협회 회장 선거 관련 안내'에 따르면 후보자 등록 신청 기간은 7월 1일부터 7일까지 7일간이며, 선거운동은 7월 8일부터 10월 13일까지 97일간입니다. 역대 최장 선거운동 기간입니다. 과거 한 달 남짓 주어지던 기간에 비해 대폭 늘어난 것으로, 후보자 간 정책 경쟁이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선거권은 도협의회장, 전국양돈조합장협의회장, 지부장, 지부장 재임 임원, 추가 대의원 지명 임원(정회원수 15명 추가시 대의원 1명 추가)에게 부여됩니다. 당선자의 임기는 2025년 11월 1일부터 2029년 10월 30일까지 총 4년간입니다. 대한한돈협회는 전국 양돈농가를 대표하는 단체로, 협회장 선거는 한돈산업의 향후 정책 방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자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충북 보은군(군수 최재형)은 지난 29일 대한한돈협회 보은지부(지부장 방희진)와 ‘한돈 꾸러미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저출생 시대에 출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축산농가와의 상생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한돈 꾸러미 지원사업’은 6월 이후 출산하고 보은군에 출생신고를 마친 산모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대한한돈협회 보은지부에서 10만원 상당의 고품질 한돈 꾸러미를 가정에 무료로 제공합니다. 지원 대상 산모는 출생신고 시 해당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원신청을 하면 됩니다. 꾸러미는 영양 가득한 국산 돼지고기로 채워져 산모의 건강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방희진 지부장은 “출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한돈 농가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선진 축산 모델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출산 장려 분위기 조성과 군민 행복 실현에 대한 민·관의 공동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보은군은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형 농촌 조성을 위해 다각적인 정책을 펼쳐 나가겠
"고병원성이든 중병원성이든 저병원이든 바이러스를 컨트롤 하는 방법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무조건 다양한 백신을 많이 찔러서 해결할 방법은 없다. 그리고 하루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우리 시스템이 PRRS에 대해 피해를 많이 볼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라면 한 달에 한 개씩이라도 개선하여 피해를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 닥터 스와인 PRRS 서문 중 양승혁(다비육종 발라드동물병원), 김정희(유니동물병원) 두 수의사의 '닥터 스와인(Dr. Swine; 역자 주 '돼지 수의사')' 시리즈 여섯 번째 편이 책으로 나왔습니다. 이번 책의 주제는 최근 고병원성 변이주 확산으로 전국적으로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는 'PRRS'입니다. '닥터 스와인 PRRS'편은 역대 가장 두껍습니다. 300페이지를 훌쩍 넘습니다. PRRS 교과서라 할 만합니다. 컬러 사진과 도표를 요소요소에 골고루 배치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초심자라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숙련자에게는 각자의 PRRS 전략을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과 2장에는 두 저자의 PRRS 해결을 위한 고려사항와 접근방법, 백신전략, 개선방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지난 28일 케이원영농조합(대표 이광수)을 방문하여 축사 시설 확인 및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은 제주도에서 주목받는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으로, 국내외 선진 기술을 복합 적용해 최신식 스마트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지난해에는 농식품부가 지정한 '2024년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선정되었으며, 제주도가 발간한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 사례집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 방문 후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스마트축산은 생산성 향상과 악취 관리를 포함한 구조화된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며 ""스마트축산 기술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축산환경관리원(문홍길 원장)은 지난 20일 봄철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필요한 충남 예산군 농가를 찾아 ‘농촌의 미래를 위한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추진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예산군과 연계하여 농가를 선정하고, 농촌 인력 부족 해소와 농축산 환경 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습니다. 현장에는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 외 35명의 임직원들이 대파 모종을 심기 전 상토 다짐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은 “농촌의 고령화로 인해 바쁜 농번기에 젊은 직원들이 힘과 땀을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올해 기관 창립 10주년으로 맞이해, 앞으로 축산환경은 물론 더 나아가 농업·농촌 환경 조성을 위한 지역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여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축산환경관리원은 2015년 설립되어 가축분뇨의 퇴비, 액비화 등 체계적인 이용 촉진을 목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역 현황에 맞는 퇴비, 액비 생산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고, 축산농가뿐만 아니라 경종농가에도 홍보, 기술 컨설팅 등을 통해 지역단위 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
[한계 없는 능력]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 올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한계 없는 능력, 국산 돼지고기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총 5회에 걸친 특집 기획기사를 준비했습니다. “한계 없는 능력으로 증명된 한돈의 진짜 실력”을 메인 테마로 하여, 지난 3편 ‘단백질 함유량 1위(관련 기사)’에 이어 이번 4편은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편입니다. “예전엔 감기 걸려도 하루 이틀이면 지나갔는데, 요즘은 한 번 앓으면 일주일은 가요.” 사무직에 종사하는 43세 정 씨는 작년 겨울, 반복되는 피로감과 잔병치레로 건강에 큰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업무 강도는 높고 야근은 잦은데, 어느 순간부터는 작은 감기에도 쉽게 무너지고 회복도 더뎠습니다. 이후 식습관을 되돌아본 그는 건강 관리를 위한 식재료를 꼼꼼히 따져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선택한 식탁의 변화 중 하나는 한돈이었습니다. ◈ 감기부터 피로까지... 한돈이 면역력에 좋은 이유 누구에게나 익숙한 고기지만, 알고 보니 면역력에 중요한 영양소들이 꽤 많이 들어 있었다는 사실은 솔직히 의외였습니다. 한돈은 단순히 단백질 공급원이 아니라, 몸의 방어력을 키워주는 ‘기능성 식재료’에 가깝습니다.